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임용 합격후기] 체육 6년 장수생 합격수기
- 임용고시 합격후기/2019년 중등임용고시
- 2023. 1. 14. 10:35
저는 N수생으로써 수년간 1차 합격의 문턱을 넘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꿈을 이루기 위한 성장의 시간이라 생각하며 포기 하지 않았기에 이번 2019년 중등임용고시 체육 첫 1차 합격 후 최종합격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임용스토리]
저의 첫 임용시작은 김용호 선생님이셨고, 임용에 대한 정보가 턱없이 부족한 채 혼자 2년간 인강에 의존하며 수험기간을 보냈습니다.
스터디도 하지 않아 공부에 대한 방법과 방향을 모른 채 단순 암기형식의 공부를 한 결과 2년 내내 전공 10점, 20점대였습니다.
이대로 혼자서는 더 이상 안되겠다 싶어 3년차엔 김용호선생님이 운영하시던 청평 기숙학원에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1년간 같은 전공 선생님들과 스터디도 하고 공부에 대한 방식과 저의 무지함을 많이 깨우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2016년 경기도를 응시결과 컷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큰 향상도에 만족하였고 그 다음해엔 청평기숙학원 조교의 일을 병행하며 1년을 또 도전하였습니다.
어느 정도 실기에 자신이 있었기에 2017년 대전을 응시하였으나 그 해 전국 1등 1차컷의 높은 벽만 경험하였습니다.
김용호 선생님께선 자칫 매너리즘에 빠질 것을 우려하여 노량진 직강을 권유하셨고 1년 간의 수험생활을 노량진에서 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꼭 된다라는 생각으로 2018년 경기도를 응시하였지만 불합격하였습니다.
저는 눈 깜짝할 사이에 N수생이 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을 포함하여 제 곁엔 항상 응원과 격려를 해주었던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 응원의 힘으로 진짜 올해가 마지막이다라고 생각하였고, 그럴수록 조바심을 내기보단 저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었습니다.
그동안 N수생의 자만심과 공부에 대한 효율성을 앞세웠으며, 부모님과 많은 분들의 온전한 지원 속에서 큰 어려움이 없었기에 힘든 수험생활 보단 즐거운 수험생활을 철없이 택하였던 것이 N수생의 지름길 이었던거 같습니다.
2018년 임용에 대한 태도를 완전히 바꿨습니다.
우선 상반기(2월~7월)에는 고등학교 기숙사 사감을 하면서 자칫 또 나태해질 수 있는 저의 모습을 원천 봉쇄하였습니다.
주간/야간 교대근무를 하였고 불규칙한 생활 패턴 속에서 돈의 소중함, 무엇보다 시간의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
오전에 퇴근하여 잠깐 자고, 일어나 도서관으로 가 공부하였고 한마음 카페를 통하여 같은 지역에 계신 선생님과 주1회 기출스터디를 잡아 많은 시간은 아니지만 꾸준하게 일과 공부를 병행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상반기의 공백이 점점 걱정이 되었고 한정된 시간 속에서 학습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는 단연 청평 기숙학원이란 생각에 퇴사 후 하루만 쉬고 바로 재입소를 하였습니다.
청평은 정말 사람 좋아하고 노는 것을 즐겨했던 저를 최대한 자제할 수 있게 해주는 공간이었으며, 무엇보다 규칙적인 식사시간, 짧은 이동 동선 속에서 공부에 쏟을 수 있는 에너지를 많이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길었던 수험생활 속에서 시험이 주는 압박감은 상당했으나 그럴 때마다 현재 청평 원장님께서 차 한잔 하는 시간을 통해 멘토링 역할을 해주셔서 마인드 컨트롤 하는데 큰 힘이 되었으며 저는 이번 2019년 중등임용시험에서 최종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임용고시응시결과>
2014,2015 충남 전공 10~20점대/교육학 13~14점대 2016 경기도 전공 48/교육학 12.xx 2017 대전 전공 49.xx/교육학 14.xx 2018 경기도 전공 50/교육학 15.33 2019 전북 전공 58/교육학 16.67
[전공]
저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오랜기간 공부했기 때문에 단기간에 고득점 받는 비법은 잘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제가 한 실수들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 단권화
첫 번째 실수는 다들 단권화에 대해 많이 들어 보셨을겁니다.
임용고시는 범위가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전과목을 100% 소화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공부가 됐다고 생각이 들었을 시점에 기출을 중심으로 우선순위를 두어 스터디원들과 단권화 작업에 몰두하였고 5권의 기본서를 약300P분량으로 단권화 했을 때는 정말 뿌뜻한 마음으로 이것만 다 알면 합격한다!
라는 자신감으로 효율적인 공부를 추구했습니다.
“노력한 자 중에 떨어지는 자는 있어도 노력하지 않은 자 중에 합격한 사람은 없다” 단권화는 시험 막판에 갈수록 힘이 되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주관적으로 만든 단권화만을 암기하는 방식은 실제 시험에서 적용력도 떨어질 뿐 만아니라 빈틈만 생기는 공부 방식이라고 느꼈으며 제대로된 노력이 아닌 꾀를 부리는 노력은 필패입니다.
2. 자만심
두 번째 실수는 자만심입니다.
N수가 되니 아는 것도 많아지고 모의고사에서도 60점대를 맞고하니 이만하면 됐어라고 저 자신과 타협하였습니다.
수험 생활이라는게 공부외에도 식사, 운동, 일상생활 등 다른 곳에 에너지를 많이 쏟다보니 너무 벅찼고 힘들다보니 자꾸 공부에 쏟는 에너지를 줄이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이부분은 생활 파트에서 더 자세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위와 같은 실수들을 통해 올 한해는 마음가짐을 달리하였고, 상반기엔 학교근무를 통해 학생들 속에서 생기를 얻었고 목표의식을 뚜렷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반기에는 청평에서 공부에 쏟는 에너지를 극대화 하였습니다.
기본서를 꼼꼼하게 읽으려했고.
정말 이해를 했는지 남에게 설명해주면서 확인하였으며, 제가 부족한 과목인 역학, 생리학 같은 경우 같은 파트, 같은 문제를 수없이 반복 하였습니다.
하루일과의 첫 시작을 1:1스터디를 통해 내가 정말 잘 알고 있는 것을 인출은 잘되는지 매일같이 점검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공부량의 기준은 기출을 중심에 두었고 그 중심을 많이 벗어나가는 공부는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자칫 범위를 확장하다 기본을 틀리는 실수는 그동안 수없이 해왔기 때문에 더욱 기본서&기출에 제시된 내용을 확실하게 알기 위한 학습을 했습니다.
사람들과 이야기하다보면 장수인 내가 아직도 모르는 내용이 많다는 것을 알 때도 있어서 불안한 마음이 있긴 했었지만 초수 같은 마음으로 알 것 만 제대로 알자라고 임하였고 이번 시험에서도 실수를 더 줄였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겠지만 실수 또한 실력이기에 결과를 받아들였습니다.
[생활관리]
저는 크게 대학교, 노량진, 집, 청평에서 임용을 준비했습니다.
2015~16년도 청평에서 보내고 노량진 1년을 보낸 후 올해 다시 청평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식사
공부는 밥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밥은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습니다.
물론 집밥 먹으면서 공부하는게 최고겠지요!
전 청평을 노량진하고만 비교하여 보았을 때 규칙적인 식사시간과 질 좋은 식단은 큰 장점이었습니다.
노량진에서의 생활은 무엇보다 후반기로 갈수록 “오늘은 뭘 먹지?”를 생각하는 것 조차 스트레스로 다가왔고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이동하는 동선은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하였습니다.
또한 매번 사먹는 것이 비용적인 부담도 커서 아침 같은 경우는 생략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청평기숙학원에서는 삼시세끼를 규칙적으로 먹을 수 있고 게다가 맛까지 있었기 때문에 이 곳을 선택하는데 있어 가장 큰 메리트였습니다.
2. 이동동선
노량진 중심에서는 살고 싶지 않아 대방동에 거처를 두었습니다.
버스로 5분거리 걸어서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초반에는 매우 만족했었습니다.
하지만 중후반기에는 걸어서 10분이내에 있는 독서실을 가는 길이 그렇게 멀게 느껴질 수가가 없었고, 직강을 가는 날엔 많은 사람들 속에 치여 가며 버스를 타곤 했습니다.
특히 날씨라도 궂으면 정말 수업 빼먹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습니다.
하지만 청평은 식당과 독서실, 숙소간 거리가 전부 5분이내에 이루어집니다.
후반기로 갈수록 짧은 이동시간을 통해 확보하는 시간 뿐 아니라 에너지 소모가 적기 때문에 몰입하여 공부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3. 편의시설
청평기숙학원은 가평으로 이어지는 국도 옆에 있는 건물로써 서울과 비교했을 땐 턱없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부분을 장점으로 보았습니다.
유흥을 좋아하는 저로써 자제력을 길러주는 공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청평에서도 간간히 스트레스를 풀기위한 곳이 있긴 했지만...
너무 자주가면 사장님이 공부안한다고 따끔하고 따뜻한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기 때문에 이 또한 동기유발로 삼았던거 같습니다.
학원 건물 옥상엔 풋살장과 농구골대 및 큰 공터, 학원 건물 맞은 편엔 육교만 건너면 수영장과 체육관,그리고 근처 자전거 도로가 너무 잘 되있어서 날 좋을 땐 조깅 및 산책을 하는데 딱 이기 때문에 체육선생님들은 물론 타교과 선생님들도 좋은 공기 속에서 운동하는데 매우 적합한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체육은 수영을 꾸준하게 준비 해야하는데 서울은 정해진 시간대에만 이용가능하며 사람들 또한 많습니다.
청평은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에 가서 쾌적한 환경 속 황제수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레슨을 해주시는 강사분들도 계십니다.
이모든게 학원 건너편 휴게소 건물에 다 있으며 이외에도 마트와 식당, 사우나도있습니다.
저는 주말에 사우나를 이용하였는데 사람도 얼마없고 통유리 밖으로 경치를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탕 속에서 많은 힐링의 시간을 가지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마치며]
저는 크게 위와 같은 3가지 이유로 청평기숙학원을 재입소하였고, 2018년 중 제가 제일 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장소가 합격을 결정해주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제 자신의 마음이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환경 속에서도 제가 의지가 없었을 땐 결코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였습니다.
저는 의지가 충만한 상태해서 걸림돌이 가장 적은 장소를 선택했을 뿐입니다.
현재 청평에 계신 선생님들, 그리고 입소를 고민하시는 선생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자세히 남겼습니다.
혹시나 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예비선생님들 응원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임용고시 합격후기 > 2019년 중등임용고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등임용 합격후기] 경기도 6수생 최종합격수기 (0) | 2023.01.14 |
---|---|
[중등임용 합격후기] 31살 6년차 장수생 수학 교육학 합격수기 (0) | 2023.01.14 |
[중등임용 합격수기] 서울 체육 4수 합격수기(면접 38.7 실연 19.3) (0) | 2023.01.14 |
[중등임용 합격후기] 경기 체육 나만의 공부방법 공개 합격수기 (0) | 2023.01.14 |
[중등임용 합격수기] 서울 교과 즉답형/추가답변 망치고 합격한 후기 (0) | 2023.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