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경기도 지방직 일행] 40대 전업주부 맘시생 9개월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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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경기도 지방직 일행] 40대 전업주부 맘시생 9개월 합격수기

 

    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나이: 41세

    .성별: 여

    .직업: 전업주부

    .학력: 지방 4년제 자퇴 후, 수도권 전문대 졸업

    .수험기간: 2021.09.13.~2022.06.18. (약9개월)

    .응시직렬: 경기도 지방직9급 / 일반행정직

    .참고사항: 2021년에 국가직, 지방직 시험을 고득점(470점) 합격한 남편의 공부스케줄 지도 받음, / 남편의 전폭적 가사, 육아 지원

    과목별 공부법

    작년 시험 고득점 합격자인 남편이 직접 강사 및 교재 선정을 해주었고, 며칠부터 며칠까지는 어떤 과목을 어떻게 공부하고, 그 다음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남편이 정해준 스케줄에 따라 착실하게 공부했습니다. 강사 선택, 교재 선택, 책 주문 등등 모든 것을 남편이 해줬기에 시간을 세이브할 수 있었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던 것이 제 짧은 수험생활의 이유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사와 육아 역시 전폭적으로 지원받았기에 맘시생임에도 불구하고 공부시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성격상 스케줄에 맞게 하루하루 해야할 양을 메모하고, 다 했을 때 형광펜으로 칠해 나가면서 그날의 공부 분량을 채워 나갔고, 평일 순공시간 10시간은 채우고자 노력했습니다. (사진속 빨간색 시간표시가 순공시간 기록한 것) 스케줄러 사용은 장기간의 수험생활에서 자칫 소홀해 질 수 있는 마음가짐을 다지는 데 매우 좋습니다. 다 했을 때의 보람, 뿌듯함을 느낄 수 있고, 본인이 열심히 하고 있는지 시각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어, 영어는 매일 빠지지 않고 꾸준히 하기. 다음 과목이 한국사라면.. 한국사 끝까지 다 하고.. 다음 과목으로 넘어가세요.

    예를 들어, 학원 강의처럼 오전에 국어, 영어 / 오후에 한국사 / 저녁에 행정법, 행정학하고.. 이런식으로 매일 5과목을 돌리면 기억도 오래 안남고, 뒤죽박죽, 숲이 안그려진달까요? 한국사 이론 기본 강의를 2주 안에 듣는다는 계획을 세웠다면? 오전에 국어, 영어 다 끝내면, 2주동안은 한국사 강의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어느 정도 실력이 오르고,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오면 5과목을 효율적으로 돌리고요.

    . 국어 : 선재국어(이선재) / 태종국어(이태종)

    선재국어로 기본강의를 듣고, 기출실록(문법파트)만 기출 회독

    태종국어 하.하.하(하루에 하나씩 푸는 하프 모의고사) 매일 아침 풀고, 틀린 부분 공부

    이태종 선생님은 시간 내에 푸는 게 중요하다며 스킬을 가르쳐주시고, 문법을 쉽게 알려주셔서 좋았어요. 그리고 아침마다 하프모의고사 강의하는게 보통일이 아닐듯한데.. 그 진정성에 감사했어요.

    그리고 시험에 나오는 사자성어 따로 프린트해서 매일 한 장씩 읽었어요. 참고로 저는 선재국어의 독해, 문학 파트는 따로 한번도 공부 안했어요. 제 생각에 국어 독해의 해법은 무조건 [시간내 빨리 푸는 것에 익숙해지기] 같습니다. 누구나 시간 여유를 가지고 풀라고 하면 독해는 아마 다 맞겠죠. 시험장에서 긴장한 상태에서 시간압박 받으며 지문을 읽으면 하나도 내용이 안들어옵니다. ㅠㅠ 평소 시간압박 받으며 많이 풀어보는 것이 상책. 시험전에는 시간재고 모의고사를 많이 풀었습니다. 문법은 정말 많이 안나와서 허무할 정도입니다만, 언제 어떻게 뒤통수 칠지 모르기 때문에 기본적인 문법에 익숙해지도록 매일 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영어 : 심우철 / 손진숙

    심우철 선생님의 독해1000제, 문법1000제, 구문1000제, 보카 익스트림, 보카 베이직, 문법풀이 전략서, 이디엄 789, 동형 모의고사 시즌1~3 등으로 영어 공부는 매일 빠지지 않고 했습니다. 덕분에 제가 제일 자신없었던 과목이 효자 과목이 되었습니다. 익스티림 단어 하루 200개씩 무한 반복 회독, 구문 30분, 문법 문제풀기 15분/문풀전 회독 15분 무한 반복을 시험전날까지 빠지지 않고 했습니다. 문법은 정말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하는 심정으로 끝까지 손에서 놓지 않았어요. 그래서 매번 모의고사를 보면 찍어버리던 문법을 이번 시험에서는 풀었고, 4문제 중에 2개만 틀리는 쾌거?를 이뤘어요. ㅋㅋ 이것도 문법 천재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닐테지만 저에게는 큰 성과였습니다^^ 목표점수 70점이던 영어를 독해1개, 문법2개 틀려서 85점을 맞았으니 저에게는 정말 높은 점수를 얻은 거였어요. 심우철 선생님의 독해 스킬 익히고, 저는 <보기부터 읽기>를 추천합니다.보기부터 읽으면 대충 이 지문이 무슨 내용인지가 그려지고, 지문 읽을 때 더 이해가 잘 되었어요.

    그래서 독해를 1개만 틀리게 된 것 같습니다. 막판엔 매일 <심우철 동형 모의고사> 풀고, <손진숙 영어 기출 문제집> 풀었더니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 한국사 : 문동균

    문동균 기본 이론듣고, 이후에 판서노트로 1/4, 1/2특강 강의 듣고, Top100 풀고 강의 듣기 등과 기본적인 암기가 다 된 후, 기출되었던 사료는 모두 알고 있어야 고득점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사는 사료가 뭔지 모르면 끝이니까요

    . 행정법 : 박준철, 민준호

    써니행정법으로 기본 이론 듣고, 기출문제집 10회독 정도 하니까 틀린 지문은 잘 보이는 편이었는데, 무언가 정리가 안된 듯한 느낌이었어요. 국가직 시험 이후로 막판 정리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신랑이 적극 추천한 교재 장인, 민준호 선생님의 [민준호 독학 행정법 필기노트] 강의 듣고, [민준호 독학 행정법 집중정리]로 ox 공부하고, [민준호 독학 행정법 기출문제집] 3회독하고, [민준호 독학 행정법 시행처별 기출문제집] 계속 풀면서 틀린 부분, 자주 헷갈리는 부분을 오답노트 만들어서 시험 당일까지 봤어요.

    박준철 선생님으로 시작해서 민준호 선생님으로 마무리된 느낌? 민준호 선생님 아니었으면 수험기간 대비, 고득점하기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민준호 기출문제집에서는 중간중간 마다 선생님의 멘트가 있는데, 그 글들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 박준철, 민준호 선생님 모두 마음이 따뜻하신 분들인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민준호 선생님 귀여우세요. 맘시생들에게 인기가 많으시다던데 이해가 가더라고요.^^

    . 행정학 : 김덕관

    처음에 저는 교육행정직을 준비했었어요. 그러다가 교육행정직 강사도 너무 마음에 안들고, 내가 사는 지역_일반행정직에 응시하자는 생각에 급하게 행정학으로 과목을 변경했습니다. 2월부터 시작했으니, 행정학은 5개월도 안한 듯.. 신랑이 김덕관 선생님으로 행정학 강사를 바꾼 이후로 고득점을 받았었고, <행정학은 김덕관이다!>라는 종교에 빠진 사람이라 고민도 없이 강사와 교재 선택. 특히, 김덕관 선생님은 이번에 공단기에서 강의가 오픈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강의도 너무 좋고, 일단 교재가 넘넘넘 좋습니다. 행정고시 합격 경력이 있으셔서 그런지? 수험생에게 최적의 교재를 만드시는 능력이 있으신 듯 합니다. <김덕관 기출에 강한 행정학>을 보면 문제 넘버링이나, 구성이 수험생이 여러번 회독하기 편하게 되어 있어요. <진도별 모의고사>, <쌍둥이 모의고사>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콘텐츠 활용 팁

    모든 과목의 이론을 듣고, 기출문제를 보면 뭔소리 하는지? 단어가 이해 되는 정도라면? 기출회독 무한반복하세요. 이론 강의 안듣고, 기출문제만 봐서도 합격하시는 분들 계시잖아요. 기출문제 반복,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 같습니다. 중도에 포기하지 않으면 누구나 붙을 수 있는 시험입니다.

    마지막으로

    ‘될 때까지 하면 된다.’ 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매일 나에게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했고, 이번에 정말 운이 좋아 수험 생활을 짧게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수험 기간 내내, 나에게 부끄럽지 않은 하루 하루를 쌓아 가시면 좋은 마무리가 있을 것입니다. ‘될 때까지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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