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공무원 합격후기] 행정직 군무원 7급 공부방법 및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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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합격후기] 행정직 군무원 7급 합격수기

     

    1. 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저는 행정직 군무원 7급 시험을 응시하였으며 수험기간은 총 1년입니다. 수험기간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자격증 공부와 개인적으로 과외를 병행하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교재비, 강의비 등 돈이 적지 않게 들었기 때문에 과외를 하면서 공부를 했지만, 소비한 시간만큼 더 집중해서 공부를 하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문제는 없었습니다. 6년 동안 장교로 있었고 고3 이후 이렇게 공부를 해본 것이 오랜만이었습니다. 수험기간은 다시 고3으로 돌아가는 시간이었지만 그때보다 더 책임감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고3과 달리 나이도 많고, 바로 내 밥벌이를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수험기간 내내 불안과 압박을 느꼈지만, 오히려 그것이 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부모님께 손을 벌리지 않고 내 스스로 돈을 벌면서 공부를 하기에 더 공부를 하는 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수험기간 내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아침 7시에 일어나서 동네 한 바퀴를 돌거나 뒷산을 오르면서 제 스스로 체력을 기르려고 노력했습니다. 건강이 뒷받침하지 못하면 아무리 공부 시간을 늘려도 소용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건강하지 못하면 합격하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합격과 건강 중 선택하라고 한다면 당연히 건강이 우선시되어야 할 정도입니다. 그렇게 아침에 일어나서 산책을 하고 나서 샐러드나 계란, 과일을 먹고 8시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점심시간 1시간은 밥을 먹고 잠시 눈을 부치거나 유투브를 보면서 공부한 뇌를 풀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오후 1시부터 50분 공부하고 10분 쉬면서 6시까지 공부했습니다. 6시부터 7시까지는 저녁을 먹은 후 티비나 책을 읽으면서 쉬었습니다. 공부를 할 때 하루종일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집중’도 중요하지만 ‘쉼’도 중요합니다. 10시간 앉아서 1시간 집중하는 사람보다 1시간 앉아서 1시간 집중하는 사람이 더 합격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오래 앉아있기 보다 어떻게 하면 집중력을 높일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고, 저는 뇌를 쉬는 시간을 가지면서 공부를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수험기간이 덜 괴로웠습니다. 제가 보고 싶은 유투브도 간혹 보면서 공부할 때는 공부를 했기 때문입니다. 대신 공부할 때는 정말 치열하게 했습니다.

     

    2.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1) 행정학

    행정학은 김중규 선생님 강의와 교재를 이용했습니다. 김중규 선생님 강의도 훌륭하지만 교재는 더 좋았습니다. 저는 특히 기출 문제집을 5번 이상 반복해서 풀어보면서 표시된 중요도 위주로 계속 반복했습니다. 틀린 문제는 또 틀릴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에 틀린 문제도 문제 위쪽에 표시를 해서 계속해서 반복했습니다. 행정학 단권화를 하면서도 김중규 선생님 이론집을 활용해서 요약하면서 단권화를 했습니다. 특히 단권화를 하면서 내가 많이 틀린 부분, 헤깔려하는 부분, 잘 안 외워지는 부분, 중요하다고 여러번 강조했거나 기출 문제로 많이 나왔던 부분은 따로 표시하면서 단권화를 했습니다. 행정학은 특히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과목이기 때문에 암기가 중요합니다. 이해를 하면서 공부하되 암기는 기본으로 해주어야 빠른 시간 안에 문제를 정확하게 풀 수 있습니다.

     

    2) 행정법

    행정법은 박준철 교수님 강의 및 교재를 활용했습니다. 박준철 교수님은 판례를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이해 및 암기를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불필요한 말을 하지 않으시면서 핵심있는 판례 위주로 강의하시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행정법에서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행정법은 ‘판례’를 잘 암기하고 있어야 합니다. 여러 번 기출문제를 풀면 반복해서 나오는 판례가 있습니다. 그 판례를 위주로 단권화를 하면서 눈에 익숙하게 익혔고, 모의고사를 풀면서 취약한 부분에 대해서 다시 반복 학습을 했습니다. 행정법에서 시간을 최대한 많이 쓰지 않도록 긴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핵심 단어나 문장 위주로 읽으면서 문제를 푸는 훈련을 많이 했습니다.

     

    3) 경제학

    경제학은 함경백 교수님 강의 및 교재를 활용하였습니다. 함경백 교수님은 이론부터 기출 문제까지 강의를 꼼꼼히 하시기 때문에 저는 취약한 분야 위주로 강의를 선택적으로 들었습니다. 경제학은 정말 쉽지 않은 과목이었습니다. 특히 군무원 경제학은 난도가 높기로 유명한 시험이었기 때문에 저는 경제학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습니다. 하루 최소 3시간에서 5시간은 경제학에 투자했습니다. 국가직, 지방직 기출문제부터 군무원 기출문제, 그리고 모의고사까지 매일매일 경제학 문제를 최소 50문제 이상 풀었습니다. 경제학은 이론과 문제와 괴리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이론을 완벽히 외웠다고 해서 문제가 술술 풀리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론보다 기출문제에 더 비중을 두어야 합니다. 특히 시간의 압박을 느끼면서 실전적으로 푸는 연습을 무조건 해야 합니다. 경제학 기출문제를 10번 이상 풀었고, 100번의 모의고사를 보았더니 막상 시험 때 경제학을 풀 때 어렵다고 느끼지 않았고, 시간을 많이 허비하지 않아 다른 과목에 더 시간을 쓸 수 있었습니다.

     

    3.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저는 학원을 다니지 않고 공단기에서 제공해주는 강의 위주로 들었습니다. 배속을 빠르게 해서 들으면서 시간을 단축했습니다. 또 사이트에서 합격자 수기를 참고해서 합격자들은 어떻게 공부를 했는지, 내 공부방법과 무엇이 다르고 어떤 부분에서 잘못 알고 있는지 많이 참고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많은 공부법에도 공통점은 ‘반복’이었습니다. 교재를 단권화해서 계속해서 반복하는 것은 합격자들의 공통분모였습니다.

    또한 군무원 프리패스는 불합격 시 연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중복해서 강의비를 낼 필요가 없는 서비스여서 좋았습니다. 또한 합격 시 환급을 해주기 때문에 공부를 하는 데 동기부여가 되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강의를 여러 번 제한 없이 들을 수 있고 배속도 조절할 수 있어서 자신이 취약한 과목이나 분야에 대해서 선택적으로 여러 번 반복해서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더 좋았습니다. 현장에서 강의를 듣는 것도 물론 좋지만 내가 원하는 부분의 강의를 선택적으로 들을 수 있다는 점과 집에서 강의를 들으면서 현장까지 가는 시간과 노력을 더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저는 온라인 강의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또한 강의를 듣는 날짜와 시간이 표시가 되어 있어서 내가 언제 이 강의를 들었는 지 리마인드를 할 수 있었다는 점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취약한 부분을 몇 번씩 들으면서 들은 지 오래된 강의도 체크할 수 있습니다. 이론부터 기출 강의까지 다양한 강의를 제한없이 들을 수 있는 것 또한 좋은 점입니다. 저는 수험기간 초반에는 이론 강의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들었고, 그 다음 기출문제는 스스로 풀면서 취약한 부분 위주로만 강의를 선택적으로 들었습니다. 기출강의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들으면 좋지만 그 시간에 제 스스로 반복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강의는 저의 취약점을 채울 수 있는 용도로 쓰면서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늘렸던 것이 좋은 전략이었던 것 같습니다. 강의를 다 들어야 한다는 압박을 받지 말고 강의를 자신의 공부를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스스로 공부하고 암기하는 시간이 더 많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 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먼저 공단기의 교수님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리고 싶습니다. 교수님들의 강의와 노력 덕분에 제가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들의 피와 땀이 녹여든 교재들은 정말 10번 이상 보면서 어떻게 이런 훌륭한 교재를 만들 수 있을까 하고 놀랐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정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수험생분들께는 같은 수험생 입장으로서 몇 가지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불안감, 압박감, 혹시 시험에 떨어지면 어떻게 할까는 두려움. 모두 저 또한 겪었던 감정이고 경험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꾸준함인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 놀고 내일 더 많이 공부하면 된다는 생각이 가장 위험한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꾸준하게 공부하는 것이 뇌에 더 많이 새겨지고 기억됩니다. 하루 한 시간이라도 앉아서 집중하는 것이 하루를 미루고 내일 더 많이 공부하는 것보다 더 효과가 컸던 것 같습니다.

    또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건강을 잃으면 시험에 합격을 하더라도 아무 소용없습니다. 하루에 15분이라도 스트레칭하면서 굳은 몸을 풀어주어야 합니다. 오히려 운동을 하고 나서 공부를 하면 더 집중이 잘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하루 15분만 운동에 투자해 주십시오.

    공부를 할 때 동기부여를 하는 방법도 중요합니다. 매일매일 공부하면 지칠 수밖에 없고, 내가 지금 왜 이러고 있지, 하는 자괴감이 드는 것 또한 당연한 일입니다. 그럴 때 유투브에 동기부여 동영상을 보거나 낮잠을 자는 등 환기를 시켜주는 주십시오. 단짠단짠처럼 너무 단 것만 먹으면 물려서 짠 것을 먹게 되면 다시 단 것을 먹을 마음이 생기듯이, 공부도 공부와 공부 사이에 ‘쉼’이 필요합니다. 공부만 주구장창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이에 낮잠을 자거나 유투브를 보면서 자신의 뇌를 쉬어주십시오. 집중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주는 것이 더 중요하지 책상에 계속 앉아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정말 노력은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매일이 불안했지만 매일매일 공부했습니다. 시험 날은 오히려 편했던 것 같습니다. 문제는 공부한 곳에서 대부분 나왔고, 실전처럼 모의고사를 본 경험은 시험 시간을 부족하지 않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자신의 노력과 투자한 시간을 믿고 합격에 다다르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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