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차 서울청 경찰공무원 11개월 최종합격수기

 

서울청 22년1차 남 합격수기

• 카테고리 : 최종합격수기
• 응시지역 : 서울
• 응시직렬 : 일반공채(남)
• 수험기간 : 6개월 이상~1년 미만
• 응시연도 : 2022년
• 응시차수 : 1차

안녕하세요! 순경입니다.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는날이 과연 올까 하다 정말 감사하게도 합격하게되었네요 ㅜㅜ 공부를 하면서 합격수기를 정말 수도없이 읽어보고 부럽다라고 느꼇는데 막상 제가 쓰고있으니 어디서부터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겟어요 제 필력이 조금은 안좋으니 봐주시는데 양해 부탁드려요!

앗 그리고 수기같은 경우에는 경찰공부하는사람뿐만 아니라 이제 경찰하려고 막 찾아보시는분들도 많이 보시니 특정강사분이나 특정카페에서 느꼇던 점을 솔직하게 적느라 비판적인 점도 읽다보면 보실수있다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저는 21년 3월 말부터 경찰을 해야겠다라고 결심해 가산점을 따고 4월 말부터 공부를 시작해 수험기간은 11개월정도 된것같아요 공부하면서 가장 힘들었던것은

1.합격에대한 불안감

2.외로움

3.모의고사 성적

이렇게 3가지가 가장 힘들었는데

2번은 그나마 제가 공부를 시작할 21년 당시에 고3이었어서 친구들과 함께 독서실에가서 친구들은 수능준비를, 저는 경찰시험준비를 했어서 21년까지는 어찌저찌하면서 이겨낼 수 있었던것 같네요!

1번은 저는 개인적으로 해커스 박철한 선생님카페에서 철한쌤과 상담도 해보고 카페회원분들께도 조언을 구하면서 이겨냈던것 같아요!!

또 철한쌤께서 매번 3번에 대해서는 걱정하지말라고 입이 닳도록 말씀해주셧는데 지금은 모를까 당시 수험생입장에서는 아무리 떨쳐버릴려고 해도 모의고사성적은 미련이 남을수밖에 없었던것 같아요 ㅋㅋ 그래도 카페활동이 진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좋아 서론이 너무 길었던것 같네요! 이제는 바로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 지원청: 서울청
• 시험: 22년 1차
• 나이: 20(03년생)
• 수험기간: 11개월
• 학원:해커스(인강생)
• 필기:217.5점
• 체력:39점
• 환산:0.3배수

가산점 및 검정제: 지텔프 64점, 한능검 1급, 워드1급, 한국사실용글쓰기 750점

형사법 - 갓대환T (82.5점/100점만점)

경찰시험 준비중이시라면 공감해주실지는 모르겠지만 그나마 가장 처음 접했을때 재미있었던 과목이에요 당연하게도 시험 준비당시 노베이스였지만 김대환쌤 덕분에 쉽고 재미있게 강의를 들으며 공부했던것 같습니다.

저는< 기본강의(1번)- 심화강의(1번)- 기출심화강의(1번)- 문제풀이강의(1번)- 동형모고강의(1번) >이렇게 완벽한 정석커리를 따라갔습니다.

처음 기출문제집을 돌릴당시에는 모르는것은 다음날 다시 풀고 심화강의까지 듣고난후 기출을 또 돌릴때는 모르겠거나 어려운거 틀린문제들은 포스트잇으로 표시해나가고 추후 회독할때 풀리면 포스트잇을 때는 방식으로 회독했는데 이렇게 하다보니 시험전날에는 포스트잇이 거의 남아있지 않아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ㅋㅋ 이런 방법 덕분인지 처음에는 회독할때 오래걸렸었는데 몰랐던 문제 위주로 체크하다 보니 나중에는 하루에 거의 1회독 할 정도로 볼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마지막에는 대환쌤 동형모고와 최신판례를 정리하고 시험장에 들어갔던 것같아요

진짜 대환쌤의 강점은 적중률도 적중률이지만 시험문제를 읽으면 대환쌤이 인강에서 판례 내용에 대해 연기해주셧던 모습이 떠오르면서 음성지원이 됩니다 ㅋㅋ 이건 진짜 필기시험장에서 겪어보시면 무슨 의미인지 아실 수 있으실겁니다!!

헌법 - 박철한T (40점/50점만점)

철한쌤에 대해서는 드릴말씀이 아주 많습니다 ㅋㅋ

솔직히 제가 이번 22년 1차시험에 합격하게 됬는데 이 중에 철한쌤께 지분이 한 60퍼센트는 있지 않나 싶습니다.

단순히 강사님이라는 타이틀을 넘어서 인간자체가 참 좋으신 분이구요 정말 수험생활동안 많이 도와주셧습니다 처음 철한쌤을 선택할 당시에는 강의가 졸린걸 싫어해 헌법 강사 두분중 철한쌤께서 목소리도 하이톤이시고 파이팅도 있어보이셔서 선택했습니다 철한쌤께서 진행하시는 강의를 듣다보면 중간중간에 종종 개그를 치시고 "어라? 아무도 안웃네?? 치면 안되나??"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면 넘어가시던 때가 있으셧는데 실강생분들은 몰라도 인강생인 저는 진짜 그게 잠도 확확깨고 지루하지않게 재밋게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미소 노란동글이 아마 개그코드가 맞았던것 같아요 ㅋㅋ

말이 길었는데 철한쌤을 들으실 예정이시거나 이미 듣고 계시다면 무조건 카페가입하세요! 랜선스터디도 하시고 자료도 많이 주실 뿐더러 카페회원분들이 아주 활발하게 활동해 모르는 문제나 고민상담을 아주 열정적으로 달아주신답니다!!

다들 헌법을 어려워하는 이유가 추상적일 뿐더러 우리 실생활에서 많이 접할 기회도 없어서인데 계속 듣다보면 이해가 어느순간 탁 하고 올때가 있다고 생각하는 과목이에요.

헌법은 기본(올인원) - 테마강의(최신판례 3개년, 손해배상 등) 딱 이렇게만 듣고 기본서만 17회독은 한것 같아요!

아무래도 헌법은 법리보다는 판례위주로 시험문제가 나오고 위헌 합헌을 암기해야 하다보니 기본서를 가장 많이 본게 득이 된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말씀드리고 싶은게 인강과 같은 부분은 선생님을 결정하셧으면 중간에 바꾸는것보다 한 강사분을 믿고 쭉 커리 따라가시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단, 기출문제집이나 모의고사 문제집같은 경우는 같은 헌법과목이라고 해도 강사님마다 문제를 출제하시는 스타일이 조금씩 달라서 이러부분에서는 강사님 가리지않고 많이 풀어보는게 중요해요.

그래서 저는 철한쌤을 들으면서 철한쌤 기출, 동형모고 뿐만아니라 같은 해커스 황남기쌤 동형모고, 기출문제집도 같이 풀었어요!

풀면서 모르는 판례나 어려운 판례같은 경우에는 따로 종이나 노트에 정리해두고 시험들어가기 전에 해당 노트를 펼치고 위헌인 판례만 암기하고 갔어요!!

개인적으로 헌법은 위헌을 주로 외우고 모르는 지문나오면 합헌을 베이스로 잡고 소거법으로 풀었던것 같네요!

경찰학 - 조현T(95점/100점)

경찰학은 제가 경찰공부를 하면서 가장 싫어했던 과목이에요ㅜㅜ 암기해도 암기해도 계속 까먹고 머리가 문제인건지..원래 이런 과목인건지...ㅜㅜ 모의고사를 풀면서도 시험직전까지 75점대가 나올정도로 망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과목입니다 ㅜㅜ 저는 만약 제가 다시 경찰학을 듣는다면 강사분을 다시 선택하는걸 고려해볼것 같아요...ㅎ 개인적으로 강의력도 좋으시고 졸리지않게 강의해주시는것도 좋은데 카페가...움...시험 두달전까지도 카페 활동을 아예 안해주시더라구요,,, 해커스에 문의해도 전해드리겠다는 답변만 계속 돌아오고... 카페회원분들은 카페에 잠수타시면 어떡하시냐...라고 올리시고,,, 개인적으로 조금 화도(?)나고 했던건 사실입니다.. 시험이 코앞인데 카페활동을 아예 안하시니 실강생분들은 모르겟지만 인강생과 소통자체가 안되더라구요 ㅜㅜ 이렇다보니 궁금한점이나 자료부분에 있어서 질문드릴게 있으면 너무 힘들었습니다...

다행히 22년 1차 경찰학시험에서 제가 어려워하는 행정법부분이 거의 안나왔고 또 찍은것도 맞아서 점수가 잘 나온편이지만 여러모로 힘들었던 과목이네요...

커리는 기본 - 심화 커리 따라갓고 솔직히 대부분이 암기여서 기본서만 무한회독하면서 밥먹다가도 두문자 외치고 자기전에도 두문자 외쳤습니다 ㅋㅋ 기출문제집과 모의고사 책은 타 학원 책이든 뭐든 가리지않고 닥치는대로 풀었습니다

체력(39점)

• 윗몸:8점
• 팔굽:8점
• 악력:5점
• 천미:10점
• 백미:8점

체력은 집앞에있는 PASS 체대입시학원에서 경찰체력하길래 다녔습니다.

체력하면서 느낀게 진짜 여러분,,, 필기는 입장권입니다.. 면접도 솔직히 크게 안뒤집힙니다..

결국은 체력시험에서 환산이 결정되는것이고 이게 거의 그대로 간다고 생각합니다.;.

필기하실때 꾸준히 하시는거 완전 강추드립니다.. 집에서 팔굽하는거랑 학원가서 센서찍어보시는거랑 완전 다르니 학원에도 미리 상담가셔서 한번 찍어보고 오세요!

윗몸 팔굽은 꾸준히 열씨미 하면 점점 늡니다. 저도 처음에는 팔굽 24개 했는데 시험때 47개로 늘었습니다.

악력,100미는 단기간에 늘기가 거의 불가능 하구요 그나마 악력은 파지법, 100미는 스타트 준비 잘하시면 줄일수있습니다.

1000미와 같은 경우는 각자의 페이스가 있겟지만 저는 1000미 할때 단 한번도 만점이 나온적도 없고 학원에서 할때도 과락만 나왔습니다 ㅋㅋ 그래도 같이 준비하시는 수험생 형께서 매일 저랑 저녁에 따로만나 공원에서 1000미 페이스 알려주시고 진짜 죽도록 뛰니깐 시험장에서는 만점나오더라구요!!

여러분 시험장 버프가 있긴하지만 그것만 믿고가시면 안됩니다!!!

면접

면접은 제가 4.17쯤 개강하는 면접반 들어가서 준비했습니다! 학원은 키움스피치 학원을 다녔습니다.

초시이신 분들은 면접학원 가시는걸 추천드리고 아니신분들은 안가시고 그냥 카페에서 스터디찾아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돌아보면 면접학원에서 크게 배운것은 없는것 같습니다.다만 면접학원에서 짜준 스터디에서 다행히 스터디원분들이 열정적이시고 좋은분들이셔서 면접학원나오는 날 뿐만 아니라 거의 매일 같이 노량진에서 만나 스터디하면서 서로 자세봐주고, 답변 봐주고 하면서 말하는 실력이 엄청많이 늘었던것 같아요 저도 처음에는 어버버 거리고 말도 더듬고 질문받으면 답변이 떠오르지않아서 막막했는데 스터디를 하면 할수록 답변실력도 늘고 경험도 쑥쑥 생각나고 그냥 완전 꿀이었습니다.

저는 체력까지 해서 환산점수 68점으로 0.35배수였기에 면접을 무난하게 봐서 그대로 가자라는 전략을 짜고 또 저같은 경우는 나이가 어린편이기에 면접에서 이런부분에 대해 질문이 나올수도 있겟다라고 생각해 지구대에 찾아서 조언을 구했던 적도 있을만큼 진짜 하얗게 불태운것 같습니다 ㅋㅋ 배수가 고배수이시면 전략을 무난하게 가는걸로 짜는게 맞지만 그렇다고 대충하시면안된다는 말씀 드리고싶습니다.

아마 밑에 계신분들은 어떻게든 뒤집으려고 하실건데 대충하시면 안됩니다!! 인천층간소음사건 이후로 면접에 대한 변별력이 어느정도 강화됬기에 조심하셔야해요.

"상상할 수 없는 꿈을 꾸고있다면 상상할 수 없을만큼 노력해라"

"궁즉통: 사람은 위기에 직면해야 비로소 그때야 죽도록 노력한다"

저는 수험생활을 보내면서 후회하지않기위해 이 두가지를 매일 생각하면서 공부했습니다 항상 나도 할수있다 라는 마음과 자신감을 가지고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지금도 이 수기를 쓰면서 경찰이 되겠다고 마음먹은게 작년인데 1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나 너무나도 빨리 갔다는 사실이 믿기지는 않지만 수험생분들도 노력하신다면 충분히 다 합격하실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