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회 법무사 시험 최연소 차석 합격노하우 공부방법 및 학습전략
- 전문직 합격후기/법무사
- 2023. 5. 23. 17:36
[주제1] 수험 시작 동기와 수험 기간
[2018.04~.06, 2019.03~.06, 2018.10~2020.09]
안녕하십니까 ! 저는 제26회 법무사시험에 최연소 차석으로 합격한 최재용입니다. 상상만 했던 법무사시험 에 합격하여 합격수기를 작성하려고 앉으니 정말 감회가 새롭습니다. 처음 법무사시험을 준비하면서 많은 선배님들이나 교수님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공부를 시작하였기에 직접 경험해본 뒤 들려주는 공부방법이나 마인드조절에 관한 선배님들의 조언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알고있습니다. 흔히들 매년 시험에 합격한 120명의 120가지의 공부방법이 존재한다고들 합니다. 저는 그 다양한 방법들을 듣고 장점들만 모아 저의 방 식에 맞추어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면서 최대한 경제적으로 공부하기위해 노력했습니다. 기간이 짧은 만큼 배움이 부족하고 경험이 부족하지만 저 역시 그러한 방법 중 하나가 되어 조금이나마 시험 합격에 도움이 될 수 있을 내용들을 최대한 솔직하게 적어 보려 합니다 !!
저는 어렸을 적부터 법을 전공으로 한 전문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법대를 진학하였고 진로를 정하 던 중에 처음으로 법무사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습니다. 법만으로 시험을 치뤄 실무적인 역량과 가능성을 평 가하여 전문 법조인을 선발한다는 것이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학교와 수험을 병행하면서 짧은 기 간 준비했던 만큼 첫 1차시험을 떨어지게 되었지만 당시 대학교 기말고사기간과 겹쳤었고, 극악의 난이도였 다는 기사를 보고 오히려 잘했다고 위안할 수 있었고 자신감을 가지고 법무사시험을 준비할 각오를 하게 되 었습니다. (당시 저의 평균점수는 56.5였습니다.) 이 때, 짧은 기간이었지만 가능성을 볼 수 있었던 것은 철저 하게 객관식시험합격을 위한 공부방법에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전문자격증 시험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겁을 먹었고 공부를 해보면서 그 높은 벽을 실감했지만 수험전략만 잘 세운다면 합격할 수 있으리란 확신이 생겼었습니다. 그리고 2019년 1차시험을 합격하고 2020년 2차시험을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주제2] 나만의 학습 방법
1. 경제적인 공부가 필요합니다 !!
모든 수험에는 합격이라는 목표가 있고, 그에 필요한 접합한 수준의 공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법무사시험 의 경우 100점을 목표로 하는 시험이 아니라 보통 60점대가 합격 커트라인입니다. 이는 절반보다 조금 높은 정도입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이해하거나 암기할 필요가 없다는 것과 시험지에 있는 모든 문제를 알고 풀 필요가 없다는 것이 1차 수험의 전반적인 마음가짐이자 전략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1차수험 의 8과목 전부를 잘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며, 하나의 법과목에서도 본인에게 어렵거나 비중 이 적은 부분은 포기해도 된다는 것이고, 시험장에서 만나는 어려운 문제나 민법의 경우 지문이 매우 긴 문 제는 포기해도 합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제 말은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어야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자신의 현 상태를 객관적으로 정확히 그리고 냉철하게 판단할 수 있어야합니다.
모든 과목을 잘하기 위해 시간을 투자할 경우, 전반적인 성적과 실력으로 가장 안정감있고 밸런스가 좋은 경우로 걱정이 없지만 만약 한 두 과목이 뜻대로 되지 않거나 효율이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무리하게 붙잡 는 것으로 인한 체력과 시간낭비를 줄여야 합니다. 본인에게 잘 맞는 과목을 더 고득점하기 위해 공부하거 나 이를 공부함으로써 잃었던 자신감과 집중력을 끌어올릴 수 있어야합니다. 저의 경우 부동산등기법을 공 부하는 것이 정말 어려웠습니다. 방대한 양과 이해보다는 암기에 치중되어 있어 흥미와 집중력을 올리는게 힘들었습니다. 다행히 저는 공탁법을 공부하는 것은 집중이 잘 되었습니다. 그래서 1차시험 4과목은 공탁법 이 40점이고 부동산등기법이 60점이지만 공탁법에 비중을 두어 공부함으로써 과락을 면하기 위한 공부를 하였습니다. 실제로 부등법을 공부한 시간은 매우 적었으며, 20점대를 목표로 하였습니다. 이로써 저는 다른 과목을 공부할 시간과 부등법을 풀기 위하여 필요하였던 2교시 시험시간을 경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고, 부등법 자체에 대한 거부감도 줄일 수 있었습니다.
1차 시험합격의 핵심은 시험시간 활용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는 문제를 빠르게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 르는 문제에 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줄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본인이 해당 문제를 아는지 모르는지 정확히 판단할 수 있어야합니다. 따라서 공부를 함에 있어 문제단위가 아니라 지문단위로 공부하 여 각 지문의 OX를 정확히 판단하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제 공부방법은 밑에서 설명드 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실전에서는 모르는 문제는 빠르게 포기하고 넘어감으로써 아는 문제를 정확히 읽고 풀 수 있도록 하여 점수를 확보하여야 합니다. 그럼 시험장에서 모르는 문제가 나왔을 때 당황하거나 겁을 먹지 않고 오히려 남들보다 시간을 벌어 자신감있게 임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계획을 세우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
저는 10년 넘게 다이어리를 적으면서 계획을 세우는 습관이 있습니다. 계획을 세우는 것은 앞으로의 방향 성을 잡고 필요한 공부량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계획을 세우는 습관의 중요성은 이미 지나온 날들의 평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공부시간과 무슨 공부를 했는지를 매일 기록 했습니다. 이 것의 장점은 슬럼프가 오는 주기나 시기를 예측하거나 대비할 수 있고, 몇일간격이나 어느 정 도의 공부를 한 다음 본인이 힘들어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즉, 적절하게 필요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것 입니다.
저의 경우, 5일 정도 공부하면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덕분에 불안감이나 죄책감 없이 필 요한 휴식을 취하거나 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휴식을 취한 다음 날부터는 다시 집중하여 공 부할 수 있었습니다.
3. 자신감이 필요합니다 !!
수험생에게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슬럼프가 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 한 것이 바로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1과 2에서 말씀드린 것은 제가 수험생활에서 자신감을 얻기 위한 방법들 중 하나였으며, “수험생의 자신감이란 본인을 채찍질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믿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해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매일 공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겼습니다. 물론 계획을 세운 것을 바탕으로 매일매일 꾸준한 공부량을 유지하는 것이 자신감을 만들어 주어 슬럼프를 이겨나가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매일매일 필요한 공부의 계획보다는 순환별, 순환 속 각 과목별로 목표량을 정해두고 그 기간 동안 필요한 양을 해결해가는 방식으로 하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저는 5일 주기로 지쳐서 휴식 이 필요했고 휴식을 취하는 날에는 시험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서 일탈을 즐겼습니다. 이런 날에는 당일 강 의가 있더라도 듣지 않았습니다. 단, 자신이 정한 휴식기간이 끝나고 바로 수험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생활 에 지장이 갈만큼 무리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하였습니다. 그런 다음 공부에 임할 때는 집중이 잘 되어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양의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휴식주기를 찾아서 충분히 쉬게 해주고 공부를 할 때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이 수험생으로서의 자신감이자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충 분한 휴식을 바탕으로 한 수험생활은 자주 환기가 되어 스트레스 해소와 슬럼프를 극복함에 있어서 매우 효 과가 있었습니다.
수험기간이 생각보다 길기 때문에 심신의 건강을 잃지 않고 경제적으로 공부하여 합격하시는 두 마리의 토 끼를 잡아 조금은 덜 힘든 수험생활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제] 과목별 학습 방법 및 고득점 팁 & 과목별 법무사단기 강의 추천
1. 최신판례특강(마무리특강)은 꼭 들어야합니다 !!
1, 2차의 수험에 있어서 점수를 획득하기 가장 효율적인 강의는 최신판례특강과 시험 직전의 마무리강의입 니다. 법원에서 출제되는 법과목의 가장 큰 특징은 최신 판례는 반드시 나온다는 것입니다. 또한 모르면 맞 출 수 없고, 알면 매우 쉽게 맞출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최신판례특강을 꼭 들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 다. 최신판례특강은 교수님들이 시험에 나올 가능성이 있는 판례를 요약해주시고 가르쳐주시기 때문에 그 강의와 강의자료만을 정학히 숙지하는 것만으로 매우 적은 공부량임에도 쉽게 점수확보가 가능합니다. 고득 점을 위한 전략과목에서도 필수이고, 과락을 면하기 위한 과목에서도 쉽게 최소한의 점수를 확보할 수 있습 니다.
마찬가지로 과목별 마무리특강은 꼭 들으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학원에서 강의를 해주시는 교수님들은 그 사실만으로 충분히 실력이 검증된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수님들이 그 당해 시험에 출제될 것으로 예상 하는 내용과 최신판례만을 단 시간에 정리해주는 마무리 강의는 가장 경제적이고 고효율의 시험대비라고 생 각합니다.
2. 요건사실론특강을 추천드립니다 !!
2차 수험기간 중 들었던 강의 중 가장 실력이 향상되었다고 생각하는 강의는 2월 중에 있었던 차상명교수 님의 요건사실론특강이었습니다. 민법이나 민사소송법 등을 깊이 있게 공부하고 많은 사례들을 공부하면서 도 실제 현실에 적용을 함에 있어서는 와닿지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케이스를 해결하고 답안을 현출함에 있 어서도 그 틀이 구체적으로 형성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건사실론은 실무에 대다수를 차 지하는 매매, 임대차 등의 유형들의 각 청구에 있어서 필요한 요건사실들을 배우고 이에 대한 항변과 재항 변이 가능한 사실들을 배움으로써 민법 등 실체법의 구성요건해당사실과 민사소송법의 주요사실에 대한 변 론주의를 유기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케이스를 보다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답안을 서술함 에 있어서도 각 권리의 요건사실을 바탕으로 하면 보다 구체적이고 간결하게 법리를 현출해낼 수 있었고 이 것이 민법 2차 답안의 고득점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3. 학원 관리반을 추천드립니다 !!
2차 논술형 시험에 있어서의 경제적인 공부방법은 “반드시 써봐야한다 !” 입니다. 시험자체가 논술형이므로 문제를 풀고 답안을 직접 써보는 것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단, 그만큼 매일 직접 문제를 풀고 답안을 써본다는 것은 체력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정말 힘든 일입니다. 그래도 반드시 써봐 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립니다 !
저는 학원에서 운영하는 관리반을 통해 매일 아침 모의고사를 보고 강의가 끝난 후에 다시 한 번 같은 문 제로 답안을 작성하여 볼 수 있었습니다.
① 써보는 것의 가장 큰 필요성은 공부하여 알고 있는 법리라도 실제 답안지를 작성하여 서술해 나 가는 것은 어렵다는 것을 실감해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판례들을 직접 서술해보면 키워드를 중심으로 좀 더 간결한 표현방식이나 법원의 표현방식에 익숙해질 수 있고, 이는 다시 다른 판례를 공부함에 있어서 어떻게 서술할 것인지를 기준으로 정리함에 도움이 됩니다.
② 학원에서 매일 아침 모의고사를 보고 답안지를 작성하는 것은 집에서 혼자 모의고사를 보는 것과 는 달리 옆에 수강생들과 함께 앉아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이로써 간접적으로 실제 수험장 에서의 긴장되는 분위기처럼 답안지를 작성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모의고사 점수에 맞춰 실제 시험시간으로 분배함으로써 시간에 비례한 자신의 필기속도를 파악할 수 있고 이는 각 배점 별 문제에 대한 답안의 분량과 시간 분배를 함에 기준이 됩니다. 이를 정확히 파악할수록 시험장에 서 시간 분배에 실패하여 아는 문제임에도 서술할 시간이 부족하게 되는 것을 대비할 수 있습니다.
부수적으로 답안 작성을 함에 있어서 체력의 필요성과 자신에게 맞는 필기구를 선택하는 것이 중 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힘을 주어 글을 쓰기 때문에 답안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손가 락이 아픈 것을 참고 견뎌야 했습니다. 그래서 볼펜에 굳은살 방지 그립을 끼워 사용함으로써 극복 하였습니다.)
③ 관리반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직접 답안 작성을 해봐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만큼 이를 하루에 두 번 경험할 수 있다는 것 자체에도 있지만 강의 전 자신이 쥐어짜냈던 답안과 교수 님의 강의를 들으며 핵심 법리나 놓쳤던 법리 등을 이해하고 다시 한 번 새롭게 문제에 접근하여 답안을 작성해봄으로써 두 답안을 비교해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오 전에 몰랐던 문제, 어려웠던 문제는 절대 한 번 써봤고 해설을 들어 답을 안다고 해서 2번째 답안 이 쉽게 작성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오전보다는 조금 더 그 표현방식이나 법리서술에 있 어서 정리가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 편, 처음부터 답을 알고 쉬웠던 문제의 경우에는 완 벽한 답안을 작성해보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쉬운 문제가 출제되면 대다수 답을 틀리는 경우가 없습니다. 따라서 오히려 득점이 어렵게 되므로 이 경우에는 답을 맞추는 것을 넘어 서 법리를 보다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서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④ 이렇게 관리반에서 2번째 적은 답안은 스터디매니저님과 직접 대면을 통해 첨삭을 받을 수 있고, 각 문제에서 추가점을 얻을 수 있는 부수되는 쟁점이나 관련있는 쟁점을 두루 정리 받을 수 있습 니다. 이러한 부분 역시 고득점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⑤ 수험생활에서의 자신감을 중요시한 만큼 매일 아침 작성한 모의고사는 내 실력과 점수를 파악하여 기준을 잡는 것이 가능하였고, 매일 1등 모범답안을 목표로 함으로써 여기서 1등하면 실제 시험장 에서도 1등할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매일 모의고사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또한 다른 수강생분의 모 범답안에서는 어느 부분이 다르게 서술되었는지, 보다 간결한 표현방식이 있었는지 등을 교류하여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매일 작성하여 평가된 답안지는 버리지 않고 모아둠으로써 이는 자신 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다음 순환에 같은 문제나 관련 문제가 나온 경우 다시 한 번 비교해볼 수 있었습니다.
[주제4] 시기별 학습 방법 및 고득점 팁 & 시기별 법무사단기 강의 추천
1. 1차시험 공부방법론 (2018.04~06, 2019.03.~06)
저는 1차시험은 각 수험기간이 짧았던 만큼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없었고, 철저하게 1차시험이 객관식인 점을 이용하여 공부방법론적인 접근으로 고득점을 노렸습니다. 따라서 전문자격인 법무사가 되기 위한 시험 으로 법리 습득을 위한 기본서 정독이나 일반적으로 강조되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객관식이라는 특징을 바탕 으로 조금은 다른 관점에서 점수를 확보하기 위해 제가 생각했던 방법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객관식인 1차시험에서 문제를 맞추기 위해 필요한 공부는 지문으로 나올 수 있는 각 법들의 조문과 판례를 각각 개별적으로 하나하나 정확히 아는 것입니다. 이는 OX를 판단할 수 있는 정도면 족합니다. 깊이 있게 이해하거나 유기적으로 전반적인 법리를 모두 이해할 필요도 없습니다. 물론 큰 틀에서 전반적인 흐름을 이 해하고 조문과 판례를 이해할 수 있다면 좋지만 객관식에서는 어려운 문제를 맞추고 고득점 하는데 있어서 그 내용의 이해보다는 맞는지 틀렸는지를 구분할 수 있는 지문 수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집중해야 합니다. 2차시험이 전반적인 법리와 그 취지, 요건, 효과 등을 유기적으로 이해하여야하는 것과 달리 1차시험 은 각 조문과 판례를 개별적으로 공부함으로써 맞출 수 있는 지문의 개수를 늘려나가는 공부를 해야합니다.
저는 그래서 1차시험은 2차시험에서 알아야할 하나의 큰 그림을 이루는 각각의 퍼즐조각들을 모으는 과정이 라고 생각했습니다. 비로소 2차시험에서는 퍼즐조각 하나하나가 어떤 관계가 있고 어떠한 결과를 야기하는 지 유기적으로 공부하게 되지만 1차시험에서는 관계성과 상관없이 각각의 개별적인 OX를 아는 것이 중요하 다고 생각합니다.
객관식 시험의 위와 같은 특징 덕분에 다음과 같은 방법이 가능했습니다. 1차시험의 경우 각 과목별 문항수 가 정해져 있고 그 안에서 중요한 파트별로 출제문항수가 어느정도 예상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그 파트분량 과 예상문항수를 비교하여 효율이 좋은 부분을 우선적으로 공부할 수 있고, 이해도가 높은 부분과 이해가 어려운 부분을 나눌 수도 있습니다. 즉, 포기할 부분과 잡아야하는 부분을 정함으로써 분량을 줄이고 파트별 로 맞출 수 있는 문항 수를 늘려나가는 공부를 함으로써 합격을 위하여 필요한 점수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 다.
2. 1차시험 공부방법 “공부할 분량을 줄여나가야 합니다 !!”
저는 1차, 2차 공부를 함에 있어서 형광펜을 주로 사용하였습니다. 시험에서 어려운 문제는 기억이 안나는 문제이고 시험 직전에 나올 문제를 보고 들어가면 당연히 고득점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시험 전날 전과목을 1독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고 그러기 위해서 공부할 자료와 책을 줄여나가는 공부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모든 수험기간 모든 과목을 공부함에 있어서 동일한 방법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따라서 각 과목 을 나누지 않고 공통적으로 서술했습니다.
저는 기본서를 줄여나가기 위해 아주 옅은색의 형광펜부터 점차 진한 색의 형광펜으로 5색 이상을 사용했 습니다. 먼저, 1독을 함에 있어서는 가장 옅은 색으로 중요하거나 모르는 내용은 모두 칠했습니다. 사실 이 때는 책을 통째로 색칠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2독을 할 때는 조금 더 진한 색으로 다시 또 중요하거나 모르는 부분을 덧칠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3독때는 조금 더 진한 색으로 덧칠하였습니다. 확실하게 아는 내 용을 제외하고는 계속 덧칠하였습니다. 회독 수가 늘다 보면 점차 봐야할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명확 하게 구분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책 한권을 정독하여 복습함에 있어서 필요한 시간이 점차 줄게 되었습니 다. 공탁법과 같이 분량이 적은 과목은 시험 직전에 20분이면 정독이 가능했습니다. 이렇게 필요한 자료들과 기본서를 줄여나감으로써 가독성이 좋은 본인만의 기본서를 만들면 시험 직전의 불안감에 공부가 되지 않을 때에도 그날그날 한과목씩 빠르게 정독할 수 있게 하였고 저는 그것만으로 안도하곤 했습니다.
3. 기출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
2차시험에서 써보는 것의 중요성과 마찬가지로 1차시험에서는 모의고사나 기출문제집을 푸는 것이 기본서 를 정독하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법무사1차 객관식시험에서는 기출문제의 출제비중이 높습니다. 기출지문을 정확히 아는 것만으로도 최소한의 점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본서 를 공부함에 있어서 조문과 판례가 어떤 식으로 지문화되어 출제되는지를 알 수 있고 이를 통해 기본서를 줄여나가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객관식 기출집 역시 마찬가지로 형광펜으로 풀었습니다. 단 문제집에는 OX등을 절대 표시하지 않았습 니다. 그리고 ①②③④⑤의 번호에만 몰랐던 지문의 경우는 옅은색부터 형광펜을 덧칠하였습니다. 핵심은 문 제단위가 아니라 각 지문단위로 아는지를 판단하여 체크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지문을 정확히 안다는 것 은 “1번 읽어서 바로 OX를 판단할 수 있는가”입니다. 기출문제집 역시 회독수가 늘수록 5개의 지문을 모두 아는 문제가 생겼고 그 문제들은 지워나갔으며, 필요없는 페이지가 생기면 찢어나갔습니다. 시험 직전이 되 면 꽤나 문제집이 얇아지고 그때까지도 모르는 지문은 시험날 직전에 보고 들어감으로써 맞출 수 있었습니 다.
4. 2차 기득권 시기 공부방법 (2019.10~2020.09)
1차시험을 합격하고나서 2차논술형시험에 대한 막막함과 전문자격시험을 합격한다는 것 자체에 큰 벽을 느껴 불안하였습니다. 비록 생동차 준비기간은 3개월정도의 짧은 기간이지만 불합격통보를 받는다는 사실 과 여유없이 또 1년의 수험기간을 견뎌야한다는 두려움이 너무 컸습니다. 또한 1차시험을 준비하는 과정 에서 지쳐있었기 때문에 아직 남은 장기간의 2차 수험기간을 잘 버틸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생겼습니 다. 그래서 과감하게 동차수험기간에 1차수험으로 쉬지 못했던 휴식과 여행 등 여가생활을 보내고 여유를 찾은 다음 학원을 알아보고 10월부터 집중하여 2차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동차강의를 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던 생동차합격생이 존재하였고, 무 엇보다 2차시험을 제대로 겪어보면서 기득권 시험을 노련하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는 10월부터 시작한 공부에 주변 수강생분들보다 뒤쳐져 있었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이 힘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동차강 의는 기본이론부터 최신판례, 답안작성 등 시험을 보기 위하여 필요한 전 순환의 강의를 요약한 강의로 가장 알짜배기강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로 저는 2차수험기간에 복습을 동차강의를 듣는 것으로 했 습니다.
① 학원 선택이 정말 중요합니다 !!
1차 수험기간에는 학원을 다닐 여유가 없었고 인강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생각했지만 2차 수험의 경우에 는 논술형 시험이므로 답안의 첨삭의 필요성때문이라도 학원을 다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장 소를 옮기지 않고, 학교나 학원에서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기때문에 학원의 시설이나 분위기가 매우 중요했 습니다. 마찬가지로 학원관계자분들이나 수강생분들의 분위기도 중요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법무사단기학원 을 선택하여 공부하게 된 것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전반적인 시설이 좋고 밝은 톤으로 되어있어 공부에 집중하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학원관계자분들이 정말 친절하셔서 강의자료 등 학원시설을 이 용함에 있어서 생활이 쾌적할 수 있었습니다. 지칠대로 지치고 예민해지는 수험생에게 공부하는 환경은 정 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 학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첫 상담에서 친절하고 구체적으로 설 명을 해주셨던 이재권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② 학원을 적극적으로 따라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1차수험때 방대하다고 생각했던 공부량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2차시험을 위해 공부해야하는 양은 정말 많았습니다. 주변 선배님들이나 수험생분들의 조언 중 하나는 여러 학원, 여러 교수님들의 자료를 모두 모아 서 공부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공부해야하는 자료를 계속해서 모으는 것보다는 제가 수강하는 교수님을 철저하게 믿고 각 교수님께서 제시하는 방향대로 공부하는 방향을 선택했고 그 강의자료만을 공부 했습니다. 이로서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충분히 느꼈으며,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벅찼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 양한 정보를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많은 양의 자료에 치이는 것보다는 스스로 선택한 교수님을 믿고 철저 하게 그 방식을 따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③ 특강은 모두 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저는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도 반드시 필요하지만 교수님들의 강의를 듣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고 효과적이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학원에서 강의와 별도로 진행하는 모든 특강을 수강하였습니다. 특강은 정규강의 와 달리 중요하거나 어려운 쟁점 등 꼭 알아야할 부분만을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쟁 점들을 확실히 잡게 되면 정규강의를 따라감에 있어서도 매우 도움이 되었고, 정규강의과 특강을 해주시는 교수님이 다른 경우 같은 내용을 다른 방식으로 두 번 배움으로써 이해하는데 더욱 수월하였습니다.
④ 적은 만큼 점수가 나옵니다 !!
첫번째 동차와 기득권 시험을 모두 겪으면서 느낀 것은 “조금이라도 적은 것이 있다면 평가되어 점수화된 다”는 점입니다. 반드시 논리적으로 법리 서술이 되어야만 점수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라도 조금이라 도 마지막까지 한글자라도 적으면 모두 점수로 돌아온다는 점이었습니다. 학원에서의 모의고사를 꼭 직접 써보시면서 시간이 끝날 때까지 모르는 문제도 어떠한 방식이든 관련 내용을 적는 연습을 하셨으면 좋겠습 니다. 그리고 시험장에서 포기하지말고 끝날 때까지 어떠한 내용이라도 꼭 적는 걸 권하고 싶습니다.
5. 2차시험 각 과목별 공부방법
민법 (이태섭교수님) : 민법은 법무사시험에서 가장 핵심이 되고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과목이며, 실무에서도 기반이 되는 법입니다. 따라서 전반적인 민법의 법리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민법은 권리자와 의무자 둘간의 문제로 쪼개어 권리관계를 파악하는 연습을 중시했습니다. 단순히 문제를 읽고 주 요쟁점이 되는 법리를 떠올리고 이에 대한 답안을 곧바로 작성하는 것으로는 실수할 확률이 높고 어려운 문 제나 다수당사자의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한계가 있었습니다. 반드시 당사자들을 쪼개어 문제되는 권리자 와 의무자를 특정하고 그 권리자가 청구하고자하는 권리가 무엇인지를 특정하여 그 요건사실은 무엇인지를 분석한 다음 법리를 서술해 나가는 연습을 하면 실수가 줄고 필요한 쟁점을 누락하지 않고 답안을 수월하게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이태섭교수님께서 강조하시는 점으로 교수님께서 정리해주시는 내용을 기반으 로 연습했습니다.
특히 올해의 민법 문제의 경우 굉장히 낯선 형식에 당황하였고, 쟁점이 법정지상권임은 금방 떠올릴 수 있 지만 세세하게 쪼개져 나온 문제들 속에서 정확하게 각 문제별 당사자를 특정하고 권리관계를 분석하여 조 금씩 다른 쟁점들을 누락하지 않고 실수를 면할 수 있었으며, 낯선 형식의 출제에도 금방 적응하여 해결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민사소송법 (차상명교수님) : 저에게는 자신감의 근원이었던 과목입니다. 2019년 10월 2차 수험을 준비하고 처음으로 민사소송법을 공부해보게 되었습니다. 민법과 달리 2차시험에 비로소 공부하게 되는 과목으로 많 은 걱정이 있었지만 제일 먼저 합격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던 과목이었습니다.
민법을 공부함에 있어서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건사실론과 민사소송법을 우선하여 잡음으로 써 소송으로 분쟁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이해하면서 소장을 작성하는 방법이나 부동산등기법 등 다른 과목 까지 유기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민사소송법을 잡은 것은 절차법의 메커니즘을 공부하는데 있어서 양도 많고 딱딱한 절차라는 선입견을 가 지고 있는 상태에서 차상명교수님의 강의는 법학 강의처럼 딱딱하지 않고 생활 속 이야기를 듣는 듯 쉬운 설명으로 거부감을 깨고 실전에 쓰일 공부를 하는 느낌을 받은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이론을 이론으로만 공 부하던 중에 공부한 법리가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알게 되면서 모든 법과목의 공부가 수월해졌습니 다. 그리고 막상 공부를 해보니 형사소송법과 마찬가지로 그 절차적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나면 공부할 분량 이 적고 가장 정복하기 쉬운 과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민사사건서류 (오민철법무사님) : 등기신청서류와 마찬가지로 가장 실무적인 과목인데, 둘 다 신청서 작성 에 필요한 기본적인 적식만 깨우치고 나면 점수를 확보하기 가장 쉬운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인 소 장에 작성해야하는 적식을 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 다음으로 청구취지를 작성하는 것을 연습하는 것 이 중요합니다. 법률전문가의 구성원이 되기 위해서는 그 언어와 표현방식를 배우고 사용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원고에게 적합한 청구를 특정하여 청구취지를 작성하고, 그에 맞는 청구원인을 작 성함에 있어서는 긴 지문 속에서 필요한 요건사실만을 찾아 간결하게 기술하는 것이 고득점할 수 있는 방법 이라고 생각합니다. 민법, 민사소송법, 민사사건서류 과목들을 다른 과목으로 생각하지 않고 민법이나 민사 소송법에서 공부한 법리들을 소장에 현출하는 연습을 통해서 유기적으로 민사법 전반적인 공부를 해야한다 고 생각합니다.
형법 (이인규박사님) : 형법도 민법과 마찬가지로 가벌성을 심사하기에 앞서 정범과 공범을 나누어 서술의 순서를 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구성요건에 해당하는지 판단하여야할 행위인지 아 닌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답안서술방식이 사법에 적응되어 있는 법무사시험 수험생 에게는 낯설지만 이인규박사님의 공식 순서 그대로 답안을 현출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형사법의 특 성상 개개의 사례를 외우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저는 형법의 경우 “답만이라도 맞추자”라는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물론 모든 과목에서 결론을 맞추는 것은 중요하지만 형법의 경우 다른 과목과 달리 어떤 죄가 적용되는지를 알아야 결론을 맞출 수 있습니다. 따라 서 결론을 맞추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기본 점수가 확보될 수 있어 의외로 쉽게 고득점을 노려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형사소송법 (김민준법무사님) : 형사소송법을 공부함에 있어서는 민사소송법의 절차적 틀을 이해한 다음이었 기에 형사소송의 절차적 순서를 기본으로 민사소송법과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 다. 형사소송의 경우 원고가 검사로서 국가기관이고 피고인만이 사인이라는 특징과 민사소송의 경우 대립되 는 원고와 피고 모두 사인이라는 특징이 다른 것을 기준으로 이해하니 수월했습니다.
특히 형사소송법은 조문 내용이 구체적인 만큼 조문이 중요하고, 사건을 판단함에 있어서 명확성을 중시하 는 형사법에 있어서 형사소송법의 개별적인 판례의 중요성이 큰데 김민준법무사님의 조문판례집은 각 조문 에 맞는 판례들이 수록되어 있어 조문과 판례를 유기적으로 공부하는데 수월하였고 형사소송법 전반의 분량 을 줄일 수 있는 교재였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등기법, 등기신청서류 (오영관교수님) : 부동산등기법은 1차 수험시절부터 두꺼운 기본서와 딱딱한 메 커니즘으로 공부하기가 가장 어려웠고 자신이 없었던 과목입니다. 그러나 2차 수험부터 오영관교수님의 강 의를 수강하게 되었는데 오영관교수님의 교재의 경우 두꺼운데 비해 가독성이 좋아 오히려 페이지를 넘기며 공부하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다른 과목에 비하여 부동산등기법을 공부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등기신청서류과목을 30점이라는 이유로 가볍게 공부하시는데 반해 저는 오히려 등기신청서류에 비중을 두어 공부하였습니다. 등기신청서류는 민사사건서류와 마찬가지로 형식적인 작성방법을 외우고나면 최소한의 점수를 확보할 수 있는 과목으로서 가장 가성비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첨부정보 의 제공근거를 작성하는 연습을 하시면 고득점까지 가능한 과목입니다. 꼭 민사사건서류와 등기신청서류를 가볍게 공부하지 않으시길 권합니다. 저는 4과목에서 과락을 면하기 위한 전략으로 등기신청서류를 부동산 등기법보다 비중을 두어 공부하였고 시험을 치뤘습니다.
[주제5] 후배 예비 법무사들을 위한 학습 팁 및 하고 싶은 말
1. 자투리 시간에 인강을 활용하였습니다 !!
저는 아침잠이 정말 많은 편입니다. 거기다 예전부터 가벼운 불면증이 있어 잠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 스트레스의 원인이었습니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서 체력적인 한계에 부닥치기도 했습니다. 그저 눈을 감고 잠들기 만을 기다리는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서 인강을 듣기 시작했고 아침에도 바로 일어나지 못해 침 대에서 뒹굴거리는 시간에 인강을 들었습니다. 이미 들었던 강의를 복습하는 용도였고 덕분에 눈을 감고 2~3강의를 매일 들으면서 잠들었고 아침에도 2~3강의를 매일 들으면서 여유롭게 일어났습니다. 덕분에 저 는 침대에 있는 시간은 길었지만 복습하는 시간으로 활용했다는 생각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만족할 수 있 었습니다. 특히 시험직전에는 마무리특강이나 최신판례특강을 매일 들으면서 잠들었습니다. 덕분에 최신판례 특강은 10번이상 보고 시험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법무사시험 준비를 대학교생활과 병행하면서 학원에서 오전 강의를 듣고 학교를 다녀오기까지 왕복3시간이 걸렸는데 이 시간에도 이미 들었던 강의를 복습하면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 책을 읽고 복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쉽고 논리적으로 설명해주시는 교수님의 강의를 여러 번 반복해서 듣 는 것도 정말 큰 복습 효과가 있었습니다.
2.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
2년정도의 기간동안 법무사시험공부를 하면서 정말 많은 벽에 부딪혔습니다. 봐야할 책과 자료의 양, 책의 두께, 밀린 복습, 체력적인 한계, 어려운 법리 등등 정말 많은 난관이 존재했습니다. 그때마다 이 난관을 극 복하지 못하면 슬럼프가 된다고 생각했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크고 작은 방법들로 성취감을 얻고 자신감 을 찾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이 난관들을 견딘 것 같습니다. 수험생활 중 만나게 되는 많은 벽들 을 정면돌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힘들 땐 돌아가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를 격려하고 건강 을 잃지 않으면서 공부하는 것이 긴 수험생활에서 지지않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늘 생각하며 수험생활을 견딘 말이 있습니다. 하나는 “상상할 수 없는 꿈을 꾸고 있다면 상상할 수 없는 노력을 해라”라는 말입니다. 그저 할 수 있다는 위로를 주는 말보다는 가장 현실적으로 지금을 상기시 키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꿈꾸던 법률 전문가로서 일을 하기 위해 대학교를 법학과로 진학했 고 법무사시험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점점 공부를 하고 알아갈수록 실무에 대한 무게감과 책임감을 느끼 게 되었고, 합격했을 때의 스스로의 자신감과 함께 그 무게가 현실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생각만으로는 체 감조차 되지 않는 합격했을 때의 상상을 하면서 한순간이라도 더 노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하나는 “정말로 하기 싫다면 지금 하고 끝내자”라는 말입니다. 차상명교수님께서 해주신 말씀이십니 다. 똑 같은 하루 속에서 민사소송법 강의를 듣고 있다가 문득 정말 환기가 되었습니다. 누구에게나 힘들고 지치는 수험생활을 더 겪고 싶지 않았습니다. 한 번 시작하였고 시험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면 1번에 합격 하는 것이 가장 편하고 좋겠다라는 당연한 생각을 몸으로 체감하고 실감했던 것 같습니다. 그 뒤로 힘들 때 면 딱 이번만 하고 다시는 하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전투적으로 임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힘든 수험생활 에도 합격이라는 끝이 있고 합격하고 나면 힘들었던 과거보다는 스스로에게 대견함을 느낄 수 있는 뿌듯한 추억이 되는 것 같습니다. 후배법무사님들께서도 꼭 합격하시고 이 시기에 수기를 작성하시면서 수험기간이 힘들었던 과거보다는 뿌듯한 추억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3. 마무리인사
먼저 긴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글솜씨가 없어서 글이 길어졌지만 조금이나마 후배법무사님들 께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가 하는 마음으로 최대한 솔직하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조금은 투박하더라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로 모든 환경이 힘든 시기에 공부하시는 후배법무사님들 모두 진심으로 존경하고 응원합니다. 힘들수록 건강잃지 않고 건승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수험기간내내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가족들과 재금이누나, 수험의 전 과정에서 공부방법에 대하여 조언을 아끼지 않고 길잡이가 되어 주신 학교선배님 백승윤법무사님과 수험에 대한 저의 자신감의 근원이자 멘토이 신 차상명교수님과 좋은 시설과 커리큘럼으로 학원생활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이재권원장님과 모든 학원 관계자분들, 저를 늘 걱정해주시고 독려해주신 오영관교수님, 제게 합격을 만들어주신 이태섭교수 님, 김민준법무사님, 오민철법무사님, 이인규박사님, 박춘호법무사님, 수험 기간동안 같이 공부하고 힘든 시간 을 함께 보냈던 경민이형과 수강생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번에 동기가 된 여원이누나, 혜진 이누나 합격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26기 동기분들 모두 진심으로 합격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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