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회 세무사 합격수기] 직장인 18년차 시험 4년 준비 노하우 합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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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회 세무사 합격수기] 직장인 18년차 시험 4년 준비 노하우 합격후기

 

제58회 세무사 시험 합격후기

안녕하세요. 이번에 58회 세무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김희수입니다.

저는 일반 사기업 직장인 18년차로 세무사 시험 준비는 4년 좀 넘게 했네요.

이번에 합격통지서 받고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성적유출 얘기도 있고 해서 발표때까지 긴장을 놓지 못했었지요.

어렵게 지도세무사님 모시고 수습처도 잡아, 이제야 정신줄 잡고 합격수기를 좀 써볼까 합니다.

김승철교수님 생각이 참 많이 나더라구요.

    1. 왜 전문자격사 중 세무사 준비를 하였는가

     

    다니던 직장에서 모시던 임원이 오너에게 항명하는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나머지는 뭐 직장인이라면 어떤 일이 발생할지는 아시겠지요.

    그래도 월급쟁이 하는 동안, 오너의 의사결정은 언제나 세금이라는 점을 눈치채고 관련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재경관리사부터 취득했네요.

    2. 1차 준비기간과 시험

    1차 합격까지 대략 2년의 기간이 걸렸네요.

    처음 합격은 평균 60.25로, 커트라인에서 한 문제 더 맞아 합격했었습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재무회계는 거의... 쑥대밭이었죠. 문제보면 뭐 모르겠어요 말고는 할말이 없더라구요.

    실무도 어느 정도 하고 대차 맞추는 건 알겠는데 왜 계산기 두드리면 답이 안 나오지? 이랬었으니까요.

    2교시 선택법 마킹까지 해결하고 60분 남겨놓고 회계학개론 풀기 시작했는데, 16문제 찍고 나왔으니 뭐 할말 다한 거 아닐까요? ㅎ 관리회계 아니었으면 아마 과락으로 떨어졌을 겁니다.

    3. 2차 준비

    2차 준비하면서 김승철 교수님의 재무회계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2차 준비하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재무회계에서 점수 따지 못하면 희망 없지요.

    저는 감히 재무회계의 기초와 점수를 2차에서, 김승철교수님 강의로 잡았다고 말씀드립니다.

    교수님 강의는, 예술적인 와꾸에서 출발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2차준비 처음 들어가는 때 사내정치 압박 속에서 하루하루 숨만 겨우 쉬는 스트레스 속에서도 교수님의 와꾸는 조금만 연습하면 머리에 딱 남아 있어서 며칠 시달리다 다시 책 잡아도 바로바로 활용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재무회계 단원별로 잊어버린 걸 다시 주워담고 문제풀고 하는 과정이 참 괴로웠는데 교수님 와꾸가 정립된 다음부터는 그럴 일이 없어서 기초를 확 잡고 회독속도도 급격히 올라가는 경험을 했습니다.

    재고자산 소매재고법, 종업원급여와 주식기준보상, 지분법 문제는 교수님 와꾸만 익히면 그걸로 끝.

    또 이 와꾸가 좋은게, 주제 간에 재활용이 된다는 겁니다.

    금융부채 와꾸를 금융자산에서, 복합금융상품에서, 수익과 충당부채 일부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고 자본 와꾸를 응용해서 지분법 와꾸 이해에 변형이 가능하고 법인세회계 와꾸를 가지고 세무회계 매도가능증권 세무조정 이해가 되는 기적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이번 2차 재무회계는 뭐... 모 메이저 교수님은 평가를 거부한다고 선언할 정도로 문제가 있어 색이 좀 바랬지만 김승철교수님 와꾸를 익히신 분들은 재무회계 문제 푸는 데 25분이면 답안작성까지 마치셨을걸요?

    관리회계의 경우 저는 1차 패스하는 데 관리회계에 의지했기 때문에 2차에서는 크게 더 얹지는 않았었고, 나머지 과목은 시간 들이붓는 것 말고는 없다는 것은, 해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특히 세무회계... 2차 준비기간에는 이거 왕도가 없죠. 정말 정직한 과목인데... 올해는 아니군요. ㅎ 2달 남기고 해커스 기출문제집 구해서 3회독 하고 들어갔습니다.

     

    세무회계 기출문제집 꼭 회독 돌리고 시험장 들어가세요. 아니면 정말 후달립니다.

    기출문제집 돌려야 아 이건 시험에 나온다면 내가 버려야겠다 하는 것들이 정리가 되어요. 이전에는 그게 모호하지요.

    책 써주신 원세훈교수님과 이훈엽교수님께 이 자리를 빌어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세법학은 뭐 손목 날아가도록 쓰고 또 쓰고 까먹은거 외우고 또 외우고...

    올해 세법학 법인세는 뭐 시험전날 보고 들어가서 쓸만한 것도 없었으니 꿈도 희망도 없긴 했지만요. ㅠㅠ 조특법 창업증여특례, 가업증여특례 다행히 외운 거 나와서 이번에 세법학에서 평균 까먹지 않게 점수 받은 거 같습니다.

    조특법 포기하지 마세요. 조특법 제끼고 합격한 건 2010년도 초중반까지일 겁니다.

    세무회계와 세법학은 암기하면 이해된다는 이상한 문장이 들어맞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로요.

    시험전 일주일 내 풀어봤으면 흉내라도 내서 답 쓸수 있고, 시험전날 보고 들어가면 한바닥 쓰고....

    4. 합격과 관련

    한 살이라도 일찍 합격하세요. 나이 많다고 수습지원은 서류통과도 안되네요. ㅠㅠ 저야 어떻게 지도세무사님 모시게 됐지만, 이거 염두에 두시고 빨리 합격하세요. 늦으면 늦을수록 수습도 힘듭니다.

    빨리 합격하는 방법은, 재무회계에서 점수를 따는 것이고 재무회계에서 점수를 따실 확률을 높이시려면 김승철교수님 강의를 한번이라도 수강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제가 왜 김승철교수님 강의 덕분에 살았다고 말씀드리는 이유를 아시게 되겠지요.

    저도 1차부터 김승철교수님으로 기초 다졌다면 수험기간을 아마 1년은 단축시키지 않았을까요? 그게 참 아쉽네요.

    이번 시험이 공정성 때문에 말이 많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안 그런 시험이 없다는 것이지요.

    세무연수원장님께서 수습오리엔테이션 때 이런 말씀을 하셨지요.

    어차피 떨어뜨리려고 하는 시험이다. 어떤 기준에서 출제하고 채점하더라도 이 시험을 통과했다는 건 그만한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특정 인원들 합격시켰다고 해도, 그 사람들이 신참내기보다 실무를 잘 하는 건 당연하다. 20년씩 했기 때문에.

    1등이든 700등이든 합격했으니, 합격을 위한 공부는 이제 잊어버리고 실전용 서바이벌용 공부를 해라. 그것만 보더라도 벅차다는 걸 조만간 느낄 것이다.

    시험용 공부는 시험용 공부일 뿐입니다.

    좌우지간 500명 이상은 시험성적으로 나오는 사람들이니, 우리 시험용 공부는 빨리 끝내고 필드에서 뵙기로 하죠.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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