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임용 합격수기] 경기수학 6수생, 1차 컷 +1.67을 뒤집고 최종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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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수학 6수생 합격수기 - 컷+1.67도 뒤집을 수 있다

    1. 나의 이야기


    합격수기의 시작에 앞서서 최종합격의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6년간의 수험생활을 끝으로 2020 중등임용에 합격한 장수생입니다. 일단 저의 시험결과들을 말씀드리면 초수, 재수, 삼수에는 1차 컷 근처에서 탈락하였고, 사수에서는 1차 시험을 합격하였지만 2차 시험에 소홀하였던 관계로 0.6점차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방황하다가 3월부터 다시 시작한 오수에서는 1차 시험의 컷에서 무려 8점 차이로 떨어지고 맙니다. 이 시기부터는 가족들도 저의 공부를 말리기 시작했고 저는 이대로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 비전을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결국, 6번만의 길고 긴 수험생활을 끝으로 1차점수 82점 2차점수 96.04점 총합 178.04점으로 2020중등임용(수학)에 최종 합격했습니다.

    우선 저는 화학교육과 출신으로 복수전공으로 수학교육을 선택한 케이스입니다. 때문에 학부생일 때부터 6수에 이르는 지금까지 어렵게 공부한 기억밖에 없습니다. 처음에는 장님이 코끼리의 부분 부분을 만져가며 전체의 형상을 생각해나가는 것처럼 너무나도 어렵고 힘들게 공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따라서 제가 공부했던 방법을 나누어 2021임용을 준비하는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였으면 하는 기대로 합격수기를 작성해봅니다.


    2. 합격전략

    - 전략세우기

    우선 합격하기 위한 전략을 잘 세우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나의 장점과 단점, 강점과 약점을 객관적으로 명확하게 파악하고 1년이라는 시간동안 어떻게 노력하여 합격이라는 열매를 쟁취할 것인지 전략을 세우셔야합니다.
    저는 암기과목의 경우 책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지만 완벽하게 암기하지 않아서 까먹는 점수가 많으며, 계산실수를 통해서 까먹는 점수가 많았고, 서브과목인 정선이확에 자신이 있었지만 4점짜리 해대위복미 문제에는 취약한 약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러한 저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다음 작전을 세웠습니다. 암기과목(교육학, 수학교육론)과 서브과목(정선이확)에서 만점을 받고, 계산실수에 관한 오답노트를 작성하여 계산실수를 극복하고, 4점짜리 문제를 관계적으로 이해하도록 노력하여 부분점수를 최대한 많이 받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노력

    노력을 간과하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너도 나도 시험을 위해서 공부합니다. 하지만 오늘 할 내용을 마치면 흐트러집니다. ‘오늘 너무 많이 했으니까 이 정도는 쉬어도 되겠지.’ ‘오늘은 공부를 너무 많이 했더니 집중이 안 되네. 쉬고 내일 시작해야겠다.’
    저는 올 한해 정현민 선생님 강의를 풀로 들었습니다. 7~8월 강의가 시작되었을 때 토요일마다 현민쌤 문제와 기출문제를 풀어가야 했습니다.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한데 매주 주어지는 수많은 문제들을 다 풀어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에게 주어지는 문제에 타협하지 않았으며 금요일마다 새벽 4~5시에 자며 문제를 모두 풀어갔습니다. 이를 통해서 시간이 부족한 9~10월달에 현민쌤 7~8월 문제를 2회독할 수 있는 여유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모두 합격을 원합니다. 하지만 모두 합격할 수 없습니다. 1111명 가운데 88명이 합격하여 경기도의 수학교사가 됩니다. 하지만 과연 오늘의 나는 합격자처럼 공부했습니까. 과연 오늘의 나의 공부시간으로 비교해보았을 때 88등 안에 들 수 있습니까. 물론 88등의 노력으로 합격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노력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선생님에게 분명 힘이 되어 돌아올 것입니다.



    3. 1차시험


    [전공]

    - 공부방법의 다양화 (기본서강의)

    저는 6년이라는 시간을 임용공부를 진행하면서 1월부터 11월까지 연속으로 한 강사를 따라가며 공부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기본서를 중요시하며 그 속에 있는 개념의 의미를 스스로 터득하려고 항상 애썼습니다. 하지만 이번 6수에서는 ㅈㅎㅁ 선생님 강의를 1년동안 수강하였습니다. 기본서강의를 통해서 제가 그동안 완벽히 이해했다고 생각했던 개념 가운데 오개념을 찾아낼 수 있었고 저의 흩어진 수학적 개념을 다시 한번 정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서 강의를 꼭 들으시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제가 기본서강의를 1년동안 수강하는 것을 통해서 효과를 보았지만 기본서 강의가 본인에게 맞지 않으시는 선생님도 있으니까요. 늘 반복되는 공부패턴으로 실패를 경험하고 있으신 선생님들이 있다면 자신의 공부방법을 되돌아보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통해 합격으로 다가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계산실수도 실력이다.

    계산실수만 하지 않아도 합격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장된 말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전혀 과장된 말이 아닙니다. 실제로 저는 1차 시험 때 시험 종료 1분전에 계산 실수한 부분을 고쳐서 점수를 얻었습니다. 제가 컷+1.67로 붙었다는 점을 고려해본다면 계산실수를 잡아내지 못했다면 저는 이 자리에서 합격수기를 쓰고 있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실제로 제가 모의고사에서 계산실수로 나가는 점수는 대략 2~10점 정도였고 이러한 점수를 저의 점수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였습니다. 실제로 계산실수가 일어나는 부분을 찾아보았을 때, 동일한 부분에서 계속 실수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오답노트를 작성하여 제가 실수하는 부분을 반복해서 확인하였으며 그러한 실수를 저의 점수로 환산하기 위한 노력을 하였습니다.

    - 오답노트 < 반복숙달

    저는 2년 전부터 작성하던 오답노트가 있었습니다. 9~10월 모의고사를 진행하면서 오답노트에 새로운 내용을 계속적으로 추가하면서 반복하여 숙달했습니다. 오답노트의 작성을 목표로 하시면 안됩니다. 작성된 오답노트를 여러번 반복해서 풀어보셔서 나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단권화

    저는 기본서의 경우 앞선 5년 동안 여러 번 반복하였으며, 기본서에 있는 연습문제도 빼놓지 않고 풀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공부를 시작하며 모든 기본서를 모아서 단권화를 진행하는 것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저는 1년동안 ㅈㅎㅁ선생님 강의를 따라갔기에 ㅎㅁ쌤 개념정리 노트에 내용을 추가해서 단권화하는 방식으로 간소화하여 단권화를 진행했습니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단권화를 진행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여러 책과 모의고사, 문제에 흩어져있는 지식을 한 권의 책에 옮겼고 실제로 시험장에 갔을 때 단권화된 책만 들고가서 시험보기 전에 쭈욱 훑었거든요. 실제로 효과를 많이 본 방법입니다.

    - 나만의 언어로 설명하기 (관계적 이해)

    간혹 어떤 개념을 설명해보라고 스터디원에게 물어보았을 때 안다고 대답하지만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있냐고 물어보면 대답하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보곤 했습니다. 저는 전공공부를 게임에 비유해서 생각했는데요. 시험문제인 몬스터를 만났을 때 수학적 개념인 무기를 사용해서 무찌르는 거죠. 하지만 무기의 원리와 작동방법, 주의사항을 알지 못하면 몬스터를 제압할 수 없습니다. 또한 무기를 들고 있다고 몬스터를 제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충분히 숙달하여 훈련되어 있어야 이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수학적 개념은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수박 겉핥기식으로 도구적으로 이해된 수학적 개념은 실제 시험장에서 사용할 수 없는 지식으로 머무를 것입니다. 하지만 관계적으로 이해하고 평소에 그 개념의 의미에 대해서 깊게 고민해 본 선생님들은 시험장에서 훌륭한 무기로 사용할 수 있으실 것입니다.

     

    [수학교육론, 교육학]

    - 수학교육론

    수학교육론은 신론과 교재연구를 여러 번 읽으면 점수가 올라갈 수 있는 과목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공부방법으로는 만점에 도달하기 힘들며, 도달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소모될 것입니다. 수학교육론은 교육학과는 다르게 개념을 적을 때 신론과 교재연구에 있는 문자 그대로 서술해야 점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암기과목의 경우 ‘구조화와 청킹’이 되어있을 때 기억이 잘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신론과 교재연구의 모든 내용을 구조화하여 정리하였으며, 앞글자를 따서 청킹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백지쓰기 스터디를 통해 하루에 한 단원씩 인출하는 연습을 꾸준히 진행하였습니다. 이를 반복하여 기계처럼 숙달하였고 모의고사에서 예를 들어 ‘수학적다양성의 원리’의 문제가 나왔을 때, 청킹인 ‘개유변변개이’를 적어두고 해당 문제에서 개념과 변인에 해당하는 것을 적어두고 넘어갔습니다. 모든 문제를 다 풀고 난 다음에 답안지에 옮겨 적을 때는 청킹인 ‘개유변변개이’와 체크해둔 ‘개념과 변인’을 보고 한 번에 답안을 작성하였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두 가지의 장점이 있습니다. 첫째, 수학교육론에서 단축한 시간을 전공에서 사용함을 통해서 계산실수를 발견하고 4점짜리 문제에 시간을 더욱 투자할 수 있습니다. 둘째, 청킹을 통해서 개념을 책에 있는 문자 그대로 서술할 수 있어서 완벽하게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수학교육론 만점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강의는 ㅅㅇㅈ선생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수교론의 내용이 어떻게 문제에 적용되는지 세부적으로 자세히 다루어주십니다.

    - 교육학

    교육학의 경우 수교론과는 다르게 책에 있는 내용 그대로를 서술 할 필요는 없기에 수교론처럼 완벽히 암기할 필요는 없으며 자신의 말로 잘 서술할 수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암기과목에 취약하고 교육학적인 머리가 없다고 판단되어 교육학 또한 구조화와 청킹, 백지쓰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교육학 만점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4. 2차 시험

    저는 이번 1차 시험에서 컷 +1.67점으로 그다지 높지 않은 성적이었지만 2차에서 뒤집은 케이스입니다. 저는 사수에서 컷 +5점으로 합격했지만 2차에서 뒤집혀보았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뒤집힐 수 있다는 것은 나도 뒤집을 수 있는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2차 시험에 더욱 매진하였던 것 같습니다.

    [수업실연]

    저는 수업실연을 30점 만점에 29.67점을 획득했습니다. 교과서에 있는 지식을 학생들에게 기계적으로 전달하는 강의식 수업이 아니라 학생들이 배움의 주인이 되는 교육을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교육청이 강조하는 ‘배움중심수업 2.0’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수업가운데 강조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 동기유발

    동기유발은 신기한 소재를 통해서 흥미를 유발하는 수준에서 그쳐서는 안 됩니다. 동기유발은 학습목표에 대한 동기유발이 되어야 합니다. 먼저 오늘 학습할 개념이 없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강조한 다음 오늘 학습할 학습목표에 대한 동기유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강조해야합니다.

    - 발문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발문을 하여 학생들의 사고를 확장시키는 것은 중요합니다.
    ex) 일반화할 수 있도록 발문하기. 수학적 개념의 예를 찾아보게 하기. 등등

    - 오개념

    수업가운데 적어도 하나는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며 교사가 일방적으로 피드백을 제공해주는 것보다는 다른 학생들에게 발표한 내용이 맞는지 물어보고, 틀린 부분을 학생이 직접 피드백 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 의사소통

    교사와 학생간의 의사소통 : 교사의 발문, 학생의 답변
    학생과 학생간의 의사소통 : 한 학생이 발표한 내용을 다른 학생이 수정, 보완, 피드백

    - 정의적 영역

    뒷자리의 학생에게까지 발문을 제공하여 ‘단 한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경기교육의 약속 실현’
    모둠활동을 통해 배려와 존중의 의미 깨닫게 함
    실생활예시를 통해 필요성과 유용성 느끼게 함

     

    - 모둠활동

    다양한 모둠의 발표가 칠판에 판서되면 좋습니다. 발표된 내용을 서로 다른 조에서 피드백하고 더 효율적인 방법을 학생들의 발표를 통해 정하면 더욱 좋습니다.

    - 순회지도

    배움이 빠른 학생, 배움이 느린 학생 두 명을 배치. 서로 다른 수준의 학생에게 서로 다른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


    [수업나눔]

    30점 만점에 29.5점 획득했습니다. 자신감과 유창함, 자연스러움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예상문제를 뽑아보시고 수업과 상관없는 만능답안을 준비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실제로 저는 이번 시험에서 시험 전날에 생각해두었던 문제가 3문제 그대로 출제되어서 각 문항마다 3가지씩 답변하였으며 마지막 남은 2분에는 현장에서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저의 포부와 실천의지, 간절함을 어필했습니다.


    [개별면접&집단토의]

    20점 만점에서 개별면접은 18.37점, 집단토의는 18.5점 획득했습니다. 일단 개별면접, 집단토의 모두 경기도 시책을 중심으로 공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면접과 토의 가운데 개인적인 경험을 녹여내려고 노력하였으며, 시책을 교사의 입장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하였습니다. 이렇게 녹여내는 과정이 없이 시책만 줄줄 말씀하신다면 좋은 점수를 받으실 수 없을 것 같아요. 실제로 집단토의 끝나고 나가기 전 잠시 서서 대기하고 있는데 평가관님들이 ‘어떻게 점수줄까요’. ‘ 에이 시책만 너무 많이 말했어..’ 이렇게 대화하시던 내용이 아직까지 기억에 남습니다. 따라서 무분별한 시책보다는 시책을 어떻게 교사의 입장에서 녹여서 현장에서 적용하실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수적이라 생각합니다.
    개별면접 또한 수업나눔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면접책의 각각의 주제에 대해서 만능답안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 즉답1번처럼 예측하지 못한 내용이 나올 수도 있다는 사실은 주의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내가 당황한 문제는 다른 모든 선생님도 당황합니다. 기억하시면 평가실에서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집단토의는 조를 잘 만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됩니다. 조별로 점수가 비슷하게 배당되는 느낌인 것 같더라고요. 집단토의 또한 자연스러움, 자신감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상대방의 의견에 공감하는 태도가 중요하며 다양한 측면에서 문제를 접근해보시는 것도 좋은 팁이 될 것 같습니다. ex) 학교폭력문제 -> 다른 선생님들이 단위학교의 노력만 강조했을 때 마을과의 연계, 가정과의 연계 등을 언급


    5. 마치며

    두서없이 작성한 이 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0 중등임용에서는 1111명 가운데 88명의 경기 수학교사를 뽑았습니다. 경기도 지원자 가운데 7.9%만 합격하는 것입니다. 간절함으로 포기하지 않으신다면 여러분도 목표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아래의 메모는 제가 4수 때 최종발표를 기다리며 떨리는 마음에 책상 앞에 붙여둔 글입니다. 저는 최종에서 탈락하였고 이제 더 이상 시험을 보기는 어렵겠구나,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저 메모를 바라보며 2년을 더 버텼습니다. “합격”을 의심하지 말자. 여러분의 합격을 의심하지 마세요. 의심하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다보면 어느덧 합격이라는 선물이 여러분 앞에 주어지게 될 거에요. 2021 중등임용을 위해서 나아가시는 여러분을 늘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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