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지방직 사회복지직] 9급 공무원시험 6개월이면 합격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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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지방직 사회복지직] 9급 공무원시험 6개월이면 합격 할 수 있습니다

    9급 공무원시험 6개월이면 합격 할 수 있습니다

    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대학 졸업 후 바로 수험생활을 시작해서 수험기간은 약 1년 4개월 정도였습니다. 본가에서 지내면서 부모님께 경제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전업 수험생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까지 바로 취득했기 때문에, 사회복지직을 목표로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본가가 대구에 있고, 또 저도 계속해서 대구에 거주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큰 고민 없이 대구광역시 채용을 목표로 했습니다. 사회복지직은 계속해서 대규모 채용이 이어진다고 들었기 때문에, 경쟁률도 많이 심하지 않고 필기 합격 커트라인도 많이 높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공부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2021년도 6월에 지방직 시험을 시험 삼아 쳐봤습니다. 암기 과목들은 공부를 거의 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큰 기대하지 않고 쳤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성적 결과를 보니 합격 커트라인에서 겨우 5점 정도가 모자랐습니다. 그래서 합격의 가능성을 보고 자신감을 가지고 남은 1년을 잘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늘 중요한 시험을 치는 날에는 긴장을 많이 해서 실수를 하기도 하고, 오히려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본 시험을 치기 전에는 상담을 통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혈압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쳤습니다. 훨씬 편안한 상태에서 시험을 치니 원래 예상해서 분배했던 시간보다 더 집중해서 빠르게 문제를 풀어서 오히려 시간이 남았습니다. 공부를 할 때나 시험을 칠 때나 자기 자신을 다그치고 옥죄는 것보단 편안한 상태로 만드는 것이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공부도 집 밖을 나가는 순간 에너지를 쓴다는 느낌이 들어 독서실 같은 곳이 오히려 집중하기가 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벙커침대를 이용해 방 안에 침대와 분리된 공부 환경을 만들어놓고 편안한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책상 앞에서는 잘 집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편안한 차림으로 있어도 되고, 혼자서 떠들면서 공부할 수도 있고, 또 가족들이 출근하고 나면 빈 공간이 되는 집이 저에게는 더 편안한 공부 환경이었습니다. 공부 환경도 꼭 남들과 똑같이 하기 위해 자신에게 맞지 않는 방법을 쓸 필요는 없다고 느꼈습니다.

     

    과목별 공부법

    국어와 영어는 특별히 공부하지 않아도 기본 점수가 잘 나왔기 때문에 초반에만 집중해서 공부했습니다. 국어는 선재국어 수업을 들었습니다. 일타강사로 유명하신 만큼 수업이 체계적이고 따라가기 쉬웠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선재국어 커리큘럼만 이용했습니다. 기본서 올인원을 1회독 하고, 바로 기출실록으로 들어갔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문법과 문학 공부는 충분히 되었던 것 같습니다.

     

    교수님께서 평소 독해 연습을 많이 강조하셔서, 시험 치기 직전까지도 이틀에 한 번씩 교수님께서 제공하시는 독해 지문을 풀었습니다. 특히 초반에는 긴 지문 하나를 문단별로 요약하는 연습까지 꼭 했는데, 여기에 익숙해지니 처음 보는 글도 금방 흐름과 구조를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자는 유독 외울 자신이 없어서 아예 공부하지 않았고, 사자성어는 웬만한 한글 뜻은 다 외운 상태에서 4개의 한자 중 몇 개만 알아보고 단어를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로만 연습했습니다. 시험 3달 전 쯤부터 매일국어를 하루에 한 회씩 풀면서 사자성어와 어려운 고유어 등을 감을 잃지 않을 만큼만 공부했습니다. 전체 문제에서 한자 비중이 많이 크진 않다 보니, 자신이 없는 부분은 과감하게 포기하고 잘하는 부분에 집중하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도 처음에 기초 수업은 다른 학원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문법과 단어가 약하고, 독해는 강한 편이었기 때문에 저의 수준에는 수업들이 쉬운 편이라 잘 맞지 않는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다가 이동기 교수님 하프 모의고사가 유명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시험 6개월 전 쯤부터 저도 하프 모의고사를 시작했습니다.

     

    따로 문법 공부를 하거나 기출문제를 풀어보지 않아도, 이미 하프 모의고사에서 기출을 연습할 수 있고, 매일 새로운 지문들을 통해 부족한 문법 내용들이 무엇인지 알고 복습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이미 잘 알고 있는 쉬운 영단어가 아닌, 난도가 있는 영단어 혹은 기출이 예상되는 영단어들을 유사어와 반의어까지 함께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하프 모의고사를 이틀에 한 번 2회치를 몰아서 풀었습니다. 그러면 20 문제를 푸는 감각도 익히고, 한 번에 적은 시간을 투자해서 더 확실하게 공부할 수 있어서 효율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는 정말로 이동기 하프 모의고사 하나로 공부한 것이 끝이었습니다. 지방직 9급 수준에 비하면 어려운 편이긴 하지만, 오히려 그렇게 어려운 문제들로 공부했기 때문에 실전에서 훨씬 가벼운 마음으로 잘해낼 수 있었습니다.

     

    콘텐츠 활용 팁

    저는 살면서 단 한 번도 하나의 시험을 위해서 장기적으로 집중해서 공부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매일 시험 5시간 전에 벼락치기로 공부하던 것이 익숙하던 저에게 공무원 수험생활은 정말 막막함 그 자체였습니다. 그런데 공단기 강의를 듣다가 중간 중간에 공시 tip 영상들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영상들을 보면서 동기부여도 받고, 어떤 식으로 공부를 하면 좋을지 감을 잡을 수 있어서 은근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저는 공부 시간을 전혀 계산하지 않고 책상 앞에 앉아 있었는데, 매일 공부 계획서를 쓰고 또 순공 시간을 색칠하면 관리하기가 더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5가지의 과목마다 다른 색의 펜을 정해서 눈에 띄기 쉽게 공부 시간을 다른 색으로 칠했습니다. 그러면 그 다음날에 어떤 과목을 더 보충해서 공부하면 좋을지 알기 쉬웠습니다.

    또한 시험 문제를 푸는 순서도 각자에게 맞게 다르게 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모의고사를 풀 때 한국사를 먼저 푼다거나, 아니면 영어를 먼저 풀어본다거나 하는 식으로 다양한 연습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저에게는 국어부터 차례대로 푸는 것이 시간을 정해서 분배했을 때 가장 효율적이라 느껴져서, 실전에서는 순서를 딱히 바꿔 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공단기에서 매달 제공하는 실전 모의고사 서비스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대구에서도 학원 현장에 가서 직접 모의고사를 치러볼 수 있었기 때문에, 기회가 있으면 꼭 참석했습니다. 물론 모든 환경이 본시험과 똑같을 수는 없겠지만, 마음 속으로 배분한 시간에 맞춰 문제를 풀어보고, 또 OMR 마킹을 연습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긴장했을 때 어떤 실수를 하는지, 또 막히는 문제를 만났을 때는 어떤 실수를 하는지 등을 스스로 돌아보고 다음 번에는 실수하지 않도록 다짐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매일 집에서만 공부했기 때문에, 현장에서 또 각자 시험을 준비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보는 것도 자극이 되었습니다. 또 성적표를 받으면 시험 결과 분석과 함께 석차 등을 함께 확인할 수 있어서 나의 위치를 깨닫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저는 야행성이고,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는 것이 전혀 습관이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몇 번 수면 패턴을 바꿔보기 위해서 수면제도 처방 받아서 치료해보고 여러 번 시도를 해보았지만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을 바에야, 차라리 나의 패턴대로 공부하고 시험 당일에만 좀 더 일찍 일어나서 고생하면 되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어차피 매일 7-8시간은 꼭 자야 일상생활이 가능했고, 딱히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고 해서 잠을 더 적게 자거나 잠을 더 많이 자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혹시 저처럼 수면 패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저는 꼭 남들처럼 하기 위해 애쓸 필요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 자신을 그렇게 많이 옭아매거나 통제하려고 하진 않았습니다. 공부를 충분히 한 날은 드라마를 보면서 꼭 쉬었고, 집중이 안 될 때 괜히 책상 앞에 앉아있기 보다는 집중을 잘 할 수 있을 때 확실하게 해서 효율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시험이 다가올 때 저의 순공 시간은 2-3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는 날들도 많았습니다. 남들과 비교해서 부족한 시간일 수는 있지만, 제가 스트레스 받지 않고 충분히 할 수 있는 만큼만 했습니다. 물론 공부하다가 부족한 부분을 찾게 되면 더 오래 붙들고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각자에게 맞게 공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9급 시험은 사실 6개월 이내의 단기간에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시험입니다. 다만 시험이 1년에 한 번밖에 없기 때문에, 단기간에 학습하고 감을 잡은 것을 장기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지점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지겹고 지루하기도 한 시간을 견디게 할 만한 것이 각자에게 꼭 필요할 것입니다. 가족이든, 버킷리스트이든, 덕질이든, 끊임없이 새로운 에너지를 채워주고 지치지 않게 하는 에너지원을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남들과 똑같은 방법으로 공부하지 않는다고 너무 걱정하지 말고, 충분히 감을 찾았다고 느낀다면 자신을 믿고 끝까지 밀고 나아가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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