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군무원 군수직 7급 합격! 수험생활 조언 5가지
- 공무원 합격후기/9급 공무원
- 2023. 5. 4. 07:34
2022년 군무원 군수직 7급 합격! 수험생활 조언 5가지
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저는 20년 8월부터 22년 9월 19일까지 약 2년 정도 공부하였습니다.
21년도에는 군수 9급에 도전하여 필기시험에 합격선에서 4점 부족하게 떨어져 다시 도전하게 되었고 결국에는 군수 7급에 합격하였습니다.
필기 불합격 후 처음에는 ‘아, 합격선에서 4점 부족해서 떨어졌어.’라며 정말 아쉬워했고, 너무 아까워하며 한 문제만 더 맞췄더라면 얼마나 좋았겠느냐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1문제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합격선은 정말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뿐, 저에게 합격이라는 결과를 주기에는 너무 희박한 점수입니다.
물론, 합격선에서 붙었다는 수기를 쓰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정말 면접을 잘 봐서 최종 합격을 했다고 해도 과연, 우리가 원하는 지역에 지원해 보고 붙을 수 있을까요? (합격선 합격자분들을 뭐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군무원의 특성상 필기 점수와 면접점수의 합산으로 근무지가 정해집니다.
공부할 때는 어디든 좋다, 붙기만 하라고 생각하고 공부할 수도 있어요.
시간을 좀 더 멀리 보세요.
이렇게 힘들고 괴롭고 외롭고 다시는 하기 힘든 공부를 해서 입직했는데, 지역의 문제로 아니면 또 다른 문제로 면직하고 다시 공부하실 것인지, 지금 좀 더 집중하고 한문제라도 맞춰서 집근처로 입직하도록 노력하실 건지를 스스로 잘 생각해 보고 지금 하는 노력에 조금만 더 노력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공부할 때, 그리고 시험을 보고 면접을 볼 때, 언제든지 변수는 생기기 마련입니다.
몇 시간, 몇 과목을 어디까지 공부하겠다 계획을 세웠어도, 그리고 모의고사에서 최소 몇점 맞았으니 시험에서도 잘 볼 수밖에 없다, 면접 준비를 잘했고, 모의 면접도 잘 봤고, 스터디원들보다 더 잘한다는 말을 들었어도, 항상 실전에서는 그 실력이 나올 수 없습니다.
저 또한 필기는 합격선 +12점이 높고, 면접 준비도 열심히 하고, 스터디원들하고 할 때 잘한다는 말을 들었지만, 면접 준비 시 코로나에 갑자기 걸렸고, 면접받은 운이 따라주지 않아 면접에서 제 실력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긴장을 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먼저 필기시험을 보고, 면접을 본 사람으로서, 감히 조금이나마 제 후회스러움을 말씀드린다면, 평소보다 더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냥 평소만큼의 실력만 보여준다면, 남들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얻으 실 수 있으실 겁니다.
다만, 평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셔야 해요.
최종 합격을 했다 뿐이지, 아직 지역도 정해지지도 않은 사람이 합격수기라고 이런저런 말씀을 드린다는 것에 굉장히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지금 공부하시는 분들과 같은 입장에서 공부했었던 사람으로 수험생 시절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기억하는 지금 제가 드릴 수 있는 제 수험생활 기억들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수기를 쓰고 있습니다.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1. 평소의 생활을 단순히 하세요.
- 몇시에 일어나고 몇시까지 공부하고 그 시간에는 무슨 과목을 공부할 것인지를 포함하여 자신의 모든 생활을 기계적으로 움직였습니다.
저의 루틴을 말씀드리자면 7시 30분에 기상, 씻고 8시 30분까지 스터디카페 도착 ( 아침은 우유, 베지밀 등 간단한 것 ) 8시 30분 ~12시 1과목
12시~17시 2과목 ( 점심시간 포함)
17~시 21시 3과목
21시~10시 30분 : 저녁, 씻기
10시 30분 ~ 11시 30분 : 그날 적어왔던 내용 다시 보기
점심은 시간을 포함해 두었지만 웬만하면 거의 간단한 빵으로 공부하면서 먹었습니다.
위의 저 시간은 최소 시간이고, 시험에 다 와 가서는 거의 13시간 14시간까지 시간을 늘렸습니다.
화장?옷?등등 필요 없습니다.
누가 저 안봐요. 다들 공부하느라 바쁘고, 꾸밀 시간에 잠을 더 자세요.
물론 꾸밈이 자신에게 동기부여가 된다면 괜찮아요.
옷도 2개 3개로 돌아가면서 입고 가방은 자기 전에 싸두고 눈뜨면 그냥 일어나서 아무 생각 없이 도서관, 독서실 가세요.
2. 공부하기 싫고, 우울하고, 힘들 때도 독서실, 스터디카페 가서 쉬세요.
넷플릭스를 보든, 만화, 소설을 보든 일단 독서실로 가세요.
가서 있으면, 남들 공부하는 모습 보면 보더라도 쉬고 싶은 마음이 접혀요.
내가 이렇게 놀고 있을 때 남들이 공부하면 나보다 앞서가고 있다는 게 보이거든요.
무엇을 하든 내가 시간표 짜놓고, 공부하겠다고 한 시간에는 공부하기로 한 그 장소로 가세요.
3. 지금 하고 있는 것에 집중하세요.
저는 공부를 할 때 계획을 세워서 하는 편이에요.
근데 그 계획에 너무 집중하다 보니 목적과 수단이 바뀌는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계획을 세우지만, 그것을 결국 공부를 철저히 하고 자신을 통제하기 위한 하나의 틀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고, 항상 지금 공부하고 있는 내용에 집중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4. 하루하루 나는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세요.
저는 수험 생활 시절, 앞이 보이지 않는 깜깜한 밤바다를 항해하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과목 수는 작년과 늘어났고, 과목마다의 양은 방대하고, 할 내용은 많고, 나는 기본서를 하고 있는데, 남들은 기출 문제, 모의고사를 하는 것 같아 조급하고, 제대로 내가 공부하고 있는지 공부 방법이 맞는지를 항상 의심했습니다.
공부 방법은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다를 수 있지만, 큰 틀은 교수님들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따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실강이든 인강이든, 공부 시간보다 스스로 복습하고 익히는 시간이 더욱 중요합니다.
강의를 듣는 것은 머릿속에 다 남지 않아요.
오히려 시행착오를 겪고 틀린 내용이 머릿속에 오래오래 남아요.
그러니 틀린 내용에, 모르는 내용에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결국에는 내가 오래오래 기억할 수 있는 내용이고, 결국에는 맞힐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시고 기뻐하세요.
그리고 하루하루 내가 그 많은 내용 중 일부를 정복하고 있다고 되뇌세요.
제가 수업을 들었던 교수님들은 거의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남들보다 특출나야 붙는 시험이 아니다. 남들보다 한 문제 더 맞히면 붙는다.
그러니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자신이 하는 하루하루를 가치 있게 보냈다고 격려해주시고, 축하해 주시면 수험생활이 외롭고 힘든 것이 줄어들 것 같아요.
저는 항상 매일 밤, 나 오늘도 정말 고생했다. 수고했다. 하고 스스로 말해주고 잠잤어요.
한 번 해보세요. 동기부여도 되고, 혼자 좁은 방에서 공부했고 친구들 못 만나고 힘들었던 점이 조금은 줄어들더라고요.
5. 잊어버리는 것은 당연해요.
나만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에요. 그렇기 떄문에 복습은 꼭 해야 합니다.
내용이 많고, 군무원 특성상 어디서 어떤 내용이 나올지 모릅니다.
한 번 보고 기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책의 이미지 책에 어디쯤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찾을 수 있을 정도로 그 책을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했습니다.
책의 종류가 많다고 책 권수가 많다고 좋은 것은 아닌 것 같아요.
기본서 아니면 요약서를 정하셔서 거기에 내용을 추가하셔서 계속 그것을 끊임없이 시험 전날까지 보셔야 기억이 납니다.
새로운 책을 다시 보면 똑같은 내용이지만 이미지화되지 않아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요.
자신에게 맞는 교수님, 읽기 좋은 책을 선정하셔서 많이 보시고, 복습하시면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필기시험이 끝나고 면접이라는 산, 그리고 면접이 끝나니 지역 확정이라는 산이 남아 있네요.
그래도 이러한 산들을 넘고 나면 기분 좋고 걱정이 줄어들 날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저 또한 알차게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공부하면서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시행착오도 겪으면서 많이 힘들었던 점, 궁금했던 점들을 정리했는데, 아마 읽으시면서 아, 그렇구나 하고 보셔도 또 공부하시다 보면 지금 공부하고 계신 방법,내용들이 확신이 안 드실 거에요.
그래도 끝까지 믿으시고, 밀고 나가셔서 공직에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파이팅하시고, 정말 우리 모두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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