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군무원 전산직 치열했던 11개월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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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군무원 전산직 치열했던 11개월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2022년 군무원 전산직 치열했던 11개월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2022년 육군 전산직 9급에 합격하였습니다. 수험기간은 2021.08 ~ 2022.07 약 11개월이었습니다.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하기 전 노베이스인 상태에서 문제 스타일이 어떤지 확인하고자 2021년 7월에 있었던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군무원 시험을 준비하기 전 악명높은 난이도를 가지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에 반신반의하며 시험을 치렀는데 군무원 시험 특유의 고유어나 문학 파트에서 지엽적인 문제들을 처음 접하고는 매우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2021년 8월부터 ‘군단기 평생 0원 프리패스’를 이용해 강의를 들었습니다. 현재는 공무원인 가장 가까운 지인 역시 공단기 강의를 들으며 시험을 준비했고 1타 강사가 가장 많은 사이트 하면 공단기가 가장 먼저 떠올랐기 때문에 강의 사이트를 고르는 데 쉽게 결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루에 평균 10시간씩 공부했고 오전에는 집에서, 점심 식사 후에는 근처 스터디 카페에서 공부했습니다. 집에서 공부가 잘되는 날엔 집에서 하루 종일 공부를 하고 오전부터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것 같으면 오전에도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는 등 유동적으로 변경하며 공부했습니다. 평소 다이어리도 쓰지 않는 사람이지만 공부할 때 스터디 플래너 하나쯤은 꼭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공부를 시작하기 전 그날의 계획을 세우고 하루 공부를 마무리할 때 어떤 것을 했고 못 했는지를 체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따라 복습을 추가로 하는 등 다음날 스케줄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부하며 현재 자신의 지식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판단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그리고 스톱워치로 순공 시간을 항상 쟀습니다. 하루를 마무리할 때 순공 시간을 보며 ‘오늘은 이만큼이나 공부했구나! 대단해’하며 스스로 놀라기도 하고 평소보다 적은 순공 시간에 반성하며 다음 날 더 열심히 공부하자며 자신을 스스로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아무도 모르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하나 파서 공스타그램도 시작했습니다. 매일 공부 마무리를 하며 그날의 순공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짧게나마 일기 형식으로 쓰기도 하며 다른 수험생들이 순공 시간을 보며 자극도 받았습니다. 물론 수험생에게 SNS는 사치이지만 저에게는 잠시나마 숨을 돌릴 수 있는 소중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과목별 공부법

    <국어> 이선재 선생님, 이태종 선생님, 고혜원 선생님

    - 개념

    저는 올인원 강의 대신 이선재 선생님의 수비니겨 강의를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공무원 시험보다 문법의 비중이 높은 군무원 시험이기 때문에 문법 기초를 먼저 튼튼하게 다져야 하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했습니다. 수비니겨 강의는 문법 특화 강의이기 때문에 문법 원리와 예시를 관련 암기법과 함께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문법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수험생이라면 꼭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선재 선생님의 올인원 강의에서 문학 파트와 비문학 개념만 골라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문학 작품의 경우 강의를 한 번 듣고 나중에 문제를 접했을 때 어떤 방식으로 작품 해석을 해야 하는지 그 방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비문학 개념의 경우 문제가 출제되었을 때 그 개념을 모르고 있다면 감으로 찍어야 하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한 번쯤은 꼭 훑고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기출

    이선재 선생님의 기출 실록을 풀었습니다. 저는 기출 강의를 듣기 전에 일정량의 파트를 정해서 문제를 풀고 정답을 확인한 후 틀린 문제는 다시 풀었습니다. 그 후 해설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알쏭달쏭하거나 모르는 문제는 선택적으로 해당 문제 강의를 찾아 들었습니다. 문법과 비문학은 선택해서 강의를 들었지만 문학은 모든 문제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물론 똑같은 문제, 지문이 나올 가능성은 적지만 저는 문학 파트가 약하다고 생각해 최대한 많은 작품을 접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 문학 작품 설명은 꼼꼼하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소 지엽적인 국회직, 군무원 등 시험 문제들을 모아놓은 기출플러스도 함께 문제를 풀었습니다. 기출 문제를 풀면서 문법과 문학은 해당 부분을 수비니겨와 올인원 교재에서 찾아 다시 한번 복습하는 시간을 꼭 가졌습니다.

    - 문제풀이

    국어는 감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 수비니겨 강의를 완강하고부터는 이태종 선생님의 ‘하.하.하(하프 모의고사)’를 매일매일 풀었습니다. 하프 모의고사는 문법, 한자 성어, 문학, 비문학이 모두 골고루 배치되어 있어 매일 조금씩 문제를 풀고 연습하기에 좋았습니다. 하프 모의고사의 경우 초반에는 문법만 진행되었고 이후 전 범위 하프 모의고사가 진행되는데 수비니겨 강의를 듣고 부족했던 부분, 이해가 잘 가지 않았던 부분을 더 보충할 수 있었고 또 다른 방식으로 문법 문제를 풀 수 있는 여러 스킬을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또한, 문학에 대해 답답함을 갖고 있던 저에게 이태종 선생님의 문학 문제 푸는 스킬은 한 줄기의 빛과도 같았습니다. 하프 모의고사를 매일 풀면서 문학, 비문학 문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고 문제를 풀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혜원 선생님의 ‘데일리 적중 하프 모의고사’도 병행했습니다. 순한맛-매운맛-불닭맛으로 이어지는 시리즈는 난이도에 따라 다양한 문제를 풀어볼 수 있었습니다. 비문학은 따로 올인원 강의를 듣지 않았기 때문에 독해야 산다를 풀었습니다. 주 3회 다소 긴 길이의 지문을 정해진 시간 내에 읽고 문제를 풀기 때문에 다양한 주제, 긴 지문에 대한 문제 풀이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기출 회독이 끝난 후에는 고혜원 선생님의 ‘파이널 동형 모의고사 군무원편’을 풀었습니다. 이 모의고사는 실제 시험처럼 매우 지엽적인 문제까지 다루기 때문에 시험을 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컴퓨터일반>, <정보보호론> 박미진 선생님

    - 개념

    컴퓨터일반과 정보보호론 과목을 공부하다 보니 이전에 취득했던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시험을 공부하며 봤던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낯설지는 않았습니다. 박미진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따라 차근차근 따라간다면 1회독 때 이해가 가지 않았던 것들이 어느새 이해되어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먼저 기본강의를 완강하고 핵심 테마 100 강의를 들으며 다시 한번 개념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기본+심화 이론 완성 강의를 들으며 개념을 탄탄하게 다졌습니다.

    - 기출

    컴퓨터일반, 정보보호론의 기출 문제를 풀면서 문제의 선지를 통해서도 개념을 다시 한번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국어와 마찬가지로 강의를 듣기 전에 문제를 먼저 푸는 것은 필수입니다. 기출 문제를 풀다 보면 빈출 키워드와 선지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은 눈에 익히도록 했습니다.

    - 문제풀이

    진도별 문제 풀이, 국가직 대비 동형모의고사, 지방직 대비 동형모의고사를 기출 문제를 풀고 있는 단원과 겹치지 않도록 해서 기출 문제 풀이와 병행하며 문제를 풀었습니다. 차례로 문제를 풀어나가다 보니 진도를 나가고 있는 부분이 아닌 다른 부분을 조금씩 잊어버리게 되는 것 같아 이러한 방법으로 문제를 풀었는데 매우 효율적인 방법이었습니다.

    그리고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을 때는 이선재 선생님과 고혜원 선생님의 군무원 봉투 모의고사, 박미진 선생님의 전산직렬 군무원 대비 파이널 동형모의고사로 실제 시험을 치르는 것처럼 시간을 재고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단기사이트 활용 팁

    단기사이트의 각 과목 선생님 페이지를 보면 무료강좌가 있습니다. 무료강좌인 이선재 선생님의 띄어쓰기 완전 정복 강의는 헷갈리는 띄어쓰기를 마지막에 정리하고 점검할 수 있는 강의입니다. 이외에도 현대 문학사 특강 등 다양한 무료강의가 있으니 공부를 하는 데 도움을 받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저는 학습 질문을 적극적으로 이용했습니다. 공부를 하다가 이해가 잘 가지 않거나 의문이 생기는 부분은 학습 질문에 질문을 하고 답변을 받으며 궁금증을 해결했습니다. 학습 질문은 선생님마다 다르지만 연구소에서 답글을 달아주시거나 선생님께서 직접 답글을 달아주시기 때문에 개인과외를 받는 듯한 느낌을 받아 매우 좋았습니다.

     

    단기사이트에서 자료실은 꼭 확인해야 합니다. 추록뿐 아니라 정보보호론 과목의 경우 선생님께서 개정된 법 자료와 빈칸을 채워 넣을 수 있는 법 자료를 함께 업로드해주십니다. 정보보호론에서 필수적으로 출제되는 법 관련 문제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이 자료들을 필수적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법 문제는 말장난하는 문제가 많기 때문에 자주 규정을 읽고 빈출되는 규정은 키워드를 암기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선재 선생님의 교재를 구매하거나 강의 수강신청을 하면 암기 앱 쿠폰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데 휴대폰이나 태블릿에 암기 앱을 설치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암기 앱을 이용하면 자투리 시간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자 성어, 한자어, 고유어를 매일 점검하고 반복하면서 자연스럽게 암기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국가직, 지방직, 군무원 시험이 끝나면 합격예측 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험이 다가올 때쯤 풀서비스 사전 예약 이벤트가 있으니 이벤트에 참여하시고 다양한 선물도 챙겨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합격예측 풀서비스는 시험 성적을 빠르게 입력하고 내가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합니다. 그리고 매우 정확한 예측 컷을 알려주기 때문에 성적 발표가 되기 전 합격 유력권인지 합격 안정권인지를 미리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 역시 이번 군무원 시험을 치르고 합격예측 풀서비스를 통해 1배수 컷은 어느 정도일지 예측하며 합격 행복 회로를 돌렸습니다.

     

    선생님마다 외부 카페를 운영하시기 때문에 카페에도 가입하여 다양한 자료들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군무원 시험은 순화어와 같은 지엽적인 문제들이 다수 출제된 전적이 있기 때문에 대비를 해야 합니다. 교재에는 실리지 않은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의 자료들이 카페에 많이 있으니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저는 군무원 시험을 준비하기 전에 정보를 얻고자 많은 검색을 해보았는데 생각보다 공개된 자료가 많지 않아 조금은 답답한 마음을 가지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면접 준비를 할 때는 더 막막했습니다. 더욱이 저는 주변에 군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네요. 내년 시험을 준비하고 계신 수험생분들 중에서도 저와 같이 느끼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이제 막 합격을 한 입장에서 제가 공부했던 그 순간을 돌이켜보면 공개도 잘 되어있지 않은 군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으로서 불안감은 있지만 공개된 자료를 가지고 묵묵히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뻔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그저 앞만 보고 달려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 나름 재미를 느끼며 시작했어요. 전공과목도 제가 평소 관심 있는 과목이기 때문인지 재밌게 시작했습니다. ‘공부하는데 어떻게 재미있을 수가 있냐’고 하실 수 있지만 처음을 재미로 시작해서 초반에는 슬럼프없이 수월하게 기계처럼 공부에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

     

    공부하면서 인간관계는 잠시 멀리했는데 시험이 다가올수록 점점 감성적이고 예민해지는 시기가 오기도 합니다. 하루에 10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의자에 앉아 책과 이야기를 해야만 한다는 것은 ‘지치고 힘든 일’이라는 말로 다 표현이 되지 않는 것 같아요. ‘합격할 수 있을까, 합격해야 하는데’라는 불안과 걱정을 안고 나도 모르게 불쑥 그런 감정이 올라올 때면 일부러라도 그런 감정을 억누르며 공부를 계속해야 하는 것이 나중에는 스트레스로 쌓여 하루 종일 어지럽다든가 귀 한쪽이 먹먹하다든가... 몸에 작은 이상이 생기더라구요. 공부도 체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이번 시험 준비를 하며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건강도 꼭 챙기시며 공부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군무원 시험에 올인했기 때문에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지인의 발자취를 많이 따라 했습니다. 돌이켜보면 그 방법이 옳은 방법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국가직, 지방직, 군무원 시험 준비를 병행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처럼 군무원 시험 준비만을 하시는 분들은 군무원도 공무원 시험의 일종이니 큰 틀에서는 같다는 것을 인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군무원 시험은 영어와 한국사가 자격증으로 대체되기 때문에 3과목만 준비하면 된다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와 준비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조금은 부담을 덜고 공부를 시작했으니까요. 하지만 출제되는 문제의 결이 달라 공무원 수험생이나 군무원 수험생이나 느끼는 부담감은 비슷하지 않을까 감히 생각합니다.

    군무원 시험은 필기시험에 합격하더라도 면접이라는 또 하나의 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면접이 50% 반영이기 때문에 결코 무시할 수 없고 저는 개인적으로 필기시험을 준비할 때보다 면접을 준비할 때 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필기시험을 치르고 결과 발표까지 1달, 면접을 보고 결과 발표까지 1달이란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그 시간이 정말 더디게 흘러갑니다. 공부하면서, 면접 준비를 하면서 정말 힘든 순간이 온다면 그때 군무원 시험에 합격한 자신의 모습, 군무원이 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행복회로를 돌려보며 잠시나마 부담과 걱정을 날려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군무원이 되실 수험생분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이선재 선생님, 이태종 선생님, 고혜원 선생님, 박미진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막막하고 불안하기만 했던 군무원 수험생활을 마치고 이렇게 합격자로 글을 남길 수 있게 되니 감회가 새롭네요. 정확하고 퀄리티 좋은 선생님들의 강의를 듣고 이렇게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이 흔들리지 않도록 기본 개념부터 탄탄하게 다질 수 있도록 좋은 강의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모르는 부분은 학습 질문을 자주 이용했던 한 학생으로서 1:1 과외를 받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수많은 수험생 중 한 명이지만 선생님들의 제자로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11개월의 수험기간 동안 후회 없는 공부를 했습니다.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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