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회 세무사 합격수기] 직장인 업무병행 3차 합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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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회 세무사 합격수기] 직장인 업무병행 3차 합격후기

    제 57회 세무사 시험 합격수기

    주제1.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이번에 제57회 세무사 자격시험에 최종 합격한 합격생니다.

    저는 이번에 3차로 합격하였으며 직장과 수험 공부를 병행했습니다.

    전업 수험생 또는 학생이 합격한 경우가 대다수라 직장인 후기가 많이 없는 것 같은데, 저와 비슷한 상황이신 분들께 제 후기가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6년부터 대략 3.5년간 직장과 수험 생활을 병행하였습니다.

    저에겐 다행스럽게도 작년에 코로나로 인하여 1차 시험 및 2차 시험이 3개월씩 연기가 되었습니다.

    이 때 체력적으로 지친 상태라 퇴직을 결심했고, 7월부터는 전업으로 수험공부만 했습니다.

    6개월 전업 수험생활을 하면서 실력이 향상되는 것이 확연하게 느껴졌고, 계속 퇴사하지 않고 병행했다면 수험생활이 1~2년 이상 더 필요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시 때는 다른 학원에서 공부했으나, 재시부터는 해커스로 옮겨와 실력 향상이 크게 되었음을 느꼈습니다.

    주제2. 나만의 원동력 및 수험 준비 방법

     

    세무사 시험은 긴 호흡으로 준비해야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슬럼프가 반드시 옵니다.

    슬럼프가 오게되면 아무리 자신있는 과목을 공부하더라도 공부 의욕이 없어지고 불안감이 점점 커지기 마련입니다.

    그럴 때, 저는 억지로 공부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유산소 운동으로 기분 전환을 했습니다.

    유산소 운동은 복습에도 큰 효과가 있었습니다. 운동을 하면서 그 날 배웠던 내용과 틀렸던 문제를 복기하기도 하고, 시험에 합격한 이후를 상상하면서 희망을 가지곤 했습니다.

    유산소 운동을 한 30~40분이 억지로 앉아서 3시간 공부하는 것보다 더 효율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저는 직장인이기 때문에 실강은 시간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란 생각으로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하루 이틀의 벼락치기 보다는 1주일, 길게는 1달간의 공부 리듬이 연속적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 같습니다.

    공부 리듬을 잃지 않도록 노력했고, 체력적인 부분도 신경 썼습니다.

    주제3. 합격 과정

    1) 1차 및 동차

    흔히 1차 시험 전략으로 ‘4488전략’을 많이 선택합니다. 하지만 저는 ‘6677전략’을 선택했습니다.

    회계학개론과 세법학개론을 60점, 재정학과 선택과목을 70점 목표로 학습하는 것이 2차 시험 준비에 보다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1차 시험에 합격했지만, 직장인으로서 2차 시험 준비는 너무나도 혹독하다고 느꼈습니다.

    직장을 병행하며 2차 시험을 준비했지만, 절대적으로 부족한 공부량을 극복할 수는 없었습니다.

    2) 유예

    유예를 시작 할 때에는 모든 부분을 볼 수 있었습니다.

    법령은 기본이고 판례까지 가져가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했습니다.

    동차보다 많이 공부했다고 생각했으나, 막상 시험장에서 풀 수 있는 실력은 크게 늘지는 않았습니다.

    3) 2번째 1,2차

    코로나 사태로 인해 1,2차 시험이 연기되어 공부 기간을 좀 더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평일에는 회계학 1,2부와 세법학을 리뷰했고, 주말에는 최대한 인터넷 강의를 들었습니다.

    계산문제는 연습서로 준비하고, 말 문제만 따로 정리하여 출퇴근 시간을 활용하였습니다.

    이미 한번 공부했던 내용이라 출퇴근 시간에 공부가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시험 준비기간이 길어져 2차 공부에 비교적 많이 투입했던 것이 빛을 냈던 것 같습니다.

    세무회계가 잘 풀리기 시작했고, 정답률도 조금씩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공부는 했지만 정확히 풀 정도로 공부하지 못했던 부분 역시 정답률이 높아지기 시작했으며, 이 때문에 자신감도 많이 붙었습니다.

    지분법 공부 할 때에는 제발 지분법이 한번 나오길 마음으로 바랬습니다.

    운이 좋아, 이번 2차 시험에 지분법과 합병이 출제되어 문제를 보는 순간 잘하면 붙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고, 4교시가 종료되었을 때는 실수만 하지 않았으면 합격할 것을 확신했습니다.

    세법학 1부 점수가 예상과 달랐지만, 합격이라는 선물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주제4. 1차 과목별 학습 방법

     

    회계학개론은 1차에서 선택 과목보다 중요한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1차를 준비할 때부터 회계학을 철저하게 준비한다면 2차 때 그 부담을 많이 줄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김승철 교수님의 재무회계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김승철 교수님 스타일 상 빠른 이해와 문제풀이 tool이 있어, 문제풀이에 효과적인 방법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유형자산, 금융자산, 오류수정 부분에 있어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세법은 2차에도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1차부터 꼼꼼히 가져가고자 했습니다.

    버리는 부분 없이 가져갔고, 실수하는 부분 또는 시험장에서 제낄 부분을 제외하더라도 50점은 넘을 수 있게끔 준비 했습니다.

    재정학과 행정소송법은 기본강의 이후 객관식 문제풀이 회독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상식적인 수준에서 이해 또는 암기했으며, 이 정도의 학습만으로 70%이상 득점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다른 과목에 비해 원가관리회계의 관리회계 파트가 굉장히 약했습니다.

    풀기 전부터 문제 길이에 압도당한 것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작 문제를 풀어보면 길이만 길지 실제 풀이과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문제풀이 구조를 먼저 익히려 노력했고, 문제 읽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소설책 읽듯이 문제에 주어진 상황을 파악하는데 힘쓰고, 핵심문장에 형광펜으로 하이라이트하며 읽었습니다.

    이런 훈련을 반복하여 어렵지 않게 답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주제5. 2차 과목별 학습 방법

    저는 관리회계가 많이 취약했음에도 불구하고 회계학1부가 전략과목이었습니다.

    3차생이었기 때문에 재무회계 파트도 연결, 파생상품을 제외하고는 기본문제는 모두 가져갔고, 특수심화문제까지 가져가고자 노력했습니다.

    원가계산은 자신이 있어, 관리회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1차에 비해 문제의 크기가 많이 커졌기 때문에 문제 해석능력을 키우는데 주력하여 공부했습니다.

    회계학2부는 항상 과락 수준이었습니다.

    모든 주제를 버리지 않았으나 디테일이 많이 부족해서 출제자의 함정에 모두 빠졌습니다.

    3차에는 부족했던 디테일을 보충하는데에 좀 더 집중했습니다.

    여러 연습서를 보는 대신에 원재훈 교수님의 해커스 세무회계 연습서 한권을 반복해서 푸는데 집중했습니다.

    2회독 이후부터는 자주 틀리는 문제를 수첩에 요약하여 출퇴근하면서 머릿속으로 계산하였습니다.

    숫자를 계산하지 않았지만 풀이순서와 체크포인트를 확인하는 정도로만 했습니다.

    세법학은 무조건 암기과목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원재훈 교수님의 강의 덕분에 그 생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원재훈 교수님은 법령의 암기에 앞서 법령의 입법취지와 목적을 사례와 접목시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강의를 들으면 확실하게 이해가 가능했으며, 이해가 바탕이 되어서인지 복습 시간도 많이 들지 않았습니다.

    다른 후기나 공부방법을 살펴봤을 땐 우선 암기 후 판례를 통해 이해하라는 말이 많았으나, 저는 먼저 이해하고 후에 암기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 생각합니다.

    세법학 1부는 단순 법령보다는 주어진 사례와 관련되거나 적용할 법령을 약술하고 논리적으로 사례를 해석하는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기본서를 읽을 때에도 출제방식, 문제물음을 생각하며 읽으려 노력하였습니다.

    세법학 2부는 출제경향이 단순 법령을 서술하는 형태였지만, 세법학 1부와 유사하게 사례를 통하여 법령을 이해하고 이해를 바탕으로 암기하고자 했습니다.

    조문을 단순 암기하기 보다는 가상의 상황을 설정하여 회사의 설립부터 끝까지 경영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서 암기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주제6. 해커스 세무사 환급반 선택 이유

     

    해커스 강의는 2019년 11월 원재훈 교수님의 2차 세무회계 강의부터 수강했습니다.

    타 학원에서 세무회계 강의를 들었으나 암기 위주의 방법에 아쉬운 부분이 많은 상태에서 해커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 회사에서 원재훈 교수님의 사내 강의를 몇 번 들었기 때문에 교수님의 강의력은 전혀 걱정하지 않고 해커스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직장인인지라 종합반을 수강하지는 못했고, 부족한 세무회계 인터넷 단과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교수님들의 샘플강의와, 시간 관계상 현장 진행하지 못했던 강의들이 유튜브에 공개된 것도 해커스를 선택한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유튜브에 공개된 강의를 통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충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두 번째 1차시험 준비할 때 원재훈 교수님의 기타 세법 강의와 정윤돈 교수님의 재무회계 지분법 강의를 유튜브 공개강의로 보충했으며, 덕분에 지난 2차 시험 회계학 1부에서 1번 지분법 문제를 쉽게 득점 할 수 있었습니다.

    지분법 공부했을 때, 지분법이 꼭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쉽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저는 직장인이었기 때문에 수강시간에 굉장히 큰 제약이 있었습니다.

    단과 강의를 수강한다 하더라도 주어진 시간내에 강의를 수강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해커스의 세무사 0원 합격패스는 이러한 수강시간에 대한 제약이 없기 때문에 시간적인 측면에서 굉장한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수강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것도 0원 합격패스를 선택한 주된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합격 후에 주변 지인들의 추천 및 문의에도 정말 주저없이 해커스 세무사 0원 합격패스를 강력 추천하고 있습니다.

    주제7. 해커스 교수님별 특징

    1) 재무회계-정윤돈 교수님

    정윤돈 교수님의 지분법 강의는 정말 손 쉽고 직관적으로 지분법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강의였습니다.

    유예 준비 할 때 대부분의 수험생처럼 고급은 버리고 가려다가,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정윤돈 교수님의 지분법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기출 문제풀이까지 2일 정도 걸렸으며, 지분법을 공부한 다음부터는 제발 지분법이 출제되기를 바랬습니다.

    교수님 강의를 들었으면 이번 2차 문제의 지분법은 논란여부를 고려하더라도 고득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진짜 교수님께서 말씀해주신 범위 내에서만 출제되었습니다.

    2) 원가관리회계-강경태 교수님

    저에게 있어서 원가관리회계는 너무 힘든 과목이었습니다.

    이론을 학습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의 주요단서를 자주 놓쳐 틀리기도 하고 문제에 주어진 상황 자체를 파악하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강경태 교수님 모의고사를 풀면서 문제 해석능력 및 주어진 단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요령을 많이 배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문제유형별 답안작성방법도 배울 수 있어서 효과적으로 2차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3) 세법-원재훈 교수님

     

    원재훈 교수님의 이해 위주의 수업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해가 되면 세법이 재미있어지고, 출제 의도를 파악하기가 보다 쉬워 지는 것 같습니다.

    문제풀이 방법도 억지로 암기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왜 그렇게 풀이가 되는지를 이해하면 어렵거나 낯선 문제가 나와도 이해를 바탕으로 문제에 접근하기 때문에 정답률이 올라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원재훈 교수님 강의를 듣기 전에는 매번 세법학 강의를 들으면 막연함, 막막함, 답답함이 저를 감쌌습니다.

    그런 기분 때문인지 세법학이 중요 과목임에도 불구하고 수업을 듣기 싫었습니다.

    그런 도중 3차를 준비하면서 원재훈 교수님의 세법학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첫 수업을 듣고 난 느낌이 “아 이거 좀만 하면 해볼 수 있겠는데?”였습니다.

    짧은 강의도 아니었지만, 진도가 잘 빠진다는 느낌을 받았고, 암기를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수업을 진행하니 강의횟수가 지날수록 수업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복습 또한 빠르게 할 수 있으며 자연스레 회독수가 늘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수업이 판례와 법령설명이 50:50정도로 되어 판례를 놓친다는 불안함이 없습니다.

    강의 중에도 교수님이 출제자의 입장에서 고민할 부분을 말씀해주시고, 물음의 형식 또한 제시해주셔서 공부하면서 물음을 준비하며 기본서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4) 원가관리회계-엄윤 교수님

    엄윤 교수님은 문제 길이가 아니라,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 체크해야하는 포인트를 캐치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을 반복 및 숙달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복습하면서 교수님이 말씀해주시는 부분을 신경쓰면서 반복하니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원가계산 쪽을 부족함 없이 공부 할 수 있었고, 모의고사 풀 때에도 자신있게 풀 수 있었습니다.

    주제8. 후배 예비 세무사들을 위한 학습 팁 및 하고 싶은 말

    세무사 시험은 쉽지 않은 시험이라 생각합니다.

    언제라도 슬럼프가 올 수 있으며 반드시 본인의 방법을 통해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요령을 바라며 어려운 챕터를 버리고 스스로가 출제범위를 줄이게 되면 오히려 수험기간이 길어지는 것 같습니다.

    조금 시간이 걸리고, 완벽하게 100%를 얻지 못하더라도, 버리는 과목을 최소화해야 합격에 보다 가까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틈틈히 가벼운 운동을 필수적으로 하셨으면 좋겠고, 항상 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시고 늦지 않는다고 느껴지면 과감하게 맞는 방법으로 바꾸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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