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경기 공채 소방공무원 5개월 단기간 최종합격수기(상세 공부법)

 

22년 경기(공채) 최종합격 수기

• 카테고리 : 최종합격수기
• 응시지역 : 경기
• 응시직렬 : 일반공채(남)
• 수험기간 : 6개월 미만

1. 자기소개

- 준비 기간: 2021년 11월 ~ 2022년 4월 필기시험까지 (약 5개월)

- 학습 방법: 11월과 12월 인강 + 1월부터 데드캠프 100일 프로젝트 현강

- 하루 일과: 08:00~13:00 [1time] / 14:00~18:00 [2time] / 19:00~23:00 [3time] 보통 8시부터 9시까지는 영어 단어 외우기 / 한국사 내용 및 교재 빈칸 외우기 (너무 졸린 시간대라 공부하기 편한 과목들로 배치해서 아침 공부 시작)

9시부터 4시간 단위로 나눠 하루 3타임으로 공부

인강으로 공부할 땐 강의 수 계산해서 과목별로 나눠서 학습 진행

현강으로 들을 땐 1타임에 선생님들 강의를 듣고 2타임엔 오전 내용 복습, 3타임엔 인강 및 노트정리

2. 과목별 전략

*영어 (90점) – 김정연 선생님

취업준비 할 때 공부했던 토익 이후 4년간 회사 다니면서 영어를 쓸 일이 없어서 다시 영어 문법이나 독해의 감을 찾기가 처음엔 어려웠습니다. 11월 퇴사하자마자 김정연 선생님 기본 문법 수업부터 들으며 기억을 조금씩 되찾았고, 아침 시간대에 꼭 단어를 외우고 시험을 봤습니다.

워낙 김정연 선생님 기본 수업에서 상세히 설명해 주셨고, 소방보카 외에도 별도로 단어 정리본을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입사 전에 토익 점수를 최고 910점까지 받아봤었기 때문에 빨리 감을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월부터는 출제 비중이 낮아진 문법보다 독해와 단어 위주로 공부하여 기출문제는 혼자 풀고 단원별 문풀 수업을 현강으로 들으며 독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습니다. 이후 필기시험이 다가오며 동형 모의고사 수업에서 점수대가 85~100점 유지가 되었고, 새로운 것을 공부하기 보다 계속 문제를 풀고 해석하며 감을 유지했습니다.

*한국사 (90점) – 연미정 선생님

고등학교 때부터 국사 과목을 좋아해서 과목에 대해 큰 거부감이 없었고, 연미정 선생님의 강의가 워낙 이해하기 쉽고, 교재도 외우기 좋게 되어 있어서 5과목 중에 가장 빠르게 기본 강의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다만, 다른 과목들과는 달리 문화사와 같은 심화 내용을 숙지해야했기에 기본 이후 심화강의까지 들으며 1회독을 마쳤습니다.

이후에는 1월부터 현강을 들으며 기출과 단원별 문풀로 문제를 풀면서 기본 회독을 같이 병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제일 자신 있는 과목이었기 때문에 시간을 재면서 푸는 연습을 하며 정확하면서도 빠르게 풀어 다른 과목에 시간을 나눠주는 것을 연습했습니다.

동형 모의고사 기간에는 한국사 공부 비중을 많이 줄이고, 다른 과목들에 치중을 많이 했습니다. 대신 틀린 것만 꼭 직접 내용을 써서 아침 시간마다 외우는 습관을 길렀습니다.

*행정법 (80점) – 조현 선생님

수험기간 중에 2개의 법 과목이 너무 힘들었는데, 그 중에서 행정법은 정말 기본 내용도 어렵고 판례도 많아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11월부터 12월까지 인강으로 기본심화 내용을 다 끝내지 못해 1월 현강에 가서 제가 공부한 부분을 넘어서게 되었을 땐, 수업 대신 독서실에서 인강을 듣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그렇지만 초조해하지 말고 우선은 기본 회독에 계속 충실했고, 이후 필기시험이 다가오면서 기출, 문풀, 동형을 몰아치듯이 기계처럼 풀어내며 공부했습니다. 사실 장기 기억으로 남진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시험 날만 기억나게 하자는 마인드로 하였고, 시험 난이도도 심하게 어렵진 않고 한국사와 영어에서 시간을 많이 벌어 놔서 마지막 순서에 푸는 과목이었기 때문에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소방학개론 (70점) – 이영철 선생님

난생 처음 접해보는 학문인데도, 쉽게 이해시키고 재밌게 설명을 잘 해주셨습니다. 짧은 수험기간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빠르게 회독을 마칠 수 있도록 해주신 이영철 선생님의 강의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기본 회독을 마친 후에는 따로 공책에 옮겨 적으며 제 방식대로 정리하여 내용들을 외웠고, 기출과 문풀을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동형의 경우, 선생님께서 늘 난이도별로 문제를 가지고 오셔서 ‘어떤 식으로 까지 나오면 내가 문제를 어려워하는구나’를 알기 좋았습니다. 이번 필기시험에서는 계산 문제 등으로 시험 난이도가 상당히 어려웠고, 전원 정답 처리되는 문제도 생기는 바람에 조금 결과는 아쉽지만 개인적으로 이영철 선생님께 많은 것을 배웠고, 수험생 입장에서 가장 진심이 느껴지는 수업이었습니다.

*소방관계법규 (75점) – 김정희 선생님

김정희 선생님께서 처음 알려주신 하루 일과표대로 하루를 3타임으로 나눠 공부 전략을 짜다 보니 하루 하루를 루틴화하는 것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방대한 분량의 소방관계법규들을 이렇게 잘 정리해놓은 분은 김정희 선생님뿐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단기간에 잘 훑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다른 과목들처럼 노트 정리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서 차라리 잘 되어있는 교재 자체를 외우는 전략으로 교재 자체의 형태와 해당 키워드의 위치 등이 떠오르도록 노트 정리보다 책 자체로 외워버리는 것이 훨씬 시간 절약되고 도움이 되었습니다.

필기 시험에서는 실수를 많이 해서 좀 더 잘 받을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은 있으나 열심히 강의해주시고 누구보다 꼼꼼하게 강의해 주셔서 이렇게까지 단기간에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체력 및 면접 – 에이플러스 체력학원 / 천재근 선생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체대 입시를 해보거나 체력에 자신이 있는 분 아니고선 최소 10월부터는 미리 다니면서 기초체력을 키워두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는 2월 설날이 지나고 운동을 시작했는데, 왜 퇴사하자마자 11월부터 안 다녔을까 라는 생각을 체력시험 전까지 매번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사람들이 안 몰리는 오후 1시 반에 가서 운동을 하며 원장님과 코치님께 더 많이 요구하고 알려달라 했었습니다. 그리고 에이플러스 다니면서 처음에 왕오달 1점이었던게 한 달 반 정도 이후에는 바로 10점 될 정도로 빠르게 올랐습니다. 빡세게 운동시켜서 힘든 부분도 있으나 그만큼 리턴이 크기 때문에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체력 시험 후 면접 준비는 천재근 선생님한테서 했습니다. 같은 지역끼리 조별로 잘 묶어서 관리해주시고 상황 대처나 집단 모의 면접 등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책도 사례와 기출 위주로 잘 편찬되어 다양한 질문들을 보며 스스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기억에도 많이 남았고 그래서 실제 면접에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원들끼리 하는 것과 선생님께서 직접 진행 해주신 모의 면접의 긴장감 자체가 달라서 1번보다 좀 더 많았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시간 및 인원 상 어려웠던 것 같았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에도 계속 강의실을 쓸 수 있게 해주셔서 조원들과 꾸준히 연습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3. 합격 후기

이상으로 글을 마치며 후기를 남기기 전에 먼저 지금도 열심히 준비하는 소방 수험생 분들께 많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진부한 말일 수는 있지만 정말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될 수 있다는 상상을 한 사람에게 실력과 기적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저를 포함한 주변 합격생 친구들을 보면 열심히 한 사람들에게 단기간 필기 합격이나 체력 시험날에 기록 상승, 면접으로 역전 끝내기 홈런 등의 선물이 주어졌습니다. 앞으로는 과목이 줄어 문제가 어려워지고, 체력과 면접 비중이 늘어나는 만큼 대비를 잘 하셔서 좋은 결과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들을 위해 아침새벽부터 출근해서 관리해주시고 챙겨주시는 해커스 직원분들과 담임쌤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도와주신 덕분에 합격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필기, 체력, 면접, 최종합격 때마다 늘 찾아갔는데, 이제는 소방학교 잘 마치고 발령 후에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