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군무원 군수직] 독서실 가장 오래 앉아 있었더니 합격했습니다

 

 

1. 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안녕하세요. 저는 2022년도 육군 군수직 군무원 9급에 최종 합격했습니다.

우선 저는 8월부터 공무원 1타 학원인 공단기의 강의를 본격적으로 들으며 수험생활을 11개월가량 했습니다.

지텔프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프리패스 결재하기 전에 따놓아 본격적으로 3과목을 바로 공부했습니다. 하루에 한 과목씩이 아닌 하루에 3과목(국어, 행정법, 경영학)을 시간 분배하여 토요일 쉬는 날과 명절을 제외하고는 매일 공부했습니다.

2.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국어

저는 선생님 두 분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문법과 어문 규정, 비문학은 이선재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고 한자와 문학은 김병태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우선 문법을 공부할 때 이선재 교수님의 암기법이 저와 가장 잘 맞았고 교수님 특유의 멜로디를 섞은 암기법을 들을 때 귀에 쏙쏙 박혔습니다. 비문학은 '독해야 산사' 점바시 훈련을 매일매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비문학 독해 능력이 향상되었던 것 같습니다.

한자는 김병태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는데 사실 국어가 두려웠던 이유가 한자 성어와 2음절 한자어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김병태 쌤의 국왕 한자를 접하고 한자가 국어 공부의 가장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처음 부수 읽는 법부터 너무 재미있게 알려주셔서 저절로 한자의 흥미가 생긴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행정법

저는 살아오면서 법에 대한 공부를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수험생활을 하며 써니 박준철 교수님을 통해 행정법을 처음 접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전달력이 너무 좋으셨고 목소리가 믿음직스러웠습니다. 때문에 집중하는데 더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법을 처음 접한 입장이었기 때문에 행정법 책을 피자마자 모르는 용어와 생소한 내용에 저는 멘탈이 나가 행정법은 시작할 엄두를 못 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서 차근차근 강의만 가볍게 들어보자는 마음으로 강의를 듣는데 교수님의 ox퀴즈 덕분에 강의만 들었을 뿐인데도 점점 내용이 이해가 되면서 복습의 효과까지 2회독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여러번 느낀 점은 정말 상세하고 논리적으로 개념을 설명해주셔서 암기보다는 이해위주로 재미있게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수험생활하면서 행정법이 가장 자신 있는 과목으로 되었습니다. 저는 시간이 지날수록 행정법에 대한 확신이 생겼고 이론서, 기출서, 행정법sos, 단원별모의고사 등을 다회독하고 행정법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경영학

경영학은 최중락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기본 두 강의와 심화 한 강의씩 한 세트로 올려주셔서 니즈의 맞게 강의를 올려주셔서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강의시간이 짧고 강의수가 적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강의를 듣다보니 알짜로 다 설명해주셔서 오히려 경영학이 수험시간을 효율적으로 줄여주어서 시간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부족한 부분은 재무관리 특강과 기출 다회독을 통해 채워나가서 경영학 과목을 확실하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3. 콘텐츠 활용 팁

군단기 강의 프리패스 외에 필기 시험 후 합격 풀서비스까지 이용해서 합격예측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성적 입력해서 내 등수는 몇등이고 예상 커트라인과 1배수를 알려줘서 매우 유용했습니다. 공단기 풀서비스가 타학원에 비해 좀 더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필기합격 후 풀서비스까지 이용하면 조금 더 효율적으로 프리패스를 이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마지막으로

공단기라는 사이트를 군무원을 준비하면서 처음 알게 되었고 교수님들의 강의에 믿음이 갔기 때문에 저는 공단기를 선택한 것에 후회가 없습니다. 11개월이란 긴 시간동안 독서실에 다니며 하루종일 공부만 하는 경험은 인생에서 처음 이었고 수험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앞날에 대한 불안감이 생겨 집중하지 못하는 날도 많았고 잡생각에 힘든 시간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마음을 다잡아 스스로를 믿고 질 좋은 강의를 믿으며 하루하루 제가 세운 계획을 성취해나가는 행복을 얻었던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최종합격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하루 몇시간을 집중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꾸준하게 독서실 의자에 앉아 몸에 익숙해질 때까지 공부를 하다보면 합격하는 것 같습니다. 교수님들의 강의 열정과 쓴소리와 응원 덕분에 제가 최종합격이라는 행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