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군무원 전산직] 4년 장수생의 압박감 극복 멘탈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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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군무원 전산직] 4년 장수생의 압박감 극복 멘탈관리법

    4년 장수생의 압박감 극복 멘탈관리법

    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본래 군무원 시험을 준비하기 전에 공무원 시험을 3~4년간 준비했었고 그 전에는 또 다른 국가고시를 준비했었습니다. 하지만 수험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시험에 대한 압박감이 너무 심하여 시험장에만 가면 문제가 눈에 들어오지 않고, 그 순간을 얼른 회피하려는 자신을 알게 됐습니다. 일종의 방어기제였던 것 같은데, 그것은 쉽게 고쳐지지 않았고, 수험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더더욱 큰 부담감과 압박감으로 다가와 자승자박인 꼴이 되었습니다.

     

    수험생은 합격하지 못하면 시험을 준비한 기간은 사회에서 낭비한 기간으로 간주합니다. 물론 자신에게는 둘도 없는 값진 경험이겠으나, 그것은 무언가를 뚜렷하게 눈에 보이는 것으로 이루지 못한 사람에게는 그냥 자기 위안으로 들릴 수도 있기 쉽습니다. 그래서 방황하던 중, 친구가 영어랑 한국사는 그냥 자격으로 인정해 주고, 9급은 국어와 전공 두 과목을 공부하여 총 세 과목만을 놓고 경쟁할 수 있는 군무원 시험을 알려줬습니다. 제게 정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다시 수험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과목별 공부법

    지텔프, 한국사

    영어자격 시험은 지텔프를 추천합니다. 공단기에서도 양질의 강의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프리패스를 들으면 합쳐져 있는 상품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부 시작하시면서 곧바로 프리패스를 끊어서 학원의 도움을 적극 받으시길 바랍니다. 공무원 수험생활 동안 영어공부 역시 했었기 따로 강의를 듣지는 않았고, 기출문제의 성향만 파악하고 시험장에 갔음에도 쉽게 9급 자격점수를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사

    한능검 역시 프리패스에서 제공해 주는 강의 들으면서 정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영어에 비해서는 베이스가 없으시다면 시간투자를 그래도 좀 하셔야 하므로 비중을 높에 잡으셔야 합니다. 공무원 준비를 하신 경험이 있거나 베이스가 있으시다면, 기출 몇회분 그런 책 사서 몇회분 풀고 개념정리하고 가시면 충분합니다.

     

    국어

    국어는 이선재 선생님 강의로 모두 들었습니다. 한자는 나와도 너무 복불복일 것 같아서, 선택과 집중을 택하여 포기했습니다. 다행히 한자 문제는 무난하게 나와 맞추었는데, 사자성어 너무 쉬운 것을 틀린 건 비밀입니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문법 위주로 한 권 마무리 강의 배속으로 들으며 마무리했습니다.

    컴퓨터일반, 정보보호론

    박미진 선생님 뿐입니다. 사실 전공 강의 때문에 군무원 준비를 시작하면서 어떤 곳을 택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곳들의 강의를 들어보고 박미진 선생님의 강의를 들어보니, 비교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쏙쏙 들어오는 강의력과 칠판의 판서는 너무나 좋았습니다. 부끄럽지만 저는 악필이고 필기해서 정리하면 더 지저분할 것 같아서 박미진 선생님께서 필기해 주시면 그 부분을 캡처해서 보관해 개념을 까먹을 때마다 봤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무리는 거의 다 기출문제집에 정리를 하여 그 문제와 내용의 부분마다, 캡처파일명을 적어 그 부분을 보면서 정리했습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생소하거나 기억 안 나는 부분을 모두 접었다가 한 번 더 볼 것들은 계속 접어놓고 펴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또한 자료구조는 맨 마지막 날에 일부러 감각을 살려놓기 위해 유형별 문제를 최소 두 문제씩은 풀고 들어갔습니다. 결국 컴퓨터일반에서 나름 괜찮은 점수(84점)를 받았고, 정보보호론에서도 선방할 수 있었습니다.

     

    콘텐츠 활용 팁

    단기사이트의 내 보관함은 굉장히 직관적으로 강의를 잘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본인인증을 기기 대수가 아닌 휴대폰 인증으로 하여 더 편해진 것을 느낍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합격예측 풀서비스입니다. 제 점수는 합격확실권도 유력권도 아닌! 가능권이었습니다. 정보보호론에서 너무 어이없게 실수로 틀린 문제들이 많아 다른 사람들은 다 맞췄을 거라 생각하여, 필기합격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하루도 빼지 않고 노심초사했습니다. 그나마 공단기 합격예측에 점수를 넣고, 군무원 특성상 표본이 아주 많지는 않았으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과 어느 정도 점수를 맞은 사람은 다 입력했을 것이고, 그런 것으로 그간 쌓아온 공단기에서 정확한 예측을 해줬을 거라 믿고 기다렸습니다. 결과는 합격이었고, 결국 합격가능권이라는 단어를 보며 그 시간을 견뎠던 것 같습니다. 합격예측은 정말 정확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사실 아직도 제가 합격수기를 쓰고 있다는 것이 믿기질 않습니다. 수험기간이 길어지면, 빠르게 포기하는 것도 용기라고 하는데, 저는 제가 시험에 진 것을 납득하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자신을 객관화하지 못하는 고집일 수도 있었으나, 결국 합격하면 다 좋은 것으로 포장되지 않나 싶습니다. 저 같은 사람도 합격할 수 있다는 것에 수험생 여러분들이 자신감을 얻었으면 합니다. 시험기간이 길어지면 누구보다 더 압박이 심해지니, 다른 사람보다 더 완벽하게 정리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자신에게 확신이 생기셔도 한 번 더 보세요. 그러면 꼭 좋은 결과 있으시리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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