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임용 합격후기] 육아맘 서울 전기전자통신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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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임용 합격후기] 육아맘 서울 전기전자통신 합격수기

 

안녕하세요^^

2019학년도 서울 전기전자통신 합격생입니다.

합격수기를 진작 쓰려고 했는데 이래저래 바빠 이제야 남깁니다.

내년을 준비하는 엄마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육아맘 서울 합격수기

    0. 임고 수험생 당시 상황

    임용을 시작한지는 꽤 오래 되었지만 첫해 최종에서 이끄러지고 그담부터는 기간제, 결혼, 출산 등으로 시험은 응시했지만 제대로 준비는 거의 못 했습니다. 사실 기회는 있었지만 현실에 안주하며 기간제로도 만족하고 살았던 것 같아요~ 그러다 아이에게 조금 더 당당하고 멋진 엄마이고 싶어 독하게 마음 먹고 2017년에 다시 제대로 준비했어요~ 그 결과 2018학년도 최종에서 떨어지고(1차 컷 1배수였으나 2차에서 뒤집힘) 2019학년도 드디어 긴 싸움을 끝냈네요~ 작년에는 실전연습(실기 있는 교과)이 부족한가 싶어 기간제도 하면서 준비했어요~

     

    1.교육학

     

     

    초수 때(결혼 전) 패키지로 한번 제대로 수강하고는 그 이후에는 혼자 이론 보다가 막판 모고로 실전 연습했어요~ 작년, 재작년에는전태* 핵톡만 반복해서 봤어요~ 사실 애 키우면서 교육학까지 시간을 많이 투지하기는 쉽지 않아서 하루에 한시간정도만 투자했어요~ 혼자 잘 안되서 막판에는 기상스터디 겸 전화스터디도 했는데 이게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2.전공

    저희 과목 특성상 양이 워낙 많아서 월, 주 단위로 세부 계획을 세웠어요~ 월 단위로 이론, 기출분석, 문풀, 모고를 크게 잡고 한달 단위씩 주 단위로 다시 한번 계획을 잡고 다시 주별로 매일 뭘 할껀지 세부적인 체크리스트를 만들었어요~ 이때 절대 무리하지 마시고 널널하게 잡으세요~ 사실 아이 키우다보면 변수가 많아 계획대로 진행하는 게 쉬운 건 아닌데 제대로 진행이 안되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더라구요ㅜㅠ 조급하게 타이트한 일정을 세우는 것보다 널널하게 세워서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끼시는 게 능률이 훨씬 올라요~ 그리고 초반에 나만의 서브를 만드는 게 목표였어요~

     

    기존에 있는 교재들을 참고하는 게 아니라 이론을 하든 기출을 풀든 해당영역끼리 정리를 해뒀어요~ 중요한 것도 포함시키지만 내가 완벽하게 안다고 생각하는 건 그냥 리스트 정도로만 적고 내용은 생락했어요~ 대신 잘 이해 안되거나 자꾸 틀리는 부분은 완벽하게 정리해뒀어요~ 사실 재작년에 이걸 해둬서 작년에 기간제하면서도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임용이라는 게 사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운도 어느정도 따라줘야하는 거라 쉽게 합격하는 분들은 정말 금방인데 안타까운 분들도(저포함^^;) 정말 많은 것 같아요~

     

    한 번 할 때 정리 잘 해두시면 꼭 그 해에 안되더라도 그 다음에 좀 더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 것 같아요~ 다시 본론으로... 전공은 인강은 일 안 할 때는 문풀, 모고만 들었어요~ 인강을 계속 듣고 있을 시간이 부족해서 먼저 문제를 풀고 틀린 것만 체크해서 들었어요~ 육아맘들은 사실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써야되는 것 같아요~

     

    3. 2차 준비

    1차 끝나고 1주일동안 스터디 알아보고 바로 시작했어요~ 실기가 있는 교과이다보니 발표난 후에는 너무 늦거든요~ 최종까지 갔을 때도 2차 준비를 너무 늦게 시작했던 게 점수에 그대로 들어나는 것 같아요~ 실기는 빼고 면접, 수업에 대해서만 말씀드리면... 면접은 온, 오프 병행했어요~ 녹화해서 하는 스터디가 아니라 답변이나 자료를 서로 공유하는 스터디가 좋은 것 같아요~ 예를 들어, 교직 관련책 정해서 읽고 정리, 행복한 교육 편집, 면접 교재 정해서 답변 달기 등 밴드를 통해서 공유했어요~ 무엇보다 실전연습이 중요해요~ 발표 전에 주 2회정도 발표 후에는 2~3일에 한번 스터디 진행했어요~ 면접은 사실 답이 정해졌다기보다(면접관들이 주의깊게 듣지 않는 것 같다는...^^;)

     

    얼마나 자신의 의견을 자신감있게 표현하나의 문제인 것 같아요~ 어떤 질문이 들어와도 대답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만의 교직관, 소신이 있으면 좋은 것 같아요~ 다음으로 수업은 지도안의 경우 문제에서 제시한 것만 기록하면 점수가 그닥 높지 않더라구요~ 굳이 문제로 주어지지 않아도 수업에 빠지면 안되는 요인들을 추가로 기록해야 고득점이 나와요~ 핵심적인 요인들... 교수법에서 교사가 신경써야하는 부분들이나 요즘 트렌드에 맞는 부분들을 추가로 기록해 주시면 좋아요~ 시연도 면접과 마찬가지로 연습이 답입니다. 기간제 경험이 많은 저도 정해진 시간 동안 틀에 맞춰서 하는 건 쉽지 않더라구요~ 어느 정도 숙달이 되시면 본인만의 대본도 만들면 좋아요~

     

    순서라든가 멘트까지 기본틀을 만들고 그때그때 교수법이나 내용에 따라 살을 붙이니 시간도 단축되고 매끄럽게 진행되더라구요~ 아이 키우며 공부하기가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든 것 같아요~ 그래도 멋진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다짐 하나로 버틴 것 같아요~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그 시간(9시부터 5시)동안 독서실에서 딴 짓 한 번 안하고 집중했던 것 같아요~ 남편이 퇴근시간이 불규칙해서 그 시간외에는 거의 할 수가 없거든요~ 애 재우면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교육학은 그 시간에만 했어요~ 공부 좀 덜한 날은 잠자는 시간 조금 줄이고 저녁에 더 하다 잤구요~ 주말에는 별 일 없으면 무조건 독서실가고 막판 한달 정도는 어머님이 저희집에 와계시거나 애를 시댁에 보냈어요~ 이 기간이 무엇보다 중요하더라구요~

     

    1차 결과를 기다리시는 분도 계실테고 내년을 위해 새로 준비하시는 분들 계실텐데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준비하던 게 절대 배신하지 않아요~ 그 해에 빛을 못 바라더라도 언젠가는 다 피가 되고 살이 되더라구요~ 준비하시면서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주어진 시간만이라도 효율적으로 활용하시면서 아이와 내가 행복하자는 생각으로 준비하시면 시간의 차이지 꼭 꿈을 이루실꺼라고 생각해요^^ 모든 육아맘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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