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회 감정평가사 동차] 20년 회계 과락 후, 21년 동차합격 후기
- 전문직 합격후기/감정평가사
- 2022. 9. 2. 23:40
감정평가사 합격후기
Ⅰ. 들어가며
저는 2019년 호기롭게 동차를 목표로 2차 온라인 올패스를 수강하였으나, 2020년 회계를 과락맞게 되어 유예같은 동차가 되버렸습니다. 19년에서 20년 6월(1차 시험일 전)까지는 인강으로 강의를 수강하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2020년 6월 ~ 2021년 8월까지의 공부내용을 중심으로 합격수기를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서울법 강의만을 수강하였으며, 실무(유도은 평가사님), 이론(지오 평가사님), 법규(강정훈 평가사님)의 모든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공부시간은 아침 8시부터 밤 11시까지였으며, 동네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였습니다.
Ⅱ. 1차 합격(2021년 4월)
1차 공부방법에 대해서는 1차에 대한 합격수기와 정보가 많다보니, 이에 대한 저의 공부방법은 생략하고, 1차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생각만 간단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2020년도에 회계를 1문제 차이로 과락을 맞게 되었는데요. 작년에 제가 1차를 공부했다 하여서 올해 다시 1차를 공부할때 절대적인 시간이 결코 줄어들지가 않더라구요. 또 과락을 맞게 될까봐 더 시간을 투자하게 되고, 올해에는 어떤 과목이 어려울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커져서 오히려 1차를 처음 공부했던 때보다 시간을 많이 투자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동차생 혹은 처음 1차를 준비하는 수험생 분들이 점수를 아슬아슬 하게 맞추려 공부하시기 보다는 좀 더 보수적으로 공부하셔서 안정적으로, 1차는 무조건 한번에 붙는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Ⅲ. 2차 합격(2021년 8월)
1. 0기(2차 100%) (실무 4시간, 이론 3시간, 법규 3시간)
- 실무
실무의 기본기가 부족하다고 생각되어, 기본서 예제, 퀴즈, 1000점, 종합문제들을 간격을 두어 최소 5회독 이상 하였습니다. 그 후에는 전년도 서울법 스터디 0기 ~ 4기의 문제를 복사집에서 구하여 시간을 재어 풀어보았습니다. 별도의 오답노트는 만들지 않았으나 기수별 스터디 문제를 스프링 한뒤, a4 용지를 붙여 주차별 출제되었던 논점과 제가 틀렸던 부분을 간단히 표시하여, 나중에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목차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전년도 스터디 자료를 구할 때에 문제와 예시답안 뿐만 아니라 강평자료를 함께 구하였습니다. 강평자료를 통해 내가 놓친 부분이 무엇인지 다시 확인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저는 실무에서는 점수를 1점이라도, 0.5점이라도 긁어모은다는 마음으로 공부하였습니다.
- 이론
서브를 만들려고 하였으나, 이해와 암기가 부족한 수준에서 서브를 만들다 보니 거의 책의 내용을 옮겨 적는 수준이 되었고 이에 저는 지오 평가사님 교재의 목차 자체를 서브라고 생각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매일 교재의 양을 나누어 기본서 목차를 모두 두문자를 따서 외웠으며, 기본적인 의의들을 암기하였습니다. 매일매일 이 전날의 내용을 복습하며 누적적으로 암기하였습니다.
- 법규
강정훈 평가사님의 2019년도 행정법 강의와 기본강의, 종합문제까지 빠른 배속으로 다시한번 수강하였습니다. 빠르게 다시 회독하면서 전년도에 놓친 부분들을 다시 채워나갈 수 있었으며, 전체를 빠르게 돌리다보니 법규의 체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2. 1기(2차 70%, 1차 30%)
- 실무
1기 초반에 생각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유도은 평가사님께 상담을 요청하였습니다. 유도은 평가사님은 1등을 할 필요는 없고 합격을 하는게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셨고, 또한 지금 성적이 잘 나오고 있다 말씀해주셔서 제가 하고 있는 공부 방향에 대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1기에는 성적우수 장학생으로 선발되기도 하였습니다.
이 시기에는 제가 스터디 문제를 풀다가 낯선 문제가 나오면 당황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다른 학원의 0기 ~1기 실무 문제를 구하여 혼자 풀어보았습니다. 저는 다른 학원의 스터디문제를 논점을 익힌다는 마음 보다는 내가 풀어보지 않은 스타일에 대처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문제를 접하였습니다.
- 이론
0기 때의 공부방법을 그대로 계속 이어갔으며, 심화교재 중 중요하다고 표시한 부분을 위주로 우선 암기하여습니다. 기본서의 목차는 페이지의 그 위치가 떠오를 정도로 암기했던 것 같습니다.
- 법규
강정훈 평가사님께서 제공해주신 31기 평가사님의 서브노트가 저와 잘 맞아 이 서브노트를 빠르게 회독하였습니다. 또한 매일 종합문제의 문제들로 200점씩 목차잡는 연습을 하였으며, 이 또한 목차를 암기한다는 생각으로 누적적으로 복습하였습니다.
3. 2기(1차 100%)
전년도 1차 과락의 불안함으로 2기에는 1차에 올인하였습니다. 그래도 2기 4주차 까지는 스터디에 참석하여 답안을 제출하고 강평까지 모두 듣고 집에왔습니다. 4주차 후에는 스터디에 참석하지 않고 1차에만 올인하였습니다.
4. 3기(2차 100%)
1차만 합격하면 미친듯이 2차를 달릴 줄 알았는데, 막상 2차만 공부할 수 있게 되니 처음에는 시간을 어떻게 배분해야할지 당황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을 좀 더 타이트하게 쓰기 위해서 저는 오전 8시 ~ 12시까지 실무 100점, 이론 50점, 법규 50점을 작성하는 캠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스터디를 구성한 분이 올해 전체수석이신 조예담 평가사님으로, 저는 이 스터디를 통해 좀 더 규칙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실무
이론과 법규의 암기에 총력을 다해야할 시기이기 때문에 실무는 매일 아침 캠스터디 때에 기출문제 100점을 풀고, 오후에 간단히 복기하는 수준으로만 공부하였습니다. 3기 중반까지는 실무 성적이 그래도 상위권이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성적이 들쑥날쑥해지면서 과락이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문제의 원인을 분석해보니 그동안 저의 공부량이 쌓이고 또 욕심이 많아지다보니 1번문제에 시간을 과하게 쏟았고, 이로 인해 뒤에 문제들이 영향을 받아 문제를 다 못풀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급하게 7주차 정도 되어서야 문제푸는 순서들을 다양하게 적용해 보았고, 절대 1번부터 풀지 않는 다는 저만의 전략을 세웠습니다. 실제 금번 시험에서 저는 3>1>4>2 의 순서로 풀었습니다.
만약 저의 스타일 상 올해 1번을 먼저 풀었다면 워낙 자료의 양이 많고 서술해야할 양이 많다 보니 저는 뒤에 문제에 많은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저는 사실 금번 1번 문제에서 배제사유, 선택사유를 써주어야 하는 것을 시간이 급해 문제에 제시되어 있다는 것 조차 알지 못하였는데 워낙 스터디에서 이를 당연하게 연습하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모두 써줄 수 있었습니다. 꼭 스터디 기간 동안 본인만의 문제푸는 방법을 테스트 해보시고, 내가 내린 숫자의 근거를 풍부하게 쓰는 연습을 체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론
매일 아침 캠스터디에서는 기출문제를 풀었으며, 저는 금번 문제는 3기 스터디에서 나올테니 3기를 모두 다 외우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또한 타학원의 논점별 감정평가이론 문제 자료를 구하여, 이를 12주 정도의 분량으로 나누고 매주 스터디가 끝난 뒤 1주일 동안 각자 짜온 목차의 내용을 올해 합격하신 박연정 평가사님과 함께 공유하였습니다. 서로의 목차를 공유하고, 이해가 안되는 내용은 카페에 지오 평가사님께 여쭈어 보면서 목차를 완성하였습니다. 금번 시험문제인 1,3,4번은 정말 모두 지오 평가사님의 3기 스터디 문제에서 나왔으며, 2번문제 또한 저는 논점별 평가문제에서 윤리파트의 목차를 많이 짰기 때문에 크게 무리 없이 답안을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 법규
매일 아침 캠스터디에서는 기출문제를 풀었으며, 이론과 마찬가지로 법규문제 역시 모두 강정훈 평가사님의 스터디와 찍기강의에서 나올 것이기에 이를 다 외우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또한 종합문제 목차잡기 역시 꾸준히 진행하여 다양한 문제를 많이 접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다행히 1,2,4번 문제가 강정훈 평가사님께서 스터디 문제에서 늘 말씀하시던 논점이라 무리없이 쓸 수 있었으며, 금번 3번 문제가 저에게는 불의타라고 생각이 되었으나, 그 동안의 쓰는 연습을 통해 익혀온 답안쓰는 감으로 그래도 일정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Ⅳ. 마치며
학원의 모든 평가사님들께서는 늘 최선을 다해서 저희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시려고 노력하고, 수험생인 저희 역시 최선을 다해 이를 소화하려고 노력하다보면 결국은 합격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시험은 결국 배운 곳에서 나올 것이며, 배우지 못한 곳에서 나온다 하더라도 그간의 내 노력을 통해 포기하지 않고 1점이라도 더 받으려 노력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저는 공부하였으며, 그 결과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매일 공부를 할때 제가 부족한 것 같아 자책할 때가 많았는데, 합격을 하고 나니 그동안의 노력을 하늘이 알아봐주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니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노력하시면 모두 좋은 결과가 있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작년 1차 시험에 떨어졌음에도 부모님께 합격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몰래 동차를 준비하는 저에게 잘했다고 하이파이브 해주시며 늘 응원해주시고, 법규 베타를 통해 공부에 더더욱 집중하게 해주신 강정훈 평가사님과 안정적인 점수를 얻을 수 있도록 훈련시켜주신 유도은 평가사님과 지오평가사님, 그리고 합격수기에 서로 꼭 이름을 써주자고 약속하며 같이 공부한 박연정 평가사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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