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군무원 군수직] 외국계기업 퇴사 후 2년 최종합격 수기

[2022년 군무원 군수직] 외국계기업 퇴사 후 2년 최종합격 수기

 

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안녕하세요. 2022년 공군 군수직 9급 최종 합격자입니다. 저는 2020년부터 군무원 시험을 준비하였고 약 2년만에 힘들게 최종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2020년 10월 다니고 있던 외국계 사기업을 퇴사하고 본격적으로 군무원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막막한 가운데 현직 군무원 친구가 공단기(군단기)를 적극적으로 추천하여 주었고, 저 역시 그 친구를 믿고 군단기를 선택하였습니다. 그 친구는 자기 주변에도 공단기로 합격한 주무관이 많이 있다고 하면서 정말 적극적으로 추천하여 주었습니다.

저는 다른 공무원처럼 5과목을 준비할 자신이 없었기에 애초에 3과목만 치르는 군무원만 준비하였습니다. 대학시절 간단하게나마 경영학 수업을 들었던 적이 있었고, 전공이 국제 무역학이었기에 행정 직렬보다 군수 직렬이 더 저에게 맞겠다 생각하여 군수직렬을 선택하고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노베이스였던 저는 국어, 행정법을 새로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많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나이가 30대이다보니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강사님의 커리큘럼을 천천히 믿고 따르다보니 어느 순간 이론이 이해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공부한 결과 2021년 군무원 필기시험에 합격하였습니다. 하지만 면접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최종합격은 이루지 못했습니다.

실패의 아픔은 저를 상당히 힘들기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절치부심하여 다시 도전하기로 하였습니다. 군단기 선생님들을 믿고 공부한 결과 작년 필기시험에 합격하였기에 올해도 역시 군단기 환급 프리패스를 구매해 믿고 준비하였습니다. 그 결과 올해 2022년 군무원 필기 시험도 무난히 합격할 수 있었고, 면접도 철저히 준비한 결과 최종 합격이라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군무원 시험은 공무원 시험에 시험 과목 수가 적기에 공부량은 적을 수 있으나 난이도가 상당히 높고 지엽적인 시험입니다. 그렇기에 최고의 전문가에게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최고의 전문가는 군단기에 있다고 확신합니다. 여러분도 군단기 강사진을 믿고 따른다면 분명 합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2년 간 공부하며 느낀 공부법을 정리하겠습니다.

저는 2020년 단기합격을 목표로 공부하였기에 여러 프리패스 중 강사 3명만 선택할 수 있고, 1년만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프리패스를 선택하였습니다. 여러 훌륭한 강사님들이 있었지만 여러 맛보기 강좌를 들으며 국어 이선재 선생님, 행정법 박준철 선생님, 경영학 최중락 선생님을 선택하였습니다. 타 강사의 강의를 들을 수 없다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1타 선생님들의 강의력을 믿고 선택 했습니다.

2020년 10월 초 퇴사를 하고 10월부터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워낙 강의 수가 많았기에 기본 3달은 기본서 1회독을 목표로 공부하였습니다. 10월에는 국어 기본강의, 11월에는 행정법 기본강의, 12월에는 경영학 기본강의를 끝낼 계획을 갖고 공부하였습니다. 사람마다 강의 듣는 스타일은 다르겠지만 저는 한번 들을 때 시간이 오래 걸려도 90%이상 이해가 되지 않으면 다음강의로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한 강의(1시간 기준)을 듣는데 3시간이 걸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루 최대 4강 정도 밖에 들을 수가 없었기에 기본서를 1회독 하는데 3달 정도 걸렸습니다.

강의를 들을 때는 무조건 연필로 책에 메모를 합니다. 중요하다고 강조하신 부분은 별표의 개수(최대 3개)로 중요도를 표시합니다. 강의를 모두 수강하면 저녁 6시 이후가 됩니다. 강의 수강으로 집중을 많이 하였기에 1시간 정도 운동을 하거나 휴식을 취한 후 본격적으로 그날 배운 내용을 다시 복습합니다. 복습할 때는 연필로 기록한 부분 위에 볼펜이나 형광펜으로 깔끔하게 정리한다는 느낌으로 기록를 합니다. 별표에 따라 1개는 검정색 펜, 2개는 파란색 펜, 3개는 빨간색 펜으로 표시하였습니다. 그러면 다음 회독시 훨씬 가독성이 좋아지고, 전체적으로 봤을 때 2회독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저는 노베이스였기에 기본 강의에 집중을 많이 하였습니다. 초반에는 지치고 힘듭니다. 그러나 공부는 지치고 어렵게 해야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12월에 기본 강의를 모두 수강하고, 1월부터는 기본서 회독과 기출문제 풀이에 들어갔습니다. 하루에 2과목씩 나누어 공부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월요일에는 국어-경영학, 화요일에는 경영학-행정법, 수요일에는 행정법-국어... 이런 순으로 공부하였고, 회독시 10회 분량을 나누어 회독하려고 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행정법 기본서가 1000페이지라고 할 때, 하루에 100페이지씩 공부하면 10일만에 1회독을 할 수 있게끔 하였습니다.

기출문제를 풀때, 기출문제 강의를 모두 수강하지는 않았고 각 강사님의 기출문제집을 구매하여 풀어보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만 발췌하여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선재 선생님 기출실록과 박준철 선생님 기출도 유명하지만 경영학에서 최중락 선생님의 기출문제집은 최고라 자부합니다. 기출문제를 처음 풀 때는 틀린 문제 또는 지문은 'V'표시, 헷갈리는 문제 또는 지문은 '△', 중요하거나 빈출되는 문제 또는 지문은 '☆'표시를 하였고 기출문제 2회독부터는 표시된 부분 위주로만 학습하였습니다.

이후 3월부터는 기본서 + 기출문제에 군무원 기출문제집(복원 포함)을 별도로 구매하여 공부하였습니다. 일반 공무원 기출문제로만 준비하시지 말 것을 당부드립니다. 군무원 기출문제는 상당히 지엽적이고 난이도가 있는 문제가 많습니다. 그래서 군무원 기출문제집을 반드시 풀고 정리를 하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1년차 때는 모의고사는 따로 풀지 않았습니다만 그 해 군무원 시험 필기 합격을 하였습니다. 기본서와 기출문제 분석만으로 충분히 필기 합격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못 얻어 최합은 못했습니다.

2년차 때에는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환급형 프리패스를 구매하여 공부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베이스가 잡혀 있었기에 기본서를 전부 듣기보다는 압축강의 위주로 학습을 하였고 2년차부터는 한 강사만 듣기보다 2~3명의 강사의 압축강의를 함께 들으며 단권화를 시키려 하였습니다. 국어에서는 이선재 선생님의 기본서를 바탕으로 고혜원 선생님, 권규호 선생님 강의를 추가로 들으며 보완하였고, 행정법에서는 박준철 선생님 바탕에 김종석 선생님을 추가, 경영학에서는 최중락 강사님을 바탕으로 이해선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서로 보완하였습니다. 이렇게 공부하니 과목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단권화를 적극 추천합니다.

결과적으로 2022년 공군 군수직 필기시험도 합격을 하였고, 면접도 잘 준비한 결과 최종합격을 하였습니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군무원 프리패스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 저는 '환급형 프리패스'를 추천합니다. 저는 처음에 강사 세 분만 선택할 수 있는 1년 단기 프리패스를 구매하였습니다. 바로 최종합격하였으면 좋았겠지만 결국 실패를 하였고, 다시 도전을 하려고 하니 프리패스 기간이 종료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어쩔 수 없이 프리패스를 다시 구매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이번에도 떨어질 수도 있었기에 연장도 가능하고 환급도 가능한 프리패스를 구매하였습니다. 다행히 전년도 수강생을 대상으로 할인해주셨기에 할인을 조금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만일 처음부터 환급형 프리패스를 구매하였더라면 비용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어쨌든 환급형 프리패스를 구매하여 올해 무조건 합격하여 환급받는다는 각오로 공부했습니다. 확실히 환급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동기부여가 많이 되었습니다. 또한 실패를 하더라도 다시 연장이 가능하였기에 비용적, 심리적 부담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여러 강사님의 강의를 모두 수강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좋았습니다. 3명만 선택했을 때에는 다른 강사의 강의를 듣기 위해서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고 강의를 들었어야 했는데 환급형 프리패스는 여러 강사의 강의를 들을 수 있었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저는 1년 차때 쌓아둔 베이스가 있었기에 2년 차부터는 더 살을 붙인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하는데에 여러 강사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환급형 프리패스가 유용했습니다. 국어는 이선재 선생님 책을 기본으로 고혜원 선생님 강의나 권규호 선생님 강의를 추가로 들으며 보완할 부분을 보완했습니다. 행정법은 써니 박준철 선생님 책을 기본으로 김종석 선생님 강의를 추가로 들으며 보완했습니다. 경영학은 최중락 선생님의 워크북을 기본으로 이해선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보완했습니다. 보완을 하며 단권화를 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예를 들어, 최중락 선생님의 책에는 없는 내용을 이해선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모두 메모하였습니다. 메모한 것을 한글파일로 깔끔하게 정리를 하고 출력하여 그 단원의 가장 끝에 붙이는 방식으로 단권화 하였습니다. 물론 시간이 꽤 소요됩니다만 컴퓨터로 타이핑하며 정리를 하므로 무의식중에 뇌에 기록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보면 훨씬 이해가 쉽게 된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므로 조금 비용이 들더라도 프리패스 중 환급형 프리패스를 적극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공무원, 군무원 시험은 합격하면 좋겠지만 실패했을 때 남는 것이 없는, 아주 힘든 싸움입니다. 저도 1년 차때 면접에서 실패를 하고 엄청난 좌절을 겪었습니다. 포기를 해야하나 다시 도전해야하나, 다시 도전한다고 된다는 보장이 있는가? 포기를 하면 무엇을 해야하는가? 등 등 온갖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책상에 앉아는 있으나 한동안 공부에 온전히 집중을 못했습니다.

저는 가장 먼저 이런 부정적인 생각을 고쳐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신앙이 있었기에 기도를 하며 마음을 다스리려고 노력하였고, 또한 긍정적인 생각을 계속 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명상을 하거나 자연을 보며 산책을 한다거나 신앙이 있으신 분은 기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올해는 무조건 합격한다.', '내가 모르는 문제는 남도 모른다.', '나를 떨어뜨리면 군대가 손해지.' 등의 생각을 공부하기 전에 끊임없이 되뇌였습니다. 그랬더니 점점 부정적인 생각이 줄어들게 되고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긍정적인 생각이 밑바탕으로 깔려있어야 공부가 효과적으로 되는 것입니다. 가장 먼저 '나는 성공한다.'라고 말하고 공부를 시작하세요. 말이 생각을 바꿉니다.

공부를 할 때, 시험까지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공부를 힘들고 어렵게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은 기본서를 1회독 할 때 눈으로만 책을 보고 한 단원을 마무리하는 사람이고, B라는 사람은 한 단원을 눈으로 본 후, 책을 보지 않고 기억나는 것만 연습장에다가 모두 적고 정리해보는 사람입니다. 정리를 하고 빠진 부분이 있으면 책을 보고 다시 공부합니다. 시간적으로 보았을 때 당연히 A가 1회독이 빨리 끝납니다. 그러나 1회독이 모두 끝났을 때, 머리 속에 훨씬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B입니다.

쉽게 입력된 것은 쉽게 잊혀지지만 어렵게 입력된 것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저는 공부를 일부러 힘들게 한 편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지금 기억나는 것이 무엇이냐? 어렵게 공부한 내용은 아직도 그 내용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여러 합격자들을 만났는데 10명 중 7명은 군단기 출신이었습니다. 그만큼 강사진의 실력은 이미 검증이 되었기에, 강사진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수험생분들은 그분들을 믿고 더욱더 학습에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최종합격하게 해주신 이선재 선생님, 써니 선생님, 최중락 선생님 사랑하고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