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평가사, 사업병행하며 2년차 최종합격 가능했던 전략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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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33기 감정평가사 합격생입니다.

    공부방법에는 정답이 없겠지만 저는 저와 유사한 성향이시거나 비슷한 공부방법으로 합격하신 분들의 합격수기로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제 수기가 도움 되는 분들이 있길 바라며 합격수기를 남깁니다.

    공부성향

    저는 꾸준히 보다는 몸상태, 기분따라 오락가락 몰아서 하는 편이며, 생활패턴도 매일 달랐습니다. 예민해서 한곳에 있기보단 장소도 자주 바뀌었고, 답답해서 걸으면서도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깊은 이해와 고민보다는 기본적인 이해+ 암기를 위한이해 + 암기 위주의 공부를 했습니다.

    저는 공인중개사 합격 후 감정평가사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중개사 - 노베이스, 2주 무료 강의 쓱 들어보고 그 외 독학으로 2-3달 암기위주로 공부해서 합격)

    첫 2차를 볼 때 까지는 사업을 병행했고, 2차 끝난 후 1달 정도 사업을 정리하고 다음 2차 시험 준비를 했습니다.

    공부시작했을때 첫 2차시험까지 8개월 정도 남았었는데, 동차를 노려야 열심히 할 것 같아서 초시부터 동차를 목표로 스케쥴을 짜서 공부했습니다.

    초시를 동차 목표로 공부하는것에는 장단점이 있는것 같습니다.

    장점: 2차 시험을 끝까지 달려본 경험 + 시행착오 미리 겪기 + 문항별 점수분석 의미 있음

    단점: 후루룩 해서 보기때문에 구멍이 많아서 다시 시작할때 처음부터 빈곳을 메워나가야함.

    1차 합격수기

    1차 공부기간 : 21년 12월 중순 ~ 4월 말(1차만 집중한 시간은 3달 정도?)

    (2차병행 : 실무-기본강의 1달 통으로 빼서 완강, 1000점 1회독정도, 종합 일부 / 이론-기본강의,심화강의 및 목차강의 / 법규-행정법 기본강의 1/3 정도 듣다가 포기) 1차 공부법 추천 책 – 불합격을 피하는 법 (최규호 변호사님)

    민법(독학) 85점 - 강의:X 책:김묘엽강사님 핵심요약책 + 기출문제집 학원모의고사

    감관법 80점 - 강의:이상곤(핵심요약, 마무리모의고사) / 책: 핵심요약집, 기출문제집?, 마무리 모의고사

    경제 55점 -강의: 함경백강사님 기본, 문풀(선택적), 마무리

    회계 65점 - 강의:황윤하회계사님 기본,문풀(선택적), 마무리

    부동산원론(독학) 80점 - 강의:X 책:국승옥강사님 요약집, 기출문제집

    전체적인 공부 흐름

    초시2차 이후 사업정리 1달 및 백신 후유증으로 몸이 안좋아서 3달정도 쉬다시피 공부했고, 스터디 1기쯤부터 다시 제대로 시작했으며 2기 때 답안쓸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해서 중간부터는 나가지 않았고 3기부터는 스터디 참여했습니다. 3기스터디도 실무는 꼭 풀었고, 이론. 법규는 종종 컨디션에 따라 못하겠는 날도 많아서 여러번 도망갔습니다....ㅎㅎ.... 특히 법규는 시간이 없어서 답안연습보다는 안평가사님의 서브 암기+논점찾기 및 목차뽑기에 집중했습니다.

    2차합격수기

    1. 실무

    (2) 초시(31점)

    1차병행으로 기본강의+퀴즈 이후 1000점을 바로 풀었습니다. 처음에 개념만 파기보다는 바로 문제로 넘어가서 답안지 쓰는 형식과 목차에 익숙해지려 했습니다. 1차 끝난 후엔 시간이 없어서 종합,기출위주로 답안지를 외워서 풀수 있도록 공부했습니다. 100점을 시간재고 푼적은 없었고, 3방식을 빠르게 풀어내기엔 올바른 접근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어떤 문제가 나와도 풀수는 있었으며 어려웠던 32회 2번(11점) 3번(7.5점)으로 나름 괜찮은 득점을 받았습니다. 다만 시간관리 실패로 가장 쉬웠던 3방식 1번에서 8.5점을 받았습니다.

    3방식은 기본 목차 숙지하고 40점씩 시간 재고 푸는 연습을 하고 자주틀리는 부분 오답 모아 보기, 나머지 유형보상목적은 목차+논점 암기를 하면 어떤 문제가 나와도 풀수 있도록 준비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2) 유예(61점)

    서브작성에 2주정도 소요 되었습니다. 기본 목차집에 출제 될수 있는 논점들을 모두 적어넣었고 같이 스터디 하는 친구와 서로 서브를 읽으며 토론 하는 방식으로 빠진부분, 틀린부분, 헷갈리는 부분을 정리해나갔습니다. 막판에 무슨 논점이 나와도 거의 제 서브에 적혀 있었기 때문에 문제를 더 풀기보단 서브암기를 촘촘히 했습니다.

    유형별, 목적별, 보상은 꼼꼼한 암기가 필요합니다. 백지에 목차, 조문, 논점되는부분을 모두 안보고 쓸수 있도록 연습했습니다. 다 쓰는건 오래 걸리니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정도로만 썼습니다. (몇글자만 대충 쓰면서 쭈육 의식의 흐름대로 전체를 선명하게 떠올리기) 3기스터디 초반에 등수가 후반에 머물렀으나 유도은 평가사님 채점평을 답안지로 옮긴뒤 어디서 점수를 받았고 못받았는지를 정리해서 이해하고 외웠고 한주에 2-3번이상 반복해서 외웠습니다. 이때 실무점수가 계단식으로 확 올랐습니다. 실무 공부 중 제일 중요했던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터디는 계속해서 반복해서 풀었으나 의미없는 반복을 하지않고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틀린 부분만 풀었습니다. 예를들면 3방식중 수익방식을 틀렸다면 수익방식이라고 적어놓고 다음 회독때 그 부분만 풀었습니다. 더 세부적으로만 체크해서 푼적도 있습니다.

    문제를 많이 풀기보단 어느정도 괜찮은 문제들로 범위를 제한해놓고 푼문제를 확실하게 아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유도은 평가사님 0순-2순, 0기-3기, 기출문제를 풀었고, 3기는 7-8번이상 풀어서 체화시켰는데 갈수록 회독이 빨라져서 마지막에는 1시간에 4-500점을 볼수도 있었습니다.

    유도은 평가사님 말씀처럼 실무에서 서술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합니다. 문제마다 쓸수있는 멘트들은 채점평,최고답안을 보고 답안지에 단권화 해놓았습니다. 다시 풀때는 문제를 봤을때 놓치는 멘트 없이 떠오르도록 했고 놓친것들은 다시 외웠습니다. A상황=A멘트들 이 매칭이 되서 기계적으로 떠오르도록 연습했습니다.

    당연하게 쓸수 있는 쉬운 부분들은 배제하고 틀린것과 헷갈리는것을 단단히 하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적은시간에 높은 효율로 여러번 볼수 있었습니다. 막판엔 하루에 실무 목차 외운것 현출+오답노트복기+스터디7-800점정도 4시간 컷으로 보기도 했던것 같습니다.

    시험장에는 기출 및 스터디 오답노트 압축본과 목차집을 가져가서 봤습니다.

    2. 이론

    (1) 초시(38점)

    1차와 기본강의+목차강의를 병행했습니다. 사실 기본강의를 날림으로 들어서 기본적인 이해도 제대로 안되있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암기가 되어있지 않으면 답안지를 쓸수 없다는 생각에 1차 시험끝나자마자 제일 먼저 의의부터 암기했습니다.

    기본 목차를 두문자 따서 바로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뭣도 모르고 외우니 의의/목차 암기가 정말 고통스러웠습니다. 다만 이해할 시간은 없다고 생각해서 암기+목차뽑기 연습을 하고 시험장가서 뭐라도 써보자라는 마음으로 공부했습니다. 목차강의를 바탕으로 기출문제 목차쓰는 스터디를 했습니다. (구글닥스에 모여서 시간(20분)을 재고 각자 목차를 쓴 후 답안지와 서로의 목차를 비교하며 토론하는 스터디) 두번(?)정도 돌린것 같은데 그렇게 하고나니 목차를 어느정도는 뽑을수 있게 되었고 기본적으로 암기했던 의의와 목차만으로도 어느정도 답안구성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32회 2번 윤리와 감정평가 절차가 암기되어 있지않아서 상대적으로 2번에서 낮은점수를 받았던것 같습니다.

    (2) 유예(45점)

    오성범 평가사님 기본강의를 다시 들으면서 이해를 다시 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론 서브를 만들긴 했으나 결국 기본서로 돌아왔습니다.

    지오평가사님 기본서, 감칙 및 실무기준, 실무기준 해설서는 마지막 1달동안 여러번 봐서 전체를 거의 암기했습니다. 기본서에 목차마다 중요한 키워드(답안지에 쓸 중요 키워드) 2~3개를 정해두고 키워드 위주로 암기했습니다. 예를들면 최유효이용이라는 단어만으로 그 하위 전체 목차 및 키워드를 다 떠올릴 정도로 암기했습니다. 법상의의는 똑같이 외웠고, 그외 의의들은 말이 되게 쓸수 있을 정도로 준비했습니다.

    실무기준과 해설서도 여러번 암기했는데 이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결국 기본서, 감칙 및 실무기준, 실무기준 해설서를 암기했기 때문에 시험장에서 당황스러운 문제들에 대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스터디에서 나오는 논점들은 답안지에 쓸수 있을 분량으로 정리해서 단권화 했고, 암기했습니다.

    그리고 이론 개별스터디도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론 기본서 전체를 꼼꼼히 읽으며 서로 이해안되는 부분을 토론하는 스터디를 통해 전체적인 이해도가 많이 높아졌고, 기출문제와 스터디 목차짜는 스터디를 통해 문제 푸는 방식을 정형화 시킬수 있었습니다. 서로 첨삭받은 답안을 공유해서 어디서 점수를 받고 못받았는지 체크하고 토론하는 스터디도 답안지 쓰는 방향을 감잡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3. 법규

    (1) 초시(53점)

    초시때 행정법 강의를 1차와 병행하다가 그만둔 이유는 강사님과 잘 맞지 않아서입니다. 법 자체를 처음 보기 때문에 아무것도 몰라서 중요도 구분이 되지 않았습니다. 1차시험보기 전에 안평가사님께 미리 수험상담을 받고 3개월 계획을 미리 짜놓았고 바로 2차 공부할 수 있게 준비해놨기 때문에 이부분이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미리 안평가사님 강의를 결제 해놓고 시험 끝나고 바로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결과적으로 3개월만에 법규 53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안평가사님 강의를 선택한 이유는 세가지입니다.

    1.교재(서브겸 기본서)

    2.암기할 부분, 이해할 부분을 정리해주고, 체계적으로 암기할 수 있도록 떠먹여주는 강의

    3.기본강의부터 시작하는 답안작성 연습

    저는 이과생이어서 이런 성격의 시험을 처음 준비해보는 사람이라 어딜 어떻게 외우고 이해해야할지 모르는것이 힘들었고 그걸 파악할때쯤엔 이미 많은 시간이 지나있을것 같았습니다. 안평가사님께서는 처음부터 외울것 이해할것을 꼼꼼히 알려주셔서 처음부터 맘편히 공부했습니다.

    처음 2-3주동안 기본강의 몰아서 들으며 바로 과제와 암기 하라고 하신 부분을 암기하고 백지복습을 했습니다 . 논점을 파악하면 복붙 하면 되기 때문에, 법규공부의 대부분의 시간은 암기로 보냈고 기출문제 목차잡기 스터디를 했습니다. 시험장에서도 C,D급이라 논점파악을 못한 3번문제는 3점받았지만 나머지 1,2,4번은 안평가사님 서브를 복붙하고 50점(60%이상)을 받아서 고득점 했습니다.

    (2) 유예(56점)

    초반에 실무이론이 기초가 덜되어 있어 법규에 시간을 많이 쏟지 못했습니다. 안평가사님 기본강의를 한번더 들으며 빈 부분을 메우고, 안평가사님 서브암기를 계속 반복했습니다. A,B급 위주로 꼼꼼하게 했고, 마지막엔 C,D급까지 다 암기했습니다.

    스터디는 이현진 평가사님 스터디를 들었는데, 평가사님 스터디에서 나오는 판례와 추가 내용은 서브에 단권화 했습니다. 문제스타일이 기출과 부합한다는 느낌이 들어 좋았고, 타학원 스터디는 막판에 조금 보다가 맞지 않아서 그만두었습니다. 이현진 평가사님 스터디와 기출을 마지막에 단단히 정리하고 갔습니다.

    법개정으로 인해 법전을 꾸준히 보지 못해서 쫄렸는데 막판에 보니 결국 제가 공부해왔던 것들에 법전이 잘 녹아있다고 느껴서 안도했습니다. 법규에 암기외에 시간투자를 거의 하지 못했기 때문에 초시때보다 크게 실력이 늘지 않았다고 느꼈지만 실무 이론에 집중할 수 있어서 짧은 시간에 합격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공부습관

    저는 공부할 때 1과목씩 몰아서 하는걸 좋아했습니다. 처음시작하는 과목은 2-3주씩 그과목만 붙잡고 있었는데, 공부에 연속성이 있어서 이해와 암기가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암기나 회독할 때는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스탑워치를 많이 활용했는데, 메타인지를 높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암기,회독이 늘수록 시간이 줄어가는걸 보며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생활습관

    생활 단순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계절에 따라 가장 편한 옷 2-3개 정해놓고 번갈아서 입었고, 아침 식사는 소고기국만 먹었습니다. 잠은 무조건 충분히 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아이러니하게도 아침 새벽시간이 공부가 집중이 잘되어서 새벽6시에 일어나기도 하고 오전11시쯤 일어나기도 하면서 컨디션에 따라 공부했습니다.

    운동

    수험생에게 가장 가성비 좋은 운동은 러닝이라 생각합니다. 언제든 맨몸만 있으면 가능 하기 때문입니다. 꾸준히 공부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했습니다.

    합격발표 나자마자 취업준비를 하고, 취업되자마자 바로 2주만에 출근을 하게 되어 합격수기를 늦게 쓰게 되었습니다. 합격수기는 출퇴근 시간에 짬내서 썼는데, 좀 더 다듬지 못해 아쉽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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