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차 서울청 경찰공무원 직장인 업무병행 6개월 초단기 최종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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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년 2차 서울청 일병행 6개월 초단기 최종합격 후기

    • 카테고리 : 최종합격수기
    • 응시지역 : 서울
    • 응시직렬 : 일반공채(남)
    • 수험기간 : 6개월 이상~1년 미만
    • 응시연도 : 2022년
    • 응시차수 : 2차

    안녕하세요~ 이번에 22년 2차시험을 보고 2차입교를 하게된 합격생입니다! 각자만의 공부 방법이 있겠지만 저만의 흔들리지 않는 확신으로 일을 병행하면서도 단기간에 합격한 팁을 전수드리고자 글을 작성합니다!

    우선 저는 풀타임 스케줄 근무로 당직까지 근무하며 남들보다 공부할 수 있는 절대적인 시간의 양이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평일 평균 4~6시간, 주말 10시간정도를 공부했는데요. 아무래도 남들이 공부하는 시간보다 적게 공부하는 것 때문에 저 순수 공부시간은 정말 1분도 빠짐없이 집중하며 공부했습니다. 어쩌면 부족했던 시간 덕분에 초집중이 가능했을 수도 있었네요.. 저와같이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은 제 느낌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고 상대적으로 시간의 여유가 많으신 분들은 조금 더 시간에 대해서 경각심을 가지고 낭비하는 시간이 없도록 공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필기(총점 167.5)

    필기점수가 대단한 것이 아니지만 불리한 환경(일 병행, 단기간) 속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진행한 루틴인 점 참고해 좋은 점수 얻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적겠습니다. 저같은 경우 모의고사 진행 없이 기본, 심화강의만 완강한 뒤 기본서 4회독, 심화 3회독, 기출 2~3회독 진행한 점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경찰학(62.5) - 이상훈 강사님

    경찰학은 누구에게나 그렇듯 정말 애증의 과목이었습니다. 이렇게 지엽적인 내용이 시험에 나온다고? 싶을 정도로 세세한 내용.... 이걸 공부해도 정말 시험에 나오나? 하며 끊임없이 의구심이 들었는데요. 해커스 모든 강사님들이 뛰어나시기 때문에 기본 및 심화강의를 믿고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저 역시 기본 및 심화강의에 충실했고 아주 세세한 내용은 시간이 없어 외우지 못하였지만 기본만 하더라도 2차시험 기준 60점 이상은 득점할 수 있습니다. 이상훈 선생님의 꼼꼼한 필기를 통해 기본기가 더욱 탄탄하게 다져진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팁은 mp3 또는 유튜브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수많은 위원회, 각종 집행에 필요한 법률, 벌금 등 외워야 할 것들이 너무 많기때문에 평소 이동할 때 노래 대신에 경직법 조문, 위원회 강의를 틀어 무한반복 했습니다. 처음 본 사람의 이름이 헷갈리듯 처음 보는 숫자 역시 머리에 안들어오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끊임없이 반복한다면 어느새 외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헌법(30) - 박철한 강사님

    개인적으로 고득점을 예상했었던 과목이었지만 2차시험의 난이도 + 공부시간 부족으로 만족스럽지는 못한 점수를 받은 헌법입니다. 박철한 강사님은 컴팩트한 강의로 가장 먼저 완강하며 부족한 시간에 불안한 제 마음을 가장 잘 다스려줬던 것 같습니다. 박철한 강사님은 개인 홈페이지에 스스로 녹음한 mp3파일을 올려주시는 열정도 보여주시는데 헌법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에게는 아무래도 깊이보다는 이해가 중요하기 때문에 베이스가 없던 제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쉽고 간단한 강의를 찾으신다면 박철한 강사님 적극 추천합니다!!

    저는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계속 추가되는 최신판례를 형사법과 더불어 유튜브를 활용하여 계속 접했습니다. 아무리 시간이 없더라도 최신판례는 꼭 숙지하셔야 합니다!

    형사법(75) - 故 이용배 강사님

    어떻게보면 제 일생일대의 선택이었습니다. 무난한 점수대였던 다른 과목과 달리 형사법의 고득점으로 필기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해커스에는 압도적 1타강사이신 김대환 강사님이 형사법을 쥐어잡고 계시기 때문에 다른 강사님들의 OT강의를 듣지 않고 김대환 강사님 강의를 고르실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저도 승진시험을 위해 김대환 강사님의 강의를 들을 예정으로 강사님의 강의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노베이스 초시생이었던 저에게 각론부터 시작된 강의는 너무 재미있지만 머릿속에서 정리되지는 않았습니다. 이에 여러 강사님들의 강의를 듣고 가장 제 스타일(나이 든 대학 교수님과 같은 강의방식? ㅋㅋ)이었던 이용배 강사님의 1차시험 대비 강의를 들었습니다. 덕분에 고득점에 맞을 수 있었습니다.

    강의를 완강한 뒤 처음 기본서를 다시 볼 때 교재에 나와있는 판례가 전혀 이해가 되지 않고 마치 처음 공부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혹시 복습을 하실 때 이런 기분이 든다 해도 정상입니다 ㅎㅎ 끝없이 총론의 내용을 이해하며 판례가 허용하는 범위를 체화하신다면 자연스럽게 실력이 느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겁니다. 형사법 또한 최신판례를 라디오처럼 계속 학습하였고 이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또한 김대환 강사님이 1일 1제로 단톡방에 카톡을 올리시는데 이것 또한 아침을 시작하며 웜업하기에 참 좋습니다!!

    내용을 정리하자면 저는 자투리시간을 정말 끝까지 활용했던 것 같습니다. 기본서를 2회독 할 때에도 내가 과연 아는게 맞나 싶은 불안함이 있었습니다. 꼭 기출문제도 마지막엔 풀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마지막 2개월을 기출문제를 풀며 유형을 익히고 문제를 읽는 연습을 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체력(41점)

    • 악력 - 9점
    • 100m - 7점
    • 1000m - 10점
    • 윗몸 - 7점
    • 팔굽 - 8점

    저는 공부를하며 스트레스를 야외달리기와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며 풀었습니다. 턱걸이, 바벨을 사용하는 운동 모두 악력이 필요하기에 악력기를 사용한 국소운동보다 운동을 하며 악력을 키운게 도움이 됐습니다.(시험 전까지 10점이 기본이었으나 시험 직전 부상으로 9점이 나왔습니다) 평소 운동을 하여 기초체력이 있었기에 나쁘지 않은 체력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100m 달리기의 경우 영상을 통해 단기간에 근거리 달리기 근육을 향상시키며 훈련하였습니다.

    윗몸일으키기와 팔굽혀펴기 종목의 경우에는 사실 어디에서나 간단하게 진행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에 아예 시간을 정해서 미친듯이 하기보다는 꾸준히 자주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윗몸일으키기의 경우 싯업바를 따로 구매해 사용했습니다. 발만 거는 싯업바였는데 실제 시험에서는 무릎 뒤쪽도 고정이 되기 때문에 시험장과 동일한 느낌으로 연습을 할지, 혹은 적당한 가격으로 근육 운동을 도모할지는 개인 취향인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초보자에게 가장 도움을 줄 수 있는 체력시험 종목이 팔굽혀펴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실제 체력시험을 준비하며 미리 이렇게 운동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느낌을 바탕으로 이야기 해드리겠습니다. 우선 필요한 것은 어플 설치와 박스테이프 구매입니다!! 가장 중요합니다. 어플 중에 운동하는 사람들을 위한 인터벌 타이머 어플이 많이 있습니다. 아무 어플을 설치하시면 됩니다. 박스테이프를 구매하는 이유는 보통의 박스테이프 폭은 48mm입니다. 시험장 팔굽혀펴기 시험의 레이저 센서는 약 7~8cm로 알고 있습니다. 바닥과 5cm정도만 남기고 팔굽혀펴기를 진행하는 것이 생각보다 훨씬 깊게 내려가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저렴한 돈으로 센서 대신 팔굽혀펴기 연습을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준비가 끝나셨다면 저는 끈기가 부족했기 때문에 한 번에 바로 50회, 60회씩 하면 운동에 대한 회의감이 크게 들어 오히려 운동을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타이머 어플로 10초 운동(10회진행) 10초 휴식의 6번 반복으로 총 2분동안 60회의 팔굽혀펴기를 진행하는 루틴을 통해 슬럼프 없이 무난하게 팔굽혀 펴기 기록향상이 가능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한 방법을 강력 추천 드립니다! 특히 40회 이상 하지 못하는 분들은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실 수 있을겁니다.

    면접

    면접의 경우 시사이슈 및 경찰이슈의 민감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필기시험 점수와 체력시험 점수가 넉넉한 편이 아니었기에 면접시험에 더욱 중요성이 부각되었습니다. 고득점자의 탈락, 상대적 저득점자의 합격 등 최근 흐름으로 봐서는 면접의 점수가 중요해졌음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뉴스를 생활화하며 경찰청 홈페이지에서 해당청의 비전, 핵심가치를 학습하며 시중에 파는 면접 교재를 여러권 보며 준비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병행했던 일이 사람들을 상대하는 일이고 상담에 대한 능력이 있었기때문에 면접 스터디를 진행하지는 않았습니다.(사실 시간이 없어서) 그럼에도 긴장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사람이기 때문에 말하는 연습, 면접장에서의 압박 견디기 연습 등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체력과는 조금 다르게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정신적인 여유는 제일 없음) 체력 시험이 끝나고 준비하셔도 늦지는 않지만 미리 준비해서 나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정말 제 개인적으로 힘든 나날을 면접 준비를 하며 보냈습니다.. ㅎㅎ 저 역시도 필기시험을 준비할 때에는 필기 시험만 합격하게 된다면 모든 것을 갖게될 것 같은 마음을 품고 필기 시험을 준비했었습니다. 하지만 필기는 입장권이라는 말이 정말 뼈저리게 깨달아지는게 경찰시험의 일정입니다. 8월에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9월 체력시험, 10월 적성검사, 11월 면접까지 약 4~5개월동안 피말리는 하루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필기시험에 합격하더라도 체력 시험 준비를 할 틈 없이 곧바로 진행되는 일정에 정말 빠듯함과 불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물론 모든 과정이 필기시험의 합격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필기 시험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꼭 필기를 준비하며 체력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수험생활의 스트레스를 운동을 하며 풀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법학 베이스가 있는 사람도 아니었지만 평소에 각종 자격증 취득이나 기타 계발활동을 매일 진행하며 공부하는 습관이 있던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따라서 모든 분들도 충분히 합격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두 다 좋은 결과를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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