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노무사 학업 병행 1차 독학, 2차 인강 10개월 생동차 합격후기
- 전문직 합격후기/공인노무사
- 2023. 5. 19. 14:26
주제1. 수험 시작 동기와 수험 기간
저는 대학교 입학 당시에는 학생들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선생님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사범대에 진학을 했습니다. 그러나 대학생활을 지속하면서 학교보다 더 넓은 분야에서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직업을 가지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에 따라 HR 전문가가 되어 기업의 인사 제도를 관리하고 직원들을 변화시키는 진로를 희망하게 되었습니다. 복수전공을 하면서 인적자원 관리에 대해 공부를 하는 등 새로운 진로를 준비하던 와중에 공인노무사라는 전문자격증을 알게 되었고, 인사분야에서의 강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들었기에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졸업을 하지 않아 학업과 수험공부를 병행하면서 했습니다. 1차시험 같은 경우는 2019년 1 월부터 4월까지 네 달간 독학으로 공부했습니다. 그 후 2019년 10월부터 2020년 8월까지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2차시험 공부를 했습니다. 생동차로 합격했으며 순수하게 준비기간만 따지면 1차 시험은 4달, 2차시험은 10달 정도 준비했습니다.
주제 2. 과목별 학습 방법
1) 노동법 및 행정쟁송법
저는 비법대생으로 이번 공인노무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법을 공부하게 되었습 니다.
법학을 공부하면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용어’의 낯섦이었습니다. 특히 실무의 경험도 없었기에 행정심판, 재심, 포괄임금제, 통상임금, 소정근로시간 등의 용어가 저에게는 모두 새로운 것이었습니다.
뒤쪽의 판례와 조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용어를 익숙하게 사용되는 것이 선행 되어야 합니다. 저는 모르는 용어가 나오는 경우에 인터넷으로 자료검색을 하기도 하고, 다른 교과서를 찾아보기도 하면서 그러한 용어/개념이 출현하게 된 배경, 맥락, 내용 등 을 이해하였습니다. 만약 용어를 정확히 이해했다면 관련해서 나오는 판례와 조문의 학습 이 훨씬 가속화되는 경험을 하게됩니다.
노동법의 경우에는 판례가 중요한 과목입니다. 판례의 암기도 중요하지만 공부하기전에 관련된 사건, 전후맥락 등을 살펴보시면서 공부하면 판례가 쏙쏙 이해될 뿐만 아니라 노 동법적인 시각으로 사건을 바라보는 능력이 길러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판례의 두문자 는 미리미리 만들어놓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러 시간을 들여 외우지 않더라도 Gs0기, GS1기에 입으로 한번 말해보았던 두문자는 GS2,3기에서 암기속도를 훨씬 빠르게 해줍니 다.
행정쟁송법 같은 경우에는 이론의 학습이 중요합니다. 학설또한 마찬가지로 들입다 외우 려고만 하면 지나치게 시간이 낭비됩니다. 전반적인 행정쟁송법의 맥락을 이해하신 다음 에 어떤 입장의 법학자들은 어떤 학설을 지지하고, 반대 입장의 법학자들은 반대학설을 지지한다라고 이해하시면 각 개념에서의 학설들이 따로 떨어지지 않고 하나의 맥락으로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2) 인사노무관리론
인사노무관리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확개평보유로 이어지는 전체적인 맥락의 이해입니 다. 초반단계에서 학습할 때는 디테일에 너무 집중하시기보다 실제로 기업에서 인사직무 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상상하면서 전체적인 맥락을 더욱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대 부분의 교과서는 인사전문가들이 ‘무슨 일을 하는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충원, 개발, 복리후생, 보상등입니다. 그러나 인사전문가들이 ‘무엇을 산출해내는가’에 대해서도 고민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의 예시는 전략의 실행, 행정능률, 직원의 기여, 변화역량 등이 있습니다.
과정뿐만 아니라 성과라는 관점에서 인사노무관리론의 개념을 바라보신다면 다른 수험생 들과 차별화되는 깊이있는 이해가 가능할 것입니다.
3) 경영조직론
저는 인사노무관리론과의 시너지를 기대하면서 경영조직론이라는 과목을 선택과목으로 정했습니다. 경영조직론은 앞서 인사노무관리론에서 말씀드렸던 ‘무엇을 산출해내는가’를 구체적으로 배우는 과목입니다. 단순히 각각의 개념을 외우기만 해서는 시너지가 나지 않 습니다. 인사노무관리론은 방법론, 경영조직론은 원인과 결과에 대해서 분석하는 학문이 라는 시선을 가지면 시너지가 발휘될 것입니다.
경영조직론 같은 경우에는 암기해야하는 양이 굉장히 많습니다. 다른 과목은 이해가 선행 되어야 함을 말씀드렸지만, 경영조직론은 되도록 빠르게 암기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론의 정확한 내용은 아니더라도 어떤 학자가 어떤 개념을 주창했는지만 매칭이 된다면 GS2기, GS3기에 본격적인 암기가 이루어질 때 훨씬 용이할 것입니다.
주제3. 시기별 학습 방법
1) GS0기, GS1기
초반에는 너무 암기에 집중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시기에는 회독수나 암기에 너무 마음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히려 지금은 시간을 들여 깊이 이해하는 것에 중점을 두셔 야 합니다. '시간을 들여 깊이 이해'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따로 교과서나 학술자료를 찾아 본다거나, 실제 법원사이트에서 판례 원문을 찾아읽는 등 강사교재/수업 이상의 추가적인 맥락을 공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처음에는 괜한 시간을 들이는 것 같이 느껴질 수 있으나 0기, 1기 때 깊게 이해를 해놓으 면 2기,3기 때 훨씬 더 빨리 암기가 됩니다. 반면에, 0/1기 때 단편적인 이해만으로 억지 암기한 내용은 2기/3기 때 실제 답안으로 현출되지 않습니다. 대충 어디서는 봤는데 글로 는 나오지 않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저는 수업을 들으면서 노트정리를 하면서 복습을 했습니다. 키워드 위주로 노트정리를 했 는데 1. GS0기는 책보면서 노트정리, 1기 때는 책 안보고 기억하면서 노트정리했습니다.
눈으로만 읽으면서 복습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우리는 서술형시험이니만큼 손으로 계 속해서 쓰는 연습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2) GS2기
본격적으로 암기가 중요해지는 시기입니다. GS0기와 1기를 거쳐서 깊은 이해를 하셨다면 GS2기를 들을 때는 수업진도가 술술 따라가질 것입니다. 이제는 이것을 내것으로 완전히 만드는 시기입니다 많이 쓰셔야 합니다. 서술형시험에서 쓰는 연습의 중요성은 여러 번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매번 강의를 듣고 그 수업에서 배운 내용 들을 바탕으로 임의로 제가 25점짜리 연습문제를 여러 개 만들고 직접 답안지를 작성해 보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처음부터 술술 써지지는 않습니다. 교과서를 보고 키워드와 목 차를 미리 정리를 한 다음에 직접 4페이지 분량으로 늘려보는 연습을 주로 했습니다.
3) GS3기
모의고사를 치르는 시기입니다. GS2기에서 교과서를 바탕으로 정리한 키워드를 서술형 답 안지로 바꾸는 훈련을 했다면 이제는 머릿속에서 서술형답안지로 바꾸는 연습을 해야합 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인강으로 시험을 치면서 정확한 제 모의고사 성적수준은 알지 못 했습니다. 단지 중요한 주제를 집어주는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계속해서 서술형답안지를 작성해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GS 2기에서는 매 수업을 들을 때마다 그 수업에서 배운 내용으로 연습문제를 만들었다면, GS3기에서는 수백개의 연습문제목록을 쭉 나열해놓고 그 중 몇 개를 랜덤으로 뽑아 계속 해서 답안지로 작성해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답안지를 계속해서 작성하다보면 손목과 손 가락이 정말 아픕니다. 저는 일주일에 한번씩만 모의고사의 일환으로 수기로 작성했고, 그 외의 시간에는 타이핑으로 작성하면서 시간을 절약하고, 손가락을 아꼈습니다.
주제4. 수강했던 노무사단기 강의 추천
- 최중락선생님의 GS2기 강좌를 추천합니다.
- 특히 인강생들의 경우에 꼭꼭 최중락선생님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가장 큰 메리트는 매 수업마다 모의고사를 치르고 이것을 온라인으로 첨삭해주신다는 것입니다. 인강은 정말 많으나 온라인첨삭을 해주는 것은 극소수고 그 중에서도 이렇게 꼼꼼하고 도움되는 첨삭 을 해주는 것은 최중락선생님밖에 없습니다. 혼자서 답안지를 작성하면서 이것이 바른 방 향인가 항상 의구심이 들었는데 꼼꼼한 첨삭 덕분에 인강을 들으면서도 방향성을 잃지 않고 끝까지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주제5. 후배 예비 공인노무사들을 위한 학습 팁 및 하고 싶은 말
제가 노무사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는 분명 알고 있는 건데 막상 답안 지에 쓰려고하면 현출이 잘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저는 좀 생각이 다릅니다. 우리 시험 은 논술시험이니까 쓸 수 있는 건 아는 거고, 못 쓰는 건 모르는 것입니다. 이해가 잘 된다고 생 각했는데 글이 안 써지면 정말로 내가 잘 이해했는지 잘 알고 있는지 한 번 점검할 필요도 있다 고 생각합니다. 내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다시 한 번 공부하는 겸손한 자세가 합격하 는 데 있어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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