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회 공인중개사] 고졸 20대 초시생 1년하고 동차합격했어요

고졸 20대 초시생 1년하고 동차합격했어요

 

공인중개사 합격수기

 

 

 

사실 가채점 합격점수를 받은 후에도 혹여 마킹 실수 했을까 걱정이 돼 뒤척이다 방금 점수 확인하고 마음이 조금 놓이네요.  
  
고졸 20대이고 초시 동차입니다.  
열심히 보단 그저 꾸준히만 하면 누구라도 합격 할 수 있는 시험입니다.  
  
최종점수는   
1차 학개론 75, 민법 82.5  
2차 중개사법 82.5, 공법,공시세법 60점입니다.  
  
  
주의력 집중장애가 심한걸 시험 한달 남겨두고 알았습니다.  
  
생업으로 하던 예술을 그만두고 2020년 8월 1차를 시작했으나 정확히 한문제 차이로 떨어졌습니다.  
  
이후 2021년 동차를 준비하면서 부모님께도 1차 합격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야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어서 더 절박해 질거라 생각했습니다.  
  
모의고사 성적을 보면 아시겠지만 사실 6월까지는 강의를 틀어만 놓고 빈둥거렸습니다. 그래도 공법이 이상하게 60점대가 나와서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7-8월이 돼서야 큰일 난 걸 직감하고 제일 감이 안오던 공시법부터 시작했습니다.  
  
다만 인강 켜놓고 놀때 교수님들이 때려박아주신 것들이 있어서 이상하게 암기는 다 되어 있었습니다.  
  
7,8,9월 석달은 거의 이해하고 정리하는데만 사용한듯 합니다.  
  
이때까지도 이미 공시법이 높은 점수가 나와서 세법은 끝까지 뒤로 미루어두다가 어쩐지 느낌이 싸해서 마지막 일주일정도 남기고 벼락세법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본 시험에선 자신있던 등기법을 많이 틀리고 세법이 거의 다 해줬네요.  
  
시험을 치면서도 1차 또 떨어진줄 알고 돌아갈까 생각을 한참 했는데 쉬는시간 막바지에 가답안을 꾸역꾸역 맞춰보니 의외로 고득점이 나와 편한 마음으로 2차 시험을 쳤습니다.  
  
교수님들 중 한분이라도 못만났더라면 아마 합격은 없었을듯 합니다.  
  
  
  
수험 기간 중 계속 질문 받아주신 학개론 이영섭교수님, 1차 만점 80점 넘게 받게 해주신 민법 김덕수 교수님  
  
2차 1교시는 시험 시간이 20분이 남았습니다 중개사법 최상준 교수님, 손도 못 대던 공법을 읽을 수 있게 도와주신 오시훈 교수님  
  
덕분에 등기법이 과목중에 제일 쉬웠습니다 박윤모교수님, 어돌정 벼락치기 전까지 꾸준히 반복 세뇌 시켜주신 정석진 교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