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급 공무원 합격후기] 지방직 간호 일반 10개월 단기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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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지방직 8급 간호(일반) 합격수기

    1. 수험 기간

    2020.08.01 ~ 2021.06.04 (약 10개월)

    안녕하세요. 지방직 8급 간호직 합격생입니다. 시험공부하면서 합격수기 쓰는 상상하면서 의지 다지곤 했는데, 진짜 이렇게 합격수기 쓰고 있으니 감회가 새롭네요. 이번에 합격선도 예상보다 낮아서 합격한 것 같아 합격수기 쓰기 조금 부끄럽지만 수험 초반 감도 못 잡던 제가 떠올라 조금이라도 도움 드리고자 써봅니다.

    2. 공부 시작 전 베이스

    맨 처음에 2020년도 지방직 국어, 영어, 한국사만 풀어봤습니다. 국어 50점, 영어 45점, 한국사는 풀 수 있는 문제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이 정도일 줄은 몰라서 충격 받고 당장 기술단기 프리패스권 끊어서 공부 시작했네요. 특히 영어는 가장 최근에 본 토익 점수가 910점이라 별 걱정 안했었는데, 토익이랑 공시 영어는 많이 다른가봐요.

    3. 과목별 공부 방법

    [ 국어 - 이선재 ]

    쌩초보 입문특강(8월) -> 올인원(8월~12월) -> 기출실록(12월~3월) -> 나침판 동형 모고(4월~) 그리고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국어'랑 '독해야산다' 문제 풀고 강의 들었습니다. '매일국어'는 2021년 강의로 모자라 2020년 강의도 들었습니다. 초반에는 맨땅에 헤딩이라 '매일국어' 풀어도 다 틀리고, '독해야 산다'도 선생님이 제시하신 시간이 터무니 없을 정도로 시간도 부족하고 맞는 문제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처음에는 문제도 다 틀리고 너무 어려워서 좌절도 좀 많이 했었는데 시간&반복이 답이라고 생각하고 묵묵히 강의 들으니 한 달 뒤부턴 감이 조금 잡히더라고요. '매일국어' 문법 파트는 진짜 반복이라 시즌 하나씩 풀어나갈수록 쉬워지는 게 느껴졌어요. 막판에는 선재쌤이 이 문제에는 무슨 말씀 하실지도 다 예상이 갈 정도였습니다. '독해야산다'도 절반 정도 들으니까 시간 내에 푸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막판에는 오히려 시간이 남을 정도였어요.

    문법은 '올인원' 들을 때 뇌를 그대로 통과하는 것처럼 머리에 하나도 안 들어왔는데 '매일국어' 반복하면서 감 잡고, 기출 풀기 시작하니까 패턴이 보여서 술술 풀렸습니다. 기출 회독할 땐 저절로 다 외워지더라고요. 나침파 모고 풀 때 즈음에는 계속 다 맞아서 효자파트였습니다.

    문학은 올인원 들으면서 문제 스타일이 어떤지 감 잡고, 기출 회독하면서 암기할 거 암기했습니다. 솔직히 문학은 너무 광범위해서 갈피를 못잡겠더라고요. 그래서 '매일국어'랑 '나침판', '동형모고' 등 문제란 문제는 다 풀어보면서 기출에 나온 건 눈에 익히고, 낯선 작품 많이 풀어보면서 그냥 문제 푸는 감을 익혔습니다.

    독해는 제가 제일 자신이 없었어요. 그냥 무작정 문제만 계속 풀었어요. 막판에는 문제 풀 게 없어서 그냥 기출이나 독해야산다 회독하고 전년도 나침판, 동형모고 풀었어요. 한 2주정도 미친 듯이 독해만 파니까 감이 슬슬 잡히더라구요.

    한자나 고전, 문법 등등 외워야 할 건 그냥 눈에 바른다는 생각으로 암기앱만 계속 봤습니다. 한 3개월은 영혼없이 쳐다만 보다가 4개월 째 되니까 암기되기 시작했습니다.

    [ 영어 - 이동기 ]

    100포인트 핵심 문법(8월) -> 올인원(8월~12월) -> 기출(12월~4월) ->동형모고(5월~) 처음부터 하루도 안 쉬고 매일매일 단어 외우고 '하프모고' 풀었습니다. 단어는 이동기 보카3000으로 외웠고, 18회독까지 세다가 그 다음부턴 몇 번째 회독인지 세지도 않을 정도로 반복했습니다. 제가 학창시절에도 영어 단어를 안 외워서 수능 때 큰코 다쳤었는데 저도 제가 이렇게 끈기있게 단어 외울 줄은 몰랐어요. '하프모고'는 초반에는 10문제 중에 2~3문제 맞히는 게 평균이었는데 시험 한 달 남았을 땐 10문제 못 맞히면 아쉬울 지경이 됐습니다.

    영어는 문법이랑 독해 11월까지만 강의 듣고 12월부터는 강의 안 듣고 혼자서 공부했습니다. 영어 공부할 때가 제일 좋았네요. 문제 풀고 오답만 했어서 부담이 좀 덜 됐어요.

    영어는 문제만 무식하게 많이 풀었네요. 문제 풀다 보니 동기쌤 문제 패턴이 보여서 다른 선생님들 문제집 사서 풀었어요. 심우철쌤 독해 1000제랑 동형모고, 손진숙쌤 동형모고 풀었습니다.

     

    [ 한국사 - 문동균 ]

    한국사는 공단기 프리패스권 끊기 전에는 타학원 선생님 강의가 무료로 풀려서 그 강의 들었어요. 그 후에 올인원이랑 판서노트 강의 들으면서 전체적인 한국사 흐름 이해하고, 판서노트 회독하면서 암기부터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조금 후회됐었는데, 당시에는 제가 한국사 아는 게 너무 없어서 암기 위주로 공부했는데 그냥 바로 기출문제 풀 걸 그랬습니다. 그래서 판서노트 10회독 하면서 암기했고, 기출은 2회독밖에 못했어요. 기출 회독수 늘리는 게 개인적으로는 더 좋은 방안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출 들어가니까 암기가 더 잘 되더라구요. 4월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랑 국가직 시험보고 위기감을 느껴서 문동균쌤 하프모고 풀기 시작했습니다. 진작 풀 걸 그랬네요. 시험 직전까지 한국사가 제일 걱정되는 과목이었습니다.

     

    [ 전공-지역사회간호학, 간호관리학 - 민경애 ]

    전공은 국시볼 때 만점에 가까운 점수 받았어서 크게 신경 안 썼습니다. 2021버전 기본서 출시되기 전까지는 전공 쳐다도 안 봤어요. 기본서 출시되고 전공 공부 시작했습니다. 12월부터 이론공부 시작했고, 2월부터 기출문제 풀기 시작했습니다. 시험볼 때까지 기출회독만 했습니다.

    4. 마무리

    전반적으로 문제 푸는 '감'을 익히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히려 시험 다가오니까 시험 당일에 그 '감'이 떨어지면 어떡하지 불안하더라고요. 그래도 수험 초반에 올인원 등으로 기본기 다진 게 뒷받침되어서 이 전략이 먹힌 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공부하면서 제 페이스대로 공부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면서 꾸준히 하던대로 했는데 4월에 국가직 시험 보고 조금 불안해져서 닥치는대로 문제 풀고 암기하고 정신없이 공부했었어요. 시험 한 달 남았을 때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습니다.

    공부할 때 공부시간 기록하는 어플 다운 받아서 공부했습니다. 작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는 평균 8시간 정도 공부했고 4월에 평균 10시간, 5월에 평균 11시간 공부했습니다. 처음에는 도보 20분거리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다보니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나와서 1월부터 도보 5분거리 독서실에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가까운 게 최고였습니다.

    저는 공시판 뛰어들기 전에 병원에서 일하다 퇴사했는데, 당시에 태움을 많이 당했어서 공부하는 게 오히려 행복했습니다. 근데 시험 한 달 남았을 때는 압박감 때문에 스트레스 받긴 했어요. 공부할 때 그냥 꾸준히, 자기한테 맞는 공부방식 찾아서 아무 생각없이 책만 들여다보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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