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회 세무사 합격수기] 두 번의 낙방 후 세 번째 도전에 이룬 2차 합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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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회 세무사 합격수기] 두 번의 낙방 후 세 번째 도전에 이룬 2차 합격후기

 

 

수험기간동안 누구나 공부전략에 대한 몇 번의 선택의 순간이 옵니다. 그런 선택의 순간에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제 합격수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일단, 합격수기는 그 사람만의 합격전략이지 모두에게 적용되는 합격전략이 아니라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실패와 성공을 모두 경험해보았기에 좀 더 객관적인 수기가 될 거라 생각하여 제 수험기간동안 느끼고 배운 것을 가감 없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총 수험기간: 20135~20168(33개월)

     

    20135월 아이파 기본종합반 세무사공부 시작

    201441차시험 합격 (평균 61)

    20148월 동차불합격 (평균 40, 회계학2·세법학2부 과락, 커트라인 47.5)

    <20153월 전업수험생으로 전향>

    20158월 유예불합격 (평균 47, 회계학2부 과락, 커트라인 52.5)

    201641차시험 합격 (평균 70)

    20168월 동차 합격 (평균 54, 커트라인 50)

     

    저는 회사 재직중에 세무사시험에 도전해보고자 20135월 처음 아이파 기본종합반을 접수하였습니다. 처음 시작 할 때는 누구보다 자신감에 차 있었습니다. 학창시절 나름 공부도 잘 했다고 생각했었고 현업에서 회계업무를 10년 정도 했었기 때문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 공부를 하기란 시간적으로 뿐만 아니라 체력적으로도 쉽지 않았습니다. 시험을 앞두고 치른 학원모의고사에서 합격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점수를 받고 이래서는 합격은커녕 1차 협격에만 몇 년이 걸릴지 모른다고 생각되어 휴직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0143월부터 휴직을 하게 되었고 약 2개월동안 전력질주를 하였고 그 결과 가까스로 1차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열심히 했기 때문에 당연히 주어진 합격이라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시험에 대한 운이 좋았기 때문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합격은 하였지만 회계·세법에 대한 기본기가 부족한 상태에서 1차 합격을 하다 보니 동차의 벽은 너무나 높았고 결국 유예 한 번의 기회밖에 얻지 못했습니다.

    2차시험을 몇 번 쳐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1차시험과는 달리 합격할만한 실력이 되어도 실제 시험에서는 어찌될지 모르는게 2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번의 기회로는 누구도 합격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1차시험은 과락리스크가 있는 과목이 회계·세법 두 과목이고 절대평가이지만, 2차시험은 네 과목 모두가 과락리스크가 있고, 과락이 없다고 해도 630명안에 들어야 합격하는 상대평가이기 때문입니다.

    동차시험 이후 저는 회사에 복직을 하게 되었고 불합격소식 이후에도 회사업무에 바빠 다시 2차 공부를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20153월 저는 유예시험에 모든 걸 걸기 위해 퇴사를 결심하였습니다. 하지만 냉정하게도 행운의 여신은 제 편이 아니었습니다.

    발표 후 약 2주 동안 저는 처음 공부를 시작했을때부터 지금까지 그동안의 수험기간에 대해 차근차근 되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저의 결론은 1차시험도 그렇고 유예를 준비하면서도 딱 합격할만큼만 공부했던 것이 패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유예시험에서는 시험운이 따라 주었다면 합격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얘기는 그 운에 따라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시험을 운에 맡겼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떨어져도 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도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번에는 1차시험 뿐만 아니라 2차시험에서도 합격할만큼이 아니라 시험운과 상관없이 합격할 수 있도록 학습계획을 다시 짰습니다.

    (여기서 시험운이란 특정과목의 난이도와 출제유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얘기입니다)

     

    이번에는 철저히 동차합격을 목표로 수험계획을 짜고 한 달간 토익점수를 만들고 12월부터 주말 객관식반 수업을 들으면서 주중에는 인강으로 2차 재무회계와 세무회계 공부를 하였습니다.

    2월까지 2차 공부를 병행하다 3월부터 약 두 달간 1차시험에만 집중하였습니다.

    1차시험은 회계/세법 60점이상을 목표로 공부하였고 2차시험 또한 전과목 60점이상을 목표로 공부하였습니다. 단지 목표점수의 의미가 아니라, 학습전략을 그에 맞게 수정하면서 시험운이나 당일 컨디션에 따라 결과가 좌우되지 않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2. 1차 시험

    저는 1차시험 전략을 두가지로 분류해 보았습니다.

     

    첫 번째. 일단 1차시험이라도 합격하고 보자

    처음 1차 공부를 시작하면서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이 이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특히 직장인 같은 경우 학습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적으로 공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 또한 그랬기 때문에 2014년 시험 때는 회계·세법 면과락을 목표로 하고 재정학·상법 고득점 전략으로 공부했습니다.

    (1) 회계학은 출제비중이 높고 쉬운 파트 위주로 공부해서 푼 문제는 맞추자는 전략으로 공부했습니다.(실제 25문제 정도 풀어서 20문제 맞춤)

    (2) 세법은 말 문제 위주로 공략하였고 계산문제는 소득, 부가세 중 쉬운파트만 공부하였습니다. (실제시험에서는 계산문제를 2~3문제정도 풀었는데 하나도 못 맞춤)

    (3) 재정학과 상법은 Skip하는 챕터 없이 전 범위를 공부하였고 휴직 후 두 달간 이론과 문제풀이를 3회독 이상 하였습니다.

    다행히 2014년 시험은 회계/세법은 무난했고 재정학/상법이 약간 어렵게 나와서 제 공부전략이 결과적으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동차준비를 하면서 세무회계의 벽에 부딪히게 되어 결국 3개월 내내 세무회계만 했음에도 불구하고 과락을 면하지 못했습니다.

     

    두 번째 전략. “1차 시험합격이 중요한 게 아니라 최종합격을 해야 세무사자격증을 딸 수 있다

    저는 지금 생각해보면 결과론이지만 이 전략이 더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물론 1차시험을 빨리 합격하면 자신감에는 도움이 되지만 결과적으로는 2차시험에서 큰 벽을 만나게 됩니다.

    실제로 제가 본 동차 합격자는 1차 시험에서 회계·세법 점수가 60점 이상이고 평균이 70점 이상 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계·세법을 1차 합격 후 2차연습서 공부를 바로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저는 올해 두 번째 1차시험을 준비하면서는 모든 챕터를 커버하되 실제 시험장에서 풀어도 정답률이 높지 않을 것 같은 난이도의 문제는 버리고 기본문제풀이에만 충실하였습니다. 결국 1차시험은 제한된 시간에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정답률이 높은 문제만 풀기 위한 전략으로 학습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는 2차시험에서도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에, 이렇게 1차시험을 준비하게 되면 결국 2차시험에서도 큰 도움이 됩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첫 번째 일단 1차라도 합격하자라는 전략은 합격/불합격이 시험운에 따라 많이 좌우되고, 더군다나 1차시험을 빨리 합격하더라도 동차합격이 어렵기 때문에 한번의 2차시험 기회밖에 없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1차합격이 좀 늦어지더라도 2차까지 바라보고 공부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1차시험도 운이나 당일 컨디션에 따라 결과가 좌지우지되지 않고, 2차시험 기회도 유예 한번이 아니라 동차도 노려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초시 때 첫 번째 전략으로 1차 합격하였지만, 동차기회를 잃게 되었고 유예도 실패하면서 결과적으로 잘못된 전략이 되었습니다. 만약 제가 유예 때 합격을 하였으면 그 또한 나쁘지 않은 전략이 되었겠죠.

    모든 선택은 자신의 몫이고, 옳은 선택인지 아닌지는 결과가 말해준다고 생각합니다.

     

     

    3. 2차시험

    2차시험은 1차시험에 비해 공부량이 훨씬 방대하고, 문제 난이도도 높고, 주관식이라 운을 바랄 수 없는 게 바로 2차시험입니다.

     

    일단 회계학 1,2부부터 살펴보면, 여기서도 상황에 따라 두가지 전략으로 분류해 보았습니다.

     

    첫 번째. 출제비중이 높은 챕터 위주로 공부하는 것

     

    이 경우는 자신의 전략이 실제 시험과 맞아떨어진다면 시험장에서는 유예생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저는 이 방법이 너무나 위험한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자신이 Skip한 챕터에서 문제가 출제되면 거의 불합격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실제로 제가 전년도 출제되었던 금융자산을 유예 때 Skip하면서 큰 코를 다쳤습니다. 재무회계는 같은 챕터에서 2년 연속 출제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 속설을 믿었던거죠. 결국 1교시에서 뒤통수를 맞았고 그런 상황에서는 그 누구라도 멘탈이 흔들리게 되고 그게 결국 나머지 시험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1차든 2차든 1교시에 보는 과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은 어디에서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어떤 문제가 나올거다 안나올거다 라는 예측은 너무나 위험한 발상입니다. 물론 누구나 틀릴만한 내용까지 학습할 필요는 없겠지만 이젠 2차시험 응시자수가 워낙 많아서 그런 생각도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전 범위를 커버하되 특정 챕터 내에서 출제비중이 낮거나, 누구나 어려워하는 내용은 Skip하고 기본문제만 맞춘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는 것

     

    개인적으로는 유예생 뿐만 아니라 동차생이라도 최대한 전범위를 커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1차시험에서부터 회계·세법과목에 Skip하는 챕터를 줄이는 것이 2차시험을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입니다.

     

    특히 재무회계의 경우 전 범위를 커버하면서 어디서 출제되더라도 반 이상은 맞춘다는 생각으로 학습해야 합니다. 문제가 쉽게 출제되면 최대한 꼼꼼히 풀어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어야 되고, 만약 예상치 못한 챕터에서 출제되거나 문제가 어렵게 출제되더라도 풀 수 있는 것만 풀어서 맞춘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됩니다.

     

    세무회계도 마찬가지로 문제 난이도가 쉬울 수도 있고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에 어떤 주제든 쉽게 나오는 건 다 맞춘다는 생각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차피 세무회계는 다 풀어야 되는 시험이 아니고 70% 정도 풀어서 70%정도만 맞춰도 합격점수가 됩니다. 그렇게 때문에 쉬운 문제를 풀어서 정답률을 올리는 게 합격의 지름길입니다.

     

    세법학 1,2부는 동차생들이 가장 큰 벽으로 부딪히는 과목입니다.

    물론 1차시험때 법,,,국기법을 충분히 준비를 했다면 조금 수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만만치 않은게 세법학입니다. 일단 상증, 개소, 지방세법, 조특법의 경우 1차때 접하지 못한 법이라 너무나 생소할 것이고 법,,,국기법도 법조문만 암기한다고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법조문 암기는 기본이고 법리를 이해하면서 학습해야 다양한 문제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합격수기에 보면 항상 “WHY"를 고민하면서 세법학 공부를 하라고 합니다.

    동차생이라면 누구나 세법학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시간은 부족한데 공부할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동차생이 사실 법리까지 생각하면서 공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실제로 조문만 잘 암기하더라도 과락은 넘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밥 먹을때나 쉬는시간에라도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끼리 세법학에 나오는 다양한 판례에 대해 이런저런 의견을 나눠보는 것도 실제 시험장에서 생각을 끌어내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세법학은 결국 누가 많이 책을 읽고 암기하고 이해하느냐 입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세무회계를 Skip하지 않고 착실히 준비하면 세법학에서 법··부 내용 중에 반 이상 커버가 됩니다. 예를 들어 합병·분할이나 양도세는 세법학에서도 주요주제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내용은 세무회계에서 학습하고 기본문제위주로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4. 추가 TIP

    (1) 저의 암기 방법

    세무사 공부에서 암기는 필수불가결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냥 무턱대고 암기를 하게 되면 공부양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암기량도 많아지기 때문에 효율적인 암기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강사님들은 앞 글자를 따서 강의하시는 분들도 있고 어떤 강사님들은 선이해 후암기를 강조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떤 게 좋은 방법인지는 사람마다 다르고 또한 사람마다 암기력이 다르기 때문에 암기를 어떤 방법으로 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운동선수가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듯이 그날 학습한 내용을 자기전이나 시간 날 때 마다 머릿속으로 그려보면서 암기를 합니다. 또는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과 어떤 주제에 대해서 책을 덮고 서로 강의하듯이 설명해주는 방법도 좋습니다. 결국 누군가에게 강의할 수 있을 만큼 실력이 되어야 거기에 대해서 완벽하게 이해하고 암기했다고 할 수 있으며, 실제 시험에서 제대로 실력발휘를 할 수 있습니다.

     

    계산문제인 경우는 일단 계산구조를 이해하고 그 구조를 머릿속으로 그리는 암기를 추천합니다. 계산구조가 머릿속으로 그려지지 않는다면 문제를 접근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거나 접근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산구조를 머릿속에 그리고 있는 것과 단순암기만 한 것은 시험장에서 문제를 접했을 때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말문제 같은 경우에는 상황을 머릿속에 그려가며 암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그럴려면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이해 없이 암기만 한다면 나중엔 비슷한 것끼리 헷갈리게 됩니다.

    그래서 비슷한 주제끼리 비교하여 정리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책을 보면서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인강이나 책으로 학습한 내용을 자기 스스로 다시 정리한 뒤, 그 정리한 내용을 머릿속으로 떠올려보는 작업을 반복합니다. 이런 암기방법이 익숙해지면 2차 세법학 공부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모든 것을 다 이해하고 암기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암기를 해야 머릿속에 오랫동안 남게 되고 그러다보면 시험 앞두고 마지막 정리를 할 때 암기할 게 별로 없어지니깐 짧은 시간동안 회독수를 늘리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5. 글을 마치면서

     

    저는 수험기간동안 공부시간을 측정하면서 공부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시험일까지 과목별 회독수를 정한 뒤 1개월, 1주일, 하루 공부량을 정해놓고 그 계획에 맞춰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제 생각에는 학습시간도 물론 중요하지만 자신이 합격하기 위한 회독수, 공부방법 등을 잘 생각하여 올바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계획을 잘 따라가다보면 당연히 마지막엔 합격이라는 결승점에 도달할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해야 합니다. 그리고 긴 수험기간동안 몸이 아프다거나 예측하지 못한 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한달 계획은 언제든 수정할 수 있도록 여유있게 짜야 하고 하루계획은 최대한 타이트하게 짜야 합니다.

     

    저는 20161차시험에서 70점을 획득하였지만 중간중간 학원 모의고사에서는 60점 안팎이었습니다. 2차 유예반 모의고사에서도 거의 중위권에서 왔다갔다 했습니다. 왜냐하면 모의고사를 위해 공부를 한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간혹 수험생들을 보면 모의고사 점수에 연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면 모의고사 성적에 따라 자신의 공부방법이나 실력에 대해 의심을 하거나 과신을 하게 됩니다. 모의고사는 실전을 위한 시간분배목적, 그리고 내가 무엇을 정확히 아는지 모르는지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또한 실전에서 실력을 발휘하려면 자신의 실력에 대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모의고사로 인해 왜곡되거나 의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어버린다면 역효과를 내기 때문에 모의고사점수에 크게 연연해서는 안 됩니다.

     

    마지막으로 강조 드리고 싶은 것은 항상 책 앞에서는 겸손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책을 보고 아는 것은 제대로 아는 것이 아닙니다. 시험은 책을 안보고 치르는 시험이기 때문에 책을 덮고 알아야 진정 아는 것입니다.

    항상 자신의 부족함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그 부족함을 채워나가는 과정이 합격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족하지만 제가 3년 넘게 수험생활을 하면서 느끼고 경험한 것을 토대로 수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부디 제 합격수기가 조금이나마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어 자기만의 효율적인 학습방법으로 합격이라는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이상으로 합격수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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