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회 세무사 시험 합격수기] 1차, 2차 과목별 상세 학습전략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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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회 세무사 시험 합격수기] 1차, 2차 과목별 상세 학습전략 노하우

    제 58회 세무사 시험 합격수기

    주제1.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직장에 다니다가 세무사시험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나서, 우연히 광고에서 보게 된 해커스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해서 붙은 58기 김성종 세무사 입니다.

    저는 여타 공학도들이 그렇듯 대학을 졸업하고 일반적인 회사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현재로서는 안정적이고 편하지만 이 일을 오래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게 되었고,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던 도중 세무사라는 직업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해서 알아보게 된 세무사는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직업이었습니다.

    일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비교적 늦은 나이에도 계속 일할 수 있었고, 내가 직접 사업체를 운영하며 비교적 자유롭게 일할 수 있다는 장점 등이 저에게는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러한 매력에 이끌리게 되어 해커스 경영아카데미의 회계원리 수업을 맛보기로 들어보았는데 정윤돈 교수님의 설명이 너무 재밌고, 적성에도 맞는 것 같아서 본격적으로 세무사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주제2. 나만의 학습 방법

     

     

     

     

    [1차]

    1차 시험은 회계원리와 입문강의를 포함하여 7개월 정도 준비하였습니다. 1차 시험의 합격 키워드는 크게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폭탄문제 피하기

    매 시험마다 어려운 난이도를 자랑하는 이른바 ‘폭탄문제’가 숨어 있습니다. 이런 폭탄문제를 풀려고 했다가는 시간낭비가 너무 심합니다. 어차피 객관식 시험이고, 모든 문제의 배점은 2.5점으로 똑같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발견하면 체크해둔 뒤, 다른 쉬운 문제로 넘어가서 합격에 필요한 점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간관리

    1차시험은 시간이 정말정말 모자랍니다. 특히나 재정학-세법학개론, 선택법-회계학개론을 동시에 보기 때문에 과목간 시간배분을 잘못한다면 한 과목을 잘풀어도 나머지 한 과목에서 과락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GS모의고사 등을 통해 미리미리 시간관리하는 연습을 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저같은 경우에는 선택법과 재정학을 30분 안에 풀고, 세법학개론과 회계학개론에 50분을 배정하는 식으로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50분이면 아무리 어려운 시험이어도 40점 맞기에는 부족함이 없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합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2차]

    1년 6개월 정도의 2차시험 준비기간은 저에게 정말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직장과 시험공부를 병행하였던 동차생 시절 시험지를 받아보았을 때, 어떻게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지 눈앞이 깜깜하던 기억은 아직도 제 머릿속에 깊게 남아있습니다. 제가 동차때 실패했던 이유와 유예에 합격했던 이유를 풀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동차시험에 불합격한 이유 – 나태함

    1차시험이 끝나고 난 뒤, 70점이라는 고득점을 받았기 때문에 제 실력에 꽤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차시험이 끝나고 한달 정도를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자기합리화하며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는데, 이러한 나태함이 불합격의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한달이면 하루 3~4시간 정도만 투자해도 세법학 동차강의를 모두 들을 수 있고, 주말을 이용하면 회계학1,2부 연습서도 1회독 할 수 있는 시간인데 그 시간을 허무하게 날려버리고 나니 남은 3개월 남짓한 시간동안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느라 문제를 거의 풀어보지 못했고, 평균 50.25점으로 평락했습니다.

    동차생에게 한달이면 정말 긴 시간입니다. 1차 시험이 끝나고 쉬고 싶더라도 한달만 더 고생하자는 마음을 가지고 계속 공부하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유예시험에서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 – 꾸준함 유예시험에서는 정말 하루도 쉬지 않고 공부했습니다. 회사를 다닐 때는 점심시간과 퇴근이후의 시간을 이용해서 계속해서 공부했고, 주말에도 하루에 최소한의 공부시간은 채우고 휴식했습니다.

    세무사 시험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세법학은 공부하는 내용들이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벼락치기 식으로 공부하는 것보다는 조금씩이라도 꾸준하게 공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하루 정말 쉬고싶더라도 일단 독서실로 가서 기본서라도 한번 훑어보고 오세요. 밑빠진 독에 물을 채우려면 쉬지않고 물을 채워넣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주제3. 가장 어려웠던 과목

    저는 세법학 2부의 조세특례제한법과 세법학 1부의 상속세 및 증여세법, 그리고 회계학2부의 소득세법이 어려웠습니다.

    1) 첫번째로는 세법학 2부의 ‘조세특례제한법’ 부분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일정한 논리가 있지 않고 단순 암기가 주된 내용인 세목인데도 배점은 20점으로 2차시험에서 아주 중요합니다. 동차 시험때는 ‘2점’을 받을 정도로 제가 가장 약한 부분이었습니다. 유예때는 해당 세목을 정복하기 위해 원재훈 선생님의 조세특례 제한법 책의 목차를 A4용지에 적어두고, 하루에 목차 5개씩 암기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막막하고 시간도 오래걸렸지만 3개월 정도 매일 반복하고 나니 목차 5개를 연상해서 써내려가는 데에 30분이 걸리지 않을 정도로 숙달되었고, 조세특례제한법은 가장 자신있는 세목이 되어 이번 유예 시험에서는 고득점을 할 수 있었습니다.

    2) 두번째로는 세법학 1부의 ‘상속세 및 증여세법’입니다.

    1차시험에서는 보지 않던 세목인데, 양도 많습니다. 동차시험때는 모든 세목 중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입니다. 특히 증여세 부분이 증여예시규정, 증여의제규정, 증여추정규정 등 이름도 비슷하고, 암기할 부분이 정말 많기 때문에 처음 접해본 분들이라면 아마 가장 어렵게 느끼실 만한 과목입니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은 전체적인 구조,취지를 아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상속세의 경우 계산구조만 알면 법리를 대부분 알 수 있기 때문에 계산구조를 먼저 숙지하시고 나면 금방 이해할 수 있습니다. 증여세는 ‘부의 무상이전’이라는 취지를 머릿속에 고정해두고 공부하니 공부하기가 조금이나마 수월했습니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은 아마 수험생 모두가 어려워하는 과목일 것이기 때문에 딱히 방법이 없습니다. 수습세무사인 지금도 상증세가 가장 어렵네요.

    3) 세번째로는 회계학 2부의 ‘소득세법’입니다.

    아마 모든 수험생들이라면 공감하실 세무회계 소득세 파트 입니다. 실생활과 밀접하게 닿아있기 때문에 법에 일정한 논리가 없는경우가 많고, 개정또한 잦기 때문에 암기하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결정적으로 소득세법은 부분점수가 의미가 없을 정도로 물음 하나를 틀리면 다른 물음도 줄줄이 틀리기 때문에 한 문제를 풀더라도 꼼꼼히 푸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이렇게 꼼꼼히 푸는 연습을 하려면 실전 모의고사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내가 ‘시험에서’ 주로 실수하는 부분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모의고사를 등록하셔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제4. 해커스 교수님별 특징

    1) 세법-원재훈 교수님

    원재훈 교수님은 문제를 ‘요리하는 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원재훈 교수님이 언젠가 하셨던 말씀이 “세법은 햄버거 레시피와 같다.

    햄버거라는 음식을 이해하면 특별히 레시피를 외우지 않아도 구색을 갖춰서 만들 수 있지만, 햄버거라는 음식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빵-패티-양상추-빵 이라는 레시피를 외워야 한다“입니다.

    사람들은 세법학이 ‘완전 암기 과목’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58회 상증세 문제처럼 누구도 생각치 못한 부분에서 시험문제가 나온다면 암기는 무용지물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때는 수험생 모두가 제로 베이스 상태이기 때문에 남들보다 높은 점수를 얻으려면 적어도 답안지가 ‘구색’을 갖춰야 합니다.

    원재훈 교수님은 이러한 ‘구색’을 맞추는 법을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암기’보다는 ‘이해’중심으로 강의하시고, 모의고사도 주로 세법의 법리에 대해서 출제하십니다.

    그래서 모르는 문제가 나오더라도 세법의 지도원리 인 ‘법적안정성’과 ‘공평과세’를 가지고 저만의 ‘구색을 갖춘 답안지’를 써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2) 원가관리회계-강경태 교수님

    강경태 교수님은 원가관리회계의 기출 트렌드에 맞춰 공부하는 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세무사 시험의 원가관리회계 문제의 특성 등을 알려주시며 강의하시는데, 공부 방향을 잡는 데에 아주 수월했습니다.

    그리고 열정이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는 인터넷 live강의를 통해 강경태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하였는데, 쉬는시간에도 학생들을 지도하시는 것을 보고 강의에 대한 열정이 정말 대단하신 분이라고 느꼈습니다.

    3) 재무회계-정윤돈 교수님

    정윤돈 교수님의 강의는 ‘초심자가 회계를 시작하기에 매우 적합한 강의’입니다.

    저같은 비전공자는 ‘전공자들은 당연히 아는 부분’도 몰라서 수업을 따라가기가 힘들 수 있는데요.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히 캐치하시고 알려주셔서 편안하게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종종 재미있는 얘기를 해주시는데, 이러한 얘기들이 모두 재무회계 수업내용을 설명하기 위한 빌드업(?)이었습니다.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재무회계 수업에서 이런 방식으로 알려주시는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4) 원가관리회계-엄윤 교수님

    엄윤 선생님은 원가관리 회계를 정말 알기쉽게 알려주십니다.제조원가명세서와 손익계산서가 어떤 과정을 통해 작성되는지 하나하나 알려주시기 때문에, 원가관리 회계를 처음 접해본 저도 거부감 없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5) 재무회계-김원종 교수님

    GS2기,3기에서는 김원종 교수님의 강의를 수강하였는데, ‘회계학 시험을 보는 법’을 알려주십니다.

    과락을 넘기 위해 공부해야 하는 범위 및 고득점을 위해 공부해야 하는 범위를 알려주시기 때문에 시험 전략을 짜는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6) 세무회계-이훈엽 교수님

    제가 해커스에서 실강으로 듣는것을 가장 추천하는 교수님이 바로 이훈엽 교수님 입니다. GS 2기,3기에서 직접 점심시간마다 강의실로 오셔서 학생 한명한명마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는지 물어보시고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시험 막판에 내가 모르는 부분을 정확하게 물어볼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나게 큰 메리트인만큼, 무조건 실강으로 듣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수험생들이 놓치기 쉬운 부분을 따로 정리하시는 것인지는 몰라도, 틀리기 쉬운 부분까지 따로 짚어주시는 부분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 문제 자체의 퀄리티도 아주 좋았어서, 모의고사에서 틀린 부분만 따로 모아서 정리를 하고 시험 2주 전부터 회계학 2부는 그 부분만 보고 들어가도 될 정도로 시험을 준비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7) 재정학-서호성 교수님

    서호성 교수님은 합격으로 가는 가장 빠른길을 알고계시는 것 같습니다. 재정학 책은 정말 두꺼운데요. 신기하게도 서호성 교수님이 짚어주신 부분에서만 시험문제가 나와서 공부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재정학 강의시간에 서호성 교수님께서 “이거는 안봐도 됩니다.” 하시는 부분은 정말 안보고 들어가도 될정도로 족집게 느낌으로 짚어주셨습니다.

    재정학은 서호성 선생님이 짚어주신 연습서의 문제들을 3번씩만 풀어보고 들어가면 별 무리없이 고득점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주제5. 후배 예비 세무사들을 위한 학습 팁 및 하고 싶은 말

    수험생활을 하면서 중요한 것은 ‘일상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소 1년, 길게는 2년 이상 바라보는 마라톤과 같기 때문에 페이스 조절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정해진 루틴을 지켜서 공부할 때는 열심히 공부하고, 쉴때는 누구보다 편하게 쉬어주어야 긴 수험생활 동안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고 계시는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곧 필드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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