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회 감정평가사 2차] 2년차 유예 23살 대학생 실강생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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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유예/23살/대학생/실강생 합격

 

     

    감정평가사 합격후기

    ※ 글이 길고 정신없을 수도 있습니다. ※

    I. 서론

     안녕하세요. 32회 감정평가사 시험에 운 좋게 합격하게 된 합격생입니다. 발표가 날 때 까지 과락이 나오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었고, 특히 관보도 나오지 않아서 기다리기 힘들었는데, 다행히 좋은 결과로 보답 받아 이렇게 글 남깁니다.

     저도 공부를 하면서 앞서 합격하신 평가사님들의 합격수기를 많이 참고했고, 그로부터 많은 도움을 얻었기에 저의 합격수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다만 저를 포함해 금년 203명의 합격자가 있으며, 각각의 공부방법은 모두 상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기는 참고만 해주시고, 여러 수기들을 통해 본인만의 공부방법에 대해 깊이 고민하시길 바랍니다.

    우선 금년 시험 결과 사진 올립니다.

     



     

    강의 수강 내역

     

    • 실무: 유도은 평가사님 1~4단계, gs 0기~3기
    • 이론: 지오 평가사님 1~4단계, gs 0기~3기/오성범 평가사님 기본이론 1
    • 법규: 강정훈 평가사님 감평행정법, gs(강) 0~2기/도승하 평가사님 1~4단계, 특강, gs(도) 1~3기


     



    • 실무: 유도은 평가사님 기본서, 1000제, 종합문제, 기출문제/여지훈 평가사님 pass 고급/김사왕 평가사님 실무 노트
    • 이론: 지오 평가사님 기본서, 심화서, 기출문제
    • 법규: 강정훈 평가사님 감평행정법/도승하 평가사님 do 행정법, do 토지보상법, 천기누설(특강 책), 사례집 1,2,3, 기출문제/김기홍 강사님 기출문제/이현진 평가사님 종합문제, 기출문제

    II. 1차 시험 (2019.11 ~ 2020.06.)


     우선 간단하게 1차시험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요새 점점 합격 나이대가 어려지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어린 나이라 최연소를 기대했는데 저보다 어린 분이 계시더라구요.

     저는 군 복무를 하면서 감정평가사 시험에 진입했습니다. 진입 시기 자체가 10월말이었기 때문에 2차 선행학습 없이 1차시험을 준비했습니다.

     1차 시험을 응시한지 꽤 오래되어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가능한 문제를 많이 풀었던 것 같습니다. 객관식 시험이다보니 문제풀이 스킬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차 합격수기는 별도로 올라온 다른 분들의 수기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현역 군 병사들에게는 박문각 감정평가사 강의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그래서 저도 군 복무 시절 해당 강의를 수강하며 공부 했습니다. 감정평가사를 꿈꾸시는 현역 군인분들 월급 받으신건 저축하시거나 학용품 사시고, 강의는 그냥 박문각 강의 무료로 들으세요!! (학원에서 싫어하려나요...?) 제가 복무 했을 때에는 1차 전과목 기본, 심화강의와 2차 기본강의가 무료제공 되었습니다.

     

    III. 2차 시험(2020.6.~2021.9.)

    1. 과목 별 공부방법

    (1) 실무


     감정평가사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업무와의 연관성은 둘째치고 최근 경향이 실무에서 면과락을 해야 합격이 되는 추세입니다. 금년의 경우에도 75%의 과락률을 기록했기 때문에 공부 시 그 중요도가 엄청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서울법학원 유도은 평가사님 강의만을 수강하였으며 기본강의부터 기출강의까지 전 과정을 수강했습니다. 기본강의와 1순환까지는 군대에 있었기 때문에 인강을 이용하였으며, 2순환부터 제대 후 실강을 수강했습니다.

     저는 실무 공부는 문제풀이가 90%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본강의를 수강할 당시부터 항상 퀴즈를 여러번씩 풀었습니다. 또한 1000제를 가능한 답지를 보지 않고 혼자 풀려고 시도했습니다. 1000제를 약 2~3회독 한 후에는 종합문제집을 구매해서 계속 풀었습니다. 종합문제집도 약 5회독정도 한 것 같습니다. 또한 개별스터디를 모집하여 실무 문제풀이를 꾸준히 했습니다. 각 학원별 gs 문제를 구해 스터디원들과 매일 같이 풀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초반에는 하루에 많은시간을 실무에 투자했었고 점점 그 비율을 줄여나갔습니다. 금년 1월정도부터 시험때까지는 하루에 실무 100점만을 풀었습니다.


     여러 합격수기에서는 오답노트와 목차암기를 중요시하였지만 저는 이를 모두 하지 않았습니다.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여러번 풀었기 때문에 오답노트를 하지 않아도 제가 어디서 틀렸었는지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물건별로 어떤 목차들이 나와야하는지 수많은 문제들을 통해 저절로 체화시켰습니다. 즉 저는 오답노트와 목차암기가 아닌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문제풀이로 효과를 얻었습니다.

     실무에서 또한 중요한 것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도은 평가사님께서도 항상 강조하시던 말씀이네요. 저는 어떤 스타일의 어떤 문제가 나왔을 때 어떤식으로 풀어야할지 많이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금년도와 같이 볼륨이 큰 경우에는 굵직굵직한 내용 위주로 빠르게 치고 넘어가기, 출제위원이 요구하는 사항은 무조건 적기 (금년의 경우 사례 배제사유 등) 등이 있습니다. 이것이 간단해 보이지만 미리 생각해두지 않으면 시험 당일에 당황할 수도 있을 것이기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유도은 평가사님께서 스터디때 출제위원 분들의 기수대를 생각해보면 옛날 스타일의 자료제시 등이 나올 수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대비했던건데 딱 맞아 떨어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 이론

     이론은 처음에는 쉽다고 생각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렵다고 체감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에도 금년 56.5점을 획득했으나 발표 직전까지 과락을 걱정하던 유일한 과목이 이론이었습니다.

     이론의 경우에도 서울법학원의 지오평가사님의 강의를 수강하였고 다른 학원에서 무료 강의를 제공했을 때 오성범 평가사님의 기본이론 1만 따로 수강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대로 수강했다기 보다 그냥 책도 없이 밥먹으면서 복습식으로 활용한 것 같습니다. 이외 강의는 보지 않았고 지오 평가사님의 모든 커리를 쫓아갔습니다. 책 또한 거의 지오 평가사님의 책만으로 공부했습니다.

     이론을 처음 공부할 때에는 저 역시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감이 오질 않았습니다. 문제를 본 적도 없었을 뿐더러 기본서만 회독하고 의의만 암기하라고 하던 합격수기들이 잘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저는 그분들과 똑같이 기본서 회독과 의의 암기의 필요성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이론강사는 아니시지만 도승하 평가사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의의는 교수님께 드리는 인사와 같은 존재라고 하셨습니다. 어떤 용어를 쓰면서 그 용어에 대한 의의나 정의를 누락하는 것은 소논문 형식을 추구하는 우리 답안지에 잘 맞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서 합격하신 대다수의 평가사님들과 지오평가사님께서도 의의암기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의의 암기는 어떠한 논점을 잘 모를 때 적어도 의의는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줍니다. 실제로 해당 부분의 점수를 받기도 하구요.

     또한 두번째로 강조드리는 것은 기본서 회독입니다. 이론 시험에서 아무리 불의타가 나오고 어려운 문제가 나오더라도 거의 대다수는 기본서로 커버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물론 기본서에 나오지 않는 불의타가 나올 수 있지만 해당 부분은 대다수의 수험생들이 쓸 수 없기 때문에 당락을 크게 좌우하지 않습니다. 즉 기본서를 열심히 반복하시고 회독하신다면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것 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론에 대해 걱정이 많으신 것을 알고, 저 역시 그래왔습니다만, 지오 평가사님 믿고 따라가신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을 것 입니다.

     교수님들의 기본서를 구매해야되는지에 대해서도 고민 많으실텐데 저는 그냥 지오평가사님 책을 믿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교수님들 책을 봐도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지오 평가사님께서 해당 책을 수험생들을 위해 열심히 요약, 정리 해주신 책이기 때문에 해당 책만 보더라도 전혀 합격에 지장이 없습니다.

     실무기준의 경우에도 지오평가사님 심화교재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되며 특히 지오평가사님이 찍어주시는 부분을 위주로 공부하시면 시험 때 소름이 돋으실 수 있습니다. (다 맞추시거든요)

     

    (3) 법규

     사실 시험공부를 하면서 가장 자신있었던 과목이기도 합니다. 초시때 군대에서 약 2~3개월 가량을 공부하고도 과락을 넘었었기 때문에 그때 얻은 자신감이 시험때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아 물론 60점대 받겠다고 자부하다가 56점을 맞았지만요.

     처음 법규 공부를 할 때에는 정말 저도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처음 저는 강정훈 박사님의 감평행정법 강의를 들었었는데 이해를 잘 하지 못하였습니다. 이후 다른 행정법 강의를 들어보고자 도승하 평가사님의 강의를 수강하였고, 두번째 들어서인지 모르겠지만 더 수월했습니다. 이에 이후에는 도승하 평가사님의 풀커리를 따라갔고 특강까지 모두 챙겨들었습니다.


     공부 시작 할 때에는 처분이 무엇인지 조차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방법은 단순 암기였습니다. 저는 하루에 그냥 논점 하나를 통째로 암기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예를들어 거부의 처분성 논의라고 하면 해당 논점의 서브를 작성했고, 계속 반복해서 읽으며 아예 외워버렸습니다. 서브를 보지 않고도 말로 설명할 수 있도록 외웠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단순 암기를 한 것이었습니다만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암기를 위해 읽는 과정 및 머리 속에서 상기하는 과정을 통해 저절로 이해가 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도승하 평가사님 강의를 들었을 때 도승하 평가사님은 법규스쿨(?) 이라는 강의를 올려주셨고 해당 강의를 수강하며 서브를 작성하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시험때까지 서브는 한 3번정도 교체한 것 같긴 합니다만, 초시 때 첫 서브임만으로도 과락을 넘겼습니다.

     법규는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감이 생기고 고득점이 가능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생각치 못한 쟁점이나 판례들이 계속 튀어나오지만 수험 막판이 되면 일반적으로 효자과목이 됩니다. 단 암기가 되어 있다는 전제 하에서요.

     따라서 법규는 무조건적으로 암기를 중요시하시길 바랍니다. 저의 경우에는 목차를 잡기 보다는 주요 쟁점군을 포착하고 관련 내용을 집중 난사한다는 생각으로 풀이했습니다. 예를들어 보증소라는 쟁점이 문제된다면 의의,취지(근거)/성질/형식/요건 및 절차/효과 등등 그냥 관련된 쟁점을 모두 때려박았습니다. 물론 저는 펜속이 빨라서 가능한 것이기도 했지만 암기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것이 더욱 수월했습니다.

     

    2. 시기별 공부방법

    (1) 2020.6.~2020.9.

     본격적으로 기본강의를 시작한 시기였고 군인신분인 시절이었습니다. 실무의 비중을 가장 크게 두었고, 법규를 그 다음으로 높게 둔 것 같습니다. 실이법 순서대로 6:1:3 정도의 비중으로 공부했습니다. 시험장에 가서 이론은 소설이라도 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법규는 공부를 안 할 시 한 자도 못쓸까봐 논점을 암기했습니다.

     시간도 많이 없었기에 기본강의를 2배속으로 수강했으며 시간이 나는대로 틈틈히 실무 문제를 풀었습니다. 법규 논점암기의 경우 점심식사 후 일과 시작 전 시간을 이용했습니다.

     

    (2) 2020.9.~2020.12.

     전역 후 실무의 비중을 가장 높이고 실력을 끌어올린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실이법 비중을 약 6:2:2 정도로 유지했던 것 같습니다. 주 2회정도 오프라인 개별스터디를 통해 실무 gs 문제를 풀이하였고 또한 개별적으로 종합문제집을 풀이했습니다. 또한 유도은 평가사님 단과 강의 문제들을 풀었고 복습했습니다. 이론 법규의 경우 강의 커리큘럼만을 따라갔던 것 같습니다.

     

    (3) 2021.1.~2021.4.

     잠시 신림에 살게된 시기입니다. 집이 성남인데 학원까지 주 5~6회 통학하려니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잠시 신림 고시촌에 거주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시기부터 본격적으로 이론 법규의 비중을 올렸습니다. 온라인 카카오톡 개별 스터디를 모집하였고, 해당 스터디를 통해 답안작성의 강제성을 부여하였습니다. 또한 다른 분들의 답안을 보고 서로 질문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해당 기간동안 실무는 하루 100점만 풀었습니다. 비중은 실이법 기준 약 2:4:4 정도였습니다.

     

    (4) 2021.5.~2021.8.

     제일 힘들던 시기였습니다. 주위 친구들은 제대 후 놀고있는데 내가 뭐하고 있는가 라는 생각도 들었고, 코로나 때문에 시험 일정이 과거에 비해서 밀린 것도 원망했습니다. 나름 스터디 등수가 괜찮았기에 빨리 시험이 오기만을 기다린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공부비중은 그냥 1:1:1을 유지했고 문제풀이 후 각 과목 서브를 매일같이 암기했습니다.

     

    3. 기타 공부방법

    (1) 개별스터디의 필요성


     저는 개별스터디를 무조건×999 추천드리는 사람입니다. 오프라인이 아니더라도 온라인으로도 충분히 개별스터디를 꾸릴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3개정도의 스터디를 한 바 있고(오프라인 2개, 온라인 1개) 온라인 카카오톡 스터디를 가장 길게 중점적으로 했습니다. 또한 카카오톡 4인 스터디원 전원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물론 뒤늦게 알았지만 다들 GS 상위권이시더라구요. 모이고 보니 운이 좋았습니다.)

     저는 의지가 되게 약한 사람인데 스터디를 꾸림에 따라 강제성을 부여했습니다. 매일같이 답안을 올리지 않으면 안된다는 부담감을 주었고 덕분에 아침마다 기상하여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아침에 공부 시작하는 것이 제일 어려웠는데 성실한(막판보면 아닌거같기도 하고ㅡㅡ 뭐 저도 막판엔 잘 안했으니까요..) 스터디원들 덕분에 계속 열심히 한 것 같습니다.

     개별스터디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저희 스터디는 학원 게시판에 포스트잇을 붙이며 시작되었습니다. 2층 게시판에 포스트잇으로 같이 공부하실 분들을 모집하였고 4인을 구성했습니다. 기존 오프라인 스터디를 계획하였으나 코로나 19로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

     월화수목금 실무 100점/월수금 법규 100점/화목 이론 100점 풀이로 진행되었으며, 각 학원의 gs문제들 혹은 기출문제를 풀이하였습니다. 풀이 시작 시 사진을 찍어 보냈고, 완료 시에도 사진을 보냈습니다. 각자 답지를 보며 채점을 진행했고, 채점 후에는 서로 모르는 부분을 물어보았습니다. 물론 다들 모르면 카페에 질문을 남기구요. 이론 법규의 경우에는 답안을 컴퓨터로 타이핑 하여 공유했습니다.

     

    (2) 서브작성의 중요성


     두번째로 제가 추천드리는 것은 서브작성입니다. 물론 각 과목의 기본서를 보는 것이 공부에는 가장 도움이 되겠지만 시험이 다가올 때에는 서브를 공부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브만 있다면 하루에 각 과목 1회독이 가능하게 되더라구요. 막판에는 하루에 1회독씩 하면서 머리 속에 암기한 사항들을 잘 간직해야 되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본서를 요약하여 서브를 만드는 것 자체가 공부가 됩니다. 서브를 만들 때에는 기본서의 내용을 키워드 위주로 요약 정리하여 자신의 말로 만들기 때문에 공부에 정말 도움이 됩니다. 실제 시험장에서 답안지에도 여러 키워드들을 자신의 말로써 써내려가기 때문에 미리 서브를 작성하신다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휴식의 중요성


     공부를 할 때에는 휴식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무조건적으로 일요일에는 책을 거들떠보지도 않았고 친구들을 만나 놀았습니다. 또한 평일이라고 하더라도 저는 공부시간에 연연하기 보다는 그날에 해야할 양에 집중했습니다. 그날에 적절한 공부량을 설정했고, 공부가 끝난 후에는 게임도 하고 취침도 하고 하고싶은대로 했습니다.

     휴식도 공부의 연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적절히 휴식을 취하셔야 다음 공부할 때 지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쉬어가면서 하세요.

     

    (4) 슬럼프 극복방법


     공부를 하다보면 슬럼프는 오기 마련입니다. 사람이 공부만 계속하면 슬럼프가 안오기 어렵죠. 물론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은 수없이 많지만 저는 그냥 다 내려놓고 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 경우는 그렇다는 것이니 참고 바랍니다.

     저는 그냥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고싶은 것을 했습니다. 누워서 하루종일 유튜브를 보기도 했으며, 피시방에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다만 저는 그렇게 하루 놀고나면 불안감이 엄습해왔고 갑자기 공부의 의지가 불탔습니다. 그렇게 저는 슬럼프를 극복 했습니다.

     

    (5) 긍정적 마인드 (행복회로)


     저는 공부를 시작한 이후로 매일 밤마다 행복회로를 돌렸습니다. 머리 속으로 합격 후 생활을 상상하기도 하고 나는 무조건 붙는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자만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저는 이를 통해 스스로 자신감을 부여했습니다. 다만 혼자 상상하시고 남들 앞에서는 그러시면 안됩니다.

     

    IV. 기타 팁

    1. 바라불카(이름이 정확한진 모르겠네요)


     텍스트를 읽어서 음성파일로 전환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법규 서브를 mp3파일로 전환하여 집에서 학원까지 이동할 때 들었습니다. 또한 휴식할 때 눈 감고 귀에 이어폰 꽂고 들었습니다. 암기할 때 효과적입니다.

     

    2. 슈나이더 원하이브리드 펜 (c 0.3mm / 0.5mm)


     공부를 하면서 손목이 자주 아팠고 한의원이나 정형외과를 자주 다녔습니다. 또한 펜도 종류별로 다 써보고 그립도 껴보고 여러 노력들을 해봤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정착한 펜이 해당 펜입니다. 사실 저는 만년필은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해당 펜이 만년필과 필기감이 다소 유사하다고 들었습니다. (이럴거면 만년필 쓰는게 맞았나 싶기도 하네요.) 부드럽게 잘 써지고 제 개인적으로는 손목에 부담이 적다고 느꼈습니다. 다만 리필심이 없어서 계속 펜을 사야되는데 얇은 지갑이 마음 아픕니다.

     

    3. 손목 보호를 위한 팁(?)


     상기한 바와 같이 손목으로 고생을 했기 때문에 답안을 한컴파일로 자주 작성했습니다. 실무는 항상 직접 풀었지만 이론과 법규는 답안지 양식을 구하여 키보드로 작성했고 최대한 시험날까지 손목을 보호했습니다. 다들 손목 조심하세요.

     

    V. 결론


     사실 아직 대학 재학중이라 취업을 못하기에 발표기간에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이동하는 도중에 하나 둘 적다보니 글이 길어진 것 같네요. 그만큼 두서도 없이 적은 것 같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같이 스터디 했던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붙으신분들은 다들 올해 원하시는 곳 취업하시고, 아쉽게도 내년을 기약하시게 되신 분들은 내년 합격을 기원하겠습니다. 다른 모든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32기 동기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또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부족한 저를 합격에 이르게 도와주신 모든 평가사님들!! 강사님들과 채점팀장님들 모두 포함해서 감사 인사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ㅠㅜㅠㅜㅠ !!!

     길고 정신없는 합격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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