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회 감정평가사 2차] 20년 1월에 시작하여 약 1년8개월 만에 최종 합격 후기

20년 1월에 시작하여 약 1년 8개월 만에 최종 합격

 

 

감정평가사 합격후기

사람마다 각기 성향이 다르며 그에 따라 맞는 공부방법이 있으니 저의 부족한 수기는 단순한 참고용도로 활용하셨으면 합니다.

저는 2020년 1월경부터 시작하여 그해 6월 1차시험 합격후, 2021년 8월 2차시험에 최종 합격하기까지 약 1년 8개월이 소요되었습니다.

1. 실무

실무는 초반에 격차를 벌려놓지 않으면 나중에 발목을 잡힐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과목입니다. 저도 많은 합격수기 등을 통해 이러한 과목특성을 고려하여 초반에는 실무 문제풀이 양을 최대한 늘리고자 애썼습니다.

코로나로 1차시험이 연기되었던 4월 한달동안 유도은 평가사님의 기본이론강의를 수강하였고, 이후 6월 1차합격후 9월 2차시험까지 약 3개월간 약 300점에서 500점 가량 풀었습니다.

실무 과목 특성상 해도해도 늘지 않는다는 느낌에 많이 좌절하곤 했지만 결국엔 나아질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노력하였습니다.

이후 31회 2차시험 후에는 오전시간을 서울법학원 2019년~2021년 스터디문제를 구하여 매일 100~200점을 풀고 아침스터디를 통해 인증하였으며, 서울법학원 스터디 외에 추가적인 강의는 듣지않았습니다.

32회 2차시험을 2달 정도 앞둔 시기에는 이론, 법규의 암기시간 확보를 위해 50점으로 줄였으나, 이후 문제풀이 속도가 현저하게 줄어드는 것을 느낀 후 다시 100점 또는 200점으로 늘려 매일 풀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손이 느리고 문제풀이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난이도가 있는 스터디문제의 경우 시간이 모자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때문에 숫자를 정확하게 맞추려 노력하는 것에 앞서 판단근거를 각주 등을 통하여 키워드로 짧게라도 항상 언급하여 나름의 논리를 보여주도록 답안지를 작성하는 연습을 많이 하였습니다.

 

2. 이론

이론과 법규는 2020년 9월 2차시험을 끝낸 후 타 학원 평가사님의 기본강의로 시작하였습니다.

이론 과목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짧게 표현하자면, “틀린 말 쓰지 않기 대회” 라고 하겠습니다.

지오 평가사님의 스터디 채점방식이나 실제 수많은 합격수기들과 저의 경험으로 비추어보건대, 이론은 문항별로 몇 안되는 명백한 키워드들을 언급하고, 이를 단순한 문장으로 연결하여 서술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러한 공부와 답안지작성이 이론의 고득점으로 이어지기는 어렵겠으나, 이론에서의 고득점을 노리기 보다 법규에서의 고득점을 노리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며 합격확률을 높일 수 있는 길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3. 법규

법규는, 암기량이 무척이나 많아 처음에는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는 과목이었습니다.

다만, 제가 이 글을 보실 초심자분들 또는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계신분들에게 강력하게 말씀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누구나 다 외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확신을 가지셔도 됩니다.

 

저의 경우, 타고난 암기력이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껴 실무와 이론에 비해 법규공부에서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막대하여 보이는 암기량에 지레 겁먹고 서브를 찾아다니거나, 법규 공부 초반에 서브를 만드려 시도해보는 등 학습과 관계가 적은 일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결국 무엇을 하고있다는 잠깐의 안도감을 줄 뿐, 실제로 제가 넘어야할 산 주위를 빙빙 돌고있는 꼴임을 뒤늦게 깨닫고선, 그때부터 성실하게 암기를 시작하여 법규에서 상대적으로 고득점 할 수 있었습니다.

법규공부에 대해 하나만 추가로 말씀 덧붙이자면, 저는 법규공부시 스터디원들, 그리고 강정훈 평가사님의 친절한 설명과 자료들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상 저의 부족한 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족한 저에게 합격에 많은 도움을 주신 유도은 평가사님, 강정훈 평가사님, 그리고 법규공부때 많은 도움을 주셨던 스터디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