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회 세무사 합격수기] 수험기간 2년, 매일 11~13시간 유예기간 공부방법

반응형
반응형

[58회 세무사 합격수기] 수험기간 2년, 매일 11~13시간 유예기간 공부방법

 

제 58회 세무사 시험 합격수기

    1. 세무사 시험을 준비하게 된 계기

    학부에서 법 관련 수업을 들으면서 법률 공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졸업 후 법률 공부를 조금 더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세무사 시험이 세법학 뿐만아니라 회계학 과목에 대한 이해를 요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학부에서 회계학 관련 전공과목을 다수 이수하였는데, 처음 해보는 법 공부인 만큼 제가 공부해본 과목이 속한 시험을 준비하자는 생각에 세무사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2. 수험기간 및 공부방법

    저는 2020년 1월 초에 입문 강의를 수강하면서 세무사 시험 준비를 시작하였고, 수험 기간은 약 2년 정도입니다.

    1차 시험일 기준으로 시험을 늦게 준비하였기 때문에 조금 더 성실하게 공부하자는 생각 하나로 수험 생활에 임했습니다. 매일 식사시간과 운동시간을 제외하고 11 ~ 13시간의 일정한 공부시간을 유지했습니다. 문제를 많이 풀기보다는 기본서를 다독하고 원칙과 예외를 정리하며 읽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문제 풀이는 감을 잃어버리지 않을 정도의 양을 꾸준히 풀었습니다. 유예 1기 강의는 실강으로 수강하고, 유예 2기와 유예 3기는 인터넷 강의로 수강하였습니다. 특히 모의고사를 볼 때는 기본서를 다독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만 찾아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한 과목을 오랜 시간 공부하면 효율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생각에 매일 각 과목당 최대 3시간을 할애하여 모든 과목을 하루에 조금씩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세법학 과목에 조금 더 신경을 썼습니다. 첫 번째, 저는 ‘단권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 기본서의 회독수를 계속해서 늘려갔습니다. 글씨가 이쁜 편이 아니어서 요약서의 가독성이 떨어졌었고, 기본서를 읽으면서 법조문을 반복적으로 읽는 편이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원재훈 교수님의 세법학 기본서 각 챕터 서두에는 해당 챕터에서 필요한 관련 법조문이 법전 그대로 실려있는데, 저는 이 법조문을 베껴 쓰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판례 문구들이 있는데 이 역시 계속해서 베껴 쓰는 연습을 했습니다. 이렇게 베껴쓰는 연습을 통해 세법학 답안 작성 시 그대로 인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고 그 결과 조금 더 ‘정확한’ 문장을 써 내려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3. 수험 기간 동안 본인을 가장 힘들게 했던 것,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가장 힘들었던 것은 결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감이었습니다. 매주 모의고사를 보면서 점수가 만족스럽지 못한 적도 많았는데, 노력에 비해 성적이 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쌓여가면서 몸과 마음이 지쳐만 갔습니다. 초조함에 휩싸여 책을 읽거나 문제를 풀 때면 더 집중이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 3회 1시간씩 운동을 꾸준히 했습니다. 호흡이 턱 끝까지 차오르도록 운동을 하고 난 뒤에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회복되었습니다. 몸과 마음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가득 채운 뒤 다음 모의고사를 위해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4.마지막으로

    존경하는 위인을 찾아 그들이 난관을 극복해 나간 경험을 읽어보는 것이 외로운 수험생활을 이겨내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긴 수험생활 동안 주변에 입사한 친구들을 볼 때마다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럴 때 마다 훌륭한 업적을 성취한 인물이 난관을 극복해나간 이야기들을 찾아보며 저 또한 수험생활을 극복 해 낼 수 있었습니다.

    쏟아부은 노력에 비해 결과가 아쉬울 수 있는 것이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공부하는 도중 최선을 다했음에도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 때면 오를 수 없는 벽을 마주한 듯한 절망감에 휩싸이곤 했습니다. 그럼에도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책 한 장이라도 더 넘겨보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책상에 앉았습니다. 분명 수험생분들이 내린 최선의 선택이 빛을 바라는 순간이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