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회 감정평가사 2차] 대학생 학업 및 온/오프라인 병행하여 2년차 합격 후기

반응형
반응형

대학생 학업 및 온/오프라인 병행하여 2년차 합격

 

     

    감정평가사 합격후기

    세 과목 모두 실수를 한 탓에 떨어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으나, 정말 운이 좋아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의지가 약하여 장기전에 약한 사람이라 굉장히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는데, 지금 감정평가사 시험을 준비하시는
    수험생 분들은 시행착오를 덜 겪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합격수기를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고등학생때부터 '감정평가사를 해야겠다!' 마음 먹었었습니다. 대학교 2학년때 공부를 시작하여 계획대로 1차는 대학과 병행하였고, 2차는 1년 휴학하고 준비하였습니다.



    제 초시 성적은 실무 28 / 이론 30.5 / 법규 41 이고, 2차 시험 이전 한 달 정도를 공부를 쉰 기간이 있었기때문에 부담없이 시험장 분위기를 체험하러 갔었습니다. 보통 초시 때는 실무만 보고 나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공부가 덜 되었더라도 세 과목 모두 보고 나오시는 것이 분명 좋은 경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법규같은 경우에는 아예 모르면 쓰기가 어렵기 때문에 저는 도승하 평가사님께 몇 가지 쟁점을 찝어달라고 말씀드렸었는데, 도승하 평가사님께서 말씀해주신 보증소가 나오는 바람에 뭐라도 최대한 쓰고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 성적은  실무 46 / 이론 45.5 / 법규 54.5로 높은 점수가 아니기에, 합격수기에서 필요하신 부분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Ⅰ. 1차

    저는 학교를 다니면서 1차를 준비하였는데, 1차는 타인강사이트에서 기본강의만 듣고, 문제풀이는 혼자 하였습니다. 점수도 평균 65점정도로 커트라인을 조금 넘길 정도로만 공부하였습니다. 1차는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너무 많은 노력을 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사견으로는 평균 65~70점 정도를 목표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시험 일정이 연기가 되었었는데, 그 때 저는 유도은 평가사님 실무 기본강의를 온라인으로 수강하였습니다. 기본서의 문제와 퀴즈는 초반에만 풀었고, 이후에는 강의를 듣기만 하였습니다. 1차 공부하는 시기에 약간의 여유가 있다면 실무 기본강의 정도는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Ⅱ. 2차

    1. 수강했던 강의 및 교재


    세 과목 모두 박문각 서울법학원에서만 수강했습니다.

    실무 - 유도은 평가사님 모든 커리큘럼(기본강의/1000점/종합문제/기출문제/GS스터디)

    이론 - 지오 평가사님 모든 커리큘럼 (기본강의/심화강의/기출강의/GS스터디)

    법규 - 도승하 평가사님 커리큘럼 중 일부 (행정법 및 개별법 기본강의/사례강의는 초반만/기출강의)

              강정훈 평가사님 (GS스터디)

    저는 기본강의만 실강으로 참여하였으며, 이후 강의와 GS스터디는 모두 인강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코로나때문도 있었고 학원 가는 게 점점 귀찮아진 것도 있었는데, 실강을 참여하는 것이 확실히 집중은 더 잘되는 것 같습니다.

     

    2. 실무


    저는 세 과목 중 실무에 가장 흥미가 있었고, 기본강의를 수강할 때는 열정이 불타올랐었습니다 ^^,,
    이 시기에는 거의 모든 분들의 열정이 불타는 시기인데요, 실무는 웬만하면 모두 실강을 참여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기본강의 때는 수업 전 퀴즈를 보고 이후 강의에서는 모의고사를 보는데, 내가 공부를 잘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이 되기 때문에 실무는 실강을 다시 한 번 추천드립니다. 온라인은 아무래도 덜 통제된 환경에서 시험을 보게 되기 때문에 실제 성적이 과대평가될 확률이 큽니다.



    기본강의 퀴즈 때 1등했던 날과 최고답안으로 선정된 날 기분 좋게 가족카톡방에 올렸던 게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실무는 적어도 일주일에 5일 정도는 매일 100점씩 풀었고, 논점이 여러가지기에 까먹지 않도록 여러 논점을 계속 반복적으로 풀었던 것 같습니다. 실무는 1000점 2회독, 종합문제 2.5회독(마지막엔 자주 틀렸던 문제만 다시 풂), 단과 및 스터디 문제는 틀렸던 논점 위주로만 다시 풀이, 기출문제는 기출강의에서 풀었던 것 제외하고 19-31회 기출만 시험 전에 한 번 더 풀었습니다. 다른 분들에 비해 문제를 많이 푼 것은 아니지만, 여러 논점들을 까먹지 않기 위해서 1000점 목차집을 서브처럼 사용하였습니다. 1000점 목차집은 굉장히 얇고 여러 논점들의 목차로 구성되어있는데, 단과와 스터디 문제를 풀다보면 자신이 몰랐던 부수적인 논점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저는 시험 한두달 전부터 그러한 부수적인 논점들을 1000점 목차집에 모두 채워넣었고, 목차집에 없는 논점들도 뒤의 메모 부분에 모두 적었습니다. 시험 막바지에 목차집을 보며 논점을 빠르게 회독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필기를 가장 많이 한 페이지 위주로 찍었습니다.

    유도은 평가사님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가고, 1000점 목차집을 활용한다면 공부 효율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시험에서 제시된 표준지의 개별요인을 본건의 개별요인으로 잘못 적용한 말도 안되는 실수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1000점 목차집에 정리하면서 시험에서 서술을 어떤식으로 할지 고민했던 것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 2번 문제에서도 저는 타당성이 없다고 결론 짓고, 기대이율과 평가액도 제시된 자료를 그대로 옮겨다 썼으나, 적산법과 관련된 제가 아는 모든 내용들을 썼더니 8.5점이나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1000점 목차집을 서브로 활용

    2020년 1차시험이 어렵게 출제되어 합격률이 뚝 떨어졌었는데, 유도은 평가사님께서 보셨던 1차시험도 어렵게 출제되어 합격자가 적었다고 수업 중에 말씀해주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때 그 말을 듣고 '이건 나와 유도은 평가사님의 공통점이다. 평가사님께서도 어려웠던 1차를 합격하고 다음 해에 2차를 붙으셨으니 나도 2021에 꼭 붙어야겠다.'라고 혼자 결심했던 기억이 납니다 ^^,, 유도은 평가사님 감사합니다 ㅎㅎㅎ

     

    3. 이론


    이론은 딱히 공부방법이라고 말씀드릴 게 없어 짧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론은 지오평가사님 기본서만 계속 반복했습니다. 기본서는 총 8회독, 심화교재는 전체 1회독 후 중요부분만 1회독, 기출문제집은 2회독 정도 하였습니다. 이론은 따로 서브를 만들거나 쓰면서 공부하지는 않았고, 정말 계속 읽기만 했습니다. 대신 기출문제를 볼 때 목차를 잡는 연습을 했습니다. 시험 막바지에는 스터디 문제에 출제되었으나 교재에 없던 내용들은 기본서에 옮겨 적었고, 마지막까지도 기본서만 반복하였습니다. 지오평가사님께서 찝어주신 문제가 나와서 너무 신기했습니다. 물론 윤리문제는 예상하지 못했긴했지만 대신 나머지를 잘 쓰려고 노력하였고, 윤리문제에서는 기처대자자평평을 쓰고 윤리는 제 마음대로 썼던 것 같습니다 ^^,, 윤리를 분류해서 썼어야 했던 것 같은데 틀렸음에도 불구하고 12점을 맞았습니다. 그리고 사실 1번에서도 소물음 하나를 아예 반대내용을 쓴 게 있었는데 19점을 득한 것을 보면, 나머지 소물음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습니다. 저는 문제 1번을 보자마자 바로 DW모형 그래프를 그렸습니다. 지오평가사님께서 많이 말씀하셨던 내용이라 시험 전에도 답안지에 그래프를 여러 번 그려봤었습니다. 이론 과락을 걱정했었는데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오평가사님 !!!!!

     

    4. 법규


    법규는 기본강의를 듣는 시기에 복습을 하면서 질문이 생기면 바로 도승하평가사님께 질문했습니다. 기본서에 필기하였으며, 기본서만 붙잡고 회독한 적은 없고 부분부분 필요할 때만 찾아보았던 것 같습니다. 사례집도 행정법, 개별법, 종합사례를 모두 보지는 못했고, 중요쟁점이나 부족한 쟁점 위주로만 찾아서 보았습니다. 법규도 이론과 마찬가지로 쓰면서 공부하지는 않고 눈으로 많이 읽었으며, 목차만 잡았습니다. 도승하 평가사님께서는 수업 진도를 나가기 전에 행정법 체계 및 개별법 체계를 잡아주시는데 법규의 큰 틀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평가사님께서 질문 답변도 빨리 주셔서 공부도 수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이 얼마 안 남았을 때는 강정훈 평가사님께서 올려주신 작년 법규 고득점 합격생분 서브를 스프링 파일로 만들어 그것을 보완해서 보았습니다. 시험 전에 빠르게 내용을 회독할 수 있어 효율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서브는 4회독 정도 한 것 같습니다. 저는 다른 분들에 비해 공부량이 부족했기때문에 스터디도 책을 보면서 썼었고, 시험 보기 5주 전부터 안 보고 쓰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공부하면서 생기는 질문이나 답안지 형식 및 글씨 등은 작년 전체수석하신 이동현 평가사님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아서 이 자리 빌어서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도승하 평가사님, 강정훈 평가사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

     

    5. 기타


    - 혼자 공부하는 스타일이라 개별스터디는 하지 않았습니다.
    - 실무는 에너겔0.7 / 이론, 법규는 라미만년필 M촉 사용하였습니다.
    - 공부시간은 평균적으로 7시간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 다만 시험을 앞두고 늦잠을 계속 자게되고, 공부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시험 2-3주 전부터는 박문각ON캠스터디를 시작하였습니다. 박문각ON캠스터디를 하면서 하루에 최소 10시간 최대 13시간씩 공부했으며, 강제성도 있고 경쟁심도 생긴다는 장점이 커서 저는 적극 추천드립니다 !!!!
    - 시험 전 날엔 숙면을 취했고, 시험 당일 컨디션도 좋았습니다. 시험장 감독관도 널널하신 분을 만나 파본검사 시에 여유롭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저는 이론, 법규 같은 경우 시험장에서 가장 많은 답안지를 작성하였습니다. (이론 17p, 법규 18p)

     

    Ⅲ. 마무리

    수험기간 동안 운동을 안 했어서 어깨, 목, 손가락, 골반 등 몸이 정말 많이 망가져서 힘들었는데 다시 힘들게 공부하지 않아도 돼서 너무나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부모님, 언니는 그렇게 공부해서는 합격할 수 없다고 말했던 동생 혜온이, 귀여운 막둥이 가온이, 정신적으로 많은 지지를 해준 남자친구 병욱이 너무너무 고마워 !!!!!!!! 공부하느라 연락도 거의 안 했던 친구들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 !!!!!! 내가 얼른 만나서 맛있는 거 사줄게 !!!!!!

    그리고 2022년도 실무채점팀장을 하게 되었는데, 수험생 여러분들께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수험기간은 너무나도 힘들지만, 합격 후의 미래를 상상하면서 버티시면 내년 33기 감정평가사 합격생이 되실 수 있을 거에요 !

    여태까지 긴 합격수기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