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공무원 합격후기] 40대 초반 중년 공시생 11개월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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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수험기간: 2021. 7월~ 2022. 6월(11개월)

    공부시간: 하루 10시간 주5일 -> 하루 12시간 주6일(한달)

    수험장소: 도서관, 집, 스터디카페

    수험방법: 기본강의 - 기출 - 모의고사

    시험결과

    - 2022. 4. 6.: 국가직 교행탈락(총점 425 : 국어 85, 영어 95, 국사 100, 교육학 60, 행정법 85) - 2022.6.18.: 지방직 교행합격(총점 480: 국어 85, 영어 100, 국사 95, 교육학 100, 행정법 100) 안녕하세요 저는 나이 마흔초반으로 이번 지방직 교행에 합격하였습니다.

    작년 줌수업으로 학교를 거의 가지 않았던 아이들과 함께 집에 있으며 저도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수험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집안일과 가족행사, 신체노화 속에서, 자신에게 갖은 마음의 생채기를 내며, 스스로 괴롭히며 아프게 견디어온 수험생활 일부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뒤늦게 공부를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셨으면 합니다.

    (수기는 “음”체로 쓰겠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과목별 공부방법

    - 공부방법(과목별) : 기본(올인원)-기출-동형모고

    1) 국어 : 이선재, 권규호

    이선재쌤 기본 커리에 따라 공부함.

    올인원-기출-나침반(5년치 국가직, 지방직 동형 모고)-봉투 모의고사-딱공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가 느끼기에 선재쌤은 기출 위주로 암기(한자 및 한자성어 등)알려주시기에 너무 지엽적이지 않았음. 그래서 한자가 매우 취약한 나에게는 적당히 부담스러웠음, 그러나 한자성어 제외하고 한자문제는 국가직(1), 지방직(2) 다 틀림..ㅎㅎ 공부를 했지만 엄청 투자하진 않았기에 그다지 아쉽지는 않았음.

    다만 한자성어는 무조건 맞히자생각하여 나름 열심히 암기함.

    초반에는 앱활용했으나,,, 책으로 보는게 더 암기가 잘되어 기출 문제집이나 기본서로 어휘한자 정리함 독해야 산다는 한권 풀어보고 강의를 따로 듣지는 않았는데, 훗날 제대로 들어볼 걸 하고 후회가 되었음.

    문제푸는 시간과 지문 읽는 시간이 오래 걸렸기에, 나 같은 사람에게는 매번 독해방법을 적용하기가 부담스러워서, 굳이 독해인강 안들어도 된다고 생각했으나.. 처음부터 제대로 시작했다면 막판에 좀더 독해 자신감이 생겼을 것 같음. 어휘든 독해든,,, 국어는 선재샘 모의고사 내내 85점.. 규호샘 모의고사 90점 이상을 유지. 실전에서도 85점....

    국어는 점수가 참 오르지 않고,, 독해 며칠 안하면 점수가 떨어지는 애증의 과목.

    선재쌤 목소리나 강의스타일은(독해 빼고) 나와 잘 맞았음. 대체로 중심 개념 위주로 알려주심.

    그러나 강사마다 중요시하는 포인트가 다르기 때문에 모의고사는 다른 강사분 모의고사도 풀어봄.

    그리고 나름 도움이 되었음. 선재쌤 모의고사가 독해가 조금 어렵고 문제도 알쏭달쏭 한게 많았음.

    그래서 문제를 틀리면 왜 틀렸을까 꽤나 고민하게 됨...반면 규호쌤은 문제가 깔끔한 편. 그래서 모의고사 점수가 잘나옴. 시험유형이랑 더 맞는 것 같지만, 공부를 하기에는 조금 난도있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

     

    2)영어: 이동기, 심우철

    이동기: 올인원 -하프모고-2021,2022동형모의고사-핵심문제700제-기적의 특강 심우철: 하프모고시즌1,2,3,4-문법풀이전략서-2021,2022동형모의고사 국가직 지방직 영어 시험은 대체로 쉽게 나온 편.

    두 강사분 모의고사가 절대 쉽지 않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낌

    처음에는 이동기쌤 커리큘럼으로 시작, 올인원 기본서 중 문법만 인강 들음(독해는 나중에 독학) 단어는 이동기 쌤 영어기본서 보카 책으로 매일 보려고 노력함, 2회독 정도 했음.

    오답노트 정리하며 단어 정리 한 것 함께 외움.. 외우는게 제일 힘든 나에게 2회독도 힘들었음..

    단어는 동기쌤의 반복패턴이 잘 맞았음. 지엽적이지 않은 단어 위주로 잘 정리해 주심, 그래서 모의고사 강의 들을때 동기 쌤 단어, 문법 부분 인강은 무조건 들었음.

    문법은 동기깸 올인원 기본서로 시작했는데 기본잡는데는 도움이 많이 되었음.

    그런데 자꾸 실전에서 틀리게 되어,, 문법이 이해는 되나 시험 적용이 잘안되어 고민하다가 심우철 쌤 하프모고 인강을 듣기 시작하며 문법에 대한 적용 방식이 달라짐.

    문법을 쉽게 설명해주시는 건 동기쌤였고, 활용하는 방법은 심슨쌤이 내게 맞았음 두분이 설명방법이 다르셔서 심슨쌤 설명을 처음엔 이해 못하기도 하는 혼란을 겪다가 나중에는 스스로 절충하며 문제 풀어감.. 확실히 시간을 줄이고 문제를 풀때는 심슨쌤이 도움이 많이 되었음 독해는 단어만 알면되지라는 생각으로 기본서로 안풀고 하프로만 진행하다가 한계를 느낌.

    특히 추론이나, 제목 등 취약한 부분을 기본서에 골라 따로 풀기 시작함, 결국 한권 다 풀게 됨 인강은 듣지 않음. 특히 독해는 심슨쌤방식으로 접근하여 성공한 케이스.. 시간절약 확실히 됨.

    두분의 모의고사 문제 질은 정말 다 좋음.. 동기쌤은 깔끔하게 문제가 풀리고,(오답이유도 확실) 심슨쌤은 독해지문이 어려운게 많았음. 그래서 좌절 많이 함.. 그래도 덕분에 배경지식도 많이 쌓이고 난해한 문제에 대한 저항력도 생김.

    특히 영어는 양치기라 생각하여 실전모고 엄청 많이 풀었음

     

    3) 국사 : 문동균

    올인원 기본서-기출-1/2강의-1/4강의-모고-문단속

    제일 애정하는 과목. 기본서 강의 정말 재미있게 들었음. 그 후의 강의에서는 동균쌤의 유머가 줄어들지만 그래도 매 강의마다 마치 홍삼엑기스를 들이마시는 듯한 엄청난 양질의 강의로, 쌤의 에너지를 느낌.. 그래서 때로 강의가 버거울 때도 있었지만, 짧은 시간 내 회독 효과는 최고!

    기본서 후 1/2강의 들었지만, 바로 기출을 들었어도 좋았을 듯.

    기출들으며 필기노트 단권화 함.

    쌤 판서노트는 최고지만 그 방식에다가 나만의 노트를 만들며 나만의 역사맵을 만들어감...이게 암기에 큰 도움이 되었음.

    이후 각 시험 한달전 1/4 강의 들음. 회독하기에 매우 좋음. 대신 버거울 수 있음. 꾹꾹 눌러놓은 강의라서..

    문단속 모의고사 강의들으며 계속 회독하고 암기 함. 국사 계속 인강들으며 동균쌤의 도식화된 역사 흐름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함. 혼자 이주 공부하다, 국사는 계속 귀로 들어야함을 깨달음.. 난 암기가 잘 안되는 사람이라..

    모의고사는 동균쌤 + 타강사분들 모고 풀었봄.

     

    4)행정법 : 박준철

    써니행정법총론-기출-단원별모고-오답노트-실전동형모고

    힘들었지만 배신하지 않은 과목.

    써니쌤 커리큘러만 따름. 총론 1회독 후 기출 풀면서 노트단권화 함(정말 도움 많이 되었음) 단원별 모고는 좀 어려웠지만 국가직, 지방직 시험 전 각각 다 풀어봄. 총 2회독, 인강은 1회독때만 들었고 지방직 시험 준비할때는 인강은 안들었지만 해설지의 ox 다 풀어봄.

    sos오답노트 인강은 2회 들었는데, 행정법에 대한 전체적인 흐름이 잡히고 기출풀고 난 다음에 푸니까 좋았음 오답노트 인강 듣다보면 강의내용이 행정법 앞뒤를 다 오가며 하시기에 흩어져 있던 구슬을 꿰는 느낌이었음 그래서 오답노트는 독학으로도 계속 보았음. 실전동형모의고사도 인강 들으며 풀어봄.

    내가 만든 단권화된 노트(계속 업데이트하며)를 계속 보며 써니쌤 오답노트 책자와 함께 공부함.

    국가직이 생각보다 어렵기도 했고, 실수로 틀리기도 해서 노력만큼 점수가 안나와서 매우 속상했음

     

    단기사이트 콘텐츠 활용 팁

    지방직 시험보고 성적입력하는 풀서비스가 도움이 많이 되었음.

    일주일 정도 지나면 전체적인 윤곽이 잡히고 대략적인 커트라인이 나옴.

    추가로 성적입력하는 사람들 생길때마다 가슴 졸여지는 기분.

    그래도 실제 최종합격시 발표된 성적분포도를 보면 (내 점수 기준) 미입력자가 있긴 했어도 큰 변동은 없었음.

     

    마치며

    진짜로 힘들었던 일 년이었습니다. 특히 맘시생이자, 40대 중년의 길을 걷기 시작한 저로서는 쉽지 않았습니다. 많이 울고 많이 아팠습니다.

    그래도 좋아하는 교수님들 강의를 들으며 희망을 갖고, 위안을 받으며, 그렇게 견뎌낸 시간들입니다. 좋은 성적을 받아, 저 자신에게, 그리고 교수님들께 보답하는 기분입니다.

    수험생 대다수가 20-30대라 젊은 친구들과 경쟁한다는 마음만으로도 버거웠습니다.

    그래도 결국 시험은 나 자신이 얼마나 집중해서, 실수하지 않느냐입니다.

    알아도 실전에서 실수하면 끝임을 깨닫고 지방직시험에서는 실수를 줄이는 것이 최고 목표였습니다.

    공시생의 일년은 깁니다. 그 시간들을 이끌어주신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많은 위안을 받고, 감동을 받고, 재미을 얻고, 그래서 때때로 공부가 행복했던 시절이었습니다.

    교수님들 덕분입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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