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지방직 사회복지직] 1년 6개월 합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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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저는 사회복지직 직렬에 최종합격하였습니다. 사회복지직을 하기로 마음먹기 전에는 교육행정직 공무원을 준비할까 했는데 그 직렬은 워낙 높은 경쟁률과 합격컷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과는 별개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 생각해보다가 어렸을 때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며 행복해했던 기억에 사회복지직 공무원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사회복지사2급 자격증이 필요하였는데, 저는 전공이 달랐기 때문에 자격증을 별도로 취득하여야 했습니다. 자격증은 학점은행제도를 통해 취득하였으며, 자격증을 취득하는 기간에 수험공부를 병행하였습니다. 자격증 취득부터 최종합격까지는 대략 1년 반 정도 걸렸습니다. 저처럼 자격증부터 취득하셔야 하는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학점은행제도는 한 학기당 들을 수 있는 학점이 제한되어있습니다. 때문에 자격증을 최종적으로 취득하게 되는 날을 대강 파악한 후에 공부를 병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같은 경우는 면접시험 전 서류제출일 전까지 자격증을 취득해 놔야 했기 때문에 학기마다 가장 빠른 수강신청일날에 들을 수 있는만큼 꽉꽉 채워서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자격증 취득과 공부를 병행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공단기 커리큘럼이 워낙 잘 짜여져 있어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공단기 선생님들의 커리큘럼은 대략 '이론(2개월)-기출(2개월)-동형모의고사(1개월)-파이널(1개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걸 토대로 자격증 공부와 수험공부를 병행한다면 큰 탈 없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되기 위한 필수 수험과목으로는 사회복지학개론이 있는데, 자격증을 준비하시게 된다면 사회복지학개론에 포함되는 여러 필수과목들을 공부하시게 되기 때문에 수험공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역으로 공단기에서 사회복지학개론을 공부하면서 자격증 공부에 도움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공단기 사회복지학개론 교수님은 두분이 계시는데 저는 두 분의 강의를 번갈아가며 듣다보니 자격증 공부가 수월해지기도 하였습니다.

    과목별 공부법

    1) 국어

    국어는 이선재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평소 국어과목만큼은 자신있었는데, 공무원 국어 문법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때 선재쌤의 문법 암기팁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꼭 당부드리고 싶은 건 한자나 사자성어를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그냥 두 문제정도는 버릴까 했었는데, 선재쌤의 한자강의를 밥먹을 때나 잠깐 쉬는 시간이 생길 때 들었더니 기출로 나오는 문제들은 대부분 풀 수 있었습니다. 한자 암기에 진절머리 나던 저도 가능했으니, 여러분들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파트에 너무 힘주지는 말되, 아예 포기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 영어

    영어는 이동기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소문으로도 많이 들었던 동기쌤의 하프강의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하지 않겠다고 버티던 제가 한심할 정도였습니다. 매일매일 새로운 문제를 만들어내시는 선생님과 연구진분들이 정말 대단하였고, 그 강의를 통해 단어암기나 문법정리, 독해연습을 모두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프만큼 중요한 수업은 기출강의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단어가 약하신 분들은 동기쌤의 기출강의를 통해 빈출되는 단어를 정리해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3) 한국사

    한국사는 문동균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한국사에 트라우마가 생길만큼 한국사 암기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시기별로 정리가 되지도 않았고, 많은 인물들의 이름이 여기저기 뒤섞여서 암기가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혹시 저처럼 한국사 암기가 너무 힘드신 분들은 문동균 선생님의 강의를 적극 추천합니다. 시기별로 도식화하여 매 강의마다 그 그림을 칠판에 그려주시는데, 지금은 그 그림이 자동으로 그려질 정도로 무한 반복해 주십니다. 정말 제가 들었던 한국사 강의 중 최고의 강의였습니다. 한국사도 다른 과목만큼 지겹도록 반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문동균 선생님의 2분의 1, 4분의 1 특강을 활용하시면 복잡했던 한국사가 너무 쉬워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4) 행정법

    행정법 강의는 써니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저는 행정법을 이해하는 것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으나, 암기하는 것이 조금 힘들었습니다. 법 조항을 자세하게 알아야 하는 부분도 있었기 때문에 작은 노트를 구매하여 어려웠던 문항을 작성해 나갔고, 그렇게 작성한 노트를 영단어 암기하듯 매일 읽어나간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5) 사회복지학개론

    사회복지학개론 강의는 윤동은 선생님과 김유경 선생님의 강의를 번갈아가며 수강하였습니다. 이론을 들을 때는 윤동은 선생님의 강의를 통해 사회복지학개론의 넓은 범위를 한번에 쉽게 이해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기출 강의도 윤동은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하였는데, 사회복지학개론 기출의 범위가 그렇게 넓지 않아서 빠른 시간에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조금 더 세세하고 깊은 범위로 준비하고 싶었던 저는 김유경 선생님의 키워드 정리&OX 문제풀이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사회복지가 전공도 아니었던 저는 두분 덕분에 90점의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콘텐츠 활용 팁

    저는 평생프리패스 이용권을 결제하여 여러 강의를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프리패스 이름마다 여러 교수님을 선택할 수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제가 결제한 프리패스는 한 과목당 여러 선생님을 선택할 수 있었고, 과목도 여러 개를 선택하여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2022년도부터 수험과목이 변경되었을 때 큰 탈없이 수험공부를 진행할 수 있었고, 커리큘럼마다 장점이 크다고 생각되는 교수님을 선택하며 여러 강의를 활용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강의 중간마다 보이는 '합격자가 추천하는 공부비법'을 통해 전략적으로 문제를 풀고, 넓은 범위의 이론을 회독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공단기 사이트에 있는 강의를 최대한 활용하였습니다. 모의고사나 기출 문제를 풀다가 막히는 것은 해설지를 통해 해결해볼 수도 있겠지만, 선생님들의 해설강의를 통해 오답정리는 물론 어려운 범위를 정리해 나가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공단기에는 스텔라 모의고사라는 콘텐츠가 있습니다. 이 서비스가 있었다는 것을 조금만 더 빨리 알았다면 수험기간에 최대한 활용해보았을 것 같습니다.

    그 콘텐츠에는 과목마다 년도별 기출문제가 있을 뿐만 아니라 OX문제 등 다양한 유형의 문제가 있는데, 여기서 틀린 문제들을 다시 추려서 약점보완 문제로 다시 풀어볼 수 있었습니다. 자동으로 문제를 여러번 반복하는 구조였는데, 이 합격수기를 보는 학생분들은 스텔라 모의고사를 꼭 활용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외에도 공단기에서 운영하는 프랩24학원을 다니면서 합격예측모의고사를 신청하여 풀어보기도 하였습니다. 점수가 좋지 않게 나왔지만 덕분에 공부에 더 집중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내가 합격권에 드는지를 확인해볼 수 있는 좋은 콘텐츠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공단기에서는 가끔 이벤트 문자를 보내주곤 하는데, 이때 문자를 잘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끔 선착순이긴 하지만 무료로 수험서를 배포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곤 하였는데 이때 책 한권 얻어간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ㅎㅎ 가난한 수험생에게 한줄기 빛이었거든요.. 정말 감사합니다 공단기

     

    마지막으로

    수험생활이 끝이 없을 것 같은데 체계적으로 시간표를 짜보고 그 시간에 집중하여 시간을 보내다 보면 끝은 옵니다. 물론 그 끝은 새로운 시작이기도 하지만.. 저는 공단기 강의를 들으면서 실강생분들과 함께 있는 기분이 들곤 하였습니다. 그 기분이 정말 큰 위로가 되기도 하였구요. 특히 실강중에도 늘 인강생을 언급하며 챙겨주시는 선생님들 덕분에 제 취준기간은 외롭지 않았습니다^^ 저는 공부하다가 슬럼프가 여러번 찾아왔었습니다. 특히 매주 모의고사를 푸는 날이면 점수에 따라 기분이 오르락 내리락 하곤 했는데 그럴 때는 바깥바람을 한시간 정도 쐬고 왔습니다. 아예 공부를 놓아버리면 해야할 것을 하지 않는 데에서 불안감과 죄책감이 오기 때문에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초반에는 그랬구요.. 수험생분들도 스트레스를 간단하게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여 좀더 보람찬 수험기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어디서 들은 이야기로 수험공부의 방향을 정하는 것은 지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결국에는 내가 하는 공부이고, 나의 미래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말은 참고정도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후회가 남지 않는 수험기간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한 가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건강관리를 무조건 병행하셔야 합니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해야 공부에 진전이 있습니다. 경험해보니 신체적으로 건강해야 정신적으로 건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운동에 큰 시간을 할애할 수는 없으니 잠깐 시간을 내서라도 걸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험까지 너무 멀었다 생각이 드실 수도 있는데 공단기 커리큘럼을 따라가다 보면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시간이 흘러 시험날짜에 가까워졌을 때 후회가 남지 않는 수험기간이었다 생각이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에 일할 날들에 비해 취업준비 기간은 참 짧은 기간이라고 생각됩니다. 온전한 나의 시간을 누구보다 값지고 열정넘치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파이팅하시고 좋은 결과 있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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