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임용 합격후기] 경기 물리 과목별 공부방법 합격수기
- 임용고시 합격후기/2018년 중등임용고시
- 2023. 1. 13. 00:52
경기 물리 공부방법
1.교육학
매일매일 1시간씩은 교육학에 투자했습니다. 최대 2시간을 넘지 않도록 했어요.
교육학은 시간대비 점수 내기가 어려운 과목이라는 생각이 들어 최대한 집중이 잘 되는 시간대에 바짝 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인강은 우성수 7~8월 인강을 신청하였지만 완강하지 못하고, 1/3가량만 듣고 말았습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암기하자는 마음으로 공부했어요.
일단 기출에 나왔던 개념만 뽑아서 암기노트를 만들어 무작정 쓰면서 외웠습니다.
교육학 논술형 시험을 보면 본론에서 개념 당 5줄 씩 핵심만 쓰고, 서론 결론도 5줄씩 쓰면 대략 1장 반 정도의 분량이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기출 개념을 5줄로 요약하여 정리하였고 그를 반복 암기하였습니다.
9월부터는 하루에 한 회씩의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이 때는 우성수 모고를 풀었어요.
10월부터 매일 두 회씩 모의고사를 풀었고, 주말에는 실제로 OMR에 옮기는 것 까지 했습니다. 교육학은 최대한 많이 써보는 연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매년 교육학이 11점 근방대로 나왔었는데 아무리 해도 필력이 없다고 생각해서 애초에 교육학에 많은 투자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점수가 올라 합격한 해에는 15점을 찍었네요.
교육학은 그저 하루하루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출된 개념을 분석하여 각 영역에서 어떤 개념이 나왔는지도 추려서 중요한 부분을 핵심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02년도 객관식 문제를 뽑아 문제와 정답, 지문에 나온 모든 개념을 추려서 몇 번 나왔는지 체크하고 정리하였습니다. 막상 이렇게 기출된 개념을 정리하면 그리 많지 않아요. 강사 기본서에 나온 모든 개념을 암기하는 것보다 이게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출 되지 않은 개념에서 나오면 어차피 모두 다 틀릴 것으로 생각하고 불안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중요한 개념을 키워드를 포함하여 논술로 풀어내는 것이 이 시험에 필요한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2.과학교육론
시험 과목 중 가장 자신 있었던 부분입니다. 단언컨대 물교론의 경우는 반드시 기출된 개념 내에서만 출제됩니다. 문항수 자체가 옛날 객관식 시절이나 14년도 시험보다 많이 줄었기 때문에 과교론에서는 중요한 기출개념만 낼 수 밖에 없습니다.
출제를 들어가시는 교수님들도 가장 좋은 참고서로 생각하시는 것이 기출문제라고 합니다. 무조건 기출된 개념만 심도 깊게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조희형, 권재술 책을 달달 외울 필요 없습니다. 저는 기출문제를 A4에 인쇄하여 핵심개념을 정리할 때 필요한 개념만 책을 찾아서 읽고 답의 출처가 되는 내용 부분만 뽑아서 적었습니다. 이렇게 정리를 하고 책을 반복적으로 찾아 읽다보면 자연스레 외워집니다.
과교론은 무엇보다 기출문제가 좋은 자료입니다. 그래서 저는 물리뿐만 아니라 화학, 생물, 지구과학의 기출문제를 모두 풀고 참고하였습니다. 기출문제 지문을 보면 다른 문제의 정답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객관식 시절의 2차에서 나온 긴 지문을 꼭 분석하여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물리의 경우 물리교육총론에 나온 선개념 부분이나 평가 부분은 굉장히 잘 나와 있고 기출도 여러번 되었기 때문에 따로 정리를 해두었습니다.
전공 스터디를 통해 과교론을 같이 봤었는데 기출문제를 분석해서 각자 다른 참고서를 보고 그 출처된 내용을 첨부하여 공유하는 식으로 했던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여러권의 책을 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보았습니다. 과교론은 지문이나 문제를 보는 관점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스터디원 끼리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풀이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합의가 잘 이루어지지 않은 문제도 몇 개 있었는데 문제의 답에 대해 논의를 하다보면 다른 관점으로 문제를 볼 수 있는 눈이 생기게 되어 굉장히 좋았습니다.
3. 전공
전공은 기출문제와 한창민 특관을 중심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다른 전공책의 문제는 보지 않고 한창민 특관에 있는 개념을 매일 시험보고 안보고 완벽히 쓸 수 있을 때 까지 반복하여 풀었습니다. 특관을 풀다보면 한창민 직관물리에 있는 거의 모든 예제를 풀어야합니다.
실제로 예제는 다 외우고 들어가자는 마인드로 특관만 반복했습니다. 전공 4,5권은 책 내용이 정말 잘 정리가 되어있어 이것만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은 한창민 책보다는 기출문제를 위주로 계속 풀었습니다. 기출문제를 실수하지 않고 정확히 풀어 내기만해도 합격선 까지 갈 수 있으므로 큰 욕심을 내지 않았습니다.
다만 반복하여 기출을 풀었을 때 계산 과정이나 답이 외워질 수 있는 것을 방지하여 나중에는 기출문제를 약간 변형하여 풀었습니다. 객관식 문제는 모두 주관식으로 바꾸어 풀었던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많은 객관식 시절 문제를 주관식으로 바꾸는 것은 꽤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스터디를 만들거나 시간이 많을 때 문제를 바꾸어 놓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저는 스터디원이 정리 해둔 것이 있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과교론에서와 마찬가지로 전공에서도 객관식 시절의 2차 문제가 굉장히 좋은 자료입니다. 실제로 논술로 바뀐 시험에서 논술형 문제가 객관식 시절의 2차 문제와 유사하게 출제된 것이 있습니다. 2차 전공 문제는 무조건 섭렵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강사 문제는 전혀 풀지 않고, 기출 풀이도 강사 것은 거의 참고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여러 해 동안 준비하여 강사 풀이가 저절로 체득이 된 것도 있었을테지만 풀이나 답을 보지 않고 문제 속에서 풀이를 이끌어 내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6개월 일하면서 기출을 많이 까먹었던 터라 오히려 저에게는 새롭게 기출문제를 볼 수 있는 눈이 생긴 것 같아 더 좋은 기회로 여겼습니다. 어찌되었든 시험장에서는 새로운 문제를 볼 것이기 때문에 익숙한 형태의 기출보다 새로운 형태의 기출 유사 문제로 연습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강사 문제는 기출을 넘어서 좀 어려운 형태의 문제도 있으므로 비추합니다. 최대한 스터디를 활용하여 기출문제를 변형하여 만들어 풀어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도 역대 스터디 중에 올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기출 문제 변형 스터디가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 기출변형 문제를 따로 편집하여 나중에 우리들만의 모의고사를 만들어 풀었는데 실제로 시험장에서도 이와 비슷한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기억하세요. 출제 교수님들에게도 가장 좋은 참고서는 기출문제라는 것을..
4. 생활패턴 및 마인드컨트롤
5수에 들어서고 전 정말 이 시험을 포기하려 했습니다. 1년을 풀 집중하여 공부하기에 너무 막막했습니다. 그동안 최종에서 떨어져도 보고 1차에서 떨어져도 보았기 때문에 저의 공부방법이 맞는지 확신도 들지 않을뿐더러 무엇보다 시험날 까지 몸과 마음이 버텨주지를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6개월 기간제 일을 시작하였고, 남은 6개월 마지막으로 공부해보자는 결심을 세웠습니다. 아시다시피 한국사 유효기간이 5년이기 때문에 저에게는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뿐 이었습니다..
막상 기간제 일을 시작하니 일과 공부를 병행하기는커녕 돈 버는 재미에 놀기 바빴습니다.
그나마 기간제 계약이 8월31일 까지라 여름방학이 껴있었기 때문에 공부를 다시 시작할 시간은 있었습니다.
조급해진 저는 여름방학이 시작하자마자 바로 0823클래스(전남대점)를 수강하였습니다.
매일 12시간의 공부시간이 확보되는 0823 클래스(전남대점)는 남은 4개월의 수험기간에 최대한의 공부양이 보장되었기 때문에 제게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멘탈이 약한 저를 항상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담당 선생님도 계셔서 많이 의지를 했습니다. 한 달에 한번 상담을 하는게 별거 아닌 것 같아도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 하루하루 공부할 계획을 세우고, 일주일 플랜을 세우고, 한달 플랜을 세워 얼마나 목표를 달성했는지 체크해 주시기 때문에 학습 스케쥴 관리가 잘 되었습니다.
모의고사를 보는 마지막 한 달 동안 인쇄할 량이 어마어마했고 심지어 B4로 인쇄를 했어야 했는데, 이를 담당 선생님께서 도와주셔서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주말에는 정말 일어나기 싫고 쉬고 싶었는데 토요일 18시 까지는 0823(전남대점)에서 관리를 해주기 때문에 주말이라고 막 무너지지 않고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한달에 한 번만 주어지는 휴가권도 나름대로의 보상으로 작용하여 그 날엔 푹 쉬고 나머지 동안 집중하여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혼자서 공부할 때에는 중간중간 쪽잠을 잘 때 나도 모르게 30분 이상씩 잘 때가 많았는데, 0823에서 사용하는 모래시계를 사용하여 약 15분의 꿀잠을 자면 관리자 샘이 깨워주시기 때문에 개운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여름이라 체력이 달릴 때는 매일 모래시계 최대 사용량인 2번씩 썼습니다.. 꾸역꾸역 잠을 참는 것보다 그게 더 효율적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임용시험과 같은 장기적인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패턴과 마인드 컨트롤 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게 맞는 생활패턴을 찾아 공부시간을 스스로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좋겠지만, 의지력이 약해지고 시험날 까지 꾸준히 하기 어려워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리 중간에 슬럼프가 와도 휴식권이나 휴가권으로 관리가 되고, 일정하고 단조로운 생활패턴을 유지해주는 0823이 저의 합격에 1등 공신이었습니다. 물론 그 안에서 오롯이 공부에 집중하고 순 공부시간을 끌어올리는 것은 수강자의 몫이지만, 여러 명의 수험생과 한 공간에서 같은 시간 공부를 한다는 것 자체가 제게는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수험생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단조로운 생활패턴과 최대한의 공부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안에서 최대의 효율을 끌어올리는 것은 각자의 몫이되 그 환경을 조성해주는 0823클래스와 같은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까지 완주하셔서 합격의 단 맛을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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