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회 경영지도사 마케팅 시험 30대 중반 재수생 합격수기
- 전문직 합격후기/경영지도사
- 2023. 6. 20. 10:38
제37회 경영지도사(마케팅) 합격자 합격수기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올해 경영지도사 37회 마케팅 합격자 김민우입니다.
현재 30대 중반으로 직장생활을 약 7년 정도하다가, 약 1년전부터 박사학위 논문을 쓰기 위해 퇴사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후 연구생으로, 오전에는 경영지도사 공부를 하고, 오후에는 박사학위 논문 연구를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원래, 경영지도사 35회 1차 시험을 직장을 다니면서 준비하였으나, 회계가 과락이 나면서 시험에서 떨어져 1년 정도 쉬고 다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해커스에서 수업 중이신 이인호 교수님을 찾아 37회 경영지도사 준비할 때 해커스를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수험기간은 1차 이전에 영어점수를 만들기 위한 기간 제외하고 2021년 12월~22년 7월 23일까지로 약 8개월 정도 됩니다.
영어점수부터 1차, 2차 모두 고비의 연속이었는데, 그래도 해커스 교수님분들의 좋은 강의로 붙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 긴 수험생활을 한문장으로 표현한다면?
"고비의 연속이었습니다.
경영지도사 37회부터 토익 등 영어점수가 있어야 지원이 가능했는데, 직장을 다니면서 토익 700점을 만드는것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대학교때는 한두달이면 가능했던 시험이 직장인 신분으로 안돌아가는 머리를 시간을 쪼개가며 공부하니 생각보다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습니다.
또한, 1차시험 역시 이전에 35회 때에서도 발목을 잡은 회계과목이 37회에서도 공부하는데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가장 시간을 많이 투자한 과목이었으나, 결과는 과락을 면하는 정도에 만족해야했습니다.
2차시험은 시험 두달전까지도 단 한 문제도 써지지 않아 정말 막막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합격해야했기에, 해커스 모의고사 오프라인 강의를 부산에서 올라와 들으면서 성적이 좋아졌습니다."
Q. 경영지도사 자격증을 준비하게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첫 번째 이유는 시험의 난이도입니다.
많은 메리트가 있지만 가장 큰 장점은 ""타 전문자격사 대비 시험이 아직 쉽다"" 입니다.
가장 큰 메리트 였던것같습니다. 타 자격사의 경우, 높은 경쟁률로 인해 시험의 난이도가 높습니다.
이 말은 열심히만 한다고 시험에 합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타고난 머리와 운이 따라주어야 하는데, 경영지도사 자격시험은 아직까지 그 정도의 난이도가 아니기 때문에 가능성이 보였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독립법 시행입니다.
21년 4월 경영지도사법이 시행되면서 시험의 난이도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빨리 자격증을 획득하는 것이 저평가된 주식을 사는 것과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세 번째 이유는 2차 시험과목 선택 유무입니다.
저는 학사, 석사, 박사 모두 경영학 인사조직전공 입니다. 인사조직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회계에 엄청나게 약해서 입니다.
경영지도사 1차에 회계과목이 있지만 못할 수준으로 어렵지도 않고, 다른 여러 과목에서 고득점을 맞으면 되기 때문에 저에겐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인사조직전공이지만 2차 시험은 마케팅으로 지원을 했는데, 인적자원관리의 경우 노사관계론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고, 석박사을 하면서 기본적인 시장조사론과 통계부분을 이미 할 수 있기 때문에 2차를 마케팅으로 결정하였습니다."
Q. 본인이 선택한 2차 분야와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마케팅을 선택하였습니다. 대학원 전공은 인사조직이라 인적자원관리를 선택할까 하였으나, 노동법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1차 시험 중 중소기업법령 성적 역시 좋지 않았기 때문에 법과목은 최대한 피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마케팅론과 소비자행동론은 사실상 1과목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서로 연관성이 깊습니다.
또한, 시장조사론의 경우, 1차에서 이미 배우고 오는 부분이 있고, 통계부분이 처음 봤을 때 어려워 보이나 손으로 계속 풀다보면 가장 득점하기 좋은 과목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케팅을 2차 과목으로 선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본인이 노무사 이거나 노무사 시험을 준비하려고 한다면 인적자원분야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Q. 본인만의 경영지도사 1차 학습 방법은 무엇인가요?
"경영학은 책이 가장 두껍지만 재미있게 공부했던 과목입니다.
이인호 교수님께서 워낙 마인드맵식으로 잘 설명하시기 때문에 열심히 필기만 하면 70점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회계학은 대학교 시절, 회계학 과목 교수님께서 ""회계를 잘 할 수 있는 머리는 정해져있다""고 하셨는데, 정말 와닿았습니다.
아무리 해도 잘 늘지 않아 저 역시 50점대로 과락을 면하는 수준으로 나왔습니다.
그래도 공부방법을 말씀드리면 인강은 한번만 듣고 계속 손으로 풀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업진단론은 고득점 맞기 좋은 과목으로 경영학, 회계학과 부분적으로 겹치기 때문에 경영, 회계학 이후에 공부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중소기업법령은 교과서화 시켜, 이전 법령해설로 되어있던 책과 비교했을때 공부가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조사방법론 역시 고득점 가능한 과목으로 김홍규 교수님께서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드리니 쉽게 접근하실 수 있습니다.
영어 시험은 지텔프로 응시하였습니다.
토익의 경우 시간과 문항의 수가 많고 상대평가라는 점으로 인해 저는 문항수가 적고, 절대평가인 지텔프를 선택하였습니다.
지텔프는 문법과 문항수가 적고 절대평가기 때문에 시간과 돈만 허락된다면 공부와 상관없이 계속 쳐서 65점을 맞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Q. 본인만의 경영지도사 2차 학습 방법은 무엇인가요?
"저는 시험의 순서대로 마케팅관리론 -> 시장조사론 -> 소비자행동론 식으로 인강과 모의고사를 준비하였습니다.
첫 번째, 마케팅관리론 입니다.
1차 경영학과 동일하게 이인호 교수님의 마인드맵식 교육방식을 활용하여 기초틀을 확실히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우는게 참 힘들고 귀찮게도 느껴지지만 이인호 교수님 필기를 계속해서 따라 쓰는게 도움이 됩니다.
저는 매일 아침시간은 마케팅관리론 마인드맵 필기를 계속 외우면서 따라 썼습니다.
또한, 강의 마지막쯤 전체적으로 개념을 훑는 시간이 있는데 밥먹을때, 잘때 계속 들으면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 시장조사론 입니다.
김홍규 교수님께서 통계부분 아주 자세히 설명해 주시니 인강 1회 듣고 계속해서 문제를 풀어보시는게 중요합니다.
계속 풀다가 막히는 부분은 나중에 인강으로 복습하시면 좋습니다.
세 번째, 소비자행동론 입니다.
소비자행동론은 코에 걸면 코걸이 느낌의 답안이 가능한 과목입니다. 교수님도 이러한 가능성으로 인해 개념간 연결점을 계속 말씀해주십니다.
저는 공부가 하기 싫은 날, 헬스장, 운전할때 등은 소비자행동론은 TV보듯이 계속 켜놓고 있었습니다.
이제까지 말씀드린 공부방법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있고, 본인만의 공부방법으로 공부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오프라인 모의고사반은 무조건 수강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첫 모의고사에서 20점대 점수를 보여 자괴감과 함께 경각심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는, 모의고사를 쳐봤기 때문에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 어느정도 감을 잡으실 수 있습니다.
이것을 매주 반복하면 서서히 점수가 오르고 마지막 모의고사때 어느정도 당락이 잡힌다고 보시면 됩니다. 꼭 들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매주 부산역 5시 10분 첫차를 타고 강남 해커스를 다녔습니다.
오프라인 강의 비용보다 KTX비용이 2배는 더 들었지만, 모의고사반을 들었기 때문에 합격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교수님들이 직접 첨삭해주시고 어떻게 해서 점수가 나오는지 로직을 말씀해 주시기 때문에 시간 배분 등도 적절하게 가능해집니다.
실제로 37회 답안을 복기해서 교수님 채점방식을 대입해 제 스스로 점수를 매긴 결과와 실제 결과가 거의 동일하게 나왔습니다.
이인호 교수님께서 항상 강조하시는건데, 분량에 신경 쓰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케팅관리론을 예로 들자면, 저는 30점짜리는 1장, 10점 짜리 1페이지를 썼지만 60점을 넘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써도 시간은 부족했습니다. 그러니, 분량에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Q. 수험 기간과 주말 및 휴일의 시간 관리법을 알려주세요!
"시간관리는 각자가 알아서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슬럼프 극복했던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글자로 안들어오고 지칠때, 와이프 또는 혼자 제주도 등 여행을 다니면서 며칠 쉬고 오기도 했습니다.
다만, 여행에서도 암기할 것은 꼭 들고갔습니다.
공부 중 너무 잠이 와서 보약을 해서 먹었는데, 저는 효과가 아주 좋았습니다. 플라시보 효과일 수도 있으나, 돈을 쓴 덕은 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매일 40분 정도 헬스장에서 가벼운 웨이트를 하였습니다.
특히, 항상 책상에 앉아 구부정한 자세로 있기 때문에 등운동을 하고 나면 개운해지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안마의자도 활용했는데
쉴 때 아예 누워서 쉬면 잠을 자버리기 때문에, 엉덩이쪽 마사지도 할 겸 안마의자를 잘 활용하였습니다."
Q. 본인의 합격 노하우 혹은 학습 관련 팁을 알려주세요!
"저는 오전 6시 기상하여 7시에 보통 제 책상에 앉았습니다. 집에서 주로 공부했습니다.
따로 학습 스케줄을 작성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이해하지 않고 진도를 빼는 거에 집중하게되면 남는게 없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루에 한과목만 하더라도 이해될 때까지 인강듣고 문제풀고를 반복하였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인강 진도빼고 문제도 해설보면서 고개 끄덕이는 건 시험에서 소용없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이 임박하면 그렇게라도 해야하지만, 어느정도 여유가 있다고 한다면 진도나가는데에 집중하지 말고 이해될 때까지 인강 돌려보고 문제를 풀었으면 합니다."
Q. 해커스 경영지도사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해커스 1차 인강, 2차 마케팅분야 인강과 오프라인 모의고사반 강의 이렇게 3강의를 들었습니다.
경영지도사 35회때 이미 1차를 들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인호 교수님, 김승철 교수님, 김홍규 교수님이 잘 가르치시고 저와 잘 맞다는걸 알고 있었습니다.
35회 경영지도사 1차에 떨어진 이후, 다시 37회를 준비할 때 위에 열거한 교수님들이 해커스에서 강의중이신 것을 알게되었고, 자연스럽게 저 역시 해커스를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해커스라는 큰 학원답게 교수님 모두 베테랑으로 잘 가르치셔서 공부하는데 더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아까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그 중에서도 오프라인 모의고사반은 꼭 들으셨으면 합니다.
본인의 현재 실력을 알 수 있고, 어떻게 채점이 되는지 메커니즘을 알기 때문에 시간배분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됩니다.
시험과 똑같이 진행 되고, 첨삭도 해주시니 죄송해서라도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됩니다."
Q. 해커스 경영지도사를 수강하면서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요?
"컨텐츠와 시스템은 타학원과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른 학원 역시 환급반이 존재하고, 인강의 편의성 역시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배수에 상관없이 들을 수 있던 점과 1차 등록 시 지텔프 등 연계해서 들을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Q. 추천하고 싶은 해커스 경영지도사 교수님을 알려주세요!
"저는 2차 마케팅분야 교수님 모두 추천드립니다.
먼저 이인호 교수님의 필기를 보고 있으면, 학창시절에 내가 저렇게 공부했으면 더 좋은대학을 가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개념별 정리를 잘 해주십니다.
1차, 2차 공부하면서 이후로 저도 어떠한 생각이나 정리를 할 때, 이인호 교수님 스타일로 정리를 하는데, 쉽게 말씀드리면 마인드맵 식으로 정리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두번째로, 김홍규 교수님입니다. 2차 시장조사론 통계부분을 아주 자세히 쉽게 설명해주십니다.
통계부분은 처음 듣는 용어도 많기 때문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한데 꼼꼼히 가르쳐 주시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그리고 아주 친근하십니다.
마지막으로, 소비자행동론 교수님 역시 단지 각 단원 진도만 나가는 것이 아닌, 서로의 연관성도 함께 말씀해주시기 때문에, 전체적인 구조를 잡는데 아주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이번 37회 경영지도사 2차 마케팅 소비자행동론은 어떠한 개념에 대해 정확한 뜻을 아는 것보다는 전체적인 맥락을 알면 쉽게 풀수 있는 문제가 나왔기 때문에 더더욱 들으셔야 합니다. "
Q. 마지막으로 경영지도사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한마디
"경영지도사 준비하시는 수험생 분들의 대부분이 직장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37회 동기들을 보면 대부분이 직장인입니다.
결국 시간부족은 경영지도사 시험을 치는 모두에게 가지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상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시간 부족으로 시험 2주전까지만 해도 감이 잡히지 않았지만, 합격했습니다. 그러니 조바심 가지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경영지도사는 2021년 4월 독립법이 시행되면서 위상이 더욱 올라갔습니다.
이번 37회가 독립법 시행 이후 첫 시험이었는데, 예전 기출문제와 비교해봤을 때 난이도가 확실히 올라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준비하셔서 취득을 해 놓으셨으면 합니다.
자격사 시험이 20대 대학생이 진입하게 되면 시험이 어려워진다고 하는데, 경영지도사도 조금씩 20대가 진입하고 있기 때문에 더 어려워지기 전에 취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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