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지방직 세무직(지방세)] 퇴사 후 6개월 초단기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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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지방직 세무직(지방세)] 퇴사 후 6개월 초단기 합격수기

 

    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직장 병행하며 공부했던 기간은 약 2개월, 퇴사 후 본격적으로 준비 한 기간은 6개월입니다.

    재직 중에는 근무로 인하여 공부 시간 확보가 쉽지 않았고, 퇴근 후 공부하는 것이 심리적/ 물리적으로 쉽지 않아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프리패스 구매 자체는 2021년 5월 경에 했으나, 당시 대부분 강의가 기본강의 업로드가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인강을 듣기 시작한 것은 2021년 7월 경입니다. 그러나 너무 오랜만에 공부를 하는 것으로 일주일에 강의 3개도 듣기 어려웠습니다. 날씨가 점차 쌀쌀해지자 조급해지기 시작했고, 10월부터는 하루에 적어도 3시간, 많으면 6시간씩 공부를 했습니다.

    당시에는 전공과목 (세법/회계)에 대해 지식이 전무했고, 익숙해지지 않아 국어, 영어, 한국사 위주의 공통과목을 주로 공부했습니다.

    회사에 근무하면서 공무원 준비를 할 예정이었으나 아무래도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 국가직 시험 약 100일 전, 5과목 인강 전체 중 약 70%정도 수강한 상태에서 퇴사를 하게 됩니다. 국가직 시험은 약 3개월, 지방직 시험은 약 5.5개월 정도 남은 시점이라, 시간이 많지 않아 비교적 접근이 쉬운 공통과목 위주, 기본서 위주, 기출문제를 서브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국가직 시험(탈락) 이후, 지방직을 준비할 때에는 전략을 전면 수정하여 전체 공부시간의 40%는 회계, 20%는 지방세에 시간배분을 하게 됩니다.

    지방직 준비할 때는 기본서보다는 주로 기출문제를 보면서 공부를 했고, 기본서는 서브로 보면서, 지방세 같은 과목은 OX문제풀이 등을 병행하며 심화학습을 했습니다.

     

    과목별 공부법

    1. 시간관리

    저는 직장인 신분에서 처음 공부를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퇴사 이후 본격적으로 수험생 신분으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오래 앉아있는 것 자체가 힘들었어서, 전체 6개월 중 초반 1~2달은 6시간~10시간정도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시험이 가까워지면서 순공시간을 늘려야겠다고 다짐을 하고, 열품타 어플을 이용하여, 순공 하루 8시간 이상 공부하는 그룹에 들어가 꾸준히 8시간 이상을 목표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3달째에는 10시간 이상, 마지막 4~6달은 매일 11시간~12시간 이상 공부하는 식으로 공부시간을 꾸준히 늘려나갔습니다.

    또한 공무원시험은 대체적으로 과목을 막론하고 휘발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4~6달 째에는 주중에 공부한 부분, 어려워 따로 체크해뒀던 부분을 주말에 전체적으로 쭉 훑을 수 있도록 따로 시간을 내어 공부했습니다.

    2. 영어

    제가 영어 과목에서 가장 신경을 썼던 파트는 단어였습니다. 공무원 영단어는 워낙 어렵다고 정평이 나 있기도 했고, 이동기 보카 단어 수도 많았던데다가 다회독을 해야된다는 생각이 있어서 영어공부에 있어서 단어에 가장 많은 시간 투자를 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독해는, 문법이나 표현 보다도 단어를 많이 알수록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있었던 터라 감만 잃지 않은 수준으로 공부했습니다.

    문법은, 비중이 높지 않고, 저한테 있어서는 보카보다 휘발성이 높았던 터라, 시험 한 달 전~ 1주 전까지 영어 문법 공부에만 별도로 30분~1시간 정도 따로 시간을 내 공부하였습니다. (그래머 700 교재로 공부)

    3. 한국사

    국가직 시험을 볼 때까지만 해도 한국사는 기출 1~2회독정도밖에 하지 못하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국가직 이후 순공시간을 늘리게 되면서, 기본서는 아예 보지 않고, 기출문제를 메인으로 돌리면서 가끔 기본개념이 헷갈릴 때는 요약서를 보며 학습했습니다. 또한 한국사도 마찬가지로 휘발성이 강했기 때문에, 밥을 먹을 때에는 한국사를 쉽게 설명해주는 유튜브를 보면서 계속 내용을 리마인드 했습니다. 이에 지방직 시험 전까지는, 단원 별 최소 5회독~10회독을 진행하였습니다. 한국사는 기출에 시간투자를 많이 해야 점수가 잘 나올 수 있지만, 그런만큼 기출만 잘 대비되어 있다면 안정적인 점수를 획득하는 데 가장 용이한 과목이고 생각합니다.

    4. 지방세

    국가직 시험을 보기 전에는 기본과목 위주로 공부하느라 국세를 소홀히 했던 부분도 있고, 지방세라는 과목 자체를 처음 보다 보니까 다른 과목보다 좀 힘을 줘서 공부했던 부분이 있습니다. 이에 강의를 들으면 들은 만큼 그 날 바로 복습을 하고, 일주일 공부한 양은 주말에 전체적으로 복습을 하면서 조문 자체, 문장 자체를 익숙하게 느끼려고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5. 회계

    회계는, 국가직 준비할 때는 차변 대변 구분, 현금 및 현금성자산, 정부회계 말 문제 정도만 준비를 한 후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과락이라는 결과를 받게 되었는데, 서울시를 준비 할 때에는 회계와 지방세에 비중을 두어 공부를 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강사님을 사경인 강사님으로 변경하게 되었는데, 강사님이 저와 스타일이 잘 맞아 시너지가 났다고 생각합니다.

    타 강사님의 기본강의를 1회 듣긴 했지만, 당시 그냥 듣기만 해서 기본 개념이 있다고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시간이 워낙 없어서 사경인 강사님의 기출을 바로 돌렸습니다. 강의를 듣거나, 기본서를 보거나 해서 어쨌든 알아 낸 문제는 풀고 넘어가고(오답 표기), 정 모르겠는 부분은 별표 표기를 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이렇게 공부하다 보면 앞에서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이 뒤에서 해결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약 3회독 정도 진행하고, 어려웠거나 막혔던 문제는 빠르게 풀 수 있을 때까지 계속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그리고 마무리는 사경인 쌤 모의고사를 풀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물론 이번 시험이 역대 9급 시험 중 가장 어렵다고 평이 나서 그런지 점수는 5과목 중 가장 낮아서 아쉬웠지만, 조금만 더 쉽게 나왔으면 좀 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6. 국어

    국어는 수능 때 가장 자신이 있었기도 했고, 전공과목에 시간 배분을 많이 하다 보니 공부할 시간이 많이 없어 공부량이 상당히 적었던 과목이었습니다.

    한자, 고전문법은 아예 버리고 가기로 마음을 먹어서 두가지는 아예 인강도 안 듣고,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고, 고전 및 현대 문학은 인강을 통해서만 1회 공부하였습니다. 문법은 주 1회 정도 아예 까먹지 않을 정도만 리마인드 했는데, 지방직 준비 시에는 전체 공부시간의 5%, 많아야 10%를 넘지 않을 정도만 투자를 했던 탓에 지방직 시험 당시 점수가 좋지 않았습니다.

    이선재 강사님의 기본서, 기출, 동형모의고사를 풀었는데, 이번 시험을 보면서 느낀 점은, 국어는 공부를 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운 과목이라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도 공부를 통해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부분인가..?’라는 의문이 드는 부분에서 출제가 많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수험생 분들께서 국어 공부에 고민이 많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꿀팁

    프리패스를 구매하시는 경우, 과목 당 강사님들에 대한 선택지가 많은 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여러 강의를 들어 보며 자신과 가장 잘 맞는 강사님을 찾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국가직 시험을 준비할 때에는 공통과목 위주의 공부를 했으나, 서울시 준비 때에는 전공 과목 위주로 공부를 했습니다. 다소 결과론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으나, 전공과목 위주의 공부를 한 덕분에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좀 더 안정적인 점수를 원하시는 경우, 시간이 많지 않다면 전공과목 위주로 기본기를 쌓으신 후 나머지 시간을 공통과목에 배분하시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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