[중등임용 합격수기] 서울 교과 즉답형/추가답변 망치고 합격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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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임용 합격수기] 서울 교과 즉답형/추가답변 망치고 합격한 후기

 

서울 합격자 평균에서는 잘 본 점수가 아니지만 제가 생각했을 때 답변한 내용에 비해 점수가 너무 잘 나와서

빠르고 간결하게 수기 작성합니다.

 

면접 40점 만점에 36점이 나왔어요.

저희 교과 컷에서는 총점 +15.4점이 높게 나왔습니다!

 

12 12 5 8 3 이 배점이 맞는지 즉답 이후 문제 배점이 더 적은 건 아닌지 해서 혹시 빅데이터가 될까 하고 잠시 짬내서 작성해요!

 

저는 30점 정도 예상했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구상형 2번 답변 마쳤을 때 6:58 정도 지나서 거의 7분쯤이었습니다...

 

그리고 즉답형 문제를 보고 교육학 보고 놀라서 생각을 너무 오래 했어요.

시계를 못봤는데 1분 30초는 당연히 넘었던 것 같아요.

시간이 없으니까 일단 시작하자.. 해서

 

기능주의 교육이란 학생 개인의 능력에 따라 ~ 입니다.

갈등주의 교육은!!!!

다시 생각하겠습니다!

 

이러고 1분 정도 더 생각함...

ㅋㅋㅋㅋㅋㅋㅋ 환장...누가봐도 모르는 거 티남..

그러다 3분 남았다고 알려주심 ㅠㅠ

이러다가 큰일나겠다 싶어서

그냥 이 문제 버리고, 즉답추가를 잘 보자고 결심함

 

다시 답변드리겠습니다.

갈등주의 교육은 학생의 타고난 가정배경을 극복한 교육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입니다!

(틀린 것 아는데, 그냥 책임교육과 자꾸 연결이 되고 교육학 지식이 떠오르지 않아서 이렇게 대답함 ㅠㅠ) 제가 생각하기에 요즘 시대에 적합한 교육관은 기능주의입니다. (근거 말하고 싶었는데 시간 없어서 못함) 하지만 기능주의 교육관의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학생들의 타고난 가정환경이 달라, 학교에서 발현되는 학생들의 능력이 평등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서열중심 학교 풍토가 심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거.... ㅋㅋㅋㅋ 책임교육의 반대 느낌으로 말하고 싶었는데 근거를 말할 시간이 없어서 전혀 말 못함. 면접관들 띠용? 하셨을 것 같아요)

 

즉답 추가 문제를 다 듣고 나니 (정말 천천히 읽어주심) 6초가 남아서.. 생각할 시간 없이 바로 대답했어요.

 

즉답 추가 문제 답변 드리겠습니다.

정의로운 차등이란, 보편적 차등과 **적 차등의 결합으로서 ~~~~~~ ***** 입니다. (이 정의는 시책 내용 말함. 지금은 이 정의가 뭔지 기억이 안나요....) 이를 활용할 저의 지도방안 두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기초적인 학력이 부족한 학생에게 기초학력 책임지도제를 활용하겠습니다. 둘째, 정서적 불안을 겪는 학생에게

 

끝!

ㅋㅋㅋㅋㅋㅋㅋㅋ 둘째는 희망교실 말하고 싶었어요^^..

말도 못하고 15분 종료.

 

여기서 또 다른 환장 포인트는 ‘필요성’ 물어봤는데 ‘정의’로 대답함..... ㅠㅠ

그리고 첫째에 대한 근거나 구체성 예시 전혀 제시 못함.

 

제가 그나마 제 답변에 비해 고득점 할 수 있었던

 

구상1.

문제점 2가지

1) 교사가 필요성응 강조하며 시작

2) 토론의 민주적인 자세 사전교육 하지 않음 보이텔스바흐합의 3가지

1) 특정 입장, 주장 지지하지 않음

2) 논쟁거리 그대로 드러냄. 학생들이 교복의 필요성에 대한 다양한 입장을 토론하게 하거나 필요하다면 모둠별 태블릿피시를 제시하여 또 다른 사람들의 입장을 검색해보게 함

3) 각자의 이해입장이나 다양한 판단기준에 따라 자율적 판단하게 하겠음. 학생들이 어떤 기준들이 있는지 잘 모른다면 제가 다양한 기준들의 예시를 들어주겠음. (뭔가 갑자기 든 생각인데, 중학생들이라면 다양한 판단기준도 잘 생각해내기 어려울 것 같아서 쉽게 제시하겟다는 의도였는데 전달이 됐는지 모르겠음), 그리고 학생들이 이 입장을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하겠음. 필요하다면 토크스틱을 활용해 한명씩 돌아가며 의견을 제시해 모든 학생 한명한명이 모두 참여할 수 있게 하겠음. (셋째 말할 때 이미 뭘 체크하시길래 토크스틱은 필요이상으로 말했나, 너무 긴가? 그래도 소외방지 하겠다는 의도인데.. 하는 생각하던 중 채점자들이 이 문장 말할 때 또 뭔가 체크하심)

 

구상2.

1. 내가 누구인가 취미 적성 등등 적어오는 자기보고서 써와라 해서 적성 발견하면 그 후에 대학 진학에 필요한 지도 하겟다. 청진기, 서울진로직업박람회 등등.

 

2. 자존감 올리는 프로그램 희망교실 등 활용해 학교 적응력 높이겟음. 처음부터 무기력한 학생도 없곹 무기력하고 싶은 학생도 없음. 학생이 무기력한 이유는 학교에서 계속된 실패때문임. 따라서 자존감이 낮아진 상태이므로 자존감을 높여 학생의 학교에 대한 애착심 형성

 

3. 선생님과 학교에 반발심 잇는 애라서 학교가 아니라 학교 밖에서 떡볶이나 맛있는 밥을 먹으며 상담하겠음. 반발 이유를 들어보고 상태가 심각하다면 상담교사 협력하고, 학부모와도 연계하여 지도.

 

4. 장애가 있지만 학교수업에도 의욕잇는 애고 학교를 좋아하는 애니까 아침 조례시간에 얘가 아침에 미리 교무실에 와서 전달사항 숙지해서 선생님 대신 학사일정 전해주기를 종종 할 수 있게 함. 해서 소극적 성격 개선하고 친구들도 얘 새롭게 보고 마음 열고 다가가게 해주겟다.

 

즉답추가

추가문제 잠시 생각하겠습니다. (30초 정도 생각 정리) 아침마다 학생들 대상으로 짝스트레칭 시키겟다. 매일 짝꿍 바꿔가면서 돌아가면서 하는 협력적인 스트레칭이다.

가)유형은 공부하는 데 체력이 필요

나)유형도 활력있는 활동으로 무기략 벗어날 수 잇음 다)유형에게도 친구랑 같이 하니까 교우관계 좋아져서 폭력적인 문제행동 감소 라) 유형도 친구들과 관계 좋아져 소극성 개선, 일반 학생들과 잘 어울릴 기회가 됨

 

이렇게 말했는데

말할 때마다 면접관들이 오~ 하는 표정이고 문제마다 문제학생들이 나온거니까

이 학생들 한명도 소홀하지 않겟다는 뉘앙스 위해서 부연설명 열심히 했습니다.

답이 너무 긴가, 오바했나? 싶었지만 현장에서 원하는 신규교사의 열정이 보였을 것 같아요 ㅋㅋ 말할 때마다 면접관들이 끄덕끄덕 해주시니까 자신감 붙어서 더듬지 않고

큰 목소리로 유창하게 말했어요.

말 속도도 약간 빨랐어요.

저는 발음이 아나운서 급은 아니어도 좋은 편입니다.

표정도 계속 좋았습니다. 미소!!

 

즉답 문제 읽을 때도 미소 유지했는데 생각하느라 눈알 굴릴 땐 반드시 종이를 보면서 시선 고정하고 굴렸습니다.

즉답, 즉답추가 말할 때 시간이 없어서 말하는 속도가 더 빨랐어요

급박해서 목소리도 더 커짐 ㅠㅠ

당황한 표정은 티가 났을 것 같아요.

 

시간이 없어서 대답 다 못하고 끝났을 때 어이가 없었지만 ㅠㅠㅠ

바로 일어나서 큰 소리로 웃으며 감사합니다! 하고 바로 정신차리고 의자 정리하고 나왔습니다...!

 

즉답형부터 모든 게 꼬였는데

앞에서 잘해서 36점이라도 나온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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