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서울시 사회복지직] 사회복지기관 근무 중 공무원 합격수기
- 공무원 합격후기/9급 공무원
- 2023. 5. 15. 19:21
1. 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저는 사회복지 직렬에 합격했습니다
최종으로 서울시 2차 시험에서 서울시 지방직 사회복지 9급에 합격했습니다.
제 수헙기간은 약 2년정도 입니다. 2020년 7월~2022년 6월.
국가직2번 지방직 2번의 시험을 보았습니다.
처음 시험에서는 국어와 영어에서 생각보다 성적이 안나와서 재시를 치루게 되었습니다.
초시 때의 제 성적은 국어 75, 영어 55, 한국사 95, 사회 75, 행정법 85 였습니다.
재시 때 합격한 점수는 국어 70, 영어 70, 한국사 95, 사복 85, 행정법 80 입니다.
국어와 영어 점수를 올리고 싶어서 시간 할애를 많이 했습니다. 비록 합격한 지방직 시험에서는 국어가 70점이 나왔지만 국가직에서는 85점을 받았습니다.
처음 보는 시험 때는 너무 떨렸지만, 시험 경험도 경험인지라 점점 시험장에 익숙해졌습니다.그래서 마지막 시험 때에는 마음은 떨렸지만 비교적 몸은 익숙하게 시험을 보았습니다.
평소에 독서실에서만 공부를 하고 혼자 모의고사를 보았기에, 여러명에서 보는 시험장에서 실력발휘를 제대로 해서 시험을 칠 수 있을지 걱정이 컸습니다. 그래서 학원에서 응시하는 오프라인 모의고사를 응시해서 시험장의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또한 긴장한 몸과 분위기에서 문제를 푸는 속도와 걸리는 시간을 체크했습니다. 그래서 어느 과목이 시간이 부족하고 널널한지를 인지해서 시간 배분을 했습니다.
실제 시험장은 생각보다 쾌적하고 자리간 간격도 넓지만, 긴장한 몸은 어떠한 것에 반응할지 모르니 학원 오프라인 모의고사를 응시하는 것이 시험장에 대비하는 것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직 시험에서는 제 앞자리에 앉았던 응시생 분이 시험 도중에 감독관님께 불편사항을 말하는 등의 일이 있었습니다. 중요한 시험에서 이러한 상황이 집중력도 깨지고 더 긴장이 되는 요소로 작용하였지만, 평소에 모의고사를 보며 적응됐던 몸이라 금새 집중력을 회복하여 문제를 풀었습니다.
모의고사 100분을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국어(이선재-문법, 김병태-한자, 권규호-문학+비문학)
*이선재 교수님 (기본강의, 선재 마무리,봉모)
-기본강의
이선재 교수님은 기본강의만 들었습니다. 이선재 교수님의 교재는 정말 좋았습니다. 디자인도 깔끔하고 눈에 잘 들어오는 구성과 글씨체였습니다. 그리고 강의 하실 때의 목소리 톤과 발음이 콤팩트하게 귀에 딱딱 들어왔습니다. 이선재 교수님의 강의 중에서는 문법을 가장 많이 도움받았습니다.
-선재 마무리
마지막에 단권화를 위해서 '한권으로 정리하는 마무리'강의를 들었습니다.
이 강의에 문법, 문학, 비문학 모두 있어서 마지막 정리와 단권화를 모두 한번에 모두 마쳤습니다. 이 책이 제가 시험장에 들고 간 유일한 국어책이었습니다.
-봉투모의고사
봉투 모의고사가 나침판보다 쉬운 난도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모의고사를 여러 교수님꺼를 풀고 싶었기에 양이 비교적 적은 봉투 모의고사를 선택해서 풀었습니다. 국가직은 봉투모의고사보다 점수가 좋았고 지방직은 봉투모의고사 점수랑 비슷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김병태 교수님(한자)
-한자
한자를 구성부터 설명해주셔서 따로 외우려고 하지 않아도 기억에 남아 한자를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자를 읽어야 한자성어를 외우는데도 수월해지는데 이러한 부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다음 카페에 복습자료가 올라오는데 빈칸을 채우면서 강의 복습도 되고 한번 더 머리에 상기 시키는데 좋았습니다.
*권규호 교수님(개기문, 독해강, 암기왕 권규호, 필수 문학작품,수공모1+2)
제가 가장 중점적으로 들은 교수님이라고 하면 권규로 교수님입니다.
-개기문(문학+비문학)
개기문은 일단 양이 정말 많아서 책이 두껍습니다. 개기문은 각각 3회독씩 문제를 풀었습니다 .
양이 많기에 문제 양치기를 할 때 좋습니다.
문학은 작품별로 꼬리 문제가 있는 형식입니다. 작품별로 나올 수 있는 문제들이 실려 있어서 작품을 더욱 이해하고 문제 유형을 알 수 있게 됩니다.
비문학도 유형별로 나누어 있고 뒷부분에는 회차별로 있습니다. 풀다 보면 이 유형이 언제 끝나나 계속 뒤를 확인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은 제가 어느 유형에 부족한지 깨닫게 해주고 계속해서 문제를 풀기 때문에 문제 정복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독해강
독해강은 난도가 꽤 있는 문제집입니다. 비문학을 유형별로 골고루 회차별로 풀면서 비문학 문제를 푸는데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리는지 알게 되는 강의입니다. 또한 교수님이 문제 설명을 개기문보다 자세히 해주셔서 문제 푸는 알고리즘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암기왕 권규호
신박한 아이디어로 문법을 외우게 되는 강의입니다. 시험이 끝난 지 얼추 4개월이 지난 지금도 떠오르는 암기법이 있을 정도입니다. 문법을 외우기 어려운 수험생들은 이 강의 정말 적극 추천입니다. 저는 선재 마무리로 단권화를 했기 때문에 암기왕 권규호에 나오는 암기법들을 선재 마무리에 옮겨 적어놨습니다. 그래서 선재 마무리로 회독을 하면서 암기왕 권규호에 나오는 암기법을 같이 회독하며 시너지를 얻었습니다.
-필수 문학작품
개기문에 모든 작품이 실려 있지만 교재가 두껍고 본문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러할 때 이 교재를 구매했습니다. 작품만 모아져 있어서 작품 회독에 좋습니다. 권규호 교수님이 수업 때 작품별로 포인틀 잡아주셔서 좋았습니다. 최대한 많은 작품을 외우고 가는 것이 시간 단축에도 좋고 시험장에서 낯선 작품을 만날 확률이 줄어드는데, 이러한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수공모
수능형 공무원 모의고사는 비문학에 중점이 있는 느낌입니다. 타 모의고사보다 답의 근거가 명확하고 모의고사로 시간을 맞추는 것을 연습했습니다.
영어
*이동기 교수님(하프, 올인원, 기출, 올인원, 700재, 100포인트, 실전 문제,실전동형, 파이널 모의고사)
-하프
매일 아침에 하프를 풀면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하프에서 어휘를 가장 도움 받았습니다. 뜻이 비슷한 것끼리 모아서 설명해주시는데 나중에는 교수님과 함께 단어를 읖조리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기출
기출문제집을 각 4회독씩 했습니다. 기출 강의를 완강하고 굳이 강의를 다시 듣지 않아도 해설이 자세히 되어있어 회독에 좋습니다.
-700제
한 문장으로 문법 문제를 푸는 문제집 입니다. 처음에 문법을 반복할 때 좋았습니다. 문법을 잘 못하는 상태에서 문제로 회독하는 것은 부담도 되고 포인트를 찾기 힘들었는데 700제는 한줄씩 되어있어서 포인트 잡기도 심적으로 편하고 영어 문법의 장벽을 낮춰준 교재입니다.
-실전동형 및 파이널
실강생의 점수를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문제의 질도 좋고 해설도 좋았습니다.워크북도 주셨는데 워크북으로 모의고사 한 회차를 마무리 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한국사
*문동균 교수님(판서노트, 기출, 핵지총, 모의고사, 하프)
-판서노트
문동균 교수님의 판서노트는 정말 좋습니다. 교수님이 칠판에 써주시는 판서도 판노에 수록되어있어 나중에 기억하기에도 좋습니다. 그리고 판서노트에는 정말 모든 내용이 담겨있지만 복잡하지 않고 눈에 확 들어오도록 정리가 되어있어서 회독하기에 좋습니다.
판서노트로 4분의1 강의와, 2분의 1강의를 들었습니다.
-핵지총
핵지총은 지문을 o,x로 푸는 문제집 입니다. 문제로만 있을 때와 선지로 다 나누어서 푸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냥 넘겼을 선지들도 다 핵지총에 담겨 있어서 세세한 부분을 교정할 수 있습니다. 또 핵지총은 판서노트 몇페이지에 적혀있는지도 써있어서 틀린 부분을 판서노트로 찾아 올라가서 체크하기에 좋습니다.
-모의고사
모의고사는 답지쪽에 합격점수가 적혀있어서 제 점수가 미달의 점수인지 넉넉한 점수인지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프
하프는 문동균 교수님의 커리 중에 고난도 문제가 수록되어있습니다. 고난도의 문제를 풀고 일주일에 한회 정도 나오는 강의라서 부담없이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사회복지
*김유경 교수님(기본강의, ox강의,필다나, 동형모의고사)
-ox강의
저는 재시를 치면서 사회복지로 선택과목을 바꿨기에 사복과목이 제일 낯설었습니다. 기본강의로 회독은 너무 책이 두꺼워서 부담이 되었기에 몇장내외로 정리된 자료가 있는 이 강의를 활용했습니다. 간단하게 정리되어있기에 모르는 내용을 찾기 쉬웠고, ox파일이 다운이 가능해서 여러번 선지를 풀며 내용에 익숙해지고 모르는 선지를 정리하기에 용이했습니다. 필다나로 개념을 다시 정리하고 복습차 ox선지를 풀며 사복 공부를 했습니다.
-필다나
기본강의를 완강하고 개념을 다시 듣고싶었습니다. 강의수가 많은 기본강의 대신 필다나를 선택했습니다. 필다나로 모르는 부분은 계속 찾고 강의를 들을 부분은 다시 들으며 최종 단권화를 했습니다, 교재의 크기도 작고 얇아서 가지고 다니며 단권화 하기 적합합니다.
-모의고사
김유경 교수님의 모의고사는 너무 어려워서 풀 때마다 점수가 안나왔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모르는 부분은 필다나 체크하고 다시 확인 했습니다. 쉬운 문제로 점수만 채워나가기보다는 어려운 문제로 빈부분을 찾아 메꾸는 학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행정법
*써니( 오답노트,sos, 기출, 동형)
-오답노트
재시생이기에 기본강의는 듣지 않고 오답노트부터 커리를 시작했습니다. 오답노트 교재는 얇지만 많은 내용이 수록되어있습니다. 판례 모음집의 느낌입니다. 그래서 다음 강좌인 sos가 나오기 전까지 오답노트를 회독했습니다.
-SOS
SOS로 개념을 다시한번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본 교재보다는 옳은지문 워크북을 더욱 많이 보았던 것 같습니다. 옳은 지문 판례로 구성이 되어있기 때문에 판례만 쫘르르륵 모아서 보기 좋습니다.
-동형
동형은 점수는 제 시험 점수랑 비슷하게 맞았습니다!
3.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공단기에 있는 모의고사를 활용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프리패스에 모의고사 쿠폰이 함께 있었는데 좋았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응시한 것은 아니겠지만 성적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뒤늦게 알게 되었지만 약점체크 서비스도 좋은 것 같습니다. 수험생활 중에 더 많은 문제를 풀고 싶어서 몇년 전의 강의도 찾아서 문제를 풀었었는데 약점체크의 문제를 더 빨리 알았다면 많은 도움이 되었으 것 같습니다.
강의 자료에 올라오는 PDF 자료를 잘 활용하면 좋은 것 같습니다. 교재와 동일하게 올라오는 자료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 교재비를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공단기 사이트엔 많은 정보들이 들어있습니다. 작년 합격 점수와 응시비율 등도 수험생이 알고 있기에 중요한 정보인데 이러한 정보들이 다 공단기 사이트에 들어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수님들은 모의고사 점수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틀린 것을 오답하고 채워나가라고 하시만 점수에 연연하는 제 모습이 있습니다. 공단기 사이트에는 각 교수님의 모의고사를 풀고 제 답안을 입력하면 전국으로 응시한 수험생들의 평균과 제 위치를 볼 수 있습니다. 점수는 숫자일 뿐일 수 있지만 제 위치를 확인하며 더 스스로를 채찍질해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4. 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지금 힘든 시간들은 다 지나간다는 말입니다. 그 당시에는 너무 힘들고 이 공부가 정말 끝이 올까 싶었습니다. 주위 친구들은 다 취업하고 잘 지내는 것 같은데 저만 다른 공간에서 한 시간에 머물러 있는 느낌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지나고보니 2년이란 수험기간은 짧게 느껴지고 오히려 아쉬운 마음이 남아있는 저만 있습니다. 눕고 싶고 딴짓하고 싶어도 정말 돌아오지 않는 시간 속에서 한문제만 더 풀고 눕자 라는 마음을 가지면 남들보다 단 한발자국이라도 앞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험기간동안에는 힘든 저만 보였는데 지나고 나보니 옆에서 걱정하시던 부모님도 함께 제 수험생활을 겪고 계셨더라구요, 이러한 부모님께 합격이라는 큰 기쁨을 함께 나누면 지금 힘든 시간은 별거 아니라고 느껴질 것 같습니다.
또 모든 수험생이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2번 3번 회독할 동안에 강의조차도 완강하지 못한 사람이 있었고, 커리큘럼 자체를 따라가는거에 대해 버거워하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조금만 참고 조금의 양이라도 더 한다면 이런 경쟁자를 꺾고 합격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수험생들 합격하셔서 원하던 바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권규호 교수님의 교재에 써있는 말이 있었습니다. '나는너보다 더 열심히 할 것이다.' 이런 글귀였던 것 같습니다. 이 글귀가 마음에 아주 크게 와닿았습니다. 저는 제 인생의 시간을 걸고 제 인생의 직업을 이루려고 하는 공부인데 교수님들보다 덜 열심히 하고 덜 간덜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교수님들처럼 유명하고 큰 사람은 될 수 없겠지만 함께 열심히 하는 수험생이 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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