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노무사 학업병행 1년, 전업수험 4년 총 5년간 최종합격하며 느낀점
- 전문직 합격후기/공인노무사
- 2023. 5. 19. 12:05
주제1. 수험 시작 동기와 수험 기간
[1] 시작동기
원래부터 노무사에 관심이 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원래 전공은 디자인계열이었고 노무사에 대 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다가 경영학학부 수업 중 노사관계론 수업을 수강하며 노무사에 대한 관심이 생겨 이자격증에 대해 알아보다가 수험에 충동적으로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2] 수험기간
합격까지는 전업수험기간만 보면 4년이 걸렸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수험과 병행한 기간을 포함하 면 대략 5년정도 걸렸습니다
주제2. 과목별 학습 방법 [과목별 상세 공부법, 취약 과목 극복법, 과목별 학습 비중 등]
<과목별 상세공부법>
[1] 노동법: 조문과 판례를 잡아라
노동법은 많은 수험생들이 관심 있어하는 과목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모두 잘 알고 있는 과목입니다. 그래서 실수를 하게 되면 크게 위험 할 수 있는 과목입니다.
가장 기본기인 조문과 판례를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제 경우는 비대면으로[카톡] 노동법스터디를 가장 많이 했습니다.(스터디에 대해선 후술) 1 기때는 판례스터디를 주로 하였었고 2,3 기때는 쟁점노동법과 케이스노동법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판례 및 빈출 쟁점의 목차를 최대한 암기하여 실수를 없애려 노력했습니다.
[2] 행쟁: 기출을 소화하라
행쟁의 경우 기출문제에서 약 50~75 점 분량이 흔히 출제됩니다. 불의타는 25 점문제 1 문제 정도이고 대부분은 기출문제에서 출제되는 경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전술한대로 1 기때 미리 기출문제집을 작은 페이지로 요약하여 나만이 볼 수 있는 빠른 기출정리집을 만들어 빈출 쟁점에 익숙해지려 노력했습니다.
이를 통해 빈출쟁점을 숙지하고 25 점 불의타 문제는 강사의 모의고사를 통해 대비했습니다.
행쟁의 경우 기출을 제대로 소화한다면 불의타를 맞더라도 어느정도 점수를 방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기출을 놓치면 불의타에다가 기본내용까지 부실하여 50 대 중반이상의 점수를 얻기 힘듭니다.
[3] 인사,경조: 개념-목차-도식을 정복하라
경영과목은 과목 특성상 인사가 약간 더 말랑한 과목이기는 합니다[경조는 약간 더 이론중심으로 딱딱함] 그러나 기본은 정확한 개념현출과 가독성 높은 목차와 시선을 잡는 도식입니다.
경영과목은 법과목에 비해 답안을 돋보이게 하려 신경 써야 하는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그 중심은 목차[영문표기, 부재적극 활용권장]와 개념[가급적 정확한 키워드로] 그리고 도식[특히 악필의 경우 도식이 답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방법이라 생각됩니다]입니다.
제 경우 악필이 심했기 때문에 최대한 키워드 중심으로 암기하여 분량을 줄이고 또박또박 쓰기 위해서 약간의 꼼수를 쓴 것이 개념을 최대한 압축적으로 2-3 줄이내로 쓰고, 목차는 최대한 풍부하게, 도식은 정확하게 모양자를 써서 제시하여 악필을 감추려 노력했습니다.
경영과목의 경우 위의 3 가지만 제대로 잡고가면 합격권의 점수가 나올 것입니다. [제 경험상 초시 때 이후 위의 3 가지를 중심으로 공부하였는데 경영과목은 대부분 성적이 좋았습니다.] <취약과목 극복법: 행정쟁송법>
행정쟁송법은 앞서말한바 기출을 잡는 방법으로 1기때 정선균선생님의 19년도 사례집을 미리 구 입하여 기출중심으로 압축 요약집을 만들어 마르고 닳도록 기출문제에 익숙해지려 노력했습니다.
이후 모의고사에서도 우수한 성적이 나오고 실제 시험에서도 60점이상의 합격권 점수를 득점했습 니다.
<과목별 학습비중>
주로 2일 단위로 공부를 하였는데, 예를 들어 1일차 노동(3)과 인사(2) / 2일차 경조(3)와 행쟁(2)처 럼 상대적으로 분량이 많은 과목인 노동,경조에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하고 컴팩트 한 과목에는 시 간을 덜 투자했었습니다.
주제3. 시기별 학습 방법
[1] 0 기: 이해의 시간
0 기는 많은 욕심 버리고 전과목 수업을 충실히 듣고 해당 과목별 복습까지라도 한다면 성공이라고 봅니다.
이때 물론 기본개념이 암기된다면 좋겠으나 강의 듣고 복습만 하더라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초시생들의 경우 무리하게 모든걸 암기하려 한다면 진도 자체가 밀리는 불상사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저는 초시 때를 제외하고는 기본기는 있었기에 0기를 수강하지 않았고, 올해도 0 기는 건너뛰었습니다.
[2] 1 기: 기본서정리 및 개념암기의 시간 / [기본서단권화시기]
1 기때는 노동 판례 카톡스터디를 하여 a 급 중요판례는 여러차례 써보고 암기했습니다. 1 기때는 기본서를 단권화 한다면 기본서를 꺠끗하게 정리하고[제경우 아이패드로 강의를 수강한후, 기본서에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기본 개념위주로 암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 경우 1 기동안[+2 기초반까지] 수험서를 단권화하며, 행쟁은 기출정리집/ 경영과목은 목차집을 완성했습니다. 1 기동안 기본 수험서는 약 3 회독 했습니다.
[3] 2 기: a 급쟁점 숙지 및 답안작성의 뼈대 완성/ [서브노트단권화시기]
법과목은 사례집과 서브노트로 수험하는 기간입니다. 이때 노동법 사례스터디, 서브쟁점스터디를 진행하며 회독수를 늘렸습니다. 행쟁도 사례 스터디를 하며 회독을 늘렸습니다. 경영과목은 서브노트에 단권화하는 시기입니다. 제 경우 경영과목은 서브노트 단권화를 계획했기에 이시기에 서브노트를 80%정도 단권화 해놨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3 기까지 모의고사 최고답안 등에서 좋은 도식 등을 추가하며 단권화 교재를 완성했습니다.
[4] 3 기: 무한 회독의 시기 [모든 것을 소화하는 시기]
3 기땐 모의고사 보는 전날에는 단권화 교재를 통해 시험범위를 회독하였습니다. 다만, 단권화 교재만 믿고 그것만 보는 것은 불의타의 위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제 경우 모의고사 리뷰하는 날을 제외한 모든날은 사례집, 서브, 기본서 등 모든 교재를 진도를 정해놓고 최대한 회독하여 가지고 있는 교재들을 버리지 않고 최대한 다 소화하려 노력했습니다.
주제4. 수강했던 노무사단기 강의 추천
수강했던 강사: 정선균[행정쟁송법]
[1] 좋았던점: 컴팩트함과 풍부한 판례설명
타 강사에 비해 정선균강사님은 기본서 분량이 적고[ex. 타 강사 기본서 약 600페이지/ 정박사님 은 약300페이지] 판례가 풍부하게 실려있어 사례문제에 대응하기 적합한 수업이었습니다 [2]도움되었던 점: 이해를 통한 문제 적용방법 숙달
다른 강사 수업을 들었을 땐 실제 문제에 적용시킬 때 복사 붙여넣기 식으로 무조건 쓰는 것에 만 몰두하였는데 정박사님 수업을 들으며 이해와 적용을 하는 훈련을 하게 되어 사례 문제풀이시 좀더 편하게 적용했던 것 같습니다.
주제5. 후배 예비 공인노무사들을 위한 학습 팁 및 하고 싶은 말
<단권화 방법>
1] 수험서: 법과목
올해 법과목은 수험서에 단권화 하였습니다. 서브노트의 경우 목차흐름이 끊기는 것이 있어 수험서에 추가판례 등을 첨부하고, 형광펜으로 최대한 가독성 있게 단권화했습니다. 예를 들어 목차별, 개념, 학설, 판례별 형광펜색상을 다르게 정하여 회독할 때마다 교재의 암기할 텍스트를 형광펜으로 압축해나가는 방식으로 단권화 했습니다.
법과목의 서브노트의 경우는 이후 모의고사 리뷰용 혹은 시험직전에 빠르게 속독하는 용으로 주로 활용하였습니다. 법과목 서브노트의 경우는 회독시에도 수험서보다 빠른 속독을 통해 쟁점별 리마인드를 하기위한 도구로 사용했습니다.
2] 서브노트: 경영과목
경영과목은 서브노트에 단권화했습니다. 서브노트에 모의고사를 통해 참고할만한 도식이나 설명 등을 간단히 추가하는 식으로 단권화를 했습니다.
<스터디>
1] 비대면스터디: 노동법, 행정쟁송법
앞서 말한바 노동법 판례암기, 케이스노동법, 쟁점노동법 스터디를 1~3 기동안 하였습니다.
스터디장이 당일 진도를 알려주면 해당부분을 써보고 리뷰한 걸 카톡으로 인증하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2] 대면스터디: 전과목 모의고사스터디
신림동에 거주하였기에 타 강사 수업을 듣는 수험생과 일요일 저녁에 수업 마친 후 저녁에 카페에 가서 해당주 모의시험을 바꿔서 목차 및 키워드 체크를 먼저 한 후 간단히 문제풀이 후 피드백해주는 방식으로 스터디를 했습니다.
제 경우 스터디원들이 저보다 수험경력이 짧았어서 주로 제가 주도하여 스터디원들이 이해 못하는 부분을 설명해주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글씨 및 답안가독성>
[1] 글씨
제경우 심한 악필이었기에 채점자들에게 가독성이 안좋다, 글씨를 또박또박 써달라는 요청이 많았었습니다. 때문에 3 년차까지는 압도적 실력이면 합격하겠거니 하며 글씨를 애써 외면했었습니다.
그러나 2,3 년차 모두 소수점으로 탈락하였던 경험을 바탕으로 쉬는 기간 글씨수련을 하여 심각한 악필에서 약한 악필 정도로 많이 좋아졌습니다. 또한 엔젤그립등 그립용품을 구입하여 손의 피로를 줄이는 방법으로 글씨를 최대한 또박또박 쓰려 노력했습니다.
[2] 답안가독성: 볼펜선택 및 목차에 관하여
볼펜은 사라사 0.7 or 에너겔 0.7 을 추천합니다. 다른 볼펜들과 답안을 작성 후 비교해보면 선명도에서 큰 차이를 주기에 답안이 눈에 더 잘 보입니다. 이런 선명도를 바탕으로 최대한 잘 짜여진 목차를 구성한다면 악필에도 불구하고 가독성 높아진 답안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목차에 대해서는 앞서 말한바, 각종스터디 및 목차 작성작업을 계속 연습하여 목차를 최대한 채점자가 편하게 읽도록 노력했습니다.
<건강관리>
[1] 운동
저는 원래 수영과 헬스를 통해 건강관리를 꾸준히 해왔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코로나로 인해 운동을 못하였었습니다. 그러나 2 기중반부터 손목, 허리, 목의 통증이 심각해져서 푸시업, 스쿼트, 스트레칭 등을 공부 쉬는 타임에 집에서[원룸이 독서실에서 1 분거리라서 화장실을 집에가서 이용했고, 집에 가서 운동할 여력이 됐습니다.] 틈틈이 하여 근력을 다시 키워 체력을 늘리려 노력했습니다.
[2] 영양제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오메가 3 를 꾸준히 복용하여 최대한 체력을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기타꿀팁>
[1] 인사관리 잘하는 법
앞서 말한바 개념, 목차, 도식을 통한 채점자 배려방식의 답안 작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개념암기 시 밤에 침대에 누워 잠이 안 오던 경우 휴대폰 녹음기를 키고 혼자 개념 암송해보고 다시 들어보며 키워드를 되새기며 잔 적이 있었는데 이 경우 개념암기가 선명하게 되었습니다.
[2] 연애, 친구관리
저는 수험기간에 연애를 했던 경우와 안 했던 경우가 있는데 했던 경우엔 일주일에 반나절정도 시간을 빼서 식사를 하거나 카페가는 정도로 만남을 자제했고 여자친구한테 양해를 구했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양해를 안 해준 경우는 없었습니다.
친구의 경우는 수험기간에 거의 만나지 않았습니다 간혹 만남을 가진 경우는 1 기 종료 후 2 기 전에 약간 방학기간에 잠깐 하루정도 만난 경우는 있었습니다. 그러나 2,3 기에는 친구의 경우는 양해를 구하고 수험 이후에 보기로 약속했었습니다.
[3] 선택과목[경조]의 선택이유 및 후회여부 등
선택이유는 인사관리와 시너지를 위해서였습니다. 우선 노경은 경제학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어 패스했고 민소는 사시출신이나 법대생들이 많다는 소문? 을 듣고 자연스레 경조를 선택했습니다.
선택 이후 경조는 초시엔 힘들었으나 유예부터는 인사관리와 함께 합격권점수대로 대부분 나왔었기에 후회한적 없습니다.
경조는 타 과목에 비해 경영학 쪽이 그나마 흥미 있는 분이라면 추천하는 과목입니다. 그러나 암기할 분량이 선택과목 중에서 가장 많은 편이기에 암기에 부담이 심한 분은 선택시 고민해야 될 것입니다.
암기방법은.. 제 경우 두문자를 최대한 많이 따서 계속 본 것밖에 없습니다. 워낙 분량이 많아서 많은 응시생들이 완벽한 암기는 못합니다. 따라서 남들보다 단 한번이라도 더 보기위해 적극적인 두문자를 따놓고 최대한 회독을 늘리는 것이 그나마 암기를 쉽게 하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4] 기수별 이해 및 암기정도[윗글 요약]
0 기: 수업만 따라가도 중위권이다
1 기: 기본서를 정리하며 개념의 키워드와 주요판례를 암기
2 기: 서브노트를 정리하며 a 급 문제의 목차 및 흐름을 암기
3 기: a 급문제의 차별화포인트까지 대비 + b 급이하 문제의 목차까진 숙지할 것
[5] 0 기에 충분히 이해하고 나중에 암기해도 늦지 않은지 여부
유예이상의 경우라면 0 기때 기본개념 암기나 a 급 문제를 접해도 충분히 되는 시간입니다 0 기 기간은 의외로 길기 때문에 유예이상의 기본기가 있는 수험생이라면 개념과 a 급문제[전년도 3 기 모의시험]를 숙지해도 좋은 시간입니다. 그러나 초시생이라면 수업진도를 따라가는 것도 벅찰 수 있기에 수업진도범위를 충분히 복습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6] 판례암기법
답이 없습니다. 그냥 두문자를 따고 최대한 현출 하는거밖엔....
저도 암기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 시험당일까지 두문자 계속 봤었고.. 시험시작과 동시에 쟁점파악 후 해당 판례 두문자를 먼저 시험지에 적어놓는 걸로 시작했었습니다.
[7] 불안초초한경우 마인드컨트롤
저는 산책을 갔습니다. 신림동생활에서 힘들고 고통스러울땐 도림천 걷고 물고기 밥주는 분들 많으신데 그분들 구경하면서 힐링? 했습니다. 가끔 나만의 보상을 주려 신림역 맛집 찾아가서 맛난 음식먹고 오는 걸로 만족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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