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차 부산청 경찰공무원 대학교 재학중 학업병행 최종합격수기
- 공무원 합격후기/경찰공무원
- 2023. 6. 8. 01:00
2022년 1차 부산청 최종합격 수기
- 카테고리 : 최종합격수기
- 응시지역 : 부산
- 응시직렬 : 일반공채(남)
- 수험기간 : 6개월 이상~1년 미만
- 응시연도 : 2022년
- 응시차수 : 1차
2021년 3월에 대학교 1학기 재학 중에 학교 공부와 병행하면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7월부터 스터디카페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평일에는 아침 7시에 기상, 7시 반 부터 12시(중간에 30분 빵(아침)먹음), 오후 13시~18시, 19~23시 이렇게 공부를 했습니다.
쉬는 날은 제가 술을 좋아해서 금, 토 중 하루 저녁부터 그 다음날 오전까지 쉬었습니다. 일주일에 반나절 정도 쉰 것 같네요.
체력은 일주일에 1번 런닝 30분/ 팔굽, 윗몸, 턱걸이 합쳐서 20분 2번 했습니다. (각 3세트 씩)
시험 3개월 전 부터는 일주일 중에 일요일에 저녁 먹고 이후로만 쉬었습니다.
헌법-50점(20/20) : 황남기 선생님
저는 먼저 말씀드리자면 황남기 선생님이 알려주시는 기출 회독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유투브에 올라와 있음.) 먼저 기본 강의를 듣고 그날 배운 범위만큼 기출을 3회독 합니다. 그리고 주말에 평일에 진도 나간만큼 기출 2회독을 더 했습니다.
황남기 선생님 기출문제집이 상당히 두껍기 때문에 전 이것부터 완벽히 하자고 생각했고 1, 2주에 한번씩 회독해 시험 전에는 총 21회독 했습니다. 중간에 황남기 선생님 모의고사 문제집 season 1, 2 각 3회독 씩 했습니다. 모의고사 문제집을 풀 때는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풀기 위해서 20문제에 12분 잡고 풀었습니다. 실수하는 부분, 당황해서 체크하지 못한 부분은 스터디 플래너 메모장에 적어놓곤 매일 되새겼습니다. 이렇게 하시다보면 어느 순간 모의고사를 풀면서 스스로 바뀌어가는 모습을 보게 될 것 입니다.
형사법 : 85점(34/40) : 김대환 선생님
형사법은 전체적으로 눈에 익히고 자연스럽게 이해하며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기본강의를 들으며 그날 나가는 범위마다 기출과 기본서를 회독했습니다. 모든 분들이 재산죄 부분을 힘들어 하실텐데 저 또한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시험 치기 직전이 아닌 여유가 좀 있을 때 2~3일 정도 날을 잡고 재산죄 파트만 강의를 들으며 기출만 5회독 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재산죄 파트에서 거의 안틀렸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전 기출회독을 가장 중요시 여겨 형사법 기출은 총 15회독 정도 봤습니다. 특히, 김대환 선생께서 최신판례를 강조 많이하시는데 꼭 최신판례는 보고 들어가야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시험 직전에 최신판례 꼭!! 보십쇼
경찰학 : 87.5(35/40) : 조현 선생님
조현선생님께서 강의를 정말 재밌게 해주셨기에 재밌게 강의를 들으며 경찰학을 눈에 잘 익혔습니다. 경찰학은 그 어떠한 과목보다 혼자 공부해야하는 비중이 큰 과목이기에 강의에 너무 의존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부분을 어떻게든 다 외웠지만 그 외에 다른 부분도 소홀히 하지 않고 보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조현 선생님께서 ppt 파일로 중요 내용을 잘 정리해서 주시는데 이 파일들을 잘 모으셔서 꼭 시험 직전에 볼 때 단시간에 많은 범위를 보시길 바랍니다. 방금 본 문제만큼 쉽게 맞출 수 있는 문제는 없기 때문입니다.
※ 제가 모든 과목을 공부하면서 시험 한 달 전부터 모든 기본서, 요약서, 기출(+기적의 특강), 모의고사 문제집, 최신판례를 회독했습니다. 회독하면서 제가 모르거나 쉽게 낚일 수 있는 페이지에 포스트잇으로 다 붙였습니다. 그리고 시험 2, 3일 전부터 모든 책에 포스트잇 붙여진 부분만 봤습니다. 공부가 어느정도 수준에 올라오신 분들은 기본적인 부분들은 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시험 들어가기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구멍이 나있는 부분을 매꿔야 하는 것인데 전 이 방법이 저한테 맞다고 생각해 실천했습니다. 혹시나 단기기억이 안 좋으시거나 조금씩 까먹은 부분이 있는 것 같은 분들은 이 방법을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체력 - 39점
- 1000m - 10점
- 100m - 10점
- 팔굽혀펴기 - 7점
- 악력 - 5점
- 윗몸일으키기 - 7점
사실 제일 걱정했던 종목이 1000m였습니다. 전 시험장에 가기 전까지 1000m를 완주한 적이 없었습니다. 500m만 뛰어도 너무 힘들어서 항상 중간에 포기했었는데 막상 시험장 가니까 다들 뛰어서 같이 뛰어집니다. (시험장 버프는 진짜 있습니다.) 100m는 사실 저도 만점 나올거라 생각을 못했습니다. 제일 잘 나온 기록이 13.1초 였는데 시험장에서 딱 13.0 찍고 만점 받았습니다. 필기 공부하면서 운동을 혼자 조금씩 했는데 최단시간에 효율을 뽑아내기 위해서 인터벌을 했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120m 인터벌 5번 씩 했습니다. 또한 집에 갈때 150m정도의 가파른 오르막이 있는데 거길 집 갈 때 뛰어다닌 것이 100m 기록을 조금 줄여주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공부하느라 힘드시겠지만 집갈 때 오르막길이 있으면 가끔 뛰어서 올라간 것도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팔굽혀펴기 같은 경우에 전 평소에 완전 정자세로 연습을 안했었습니다. 그렇다보니 1분에 60개 넘게 한다고 생각했지만 시험장에서의 완벽한 정자세로 하게되니 너무 힘이 부족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조금만 안핀 것 같아도 파울을 줘서 1개 차이로 7점을 받았습니다. 평소에 연습하실 때 꼭 정자세! 팔 완벽히 피는 것을 중점으로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악력은 제가 너무 안일했습니다. 필기 시험 후 체력학원에 가서도 파지법만 제대로 해도 그냥 7점 이상은 나왔습니다. 하지만 시험장에서 악력기가 미끄럽다는 생각을 한 번도 못하고 가서 막상 잡으니 손 안에서 악력기가 다 미끄러졌습니다. 그래서 처음 잡는 순간 망했구나 싶었습니다. 항상 시험장에서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니 이런 경우도 생각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윗몸일으키기 또한 자세를 너무 정확히 봤습니다. 그래서 처음 시작부터 저는 속도를 높이지 않고 자세를 중점으로 천천히 했습니다. 그냥 계속하고 있는데 1분이 끝난겁니다. 10개는 그냥 더 할 힘이 남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저처럼 시험장에 안일하게 가서 미끄러지는 경우는 모두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육상 10 10맞고 40못 넘은게 많이 쪽팔립니다 ...ㅎㅎ;;)
면접
사실 면접 이번에 변수가 많았습니다. 여경, 남경 할 것 없이 면접에서 배수 상관없이 떨어진 사람을 많이 봤습니다. 뿐만 아니라 1.0배수 바깥에서 40명을 넘어서서 1차입교로 들어간 경우도 봤습니다. 이와 같이 면접 비중이 요즘 더 중요해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니 평소에 뉴스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공부안될 때 면접 질문 같은 것도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중요한 것은 딱딱한 대답보다는 진솔하게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더 분위기가 좋았던 것입니다. 면접장가서 로봇처럼 말하기 보다 키워드 중심으로 생각해가서 자연스럽게 연결해서 이야기 하듯이 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필기와 체력을 보실 수험생 분들께 말씀드리자면 끝까지 포기 하지 마시고 면접에서도 충분히 뒤집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항상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끝까지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부족한 글이지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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