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합격수기] 50대 동차합격자가 말하는 6가지 학습 노하우

50대 동차합격자가 말하는 6가지 학습 노하우

 

합격노하우

책꽂이에 가지런히 꽂힌 손때 묻은 기본서들을 바라보며 저 여섯 권의 책들과 씨름한 10개월을 다시 생각해봅니다. 때로는 지루하고 힘겨웠지만 즐거웠던 시간이었지요.
그리고 오늘 택배 편으로 배달된 따끈따끈한 공인중개사자격증을 받아들고 ‘아 나는 이제 정말 공인중개사가 되었구나’하고 내 자신에게 갈채를 보냅니다.


50대에 접어드는 세월 동안 많은 사회경험을 해왔지만 올해처럼 한 가지 목표를 향해서 전력질주한 것은 아주 오랜만이었고 새로운 도전과 경험이었으며, 그 대가로 얻은 성취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지고 귀중한 것이었습니다. 시험공부 도중에 신경이 예민해져 불면증에 몹시 시달렸지만 시험이 끝나면서 힘들었던 기억들과 함께 불면증도 사라졌습니다.


어떤 사람은 수개월에 걸쳐, 또 어떤 사람은 수년에 걸친 준비 끝에 시험에 합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 경우엔 운이 좋아서인지 1월에 공부를 시작하여 10개월간의 노력으로 최종 합격할 수 있었고, 그 합격이 가능했던 것은 당 학원 훌륭한 교수님들의 지도 덕택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열과 성을 다하여 지도해주신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사무실 직원 여러분의 친절함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학원에서 수업이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동안 “내가 과연 잘해낼 수 있을까”하는 막연한 불안함과 “지금 공부가 잘되어가고 있는 것인가” 하는 막막함으로 답답할 때도 있었지만 교수님들의 격려와 함께 경쟁하며 더불어 공부하는 주위 분들의 동료애가 위로와 힘이 되곤 하였습니다.

 

평소 “열심히 하는 것 외에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는 것이 공부에 대한 지론이었지만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공부에는 왕도가 있다”고 생각을 달리하게 되었고, 제 나름대로 중개사시험을 위한 나만의 왕도를 간략하게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나만의 왕도

첫째, 공부를 즐기면서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신의 꿈을 위하여 선택한 과정이므로 힘든 공부지만 나만을 위한 소중한 시간이라 생각하여 최선을 다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하는 공부는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둘째, 긍정적인 마인드로 반드시 합격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진인사대천명”, 이것은 제 좌우명입니다.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하게 자기최면을 걸었고 또 믿었습니다.

 

셋째, 시작부터 끝까지 자신만의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1순환, 2순환 과정은 내용 이해 위주, 심화과정은 내용을 정리하는 과정으로, 문제풀이는 오답확인 및 보충으로, 9, 10월 마무리는 전 범위 암기과정으로 이러한 내 나름대로 개략적인 계획을 세워서 학습에 임하였습니다.

 

넷째, 흔들리지 않고 계획대로 실천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서 복습예습이 중요하므로 1, 2순환 과정 시에는 복습을 위주로 방과 후에 그날 배운 내용의 기본서를 정독한 후에 귀가하였고 심화과정부터는 그날 수업의 복습 후에 다음날 수업과목의 예습도 함께 하였습니다. 처음 기본서를 읽을 때는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반복해서 읽다 보면 속독할 수 있고 수업 중에 강조한 중요 부분은 별도로 표시하고, 매 순환시 중요하다고 표시해두었던 부분 중 반복되는 부분만 발췌하여 읽는 것도 효과적이었습니다.



다섯째, 가장 중요한 것은 매월 실시하는 모의고사에 빠짐없이 응시하는 것입니다.
모의고사에 응시할 때마다 기본서 전 범위를 대략 훑어보게 되고 채점 후 오답풀이과정을 통해 틀렸던 부분을 기본서에 표시하여 그 부분만 추가로 공부하는 방법을 되풀이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면 모의고사 응시횟수만큼 기본서를 읽게 되는 셈입니다. 모의고사는 실전을 대비하여 빠른 문제풀이 및 정답지 작성 연습과 긴장감을 완화시켜주는 것 외에 다른 학원 교수님들도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에 다양한 문제 유형을 접할 수 있고 오답의 수정학습은 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취약한 부분은 학원의 각 과목별 특강을 활용하였습니다.
민법판례특강, 부동산학개론특강, 공법특강, 10월의 마무리특강을 수강하였고 특히 10월의 마무리특강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에 더없이 중요한 과정이었습니다.
1년이라는 기간은 공부하기에 참 길고 충분한 시간으로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시험일자는 너무 빠르게 다가왔다가 휙 지나가 버렸습니다. 허무하리만치….

 

다음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시는 모든 수험생 여러분. 여러분의 합격을 위해 “화이팅!!”을 외칩니다.

그리고 내 꿈의 실현을 위하여 외쳐 봅니다. 큰 소리로 “화이팅!!!”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