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군무원 군수직, 대학전공과 무관한 4과목을 준비했습니다.

2022년 군무원 군수직, 대학전공과 무관한 4과목을 준비했습니다.

 

1. 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육군 군무원 군수 7급을 지원하였고 작년에 1문제 차이로 필기탈락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제가 잘못 접근하고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게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작년에는 준비기간이 조금 짧았기에 회독이 많이 부족하여 알고있는 개념이지만 확실하게 알지 못해 조금만 내용을 꼬아내도 틀리는 문제점이 있었고, 올해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회독에 신경을 쓰며 공부했습니다. 총 수험기간은 작년을 포함하여 1년6개월 입니다.

2.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1) 국어

- 이선재 선생님 커리큘럼을 따랐습니다.

국어과목을 처음 시작할 때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우리가 항상 일상적으로 듣고 쓰는 말이지만 학문으로써 접하게 된다면 그동안 생각하던 것과는 많은 것이 다릅니다. 특히 군무원 시험은 그동안 문법문제의 비중이 높았기에 초반에는 이 부분에 집중적인 시간 투자가 필요합니다. 어느정도 궤도에 오르면 오히려 문법문제는 10초만에 풀 수 있기 때문에 점수를 보장해주는 영역이 됩니다. 하지만 최근 몇 개년간 기타 공무원 시험과 같이 비문학의 출제 비중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에 꾸준히 비문학 문제 풀이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선재 선생님께서 두문자로 알려주시며 강조하는 개념은 항상 그날 외우고 떠올리는 연습을 해야 자신감을 가지고 문제풀이가 가능해집니다. 문학파트는 결국 많은 작품들을 읽어보고, 작가의 특성을 이해해야 처음보는 작품이 나와도 자신감을 갖고 문제풀이가 가능합니다.

또한 ‘기출실록’이라는 책은 해설까지 굉장히 상세하게 되어 있어 제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파악하고 보충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행정법

- 박준철 선생님 커리큘럽을 따랐습니다.

행정법 과목 또한 처음 수험생활을 시작하며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일단 처음 책을 주문하면서 느낀 엄청난 두께의 압박감에 두려움을 느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는 행정법에서 쓰이는 용어에 익숙해지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처음 보는 단어나 개념이 있더라도 얽매이지 않고 어느정도 이해가 되면 진도를 나가는 것이 합리적인 방법인 것 같습니다. 인강과 병행하여 1회독을 진행하고, 3회독 정도는 강조하신 개념을 바탕으로 혼자 읽으며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후 문제풀이를 통해 부족했던 개념과 암기해야 할 부분을 체크해두고 모를때마다 수시로 기본서를 펼쳐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강으로 진행해주시는 오답노트 강의가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군무원 7급 행정법 시험의 경우 각론 출제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니 각론 또한 포기하지 마시고 꼭 챙겨가셨으면 좋겠습니다.

3) 행정학

- 김중규 선생님 커리큘럼을 따랐습니다.

제가 가장 어렵게 느꼈던 과목입니다. 행정법과 달리 명확한 개념이 아닌 뜬구름 잡는 느낌의 개념이 굉장히 많습니다. 한 개념에 대해 다양한 학자의 의견이 갈리고 이때 학자간 의견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캐치해내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시험실시 1달 전에 행정학 공부를 시작해야했기 때문에 김중규 선생님 강의의 특징인 A/B급만 완벽히 알고 간다는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행정학 또한 많은 기출문제를 접하고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22 군무원 시험의 경우 기출문제로만 소화가 안되는 생소한 개념들이 많이 출제되었기 때문에 기존개념을 더 튼튼히 다져서 모두 맞춘다는 자세로 임해야할 것 같습니다.

4) 경영학

- 최중락 선생님 군무원 전용 커리큘럼을 따랐습니다.

경영학은 가장 쉽게 느껴졌던 과목이었습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부분과 가장 밀접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영어로 줄여진 줄임말들이나 용어가 굉장히 많이 나오지만 암기의 영역이기 때문에 시간투자가 이루어진다면 가장 쉽게 풀린다고 생각합니다. 경영학 또한 한 개념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나 해석이 있기 때문에 차이점과 공통점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넘어가야 문제풀이간 시간이 절약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 개념을 이해하고 암기가 이루어졌다면 바로 문제풀이에 들어가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중락 선생님 기본서를 수시로 읽고 기출문제집 풀이를 통해 시험에는 기본개념이 어떤 식으로 출제되는지 분석하고 익숙해지는 부분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3.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군단기 사이트의 강의 중 기본개념 강의를 듣고, 스스로 복습하는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완벽히 숙지하지 못하고 강의만 계속 듣는다면 밑 빠진 독에 물붓기라고 생각합니다. 기본개념 강의를 듣고 스스로 자기의 것을 만든 후에 기출문제를 푸는 과정으로 넘어가야합니다. 기출문제를 풀며 모르는 부분은 선생님들의 강의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며 공부했습니다.

4. 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저는 인생을 살며 공부나 학문이라는 것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었기에 공부하는 습관을 잡는 것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어떠한 부분이 보완되어야 하는지 매일 고민했습니다. 다른 수험생들과 달리 하루에 10시간 이상 공부한 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주말간에도 쉬지 않고 1주일 내내 공부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모임도 일절 안 나갔습니다. 적절한 체력은 필수적이기에 하루에 1시간 정도 걷기나 달리기 운동으로 스트레스도 풀고 체력도 길렀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매일매일 꾸준히 노력한다면 누구든 합격이라는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책을 늘리지 마시고 과목당 기본서, 기출문제집만 구매하셔서 완벽히 이해하고 암기할 수 있을 때까지 공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