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 공인중개사] 동차합격, 본인에게 맞는 학원과 교수님을 선택하는 것도 실력입니다.
- 공인중개사 합격후기
- 2022. 11. 8. 21:15
동차합격, 정말 너무 너무 기쁩니다.
동차합격을 목표로 준비하여 목표를 달성하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정말 스스로와의 싸움이고 너무나도 힘든 과정이였습니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과거 공인중개사 시험을 상기하시며 치기만 하면 다 붙는 시험이라 하시지만, 저희는 다 알잖아요.. 그쵸?ㅠㅠ
제가 공부하면서 느꼈던 과목 및 교수님 별 공부방법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공인중개사 과목 별 공부방법
학개론
정신적 지주라 감히 말씀드릴 수 있는 이영섭 교수을 선택했습니다.
인강생은 소통할 공간도 없고, 교수님들께 사이트를 통해 질문을 하더라도 실시간 소통이 아니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영섭 교수님은 학창시절 담임 선생님 마냥 제가 힘들고 지칠 때면 어떻게 알고 항상 조언을 해주셨고, 공부 방향을 잡아주셔서 짧지 않은 수험생활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설명에 있어서도 모호하지 않고, 명확하게 설명을 해주셨고 강의력 또한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습니다.
저는 32회 공인중개사 시험이 끝난 직후인 11월부터 커리큘럼을 따라 갔는데요.
매 커리큘럼 마다 시기에 맞게 지식이 누적될 수 있는 강의를 해주셨고, 필수서 뿐만 아니라 천지문 특강까지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교수님의 위트 있는 수업과 잘생긴 외모를 보며 전 과목 통틀어 가장 즐겁게 수강한 과목이었습니다.
민법
김덕수 교수님을 선택했습니다.
마지막 라이브 특강을 보며 함께 펑펑 울었습니다.
민법이 뭔지 알지도 못하던 저를 합격의 길로 이끌어주시고..
학원 선택도 실력이다라고 말씀하시던 교수님 말씀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하나 마자꾸~~ 싹 다 무효, 있다~ 없다!, 땡큐 앤 쏘리, 떼 가!" 등등
시험 치면서 정답 키워드만 보이면 덕수쌤 음성지원 서비스가 강제 시동되었습니다.
※ 주의
학개론과 민법은 1차 과목입니다.
동차 준비함에 있어서 1차 과목이 불안하거나 흔들리면, 암기할 분량이 많은 2차 과목에 힘을 싣기 어려워지고 실제 시험 직전에 2차를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1차 과목 선택은 신중 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개사법
정지웅 교수님 수강했고 정말 추천드립니다.
정지웅 교수님은 처음 부터 선택하지 못했던 게 한이 됩니다.
아무리 공부해도 60점의 문턱을 넘지 못하던 저를 70점을 껑충 뛰어넘게 만들어주신 장본인이니 말이죠.
정말 뒤죽박죽 엄아진창인 암기코드를 자연스럽게 노래 부르면 모든 것을 암기하고 문제를 풀 수 있게끔 알려주셨습니다.
손바닥 키워드 암기장과 꼭반지에서 점수를 많이 올렸고, 특정 시기가 되면 안풀리는 문제가 없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교수님 교재나 수업자료를 보면 직관적으로 편집이 되어 핵심이 눈에 정말 잘 들어 왔어요.
이번 2차 시험은 중개사법을 제외하고 정말 난이도가 높았는데 중개사법에서 90점을 맞으며 일등공신 과목 역할을 독톡히 했습니다.
최근 중개사법의 난이도가 높아 투자를 안하신 분들이 많았는데, 올해는 중개사법이 정말 전략과목이었고 저를 살렸습니다. 뒤늦게라도 교수님을 알지 못했다면 이런 후기글을 쓰고 있는 게 아니라 또 누군가의 후기를 읽으며 지난 공부법을 반성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공법
열정의 콩나무 시루 최성진 교수님 수강했습니다.
합격생들도 두번은 못하겠다던 공법 과목을 교수님 덕분에 사랑하게 되면서 공부했어요.
공법은 사실 시험에 그칠 것이 아니라 실무에서도 가장 접목이 많이 된다고 하셔서 좀 더 노력했습니다.
교수님께서 무료로 해주신 특강과, 찍기 특강, 40점 특강 모두 효과를 많이 봤으며 다른 과목에도 접목할 수 있었던 것이 올해처럼 난이도가 높은 해에는 정말 효자중에 효자 꿀팁이었습니다.
실강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인터넷 강의를 통해서도 수강생 사랑이 느껴지는 정말 애틋한 교수님 감사합니다.
공시법/세법
박윤모 교수님과 정석진 교수(세무사)님 강의도 시키는 그대로 꾸준히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특히, 정석진 교수님 강의와 익힘장은 무한반복해서 복습해주시는 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세법은 정말 숫자도 많고 나중에 미뤄서 시험 직전에 한번에 암기하려고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강의를 통해 지식이 스며들어 정작 마지막에 암기할 부분이 적었습니다.
마치며
시험의 결과는 제 노력의 산물이기도 하지만, 학원과 강사진 선택도 정말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박문각은 다른 학원에 비해 환급 비용이 적기는 했지만, 몇푼 아끼는 것 보다 한 해라도 빨리 합격해서 실무에 뛰어든다면 그 수만원, 수십만원의 비용은 비할 가치가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후기를 쓰는 지금 이 순간도 실감이 나지 않지만, 다시 한번 교수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이렇게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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