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차 서울경찰청 여자 체력 불합격 후 1년 3개월 최종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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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2차 서울경찰청 여자 최종합격수기

    • 카테고리 : 최종합격수기
    • 응시지역 : 서울
    • 응시직렬 : 일반공채(여)
    • 수험기간 : 1년 이상~1년 6개월 미만
    • 응시연도 : 2022년
    • 응시차수 : 2차

    안녕하십니까. 2022년도 2차 서울경찰청 최종합격자 양지현 입니다.

    저의 합격 수기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몇 글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우선 저는 2021년 9월부터 공부를 시작하여 2022년 3월에 실시된 1차 시험에서 225점으로 필기를 합격하였습니다.

    하지만 체력시험을 보고난 후 진행된 문신심사위원회에서 안타깝게도 최종불합격을 하여 바로 2022년도 2차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총 수험기간은 면접 준비를 포함한 기간까지 총 1년 3개월 정도 됩니다.

    저는 필기 시험을 준비하면서 타 학원 모의고사도 풀지 않았고, 타 학원 강의도 듣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해커스에 계신 선생님들이 제공해주시는 강의와 자료로만 공부하였기 때문에 선생님들이나 자료를 타 학원과 고민하시는 수험생들에게 해커스라는 플랫폼을 좀 더 신뢰있게 전달해드릴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필기 - 190점(0.6배수)

    #헌법 (42.5점) - 박철한 선생님

     

    우선 헌법이라는 과목이 추상적인 언어가 많은 과목이다보니까 처음에는 문장 자체를 이해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헌법 과목은 박철한 선생님 덕분에 좀 더 이해하기가 수월했던것 같습니다.

    어려운 용어들도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셨고, 다른 곳에서 강의를 오래하셨기 때문에 다양한 수험생들의 고충이나 노하우들을 강의 중간중간에 잠깐씩 언급을 해주셔서 공부를 하는데 어려운 점 등을 해결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우선 기본강의를 1회독 하고,기본서를 위주로 개념을 정리하였습니다.

    그 후에 진행되는 심화강의, 기출문제풀이 강의 등을 차례대로 들으면서 제공되는 커리큘럼을 하나도 빠짐없이 성실하게 수강하였습니다.

    박철한 선생님의 장점은 아까도 언급했듯이 다른 곳에서 헌법 강의를 오래하셨던 분 이였기 때문에 경찰 시험 제외하고 헌법 과목이 포함된 여러가지 시험에서 나온 기출문제들을 제공해주셨고, 덕분에 개편 후 처음 진행되는 헌법이라는 과목을 여러 다양한 형태의 기출문제로 접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캠프라는 형식의 수업 방식으로 빠르고 신속하게 여러 기본권들의 카테고리들과 헌법의 전범위를 수도 없이 회독할 수 있었습니다.

    헌법이 뜬 구름 잡는 소리가 많은 과목이라는 점이 헌법을 굉장히 어렵게 생각하는 부분일 것 같은데, 무한 회독을 하면서 점점 헌법이라는 과목이 3과목 중에서 제일 쉽다고 느껴졌습니다.

    처음에는 성적이 많이 오르지 않아도 박철한 선생님이 진행 하시는 커리큘럼을 믿고 그대로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실력이 많이 상승될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형사법 (72.5점) - 김대환 선생님

    김대환 선생님 때문에 해커스를 선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갓대환 이라는 별명이 정말 어울리시는 분 입니다.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이지만, 형사법은 김대환 선생님께서 하시는 수업방식만 그대로 따라가시면 정말 부족한게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대비가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강의 중간중간에 계속해서 말씀해주시기 때문에 강의가 지루하지 않았고, 형사법을 가장 좋아하는 과목으로 선택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형법은 총론과 각론을 포함한 방대한 양이기 때문에 처음에 기본강의를 들어도 기본강의가 종강을 하면 무조건 처음에 배운 내용들은 잊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기본강의는 2회독 하였고, 그 다음에 진행되는 커리큘럼은 1회독 하였습니다.

    나머지 강의를 1회독씩만 하여도 선생님께서 앞 내용과 뒷 내용을 까먹지 않게끔 계속해서 연결해서 설명해주시는 점과 총론과 각론을 혼합하여 설명해주셨던 탓에 진행해주시는 모의고사에서 계속해서 90점 이상을 받으면서 고득점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형법보다는 형사소송법이 더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하시면서 느끼시겠지만 형사소송법은 한번 머리속에서 개념을 정리해놓으면, 다시는 잊어버리지 않는 과목이기 때문에 처음에만 개념을 단단히 잡아놓으시면 성적은 떨어지지 않을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험을 보기 전에 마지막으로 들었던 강의는 형사법에서 가장 어려운 사례형 문제 대비 강의를 들었는데, 변호사 시험 등에서 출제되는 가장 어려운 형식의 문제 유형들을 접하면서 시험장에서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풀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법과목에서 가장 중요한 5개년 최신판례를 무한회독 해주신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사실 갓대환 선생님께서 하라는대로만 공부하시면 형사법은 다른 강의를 듣지 않고도 완벽한 대비가 될 수 있다고 장담합니다.

    #경찰학 (75점) - 조현 선생님

     

    경찰학은.... 생각만 하면 정말 진절머리가 납니다.

    1차 시험에서 최종 불합격을 하고 나서 다시 공부할 때 가장 막막했던 과목이 경찰학이였습니다.

    그만큼 휘발성이 강한 과목이고, 개편 후 경찰행정법이 포함되면서 방대한 양을 공부해야했기 때문에 경찰학은 정말 가장 싫어하는 과목이였습니다.

    그만큼 선생님의 선택이 가장 중요한 과목이였는데, 저는 조현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하면서 경찰학을 그나마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행정법 과목을 오래 강의하셨던 분이 셨기 때문에 개편된 경찰행정법 과목을 전문적으로 가르쳐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조현 선생님께서 진행하시는 모의고사에서 고득점은 커녕 항상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여 많이 절망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2차 경찰학 시험은 조현 선생님이 캐리하셨다고 생각합니다.

    형사법과 마찬가지로 기본강의를 2회독하였고, 나머지 과목은 1회독을 하면서 개념들을 알아보기 쉽게 정리하였습니다.

    공부하면서 정말 화나고 힘든 순간이 많았는데, 참고 선생님께서 진행하는 커리큘럼을 성실하게 수강하였습니다.

    그 결과로 1차 시험을 비롯한 2차 시험에서도 3과목 중에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경찰학은 공부를 잘 해 놓으면 면접 시험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꼼꼼히 공부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경찰학이라는 과목은 정말 회독을 많이 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눈에 바르는 사람이 잘할 수 밖에 없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복습이 정말 중요한 과목이고, 시험장 들어가는 순간 까지 계속 기본서를 보았습니다.

    다른 과목보다 시간을 훨씬 많이 투자하고 성실하게 공부해야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과목입니다.

    조현 선생님께서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이셨는데, 이렇게 힘든 경찰학 과목을 그나마 버틸 수 있게끔 가르쳐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체력 - 39점(1.2배수) - 팔굽 6점 / 윗몸 7점 / 악력 9점 / 백미 7점 / 천미 10점

    우선 좋지 않은 체력점수 입니다.

    문신 때문에 떨어졌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2차 시험에서도 문신 때문에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필기 시험을 준비하면서 체력 준비를 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필기에서 합격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체력준비를 하지 않았는데 정말 위험한 생각입니다.

    필기에서 아무리 좋은 성적을 얻어도 체력을 망쳐버리면 저 처럼 배수가 밀려나서 최종합격 발표가 나올 때 까지 계속 불안하기 때문에 최소한 필기 시험을 보기 3개월 전 부터 체력 준비를 틈틈이 해야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본가가 노량진과 멀어서 필기시험이 끝난 후 바로 성수동에 있는 체력학원을 등록하여 다녔습니다.

    주6일간 체력준비를 하면서 그동안 굳어 있는 몸을 풀기 힘들었지만, 원장님께서 한명 한명 정성스럽게 코치해주셨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지 않은 체력시험을 그나마 잘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면접

     

    경찰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스트레스 받는 시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배수가 낮은 사람들 뿐 만 아니라 배수가 높은 사람들도 마지막까지 불안에 떠는 시험이 면접시험입니다.

    면접관의 주관적인 평가인데다가, 어떤 질문이 나올 지 모르는 시험이기 때문에 긴장감이 정말 높았습니다.

    저는 체력 시험을 보고 나서 배수 밖으로 밀려났기 때문에 더욱 불안했지만, 저는 역전한 사례이기 때문에 배수 밖으로 밀려나도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으시면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노량진에 있는 스피치 학원을 다니면서 학원에서 짜주었던 면접 스터디원들과 주6-7일 만나면서 정말 열심히 공부하였습니다.

    비언어적인 부분을 서로 피드백 해주고, 현재 이슈되고 있는 시사들을 공부하였습니다.

    또한 학원 내에서 다른 조들과 팀 교류전을 하면서 실제 면접장에서 느낄 수 있는 긴장감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면접이 강화되었기 때문에 이번 시험에서 역전한 사례들이 많습니다.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으시면 안됩니다 !!!

    채용 시험 과정과정마다 정말 긴장되고 힘든 상황의 연속이였지만, 내가 어떠한 경찰이 되고 싶은지 항상 생각하며 그 힘든 순간들을 버틸 수 있었습니다.

    힘든 순간 속 에서 잃은 것도 많지만 얻은 것이 훨씬 많았던 것 같습니다.

    쉴 때는 쉬고, 공부할 때는 공부하며 최대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시험 준비를 했던게 저의 합격 비결인 것 같습니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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