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지방직 세무직] 5년 장수생 9급 공무원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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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지방직 세무직] 5년 장수생 9급 공무원 합격수기

 

    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어쩌다 장수생이 되어버리고, 결국 세무직으로 합격하였습니다.

    총 공부시기로 말하면 5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엄청 오랜 수험생활을 했습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하고 시험을 친 후 큰 좌절이 왔었고, 그 후에는 제가 수험생 아닌 그저 대학생처럼 공부를 하는 둥 마는 둥 그렇게 지나간 듯 하였습니다. 이렇게는 합격이 될 수 없다고 느껴서 회사에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2년동안 일을 하다보니 공무원 준비했었던 기간이 자꾸 아쉬워져서 다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이렇게 합격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오랜 공부시간이 있었기에 마지막 10개월간 하루동안의 공부시간은 그렇게 길게 잡지는 않았습니다. 수험기간이 길어지다 보니까 쉽게 지치는 것도 있었고, 이번이 마지막 시험이라고 생각하다 보니 단시간동안 바짝 집중해서 공부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밥 먹는 시간 포함) 무조건 시간을 채우려고 하였습니다. 집중이 안되는 날에도 책상에는 앉아서 뭐라도 읽고 있자 다짐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공부 후에는 항상 30분에서 1시간 정도 산책을 하거나 운동을 하면서 체력단련(?)을 하였습니다. 공부라는 지루한 시간을 버틸려고 이렇게라도 바깥에 나가서 움직였던 것이 꾸준히 공부시간을 채울 수 있는 버팀목이 되었던 듯 합니다. 평일에는 이런 스케줄을 반복하였고, 주말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과목별 공부법>

    - 국어: 이선재 교수님

    커리큘럼: 기출실록 > 압축 마무리 > 봉투모의고사 (+ 하프 모의고사, 독해야 산다)

    제가 생각하는 제일 취약한 과목이 바로 국어였습니다. 성적도 국어가 항상 제일 낮게 나와서 시험 칠 때에도 걱정이 가득한 상태로 쳤습니다.

    기본강의의 경우에는 예전 기본강의 들었던 것들이 있어서 따로 다시 듣지는 않았습니다. 문법에 대한 걱정이 없는 대신 처음 시험 쳤을 때와 다르게 비문학 비중이 많아져서 독해야 산다와 하프 모의고사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국어는 솔직히 점수가 그렇게 잘 나온편은 아니라서 간단히 적겠습니다..ㅠㅠ

    - 영어: 이동기 교수님

    커리큘럼: 핵심문법 100point + 기출문제 > 기적의 특강 > 동형 모의고사 (+ 하프모의고사)

    생각지도 못하게 잘 나왔던 과목은 영어입니다. 그동안 제 자신이 영어를 정말 못하고 영어만 나오면 두려워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하프 모의고사, 동형 모의고사에서 점수가 잘 나와 기대감에 쳤는데, 제일 좋은 점수로 저를 기쁘게 해줄 효자과목이 되었습니다.

    단어: 이동기 교수님의 voca3000을 프린트해서 매일 3장씩 반복하면서 외웠습니다. 전에도 외웠던 단어들이라 더욱 쉽게 외워졌던 것 같습니다. 단어를 외운다고 해서 많은 시간을 소모하지는 않았고, 잠들기 전 30분 동안만 계속 읽었습니다.

    문법: 100point 강의를 듣고 완벽히 외우자! 하는 마음으로 처음부터 다시 들었습니다. 물론 완벽히 외우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였죠..하핳 기출문제도 도움이 되었지만, 저는 하프모의고사에서 문제를 풀 때마다 이동기 교수님처럼 포인트를 잡으려고 노력하였고, 이를 반복하면서 자동적으로 외워지게 되었습니다. 진짜 포인트 잡고 전부 맞췄을 때의 그 쾌감은 아직도 행복하네요ㅎㅎ 독해: 독해는 거의 하프모의고사를 풀면서 제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하프모의고사를 시간안에 풀고 강의를 들으면서 생각했던 풀이랑 맞는지 체크하고, 카페에 들어가서 해설을 보면서 다시 한번 꼼꼼히 해석하였습니다. 교수님께서는 틀린 것, 헷갈렸던 것만 자세히 풀이를 하라고 하셨지만 다양한 문제집을 하는 것보다 저는 ‘하프에 있는 문제만이라도 완벽하게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모든 문제를 다 꼼꼼히 해석했습니다. 솔직히 제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문제들도 제가 확실하게 안다고 자신을 믿지 못해서 그냥 전부 해버리자는 것도 컸다고 생각합니다.

    최종: 단어, 문법, 독해 모두 저는 하프 모의고사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공부시작을 항상 국어, 영어 하프모의고사로 시간을 체크하였습니다. 하프모의고사는 꾸준히 하면 실력은 반드시 느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한국사: 최진우 교수님

    커리큘럼: 기출문제 > 단원별 문제풀이 > 데일리 모의고사 > 봉투모의고사

    한국사는 외우면 정말 효자과목이지만 저에겐 조금 두려운 과목이었습니다. 암기를 잘 못하는 편인 것도 문제가 되었지만, 과거에 공부하였을 때 정말 힘들게 한국사 점수를 올렸던 터라 제가 공부하면서 너무 알고있는 지식이라는 자만에 빠져서 저에게 큰 독이 되었습니다. 기본강의를 들으면 잠들어버리고, 문제 풀면 계속 틀리는 악순환에 시달렸습니다. 그래도 최진우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서 빠르게 고득점을 얻었던 기억으로 다시 한번 최진우 교수님의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공단기로 넘어오면서 바뀌신 건지 잘 모르겠지만 교수님의 장점인 엄청나게 많은 양의 문제들을 인강으로는 제공이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ㅠㅠㅠ 예전에 그 방대한 양의 문제들을 그냥 미친 듯이 풀다보면 자동적으로 암기가 되면서 시험장에서도 자동적으로 문제풀었던 기억으로 다시 시작했는데 그 문제들이 줄어들어 걱정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인강으로 제공되었던 문제들로만으로도 고득점을 맞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 세법: 이진욱 교수님

    커리큘럼: 기본이론> 기출 문제풀이 > 객관식 지방세법> 동형 모의고사 > 최종정리OX

    저에게 이진욱 교수님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처음 세법을 공부하는 터라 걱정이 많았지만 이진욱 교수님의 커리큘럼을 믿고 따르다 보니 저에게 효자과목이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늦게 공부를 다시 시작하다보니 세법이라는 과목이 5월부터 개강한다는 것을 깨닫고 초반에는 국어, 영어 하프모의고사만 붙잡고 세법 기본이론을 미친 듯이 공부하였습니다. 저에게 세법은 한번 듣고는 절대로 알지 못하는 과목이라 기출을 들어갈 때 ‘아직 아무 것도 모르는 데 문제를 풀어도 되나?’라는 고민이 엄청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진욱 교수님께서 하라는 공부 방법으로 계속해서 밀어 붙여봤고, 머릿속에 정말 기억에 잘 남아있다를 깨닫게 되었습니다.(솔직히 객관식 세법 들을 때까지도 걱정했습니다ㅎㅎㅎ) 커리를 넘길 때마다 계속해서 반복하고, 혼자 복습할 때도 반복 예습할 때도 반복을 하다보니 고득점까지 올 수 있었던 과목이었습니다.

    회계학: 사경인 교수님

    커리큘럼: 기본이론 > 압축이론 > 기출문제 > 문제풀이

    세법과 같이 완전히 처음 공부하는 과목이었습니다. 세법도 어려웠는데 회계학은 정말 처음에 무슨 소린지 어안이 벙벙하였습니다. 하지만 숫자과목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굉장히 흥미로운 과목이었습니다. 이 과목 또한 압축이론까지 듣고도 기출문제 푸는 게 나에게 지금 가능한가 생각들고, 문제풀이 때도 내가 새로운 문제를 풀면 제 시간 안에 풀 수 있을까 고민하였습니다. 회계학도 진짜 반복만이 살길이었어요.. 저는 문제풀이 문제집을 이용하여 사경인 교수님 카페에서 올려주신 회독 진도표를 따라서 회독하였습니다. 회수를 세어보지 않아서 정확히는 기억 안나지만 정말 전문제 10회독 넘게는 계속 돌렸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지방직 시험 때 제시간에 전부 풀지 못하였습니다. 문제 난이도도 생각보다 높았고 숫자도 제시간에 풀기에는 힘들게 나와서 시간 안에 풀지 못하긴 하였지만 그래도 풀었던 문제들이 다행히 전부 맞아서 합격점수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공부를 하다보면 지루하게 느껴질 때가 많았습니다. 긴 시간을 반복적으로 공부하다보면 공부하기가 싫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 한번씩 단기사이트에서 데일리 퀴즈를 풀었고, 그문제를 맞출때에는 은근 기분이 좋아져서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수험기간이 길면 몸과 마음이 전부 지쳐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중간에 회사를 입사하긴 하였지만 공무원이라는 제 첫도전이 무너지니까 계속해서 이 회사는 내가 정착할 회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주변사람들에게도 당당한 모습을 보이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주변정리를 하면서 다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굳은 결심을 하게 된 것 같네요! 장수생분들도 꾸준히 하다보면 해내실 수 있습니다! 파이팅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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