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서울시 사회복지직] 30대 공시생 9개월 합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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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서울시 사회복지직] 30대 공시생 9개월 합격후기

 

    1. 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저는 서울시 지방직 사회복지직렬로 지원했습니다. 수험기간은 9개월정도 되는것 같네요.사회복지직렬은 일반행정이나 교육행정에 비해 합격컷이 높지 않아서 저는 그 점수에 맞춰서 공부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적은 공부 방법은 관련 직렬 분들이 참고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만의 학습 계획표>

    공부를 시작하는 시간에 많이 압박감을 갖지 않았어요.

    몇시에 시작하던 하루 목표량만 채우자는 생각으로 임하니까 스트레스도 적었고 효율성도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아침8시에 시작하자는 계획을 세웠는데 늦잠 자서 공부시작 시간이 늦어지면 계획이 틀어졌다는 생각에 의욕이 확 꺾여서 그날 하루를 그냥 날렸던 적이 여러 번 있었거든요. 그래서 시작 시간 상관없이 하루 8-10시간 목표량만 채우자 생각으로 공부했더니 의욕 꺾이는 날도 없어지고 잠도 충분히 자고 저한테 잘 맞았습니다.

    오전 오후 저녁 공부는 2주 단위로 공부 과목을 바꿔가면서 했어요. 보통 오전에 영단어 암기를 많이 추천해주셨는데 저도 처음엔 오전에 영단어 암기했다가 2주일 넘어가니까 지루(?)하더라구요.. 그래서 국어 비문학 풀기로 바꿔서 공부했어요. 공부에 권태가 올때마다 공부 과목이나 공부 방법을 나에게 맞춰서 바꿔주는 것도 굉장히 도움이 됐습니다.

    한국사 과목을 제일 좋아했기 때문에 점심 먹고 피곤이 몰려오는 오후 시간대에는 한국사를 공부했구요. 하루 중 비교적 피곤한 시간대에 좋아하는 과목을 공부하면 졸립긴해도 공부하기가 싫진 않을겁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영어 모의고사를 풀었어요. 아침에 영단어나 모의고사를 많이 푼다고 하셔서 저도 따라했는데 아침에는 모의고사 푸는게 저한텐 집중하기가 힘들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저녁에 풀었어요. 그러다가 2주전부터 오전 시간으로 바꿔서 풀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성향이 굉장히 즉흥적이라 계획을 딱딱 세워서 그 시간안에 이 과목을 해야하고 이렇게 정해서 하기가 힘들었어요. 공부도 내 성향에 맞춰서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몇시에 무슨 과목을 공부하던 하루에 정한 공부량만 끝내면 되는거니까요.

     

    <수험기간 나의 학습 노하우>

    - 저는 21년도 1월쯤에 공시를 준비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프리패스를 끊었습니다. (불합격해도 시험 인증만하면 계속 들을 수있기에 21년도 1월쯤에 프리패스를 결제합니다.) 그 후로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서 시간날때마다 한국사만 조금씩 깔짝대다가 10월에 정식으로 다시 공부를 시작했어요.

    행정법을 좀 더 일찍 시작하지 않은것을 좀 후회해요ㅠㅠ..

    10월~ 22년도 4월 국가직

    - 스터디카페를 이용했습니다. 이 기간동안 하루 8~10시간을 목표로 잡고 공부했지만 기상시간도 들쑥날쑥했고 편의점 알바랑 병행하면서 공부했기에 일주일에 대략 4일정도 목표시간을 채운것같아요. 이때는 복습을 거의 안하고 인강만 계속 돌렸습니다.

    4월 중순~6월 지방직

    - 국가직때 보호직렬 시험을 연습 삼아 봤는데 끝나고 점수 채점해보니 형사소송법빼고 평균 65점정도를 받았어요. 이때까지 공부시간을 거의 인강 시간으로만 채웠는데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게 아니구나 깨닫고 관리형 자습학원에 등록합니다. (커넥츠프랩이나 다른 체인 학원은 아니었고 동네에 개인 운영하는 곳) 관리형 자습학원등록한건 진짜 신의 한수였어요.

    일단 제가 다녔던 관리형학원은 성인만 등록할 수 있었고 대부분 공시나 임용고시등 저와 비슷한 목표로 다니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서로 공부하는 모습이 자극제가 되었네요. 이 기간동안 하루12~15시간 까지 공부한것 같습니다. 자습학원 다니면서는 인강 안듣고 기출 문제 + 기본 개념서 같이 계속 반복했어요. 머릿속에 개념을 막 욱여넣는(?)느낌으로 시험 전날까지 계속 빠르게 회독했습니다.

    2.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국어 (55)

    저는 원래부터 국어에 자신도 없었고 시험 과목중에서도 제일 마지막에 풀어서 시간부족으로 반타작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기에ㅜ^ㅜ할말이 없어요... 사자성어는 열심히 외웠는데 관련 문제는 풀지도 못했네요.,,ㅎ 그래도 자신 없는 과목은 과감히 포기하는 전략도 나쁘진 않은것 같습니다.(대신 자신있는 과목을 하나 정해서 100점 맞아야함) 한국사(100): 국어 점수를 커버쳐준 효자과목이네요. 근현대사 부분이 연도 암기 땜시 제일 힘들었는데 개념서 백날봐도 또 까먹고 또까먹고 하더라고요. (내가 빠가사리인가 의심했던 시절 ) 그래서 단원별 기출을 이용해서 근현대사 부분만 반복적으로 풀고 틀린 문제는 밑에 답안 해설을 다 읽고 또 기출 풀고를 반복했어요. 개념서만 읽을때는 내가 이 개념을 이미 인강으로 들었기 때문에 안다는 착각이 들면서 대충 넘어가게되더라구요. 기출을 통한 공부는 내가 모르는 문제를 틀렸기 때문에 해설 읽을때 그 부분에 더 집중하게 되고 더 오래 기억에 남게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지방직 2주 남았을때는 단원별 기출을 먼저 매일200~300문제씩 풀고 문제 푼 단원에 해당하는 개념서를 빠르게 읽습니다. 기출을 풀면서 자주 출제되는 문제를 통해 중요한 개념이 뭔지 먼저 파악하고 그다음 개념서를 봤더니 복습효과와 함께 더 오랫동안 머리속에 남았어요.

    영어(80)

    영어는 초반에 열심히하다가 막판에 다른과목에 시간 쏟느라 조금 느슨해진 과목이었습니다.

    단어는 심우철교수님 보카로 암기했습니다. 책만 보면 설렁설렁 보고 넘길 제 성격을 알아서 인강을 들었어요. 인강으로 무슨 새로운걸 얻겠다는건 아니었고 집중력때문에요. 인강1.6배속으로 놓고 이 수업시간안에는 외워야한다는 생각으로 하루 2~3강정도 들었습니다. 1회독 끝나면 바로 다시 2회독을 시작해요. 1회독때 80~100개정도 외웠다면 2회독은 100~120개씩 양을 늘려요. 그렇게 4회독정도 했더니 나중에는 단어 위치로 뜻을 파악하게되는 느낌이 들어서 다른 단어장 사서 돌렸어요.

    독해는 일단 구문을 공부했어요. 공뭔영어가 점점 수능화되어가기 때문에 문장에서 대충 주어동사 해석하고 단어 끼워맞추는 감으로 하는 독해로 정답 못찾을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구문이 완벽하면 문제에서 한두줄만으로도 정답으로찾을수있다고 하셨는데 맞는 말이었어요! 초반에 구문 공부하면서 독해 기출 병행했습니다. 초반에는 기출 막 하루에 1회분씩(20문제) 채울 필요는 없을것 같고 5문제씩만 일단 독해스킬로 풀어보고 틀린문제는 정확히 구문을 해석하면서 독해하는 속도를 계속 올렸어요. 마지막 2달정도 남기고는 모의고사 하루에 1회분씩 풀고 단어정리만 하고 끝내서 점수가 좋지 못하네요

    사회복지학개론(80)

    가채점에서 85였는데 OMR실수로 하나 나갔습니다 ㅜㅜ실수도 실력이라 할말 없지만요..

    김유경 교수님 기본강의로 일단 1회독했고

    다나온다(?) 강의들었어요. 막판에 시간없을때 짱이에요. 책이 얇아서 빠르게 계속 읽었어요. 한달전부터 기출을 풀었어요. 만약 기출이 총 12단원이라고 하면 하루에 2단원씩 풀고 틀린부분 해석본다음 관련 단원의 개념서 읽으면서 돌렸어요. 마지막 1주일 남기고는 기출만 2번풀었어요! 갠적으로 사복개론은 기출도 중요하지만 개념서도 막판까지 같이 계속 돌리는거 추천드려요.

    행정법총론 (80)

    기출 다 못풀고 개념서만 계속 봤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요 ㅠㅠ 제가 공시공부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과목이었어요. 처음에 인강들으면서 2회독 정도했고 그다음 기출을 푸는데 개념이 기억이 안나는 기이한 현상을 겪었어요... 게다가 지방직을 2주남겼을 쯤에는 예전 국가직에 출제됐던 행정법을 풀었는데 60점이 나온걸 보고 진짜 안되겠다 싶어서 풀던 기출책 덮고 다시 개념서로 돌아갔습니다. 써니행정법 개념서는 페이지마다 O.X 기출 문제를 실어놨는데 그것만 계속 돌렸어요. 2주동안 개념서에 있는 O.X기출만 4~5번 돌린거같아요.

    3.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공단기 프리패스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인기 교수님들이 다 있기에 거의 국어 영어 사회복지학 행정법은 공단기 프리패스로 다 들었네요.

    국어는 이선재 교수님 강의 수강했는데 점수가 형편없어서 말 안할게요… 교수님 강의는 최고였지만 제가 문법 강의만 한번 듣고는 복습도 잘 못했기에ㅠㅠ.. 강의력은 정말 최고십니다. 중간중간 지루하지 않게 재밌는 얘기도 해주시구요.

    영어- 심우철 교수님 강의 수강했어요. 사실 예전에 제가 고등학교때부터 심슨으로 유명했던 교수님이셨거든요. 그때 독해7법칙 너무 유명했는데 그 기억으로 심우철 교수님 수강했습니다.

    심우철 교수님 모의고사랑 독해 강의 정말 좋습니다. 강의하면서 영어 공부법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그 방법대로 따라했더니 단기간에 점수가 많이 올랐어요.

    단어 강의로 일단 시작해서 단어책은 계속 회독하면서 구문->독해->모의고사 이 커리만 같이 따라가시면 완벽해요. 교수님도 강의 많이 듣는거 비추한다고 계속 얘기하셨구요. 영어는 특히 강의보단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어보는게 확실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심슨 교수님 강의 들으시면 문제를 토할 정도로(?) 많이 풀어보실 수 있어요. 자료를 많이 배포해주시거든요^^ 제가 끝에 가서 행정법에 집중하느라 영어를 조금 놔버려서 점수가 만족스럽진 못하지만 단기간에 감사합니다 교수님!

    행정법 – 써니(박준철) 교수님 행정법 수강했는데 행정법은 책 두께도 그렇고 양도 방대해서 혼자 책 읽으면서 독학은 절대 안된다고 생각해서 인강을 계속 돌렸어요. 기본 개념 강의만 완벽히 들어도 사실 80점 이상은 받을 것 같습니다. 저는 기출 강의 듣다가 시간이 부족해서 다시 기본 개념 인강 듣고 책만 계속 회독했습니다.

    사회복지학개론 – 김유경 교수님 강좌 수강했고 커리는 기본개념->o.x압축개념->필다나->기출(강의 안듣고 문제만 품) 순으로 인강 들었습니다. 진짜 꼼꼼하고 세세하게 강의해주셔서 전공자 아닌 저 같은 사람도 이해가 잘 갔습니다. 지금 시험은 끝났지만 1급 자격증 따고 싶어서 김유경 교수님 강의 다시들으려고용ㅎ 감사합니다

    4.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사회복지직렬 단기 합격을 노리신다면 전체 과목보다는 자신있는 과목에 좀 더 투자해서 1~2과목정도는 확실하게 고득점 점수를 만드는것도 전략인것 같습니다. (이번 지방직 출제 난이도 기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저에게 합격의 목걸이를 걸어주신 거나 다름 없는 공단기 교수님들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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