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서울시 교육행정직] 과목별 공부방법과 10개월 단기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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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합격직렬 및 시험: 서울시 교육행정직 9급 일반

    -성적: 국가직 95 95 90 80 80 (440) -> 지방직 95 100 100 95 80 (470)

    -수험기간: 2021년 8월 ~ 2022년 6월 (약 10개월)

    -베이스: 수능 영어 1등급, 수능 국어 1등급, 영어 과외 강사, 서울 4년제 대학 교육 관련 학과 재학중

    -공부 루틴: 걸어서 15분 걸리는 스터디 카페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주 6일동안 공부했으며 일요일은 쉬는 날로 정했습니다. 평균적인 매일 공부 루틴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전 10시~12시 아침 공부, 점심 식사, 오후 2시~7시 점심 공부, 저녁 식사, 오후 9시~11시 저녁 공부, 귀가, 필요시 새벽 1시~3시 추가 공부. 이동시간과 식사시간은 영어 단어, 사자성어, 고유어, 외래어 등의 암기 시간으로 활용했습니다. 그리고 식사시간에 암기 후 남은 시간은 휴식 시간으로 활용했고, 집에서 필요한 휴식을 모두 취하고 스터디카페에서는 공부만 하도록 노력했습니다. 공부 시간에는 핸드폰을 사물함이나 가방에 넣어두고 한 번도 꺼내지 않았고, 화장실도 가지 않고 내내 앉아서 공부만 했습니다.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국어>

    -이선재 1/2 올인원: 국어는 베이스가 있었기 때문에 1/2 올인원으로 빠르게 진도를 뺐습니다. 한글맞춤법, 표준발음법 등 어문규정과 관련된 부분은 이론 강의를 들은 직후 아이패드에 각 1장 분량으로 간략하게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그 정리본을 자주 보며 복습했고, 이후 기출을 풀면서 헷갈리는 예시가 나올 때마다 추가했습니다.

    -이선재 기출실록 문법편/문학편: 올인원 강의를 들은 후에는 문법편, 문학편의 순서로 기출 회독을 했고 강의는 듣지 않았습니다. 문학은 총 3~4회독 정도 한 거 같고 문법편은 정말 수도 없이 회독한 것 같습니다. 문법편은 처음에는 한 번에 한 단원으로 시작해서 한 번에 30페이지, 50페이지, 100페이지 이런 식으로 양을 늘려갔고, 시험 직전에는 3일에 1회독씩 했습니다 (문법편이 300페이지 조금 넘는 걸로 기억합니다). 회독을 할 때마다 틀렸거나 헷갈리는 선지에는 체크 표시를 해서 회독 중반부부터는 체크 표시된 선지만 봤고, 국가직 이후에는 문제 전부 다시 풀어보며 형광펜으로 새롭게 표시를 했고, 지방직 시험 전까지 이 표시된 선지만 봤습니다. 표시된 양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수험기간 후반에는 기출 회독에 드는 시간을 10~30분 정도로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이선재 독해야 산다 3, 이선재 기출실록 독해편: 독해 공부는 수험기간 중반부부터 시작해서 매일 아침 루틴에 포함시켰습니다. 독해야 산다 3 교재의 문제를 혼자 풀고, 강의를 2배속으로 듣고, 선생님께서 올려주시는 첨부파일의 문제까지 풀고, 문단별 주요 내용을 찾으며 정리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국가직 시험을 통해 제가 순서배열 유형에 취약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고, 지방직 전까지 기출실록 독해편을 활용하여 순서배열 유형만 매일 3문제씩 풀었습니다.

    -김병태 필수 기출 문학 120선: 고전문학에 대한 걱정으로 국가직을 한 달 남겨두고 김병태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김병태 선생님은 작품을 단순히 나열하고 중요 포인트만 줄줄 읊어 주시는 게 아니라, 문학의 발전 과정과 관련한 역사적인 틀을 제시해 주시면서 시대별 및 장르별 특징을 설명해 주셔서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또한 고전문학뿐만 아니라 주요 현대문학 작품들까지 정리할 수 있었고, 문학 문제를 풀 때 알아야 할 중요 포인트까지 함께 가르쳐 주셔서 좋았습니다.

    -권규호 암기왕: 국가직을 한 달 남겨두고 같은 기출 문제집을 무한 회독하는 데에 지루함을 느껴 빈틈을 확실하게 메꾸고자 권규호 선생님의 암기왕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문법 및 고유어 암기를 마무리하는 데에 적합한 강좌인 것 같습니다. 잊으려야 잊을 수 없는 암기법을 알려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지방직 전까지 문법 회독과 암기왕 회독을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선재국어 암기앱 활용, 고혜원 신의한수 한자편: 저는 한자를 정말정말 못 하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매일 이동시간 또는 식사시간에 선재국어 암기앱을 활용하여 한자성어를 day1씩 공부했습니다. 성어의 4글자를 전부 읽을 수 있고 의미까지 완벽하게 외울 때까지 공부했고 시험 전날까지 무한, 정말 무한회독 했습니다. 그리고 국가직 시험 이후 고혜원 선생님의 강좌를 들었습니다. 고혜원 선생님은 한자의 모양에 의미를 부여하여 한자를 쉽게 외우도록 도와주셨고, 출제 포인트를 정확하게 파악하시고 꼭 알아야 하는 부분만 체크해주셔서 (특히 두문자 파트에서) 공부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교재의 연습문제만 회독해도 한자 문제에 대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연습문제 구성이 잘 되어 있어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영어>

    -심슨 문법풀이전략서: 영어 베이스가 있어서 올인원 강좌를 듣지 않았고 바로 문풀전으로 영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학창 시절 내내 문장의 구조, 문장성분, 동사, 준동사, 관계사, 등의 순서로 전개되는 문법 목차 구성에 시달려왔고 그 구성에 지루함을 느껴왔기 때문에, 이러한 뻔한 목차 구성이 아닌 키워드 위주로 전개되는 문풀전 강의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여러 카테고리에 걸쳐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문법 지식을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데 모아 정리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어느 정도 문법 베이스가 있으신 분들은 문법 마무리 강좌로 들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직접 만드신 암기법을 여러 번 반복해 알려주셔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심우철 선생님 감사합니다!!) 키워드만 보고도 관련된 포인트를 줄줄 외울 수 있을 때까지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안 외워지는 키워드는 따로 표시해서 시험 당일 아침에 봤습니다.

    -이동기 VOCA 3000 단어장, 어플 활용: 어휘는 무한 회독만이 답인 것 같습니다. 최근 영어 시험이 쉬워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단어장 하나만 열심히 외워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이동시간 및 식사시간에 암기를 했고, 매일 day2씩으로 시작하여 3, 4, 5, 6, 8, 10 이렇게 점차 양을 늘려갔고 시험 직전에는 day20씩 외우기도 했습니다. VOCA 3000 어플을 활용하면 어려운 단어를 표시해두고 따로 모아서 볼 수 있는데, 나중에는 이렇게 모인 단어들만 회독을 하며 시간을 절약했습니다.

    -심우철 독해 1000제: 저는 하프를 풀지 않았고, 대신 독해문제를 매일 10문제씩 풀었습니다. 아직 각 파트의 공부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인데 하프를 푸는 것보다는, 우선 각각의 파트를 충실히 공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른 파트는 암기로 어느 정도 해결이 되는 파트인 반면 독해 파트는 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한 파트이기 때문에 독해 문제만 10문제씩 푸는 것을 택했습니다. 심우철 선생님께서 강의에서 각 유형이 시작될 때마다 문제풀이법을 짧게 설명해 주시는데, 저는 선생님의 풀이법을 참고하고 싶어서 문제풀이법 부분만 강의를 들었습니다. 매일 아침 루틴으로 구성했고 문제 풀이 및 오답까지 총 20~30분 정도 투자했습니다. 심슨 선생님의 독해 문제는 답의 근거도 명확하게 있고 난이도도 적당해서 독해 연습을 하기에 정말 좋은, 퀄리티 높은 문제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동기 문법 700제, 이동기 100 point: 기출은 따로 풀지 않았고 700제 문제집으로 문법 적용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700제 문제집은 100포인트랑 연계된 책이기 때문에 둘을 같이 보는 걸 추천합니다. 회독이 5번이 넘어가다 보니 비슷한 포인트에서 자꾸 틀리는 것 같아 오답노트를 작성했고 오답노트를 암기노트처럼 활용했습니다.

    -시험 전에는 심슨 선생님과 이동기 선생님의 봉투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저는 심슨 선생님의 독해 문제 스타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독해 문제만 봤을 때는 심슨 선생님의 봉모가 더 만족스러웠지만, 어휘나 문법은 이동기 선생님의 봉모가 시험 대비에 적절한 난이도라고 생각되었습니다.

    <한국사>

    -문동균 올인원, 판서노트 교재: 저는 한국사를 정말 못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바로 1/2 판노 강의를 들으시는 분들도 많았지만 저는 올인원을 완강했습니다. 올인원 강의에서는 판노에는 없는 사료들을 다뤄 주시는데, 저는 판노 교재의 작은 공백에 이 사료들을 전부 깨알같이 필기해놨습니다. 이 과정을 거치니 기출을 풀면서 낯설게 느껴지는 사료가 거의 없었고, 판노 교재에 많은 사료가 단권화되어 복습이 용이했습니다. 판노 교재는 정말 수십 번 회독했습니다.

    -기출 회독: 올인원 완강 후 처음에는 이론 복습과 기출 회독을 병행했습니다. 복습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하루에 6시간을 한국사 공부에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앞에서부터 차례대로 회독을 했지만, 나중에는 상권과 하권을 동시에 공부하거나, 문제를 홀짝으로 나눠서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문제를 홀짝으로 나눠서 공부하는 방법이 효과적이었는데,(홀수 번호만 1회독 한 후 짝수 번호 1회독하는 방식) 1회독 하는 데 걸리는 시간으로 2회독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문동균 핵지총: 기출 회독이 어느 정도 쌓인 후에는 기출과 핵지총 진도를 엇갈리게 나가며 공부했습니다. 핵지총은 제가 강의를 2회독한 유일한 강좌인데, 문동균 선생님께서 출제 포인트를 알려 주시거나, 헷갈리는 요소들끼리 묶어서 한번에 정리해주시는 등 중요한 말씀을 많이 해주시기 때문입니다. 강의를 1회독 한 후에는 핵지총 교재의 문제를 기출문제와 함께 회독했고, 국가직 직전에 총정리를 위해 강의를 2회독 했습니다. 핵지총은 기출 선지들을 비슷한 카테고리별로 모아놓은 교재이기 때문에 광개토대왕vs장수왕처럼 헷갈리는 주제를 점검하고 공부하기에 매우 좋은 교재입니다. 다만 살짝 지엽적인 지문들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풀면서 모르는 문제가 많다고 해서 너무 주눅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문동균 판서노트 1/4: 국가직 전에 핵지총 강좌를 들은 후, 국가직 바로 전날까지 판노 1/4 강좌를 2배속으로 3강씩 들으며 머리에 지식을 쫀쫀하게 집어넣었습니다. 지방직 전에도 시험 전날까지 판노 1/4 강좌를 3강씩 돌리고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도록 계획을 짰습니다. 1/4 강좌 덕분에 방대한 내용을 머리에 빠르게 넣고 시험장에서 쏟아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동형 모의고사: 시험 전까지 타 플랫폼 강사님의 동형 모의고사를 매일 하나씩 풀며 빈틈을 채웠습니다.

    <교육학>

    -이경범 선생님은 그저 신입니다.. 선생님의 모든 말씀이 출제 포인트입니다 적중률 100이에요.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만 하면 나중에 진짜 문제 풀 때 선생님 목소리가 들리고 정답이 손을 흔들고 있어요… -이경범 교육학 압축이론 해시태그 특강: 올인원 교재가 배송되기 전에 교육학 입문용으로 이 강좌를 먼저 수강했습니다. 이 강좌에서 어려운 내용이나 중요한 내용을 많이 알려주셨는데, 공부를 시작하자마자 파이팅 넘치는 상태에서 강좌를 들으면서 공부를 열심히 했더니 이 강좌에서 들었던 내용이 나중에도 기억이 잘 나서 공부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경범 올인원: 선생님께서 올인원에서 이미 기출되었던 포인트와 예상 출제 포인트를 설명해주시는데 그런 것들에는 꼭 표시를 해뒀습니다. 또한 선생님께서 한 번이라도 다루시는 모든 부분에 진하지 않은 회색 형광펜으로 표시를 해놓고, 이론서 회독 초반부에 표시된 부분과 표시되지 않은 부분에 비중을 달리 하여 중요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읽었습니다. 중반부에는 표시되지 않은 부분만을 읽으며 심화 문제에 대비했습니다. 후반부에는 잘 외워지지 않는 내용에만 진한 색의 형광펜으로 덧칠을 하며 진하게 표시된 부분만 회독했습니다.

    -이경범 교육관계법 특강: 교육관계법 특강은 11강밖에 안 되는 콤팩트한 강의지만 이 강의만으로 관계법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교육관계법 교재 또한 관계법 원문과 공무원 기출, 임용 기출을 모두 수록하고 있어 관계법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관계법 원문에서 중요한 부분에만 밑줄을 쳐주시는데, 저는 나중에 이 밑줄 부분만 따로 모아 5장 분량으로 정리해서 관계법 압축 노트를 만들어 매일 복습했습니다.

    -이경범 교육학 기출분석 (공무원 기출): 저는 올인원이 끝난 후 기출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기출 선지를 ‘정리’했습니다. 우선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중요한 포인트를 가려내기 위한 용도로 강의를 2배속으로 수강했습니다. 강의를 수강한 후 바로 이론 교재로 넘어가 강의에서 다룬 내용들을 복습했습니다. 회색 형광펜으로 표시된 내용뿐만 아니라 표시되지 않은 내용도 같이 읽으며 머릿속에 전체적인 흐름을 정리했고, 소단원마다 그려져 있는 작은 개념 도식에 제가 디테일한 내용들을 추가했습니다. 복습이 끝난 후에는 기출 교재와 이론 교재를 같이 펼쳐두고, 모든 기출 선지의 내용을 이론 교재에서 해당 내용이 있는 부분을 찾아 그 옆에 파란색 볼펜으로 옮겨 적었습니다 (기출 선지 내용이 이론 교재에 그대로 나와 있는 경우 파란 볼펜으로 밑줄). 기출 선지를 옮겨 적는 작업이 고되긴 했지만 도움이 정말 많이 되었습니다. 우선, 교육학 문제는 같은 내용을 조금씩 다른 말로 바꿔서 내는 편인데, 미묘하게 조금씩 다른 선지들을 한 군데에 전부 정리하고 나니 그 선지들을 관통하는 키워드를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출 선지들이 많은 파트와 그렇지 않은 파트가 직관적으로 보여 빈출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경범 교육학 단원별 문제풀이 (임용 기출): 임용 기출도 공무원 기출과 비슷한 방법으로 공부했지만 순서는 조금 다르게 했습니다. 우선 공무원 기출문제를 풀고, 임용 기출 선지를 이론 교재에 정리하고, 임용 기출 강의를 들은 후, 이론 교재를 복습하는 순서로 공부했습니다. 단, 공무원 기출과 구별하기 위해 임용 기출 선지는 빨간색 펜으로 옮겨 적었습니다. 임용 기출 선지를 정리하다가 느낀 점은, 과거 임용에서 출제된 사료나 선지들이 단어나 문장 배열이 조금씩 바뀐 채로 최근 공무원 시험에 출제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경범 선생님께서는 이런 부분을 잘 파악하시고 예상 출제 포인트를 알려주시기 때문에 선생님을 믿고 따라가면 고득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출 및 이론 회독, 스키마특강 학습지 활용: 국가직 시험이 끝난 이후에는 공무원 기출과 임용 기출을 하루에 2~3단원씩 풀며 일주일에 1회독씩을 했고, 지방직 시험 직전에는 상권과 하권으로 나누어 이틀에 1회독을, 시험 전날에는 하루에 전체 1회독을 했습니다. 기출 회독을 하고 나선 반드시 이론 교재를 복습했습니다. 그리고 지방직 시험 한달 전부터는 이경범 선생님께서 올인원 강좌 첨부파일로 올려주신 스키마특강 학습지를 통해 빈틈을 보충했습니다. 스키마특강 학습지에는 기출로 다뤄지지 않았던 심화 문제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서, 저는 동형 모의고사가 아니라 스키마 특강 학습지 문제를 통해 심화 문제에 대비했습니다.

    <행정법>

    -써니 올인원: 행정법은 처음 접하는 과목이었기 때문에, 써니 선생님의 사소한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전부 필기하며 강의를 들었고, 특히 판례의 이해를 돕는 배경 스토리는 꼭 필기하며 들었습니다. 강의를 들은 후에는 교재의 OX 문제로 복습을 했고, 틀린 문제는 플래그를 붙여서 표시해뒀다가 몇 시간 뒤에 한 번 더 풀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강의에서 진도나간 부분만 OX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그날 진도나간 부분까지 100페이지씩을 풀면서 2-3-4단원, 3-4-5단원, 4-5-6단원 이런 식으로 문제를 풀어서 배운 내용을 여러 번 복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써니 기출: 올인원이 끝난 후 기출 회독을 여러 번 진행했습니다. 저는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된다는 생각에 강의를 듣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살짝 후회됩니다. 혼자 문제를 푸는 것보다 선생님의 목소리로 중요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듣고, 입으로는 선생님의 질문에 답하고, 강의를 들은 후 혼자 문제를 풀며 복습하면 더 효율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돌아간다면 기출 강의를 꼭 들을 거예요.. 암튼 저는 혼자 기출 회독을 여러 번 진행하면서 처음부터 차례대로 회독하는 방법, 전체 범위를 반으로 나눠서 1단원&21단원, 2단원&22단원, 이런 식으로 앞뒤 범위를 동시에 회독하는 방법, 왼쪽 페이지와 오른쪽 페이지를 나눠서 회독을 진행하는 방법 등 여러 방법을 시도해봤는데, 마지막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었습니다. 왼쪽 페이지만 끝까지 1회독을 진행한 후, 다시 맨 처음으로 돌아와 오른쪽 페이지만 끝까지 1회독을 하는 방법인데, 전체 1회독을 하는 시간에 2회독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라 도움을 많이 봤습니다. 회독을 하면서 틀렸거나 모르는 선지에는 체크 표시를 해두었고, 나중에는 표시된 선지들 위주로 회독을 진행했습니다. 시험이 가까워졌을 때에는 정말 안 외워지는 선지들에만 플래그를 붙여 표시해뒀다가, 매일 10~20분 정도 투자하여 문제집을 술술 넘겨보며 플래그가 붙은 선지들만 따로 복습했습니다.

    -써니 이론서 숲그린 활용: 행정법은 워낙 양이 방대한데 기출 선지만 자꾸 보다 보니 선지 하나하나의 내용은 아는데 이 선지가 어느 단원 내용인지는 가물가물한 느낌, 개념들이 조각처럼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전체적인 틀이 흐릿해진 느낌이 들어 이론서의 숲그린을 회독했습니다. 숲그린에는 각 단원의 중요한 이론과 판례가 두 페이지에 압축되어 있어서 숲그린을 회독하는 것만으로도 이론서 전체를 회독하는 효과를 낼 수 있었고, 흩어진 개념들을 단원별로 묶으며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헷갈리는 기출 선지들은 옆 공백에 따로 필기하며 숲그린에 단권화 작업을 했습니다.

    -헷갈리는 기출 선지 정리: 기출을 풀다 보면 조례, 규칙 등 포함or미포함, 취소or무효, 고의or과실, 쟁송제기전까지or사실심변론종결전까지, 신청or직권 등 헷갈리는 선지들과, 신청 등의 기간, 위원회의 인원 수, 어떤 법에서 규정하고 있는지 등 암기가 반드시 필요한 선지들이 등장합니다. 저는 기출 회독을 할 때 이렇게 헷갈리는 선지들이 나올 때마다 그때그때 카테고리별로 정리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양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아이패드나 노트북에 정리하는 것을 추천하고, 미리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험에 임박했을 때 정리하려고 하면 하나하나 찾는 것도 힘들고, 정리하고 나서 공부하는 것도 일입니다 (경험담입니다). 기출 회독부터 하고 디테일한 암기는 나중으로 미루자, 하고 미뤄봤자 고통받는 것은 미래의 본인입니다 (이것도 경험담입니다). 미리미리 정리해두고 자주 복습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출제되지 않은 판례 정리: 기출 회독만 하다가 국가직 시험을 본 저는 기출에서는 본 적이 없지만 이론서에는 나와있던 중요 판례들에 뒤통수를 맞았습니다… 그래서 국가직이 끝난 후 이론서를 정독하면서 출제되지 않은 모든 판례를 타이핑하며 정리했습니다. 시간은 생각보다 많이 걸리지 않았고, 아이패드 기준 20페이지가 안 되는 분량의 정리본이 나왔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제가 놓치고 있던 중요 판례들을 정리할 수 있었고, 판례 위주의 최근 출제 스타일에 맞춰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써니 SOS 교재, 써니 오답노트 교재: 미출제 판례를 정리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국가직에서 충격적인 점수를 받은 후 저의 빈틈을 메꾸기 위해 SOS 교재와 오답노트 교재를 강의 없이 회독했습니다. 회독하면서 처음 보거나 헷갈리는 내용에는 플래그를 붙여 표시해두었고, 나중에는 플래그가 붙은 부분만 복습했습니다.

    -써니 국가직, 지방직 동형 모의고사: 지방직 직전에 모의고사를 풀면서 최종 점검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최근 출제 스타일에 맞게 판례 응용 위주의 문제들이 많아서 연습하기에 좋았습니다.

    -시험장에 가져갈 파일 정리: 지방직 시험 직전에 이론서 OX, 기출 문제집, 미출제 판례 정리본, SOS교재, 오답노트 교재를 전부 회독하면서 마지막까지 헷갈리는 문장들을 추려내어 최종 정리본을 만들었습니다. 워드 8pt 기준 5페이지가 나왔고, 시험장에 가져가서 시험 시작 직전까지 읽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힘들 때마다 눈을 감고 이경범 교수님이 해주신 말씀과 함께 제가 왜 이 공부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이 길을 선택한 것도 나 자신, 책임지고 이 길의 끝까지 걸어가야 하는 것도 나 자신, 이 길의 끝에서 행복하게 웃는 것도 나 자신이다. 이 공부는 합격을 위한 공부, 즉 나의 행복을 위한 공부이다. 그런 공부는 아무리 힘들어도 한편으론 즐거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지금 즐겁지 않다는 것은 내가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는 뜻이다. 그러니 다시 힘내서 즐겁게 열심히 하자, 절대로 후회하지 말자.' 수험생의 길을 택한 모든 분들을 존경합니다. 여러분의 행복은 여러분이 만드는 것입니다. 1년 뒤 합격의 행복감을 만끽하고 계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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