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51세 직장인 1,2차 동시합격 후기
- 공인중개사 합격후기
- 2022. 7. 7. 21:53
수험정보
응시년도
-
합격여부
동차합격
수험기간
-
수강환경
직장병행
공인중개사 합격 노하우
늘 정신없이 직장생활 하던 중 갑자기 쉬게 되니 뭔가 잊은 듯 나의 생활이 어색하고 어느날 정신차려보니 제가 특별한 일이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핸드폰만 들여다보고 있더라고요 나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눈도 피곤하고 뭐라도 배워볼까? 고민하던 중 바리스타를 해서 커피를 맛있게 내려먹을까? 하며 이것저것 검색하던 중 언젠가는 한번쯤 해보리라 마음먹은 공인중개사를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알아보던 과정에 경록을 알게 되었습니다.
“딱히 자격증 따지 않아도 된다."
책을 좋아하는 편이니 책 본다는 마음으로 가볍게 공부 하면 분명 나한테 좋은 정보일테지!” 라는 마음으로 인강을 보고 책을 대하면서
“내가 미쳤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인강은 그런대로 들을 만한 것도 있고 전혀 처음 듣는 말도 있고 어떤 것은 괜찮은 것 같고 어떤 것이 도대체 뭔 말인지? 제가 공인중개사 인강을 듣거나 문제를 풀면서 가장 많이 한말 “도대체 뭔말이래?” 를 반복하는 상황이더라고요 분명 한국말은 맞는데 전혀 제 생활권에선 쓰지 않는 단어들이 즐비하고 어떤 것은 이해는 가나 문제를 풀어보면 다 틀리는 이상한 상황들이 생기면서 스스로 너무 답답하고 못 견디겠더라고요
공부를 하면 할수록 해야 할 공부의 양과 깊이를 보면서 암담하기도 했고 늘지 않는 실력에 답답해하며 “꼭 이 자격증을 따고야 말겠다.” 라는 오기도 생겼습니다.
공부하는 과정에 나 자신이 너무 싫고 왜 내가 이걸 시작해서 이 고생을 하나 스스로 욕까지 하면서도 성격상 시작하면 끝을 봐야 하고 뭔가 새로운 일을 하거나 배울 때 나 자신에게 믿는 것은 단 하나 밖에 없었습니다.
안하면 안했지 일단 시작하면 최선을 다한다는 것 무식하리만큼 그거 하나만 믿고 그냥 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인강을 듣고 문제를 풀고 모르는 것은 반복해서 듣고 용어를 모르는 것은 인터넷 검색해서 확인하고 필기하고 듣기를 반복하니 시간이 지나면서 뭔 말인지 알 것도 같고 "아! 그게 그 말이었어!" 하면서 이해가 되는 부분이 생기면서 약간의 흥미도 일으키며 스스로 공부를 어찌 해야 할지 조금이나마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맨 처음 인강을 들을 때는 기본서에 있는 내용은 찾아서 밑줄을 긋고 정리되거나 없는 내용은 모두 필기를 하였습니다.
교수님들이 그림을 그리면 나도 그렸고 표를 그리면 같이 그려 책에 붙여놓고 내용은 몰라도 무조건 다 필기하면서 들었고 하물며 농담까지도( 그게 참고가 되더라고요 공부하는데), 두 번째 들을 때부터는 듣기만 했습니다.
몰라도 그냥 넘겼고 계속 같은 식으로 듣기만 하다가 어느 순간 들어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책을 참고하면서 필기 내용도 같이 확인하며 반복했습니다.
“솔직히 공부라는 것이 특별히 잘하는 방법이 뭐가 있겠나? 결국은 반복학습인 것을!”
제가 가장 싫어하는 단어이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었고 어느 순간엔 인강을 보며 제가 교수님들과 대화를 하고 있더라고요
물론 각자 할 말만 (^^)
덕분에 교수님들과 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많이 아쉬울 만큼)
반복해서 듣고, 보다보니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려하시는 교수님들의 진정성을 알게
되어 더 많은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문제집을 풀때는 틀린 것은 기본서를 찾아서 확인하곤 했으나 이상하게 같은 문제를 두 번 풀어도 꼭 같은 것이 틀리더라고요
바보도 아니고 내 머리를 쥐어박으면서 생각해보니 같은 문제를 틀리는 것이 저희가 공부하는 것이 법에 관한 것이 많고 그것에 대한 저만의 생각이 고정되어 있어 내 기준, 내 상식선에서의 생각하는 습관과 이해력 부족임을 확인 할 수 있어 좀 더 객관적으로 보려는 노력을 하였습니다.
더 쓸 말은 많으나 보시는 분들 지루할까봐 여기서 접고 부탁드리는 싶은 것은 컨디션 관리 잘 하셨으면 합니다.
나름 잘 관리한다고 했는데 내 몸인데도 내 맘대로 잘 되지 않을 때가 있으니 내내 괜찮았는데 시험보기 10일 전부터 복통에 두통까지 겹쳐 시험당일 컨디션이 좋지 않아 힘들었습니다.
아무렇지 않게 옆에 분과 농담도 하고 하였으나 두통이 심해 집중력이 많이 떨어져 마지막 3교시 5문제는 풀지도 못하고 찍을 수밖에 없었고 시험 당일에 가채점도 1차까지 밖에 할 수 없을 만큼 지쳐 있었더라고요
다행히 시험은 제가 생각한 만큼의 득점은 아니었으나 1차 ,2차 모두 합격하였습니다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도 사실입니다.
시간이 지나 합격의 통지도 받고 자격증 신청도 하고 뒤돌아보니 적지 않은 나이에 또 언제 이렇게 공부해볼 수 있을까를 생각하니 뿌듯함과 아쉬움이 복합적이고 미묘한 감정이 들기도 합니다.
시험 전에는 자격증 따는 것이 최선이었으나 이 자격증을 토대로 일을 하려하는 분들은 새로운 시작이고 또 다른 시험이기도 함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추천 교수진
마지막으로 윤정득 교수님, 조천조 교수님, 장재원 교수님, 백연기 교수님, 조재영 교수님, 양해식 교수님 정말 감사합니다.
시험 쉬는 시간에 어느 분이 자기네 교수가 가르쳐준 것이 대하여 열심히 공부 했는데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하며 들어보지 못한 문제들도 많았다고 아쉬워하던데 전 거기서 그랬습니다.
“난 다 들어본 말이다. 다만 내가 더 열심히 공부하지 않아 틀린 것이지” 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전혀 정보도 없이 즉흥적으로 공인중개사 공부를 하게 되면서 가장 잘 한 일은 경록을 선택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서광욱 팀장님 감사합니다. 모든 부분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공인중개사 공부를 시작하시려는 분들, 이미 시작하신 분들 힘내시고 화이팅!! 하시고요
조금은 이르지만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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